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센터장 이진락)는 지난 2일 경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한동훈)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기술교류 및 지역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주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기술교류를 통해 미디어사업관련 지역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3D입체영상,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관련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구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진락 센터장은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고 경쟁력을 회복해 젊은이가 찾아오는 도심으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 제1과제를 위해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지닌 역량을 발휘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전국 청소년 공예대전’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첨성대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8회째 맞는 전국 청소년 공예대전은 공예문화의 저변확대와 청소년 정서 함양, 신라문화 체험 등을 위해 (사)신라공예협회(회장 권혁세)이 주관해 오고 있다. 대회 주제는 ‘경주를 상징하는 유물 및 풍경을 대상으로 작품 만들기’로, 전국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공예대전과 함께 5일부터 12일까지 도자기물레체험, 천연염색, 고전머리체험, 탁본, 페이스페인팅, 민화체험, 톨페인팅, 솟대만들기, 목판화 체험, 한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예대전은 대회당일 심사를 거친 후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 전시실에 입상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제35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를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개최한다.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198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5회가 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그리기(수묵화 ․ 채색화 ․ 상상화)와 찰흙 빚기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올해에는 23일 새롭게 문을 여는 영남권 수장고를 대회 장소에 포함해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분야별 우수작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입상작은 다음달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5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kor/) ‘교육 ‧ 행사-교육프로그램’에서 학년별로 참가부문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는 불가. 대회 당일에도 전시 관람은 가능하며, 어린이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오선아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0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2건이 선정돼 3년간(2020~2022년) 국비 160여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의 지역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공모사업으로 기존 R&D(연구개발) 지역거점 센터의 장비구축, 기술지원 등 고도화 사업과 신규 R&D(연구개발) 지역거점 센터의 설립을 골자로 한다. 경북도의 선정 사업은 ▲경산․영천․김천시와 연계협력으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사업 ▲경주시와 추진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140여억원(국비 60, 지방비 80)을 투입해 경산시에 위치한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거점센터의 증축과 장비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자동차 산업의 추세에 맞춰 스마트 센서 시스템, 통신시스템 등 검사 장비구축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트램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300여억원(국비 100, 지방비 200)을 들여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 외동 일원에 연구 거점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지원한다. 늘어나고 있는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기술에 대한 산업적 요구를 충족시켜 향후 시장 진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전국 3위권으로 1312개 업체에 총매출액 13조2000억원, 종사자는 3만8000여명 이다. 100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13개 사가 소재해 있을 정도로 경북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철우 도지사는 “혁신적인 기술에 중점을 둔 경북의 스마트특성화 사업이 침체된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IC에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간 형산강변 도로개설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관광시즌 경주IC에서 터미널까지 구간은 교통정체로 인해 상습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먼저 올해 150억원의 사업비로 6차로 길이 2.12㎞ 구간 공사를 발주해 4월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오는 ..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는 어린이날을 맞아 4부터 6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해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3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블루원 실내 워터파크는 이번에 어린이들을 위한 캐논볼 슬라이드, 튜브 슬라이드, 파도풀, 유수풀, 바데풀, 베이비풀, 키즈존 등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
가정의 달 5월, 경주 곳곳에서 축제의 향연이 한 달 내내 펼쳐진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물론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족여행에는 천년고도 경주만한 곳이 없다.
경주시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 기간과 감사대상사무, 감사위원회 편성 등을 담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르면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경주시 본청 소속 감사관, 일자리경제국, 농림축산..
경주지역 내 가축사육 제한구역과 거리제한이 강화된다.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와 주거밀집지역 거리제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경주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9일 제24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를 위해 주거밀집..
■ 어린이날, 여긴 어때?! @IMG3@‘제97회 어린이날 기념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 일시 : 5월 5일(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 황성공원 충혼탑 앞 산책로 경주시 5일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황성공원 내 충혼탑 앞 산책로에서아이와 함께 꿈꾸는 행복한 경주! Happy I(아이) Day!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9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에서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경찰서 이전 관련 201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2차 변경안 ‘공공용지 조성사업’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표결은 김상도 의원이 안건을 다음 회기로 연기해야 한다는 등 이의 제기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표결 결과 출석의원 ..
