경주시가 올해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인 4013억원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증가폭이 가장 컸던 2018년 3478억원(12.9%)보다 535억원(15.3%) 더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예산 규모의 38.2%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액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다. 용도에 제한 없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자 자주재원이다. 시는 2015년 2840억원, 2016년 2951억원, 2017년 3215억원에 이어 지난해 3478억원 등 매년 교부세 증액 확보에 성공하면서 열악한 지방재정 수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됐다. 이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의 철저한 분석과 사후관리는 물론 누락된 기초통계자료, 행정수요 발굴 등 능동적인 업무추진의 성과라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또한 경상경비 예산절감을 비롯한 계획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과 집행,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세입확충을 위한 자체 노력도가 이번 교부세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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