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로 차를 즐겼던 역사 속 문화를 더듬어 올해도 어김없이 보문호반 일원에서는 그윽한 차향 가득 국내외 찻자리가 펼쳐진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은호)가 주최, 주관하는 ‘제4회 경주세계茶문화축제’가 열리는 것.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신라시대 차문화가 살아있는 경주에서 보문호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찻자리를 마련해 차인들은 물론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차문화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경주에서 재정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지역축제다. 올해부터는 지속발전 가능한 중장기형 축제로 기반을 잡기 위해 지자체에서도 나섰다.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태국, 한국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는 70년대에 생산된 보이차 73청병과 2009년에 생산된 춘차 목책철관음(특등)을 비롯해 국내외 각국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 혹은 평소 많이 접해보지 못하는 명차 등을 선보이며 세계 차문화를 엿볼 수 있는 63석의 찻자리가 마련된다. 또 이날 축제의 품격과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부석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차 시연 및 공연이 이어진다. 시연에는 ▷불수선차, 정립 가루차 행다례(한국다도대학원 부산분원) ▷효도다례, 어린이 생활다례(김해 일희다회) ▷어린이 오색차명상(자비다선차명상) ▷선차 번기헌차(숙우회 정운제) ▷중국 - 장취호 연출, ‘황수황후’다예연출, 선차(선무), 애차인에게 ▷대만-고금 ‘매화삼농’, ‘심수망산’ 다예 연출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으로는 ▷판소리(이아진) ▷대금(박종현) ▷노래(권미자) ▷학춤(박소산) ▷피리(천예서) ▷대금(유욱재) ▷가야금(임소미) ▷해금(박다은) ▷타악(장윤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축제장 한켠에는 차와 다구, 차문화 제반 용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21개의 업체 부스가 마련돼 있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은호 위원장은 “차의 정신은 우리민족 전통문화의 뿌리이며, 오늘날 차는 정신사의 중심을 잡아줄 문화다. 가치 있는 문화를 알리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차문화 교류 축제의 장에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면서 “경주세계차문화축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교류할 수 있고, 다양한 연주와 볼거리가 있는 문화적 풍토를 엮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성장이끈 아사가 차관 김이정 관장 20대에 기림사에서 마셔본 차 맛에 매료돼 지금껏 30년이 훌쩍 넘도록 차문화 공부와 보급에 매달리고 있는 김이정 관장은 차문화의 확산을 위해 아사가 차관을 열어 매월 정기적인 차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차의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아사가차회 회원들을 비롯해 국내외 차인들의 차에 대한 애정과 봉사가 있었기에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품격있는 차문화가 경주에 더 깊이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호응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바쁜 일상 속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경주세계차문화축제, 티켓예매 및 문의는 아사가 차관 (054)741-1218로 하면된다.
한자의 뜻으로 적는다 / 우리말 순서로 배열한다 향가 제작법을 알려면 신라인들이 문장을 어떠한 방식으로 썼는지 알아야 한다. 난 5월 23일 경상북도 발 기사 하나가 서울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울진 성류굴 속에 신라 때의 글들이 새겨져 있고 그것을 판독했다는 기사였다. 심현용 울진군 학예사와 이용현 경주 박물관 학예사 두 분의 이름이 남녘의 지평선 위에서 두둥실 떠올랐다. 두 분은 자신들이 말하신 내용이 향가 제작 제1·2 법칙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 “560년 6월,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리 먹였다. 여자 둘이 교대로 보좌하며 펼쳤다” 신라인들은 왕의 행차를 기록하며 성류굴 속에 한자의 뜻을 우리말 순서로 배열하는 방식으로 글을 써두었다. 찬기파랑가 첫 구절 속에서 이를 확인하자. 咽 嗚 爾 處 米 열 오 이 처 미 목이 메어 슬프다 당신이 처형됨 이 목이 메다 열 /슬프다 오 / 너 이 / 처리하다 처 / 쌀 미 한자의 뜻 그대로를 우리말 순서에 따라 배열해 놓은 문장이란 걸 알 수 있다. 신라 향가 모든 문장이 약간의 예외를 빼놓고 다 이랬다. 이러한 법칙으로 찬기파랑가를 해독해보자. 목이 메어 슬프다, 당신이 처형됨이. 이슬 내린 새벽 기운 달은 그물에 걸려서리. 흰 구름이 달을 좇아 떠가고 있는데. 그는 어찌하여 아랫사람들을 바로 잡으려 하였는가. 여덟 명을 죽게 한 것은 물을 맑게 하는 이치였습니다. 억센 화랑의 일 처리 하심은 도리에 합당하심이었습니다. 그는 늪같이 느리게 흐르오는 내를 다스렸습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서덜을 싫어했던 화랑이었습니다. 낭도들을 지탱해 주오려는 마음을 가진 다른 화랑을 보지 못해서 그를 좇음이라. 아사. 잣나무 같으신 화랑이여. 그대는 가지들을 높이 닿게 하기를 좋아 하였습니다. 눈이 내립니다. 풀과 나무들이 겨울을 맞았습니다. 꽃이 집니다. 맨 끝 구절을 다시보자. 끝 구절 세 글자가 우리의 가슴을 치고야 만다. 花 判 也 화 판 야 꽃이 집니다 꽃 화 / 지다 판 / 넓고 큰 그릇 야 화랑 ‘기파(耆婆)’의 이름을 제1·2법칙으로 보면 향가의 의미가 더욱 선연해진다. 이름의 한 자는 ‘억세다 기(耆)’, ‘사물의 형용 파(婆)’다. ‘억센돌이’라는 뜻이었다. 화랑도는 통일 전쟁이 끝나고 100여 년이 지나자 기강이 해이해졌음이 분명하다. 기파랑은 이를 바로 잡으려 하였다. 그러다 벌어진 예기치 않은 참사로 어느 눈 내리다 그친 날 새벽 즈음 달빛 아래서 그는 경주 땅 어디에선가 칼날 아래 꽃잎으로 지고 말았다. 그가 경주 땅을 떠난 지 1300여년이 지났다. 그를 잊지 못하는 경주 시민들과 함께 기파랑의 명복을 빌어 마지않는다. 기파랑이 말한다. 향가 제작 제1법칙은 ‘한자의 뜻’이고, 제2법칙은 ‘우리말 순서’라고.