경주시립도서관(본관)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매주 수요일 꽃누르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꽃누르미'는 꽃의 수분을 제거하고 눌러 말린 평면조형예술의 일종으로 작은 풀잎을 비롯해 절화, 낙엽 등을 그대로 눌러 말려 액자나 병풍에 담거나 양초, 보석함 등 생활용품에 활용할 수 있는 꽃 공예다. 꽃누르미는 우리 야생화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예술로 승화시켜 문화와 산업의 한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월 말까지 매주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벌써 하반기 개설 여부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전혀 다른 작품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성희 강사는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응원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수강생 모두가 꽃이 되는 것 같다.”며 “시들지 않는 꽃과 잎을 누름해서 만드는 작품은 자유롭게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매우 편안한 시간을 준다.”고 전했다.
에우튀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인 다섯 편의 이야기이다. 에우튀프론은 아버지를 고소하는 어느 젊은이와의 대화를 통해 경건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변론,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의 사형이 확정된 후 며칠간의 이야기인데 자신의 사형 판결에 대한 변론 같지 않은 변론과 탈옥을 하자는 친구 크리톤을 설득하는 내용이다. 파이돈은 죽음을 앞두고 영혼이 무엇인지, 향연은 그가 50대에 이야기한 에로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무대에 오른다. 경주지역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더 쉼’과 ‘경주오페라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재)경주문화재단,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숲속 과자 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으려는 마녀와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헬젤과 그레텔’은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독일의 작곡가인 엔겔베르트 훔퍼딩크가 그의 누이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인 가족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들이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 언니가 극을 설명해주고 성악가들은 한국어로 번역한 가사를 노래한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보다 재미있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우리 아이들이 현실에서 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해 나가는 법을 헨젤과 그레텔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 △헨젤 권별 △그레텔 이민정 △마녀 김성진 △엄마 서지영 △잠의 요정 박희애 △이슬요정‧이야기 언니 박보윤 등 오페라 경험이 풍부한 실력 있는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박라영 성악아카데미 어린이합창단(지도 박라영)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총감독에 강병길 △연출 박정환 △조연출 김예은 △무대 류제성, 아티존 △조명, 음향 박성진, 하늘소리 △무대크루에 김진수가 맡는다. 이와 함께 △피아노에 강현아 △바이올린 백나현 △첼로 조혜리 △플룻 임인애가 각각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강병길 총감독<인물사진>은 “지난해 지역예술인지원사업으로 공연된 오페라 ‘마술피리’에 이어 올해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쉽게 오페라를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가족오페라극을 준비했다”면서 “이번에 선보일 ‘헨젤과 그레텔’은 소공연장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실력 있는 지역 음악가의 저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오페라를 직접적으로 관람하기 어려운 경주에서 아이들에게 첫 오페라를 선물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과 함께 가족 간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또 “소규모 가족극은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공연할 수 있으며, 관객동원도 용이하다. 또 영상 및 소품위주의 무대장치도 지속적인 사용의 이점이 있다”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오페라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일회성 공연이 아닌 지속해서 공연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애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혹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36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전석 5000원, 공연 시간 60분.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500개 질병 가운데 다빈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50대에서 치은염의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진료 인원 중 40~50대가 과반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심한 경우 치아 발거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올바른 방법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에서 외래 진료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이다. 즉, 65세 이상의 환자들에서 임플란트 술식이 건강보험 요양 급여화가 되면서 이의 진료비가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비의 약 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료 인원을 고려하면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항목이다.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원인은 치아 우식, 치주질환 및 외상 등 다양하지만, 성인에서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치주치료로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 치주질환이란 세균에 의해 치아주위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심한 경우 치조골 소실을 일으키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진료비 통계 지표’에 의하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1500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질환 중 2위에 해당한다. 1위인 급성 기관지염이나 4위인 급성 편도염 등이 감기와 관련된 것을 고려하면, 치주질환이 대다수 성인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만성질환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고혈압, 만성폐쇄성 폐 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 조산, 저체중아 출산, 류마티스 관절염, 발기부전 및 치매와 같은 여러 가지 전신질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치주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서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주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치주질환의 임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칫솔질을 할 때 칫솔에 피가 묻어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며,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르는 것이 있다. 또한, 잇몸 부위가 주기적으로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이와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며, 입에서 구취가 나고,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치아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임상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주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은 초기인 경우 치아 주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치석제거술(스케일링)과 마취를 하고 잇몸 하방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치은연하 소파술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데, 심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고 파괴된 치조골을 재생하는 치주재생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약을 먹어서 치료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만 치아는 위나 심장 같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언제나 원하면 칫솔질을 통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량의 약을 먹어서 다른 부작용이 생기는 것보다 매일 식사 후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서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들을 바로 제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서 치주질환뿐 아니라 치주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신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최근, 발거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임플란트 술식은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그러나 임플란트로 수복을 하고 나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임플란트 주변에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염증이 생겨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혹은 어쩔 수 없이 불편한 틀니를 제작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치은염, 치주질환 및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치태 조절이다. 물론 환자들의 전신적인 상태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질환의 심도와 치료에 반응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 즉 올바른 칫솔질을 통한 치태 조절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직도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송해는 건강의 비결 중 하나가 20년째 일주일에 한 번씩 치과에 다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매년 조금씩 올라가는 건강보험료 때문에 불평하는 대신, 매일 매일 올바른 칫솔질 습관으로 후손들에게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오는 10일 오후 4시 외동 생활 체육공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명품 트롯트’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 날 개막공연에는 ‘아모르 파티-김연자’ ‘무조건-박상철’ ‘지역 가수-나현아’ ‘섹시디바-서지오’가 출연해 외동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경주문화재단 측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올해는 찾아가는 뮤직스퀘어를 시범운영 할 예정”이라면서 “그 첫 공연으로 외동 지역민들을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트롯트’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 생활예술인, 아마추어들도 무대에 설 기회를 확대(오프닝 공연 등)할 계획”이라면서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지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큰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봉황대 뮤직스퀘어 이달 공연은 17일 ‘90년대 댄스 가요’를 풍미했던 코요태 · 김현정이 출연해 그 시절 추억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31일 육중완 밴드의 ‘육중한 봉황대’ 공연이 각각 봉황대 광장에서 준비돼 있다. 