경북향교 전교협의회(회장 이상필)가 주관한 ‘제10회 경상북도 유림서예대전’에서 행초서로 쓴 이정숙 씨의 ‘송강 선생 시’가 올해의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및 도의원, 시의원과 경북도내 40개 향교의 전교 등 유림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10회 경북유림서예대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경북유림서예대전은 고결한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유교사상, 전통문화, 미풍양속에 관련된 총 360점의 서예, 문인화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대상은 행초서로 쓴 이정숙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행초서 김순남 씨 외 2명, 우수상은 예서 이종수 씨 외 4명, 특별상은 한글 김미련 씨 외 8명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선부문 입상자는 문인화 권재화 외 14명, 한글 강용수 외 18명, 예서 김경훈 외 5명, 전서 김정식 외 3명, 해서 강효중 외 16명, 행초서의 곽수영 외 22명으로 모두 84명이 입상했으며, 입선 부문에는 문인화 27점, 한글 29점, 예서 20점, 전서 5점, 해서 65점, 행초서 73점, 모두 219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이정숙 씨는 현재 경주 유림에서 춘정 이근우 선생으로부터 한문 서예를 사사 받고 있다. 향교에서 선현이 남긴 교훈 ‘경서’를 공부하면서 좋은 글귀를 직접 서예로 쓰고 싶다는 마음에 16년 전 붓을 처음 들게 됐다는 이정숙 씨는 이번 대회에서 가을의 서정과 유수 같은 세월에 대한 한탄을 읊은 송강 선생의 시를 화선지에 옮겼다. 이정숙 씨는 “서예는 마음수련과 정신수양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금껏 세월을 무심히 낚시하는 마음으로 욕심 없이 유희 삼아 써왔던 서예로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 그동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보람도 느끼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0회 경북유림서예대전 전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경주대가 2020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 지정되며 5년 연속 재정 지원제한 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이로 인해 학생 수 감소와 재정난에 봉착한 경주대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형국에 이르렀다. 위기의 경주대 정상화라는 소명을 짊어진 정진후 총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학교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정 총장. 정진후 총장과 경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주대는 2015년부터 재정 지원제한을 받아왔고 지난해는 신·편인생 모두 국가장학금과 학자금을 100% 제한, 올해도 학자금 제한 등 5년 연속 재정 지원제한 대학에 올랐다. 경주대의 상황은? 솔직히 많이 어렵다. 10년간 학교가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학교는 물론 교육부의 감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취임이후 업무를 파악하고 새롭게 T/F 팀을 꾸렸다. 학교 정상화 위한 제반 여건 검토 T/F 팀과 정상화 과정에서 학교 비전 수립 T/F팀이 주축이 돼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제반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가 어렵다고해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지울 수는 없다. 학생들에게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통해 신입생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 위기를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은? 방만한 학교 운영으로 학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경주대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사회와 함께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경주대 내 여유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학교내 연구실, 체육관 등 유휴 공간을 시민들이 사용할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이 공간에 창업보육센터 등을 유치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할 계획에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과감히 학교의 문을 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위기 대학과 연계해 생존을 위한 공동대응책도 논의 중이다. 위기 대학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될수 있도록 대정부 대책을 마련하겠다.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합은 종합 감사를 피하기위해 시작된 통합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통합에 대한 의견과 현실성은?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현실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상황은 비슷하다. 현 상태를 진단해보면 지방대 위기 실감지수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왜 경주에 대학이 필요한가 이것이 통합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것이 없이 통합이 추진돼 왔다. 근본적 답이 있어야 통합이 가능하다. 통합을 통해 경주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교육 서비스 창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가능해야 한다.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통합은 있어서도 안 되며 해서도 안 된다. #경주대 위기의 원인을 개인의 사유물처럼 운영돼 온 것으로 밝혔는데 그렇다면 학교와 설립자와의 관계 정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설립자 등의 문제도 있지만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이사회다. 이사회가 제대로 학교를 운영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학교를 위기에 몰아넣은 것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은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현재 임시이사회가 의결을 할 수 없도록 일부 학교 관계자들이 임시이사를 상대로 결의신청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관선이사 4명이 사퇴해 버렸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 생각한다. 학교가 정상화되고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야 한다. 현 상황에서 설립자 측과의 어떠한 관계 정립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들은 학교정상화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학교정상화를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이라고 통감했으면 좋겠다. #지역 대학은 지역 주민과의 삶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역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경주대는 경주를 떠나서는 존재 의미가 없는 학교다. 경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가 역사문화의 중심이 되고 세계 속의 경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경주대도 지역사회와 함께 경주를 빛낼수 있는 학교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원해주고 함께해 주기 바란다. 