이후 정동하 밴드, 홍경민, 폴김, 버즈, 태진아&강남 등 세대별·계절별 맞춤형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는 <티파니>다방에서 나와 거리로 걸었다. 김기문, 이채형, 고무신, 필자, 그 외 몇 사람이 더 있은 듯하다. 찾아간 곳이 <옥이집>이란 대포집이였다. 우리는 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았다. 이채형은 막걸리 다섯 되를 한꺼번에 불러 놓고 고무신 선생에게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한복에 두루마기를 차려 입은 젊은 선비답게 왼 손으로 오른쪽 두루마기 소매를 잡고, 선 자세도 아니요 앉은 자세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로 고무신의 빈 술잔에 술을 따른다. 그는 매우 정중했다. 좌중에 모두 막걸리 잔이 놓아지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주로 문학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이채형이 문학 이론에 열을 올리며 음성이 높아가기 시작하니 고무신은 젊은 이채형의 하는 행동과 말씨가 못마땅한 눈치였다. 그는 요즈음 대학생들의 문학 이론과 서울 문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용(中庸)에 관한 한문 이론으로 넘어 갔다. 이것을 듣고 있던 고무신 선생이 갑자기 역정을 부리며 “젊은 친구가 뭐 말라죽은 게 문학이냐” 하고 꽥하고 소리를 질렀다. “................” 술좌석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모두 입을 다문 것이다. 이 말에 기분이 나빠진 이채형은 “주모, 여기 큰 대포 사발 한 개 주이소” 하고 주인에게 고함을 치듯 말했다. 주인은 얼른 우동 사발처럼 생긴 큰 대접을 하나 가져 왔다. 이채형은 손수 주전자에 들어 있는 막걸리를 콸콸 소리가 나도록 따라서 연거푸 세 잔을 마신다. 넉 잔째 술을 따르고 주전자를 탁자 위에 쾅 소리가 나도록 힘차게 놓고는, “어이, 선생님. 당신 시가 시요?”했다. 갑자기 폭군으로 돌변한 이체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고무신은 어이가 없는 듯 “촌놈치곤 제법 똑똑 하군” 했다. 이 말을 들은 이채형은 “뭐요? 당신 시집, 응, 응, 습지(濕地)? 양지(陽地)? 그게 시집이요?”하고 이채형은 흥분하여 말까지 더듬으면서 패기 넘치는 젊은 문인답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이채형은 넉 잔이나 마신 막걸리가 이제야 그 효력을 발생한 것이다. 이래서 술자리는 깨어지고 모두 흩어져 갔다. 그 길로 이채형은 모처럼 강동 단구에서 신라문화제 행사에 나온다고 한복까지 곱게 차려 입고 있다가 술자리에서 술 세례로 얼룩졌다. 그날 그 시간 이후의 이채형의 음주 편력은 알 바는 없지만 그날 저녁 백일장 심사장에 나타난 이채형의 모양은 말이 아니었다. 명주 바지와 저고리는 모두 찢어지고 게다가 술에 흠뻑 젖어 검은 두루마기는 흰 막걸리에 범벅이 되어 흰옷이 되었다. 옷고름은 죄다 떨어져 없어지고 신발도 한 짝이 없어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 후와 같았다. -정민호(시인·동리목월문학관장)
경주조각가협회(회장 김미루)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 라우(관장 송휘)에서 ‘경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 이번 경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은 김미루, 오동훈, 윤영진, 이상수, 최규철 등 5명의 협회 회원이 참여, ‘鄕’ ‘Bubble Dog’ ‘서 있는 사람’ ‘쿤스투스’ ‘솔고로스’ 등 1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조각가협회는 신라인의 법고창신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에 거주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5명의 조각가가 모여 결성한 단체다. 김미루 회장은 “경주지역의 침체한 조각문화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조형 언어를 창출해 지역 예술의 환경개선 및 문화예술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자 경주조각가협회를 결성했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미술 애호가들의 성원이 예술작품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창립전을 시작으로 조각 예술과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오는 5일 예술의 전당 1층 로비에서는 어린이뮤지컬 ‘프렌드 캣츠’가 펼쳐진다. <사진> ‘프렌드 캣츠’는 사회적 이슈인 워킹맘과 외로운 아이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뮤지컬 ‘캣츠’를 모티브로 친근감을 주는 고양이를 소재로 늘 바쁜 엄마와 혼자가 익숙해진 아이 ‘봄이’가 따뜻하고 재미있게 가족 간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당놀이와 흡사한 방식으로 펼쳐지는 ‘프렌드 캣츠’는 관객이 무대 가까이서 배우들과 소통하며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로 경주의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색다른 공연을 보여주고자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산다라의 김은단 단장은 “산다라는 경주지역 순수 여성 아마추어 뮤지컬 팀으로 5명의 팀원이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고 준비해 지역 예술인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프렌드 캣츠’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고 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5월 5일 오후 12시 30분 단 한 번 펼쳐지는 ‘프렌드 캣츠’는 한수원 지역예술인지원사업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안초(교장 김현숙)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세계 책의 날’의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 이 주간에는 ‘책 읽어주기’ ‘책갈피 만들기’ ‘착한도서관 서약서 작성’등 다양한 교내 독서 행사가 펼쳐졌다. ‘책갈피 만들기’ 학생들이 나무로 된 책갈피에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문구나 책 속 주인공의 그림을 활용해 만들어 보았고 ‘착한 도서관 서약서’작성을 통해 도서관 시설 이용 규칙과 책 반납기간 지키기 등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에 대한 마음을 새겼다. 김현숙 교장은 “2019 세계 책의 날 행사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를 창출하고 독서 활동과 관련된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독서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