지난 시기 잘못된 운영이 다시는 반복되기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로컬 굿즈 상품점들에선 대체로 관광객들이 휴대하기 편한 크기와 디자인에 맞춰 제작하는 움직임이었다. 이는 쉽게 판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주를 재해석하고 더욱 깊이 이해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는 것은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소상공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경주를 알리고 경주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어 든든했다. 하지만 ‘신라’에 국한된 기념품들은 경주의 다양한 지층의 역사와 시간들을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었고 수입의 대부분을 몇몇 대표 콘텐츠에 의존하는 형태여서 안타까웠다. 상품의 다양성과 퀄리티의 문제, 판로와 관련한 문제는 아직 산적해 있었다. 이번호에선 ‘경주’를 상품화하는 매력 만점 로컬 굿즈(local goods) 상편에 이어 세 곳의 상품점을 더 소개하면서 김규호 교수(경주대 문화관광산업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경주 기념품이 보완해야 할 부분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올해 1월 조직된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소멸위험도시 경주를 도시재생이라는 수단을 통해 경주의 도심을 되살리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현재 진행 중인 ‘2019년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주민들 간의 신뢰와 유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오랜만에 이웃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주민들 스스로와 센터에 칭찬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동훈 센터장은 칭찬이란 나와 상대방을 기운나게 하는 영양제라고 표현했다. “힐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시대입니다. 어떤 면에서 봤을 때 칭찬은 힐링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고, 상대방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칭찬입니다. 약은 아픈 것을 치료해주는 것이고,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을 채워서 건강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영양제는 아플 때 먹는 약과는 달리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칭찬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목적과 수단으로 필요할 때만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늘 지속적으로 칭찬할 거리를 만들고, 칭찬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센터장은 칭찬이야말로 도시재생에 있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공동체의식이 도시재생의 기본입니다. 이제는 주민들이 모든 것을 직접 참여해야만 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습니다. 늘 누군가가 이끌어주길 바라기만 하면 안 됩니다. 지역은 이제 소멸도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함께 실천해야만 지역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에게 칭찬을 통한 격려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활성화 되어야 하고 주민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찾고 주민 주도의 참여 민주주의, 주민들의 인식개선,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더 가까이하고 칭찬을 통해 마중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시는 토함산 자락 양북면 장항리 산599-5번지 일원 23ha에 새로운 산림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 및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토함산 수목 경관 숲 조성 사업으로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내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18억원(국비 9억원, 도비 2억7000만원, 시비 6억3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교목(산벚, 단풍, 편백 등) 및 관목(산철쭉, 무궁화 등) 약 10만본을 식재하고 정자, 파고라, 데크계단, 보행매트, 잔디광장, 바람의 광장 등 휴게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오는 12월 25일까지 사업비 4억8900만원을 투입, 단풍나무 등 6종 608주, 산철쭉 등 5종 3만2100주, 잔디 등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대상지가 경주시 소유 임야로 유휴 토지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하면서, 부지 매입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근 관광지로 불국사, 석굴암, 동리목월문학관, 경주풍력발전단지와 휴양 시설로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등 기존 관광 인프라에 경관 숲을 조성해 다시 찾아오는 아름다운 경주,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경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문화예술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이천년 고도 경주에서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펼쳐진다. 반세기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신라문화제가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와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경주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것.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를 계승해 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1962년 처음 시작됐다. 축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70년대에는 신라문화제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출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적도 있었지만, 새로운 문화행사와 세월에 밀려 한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오기도 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신라문화제의 명성과 위상을 찾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하고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 내년에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포부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모으고 있다. #주요 행사 축제 첫날인 3일 오전 11시 신라문화제가 시작됨을 알리고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신라문화제의 대표행사로 손꼽히는 시가지 퍼레이드는 지난해까지 선보였던 것과 달리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2019 신라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진흥왕 행차재현’ ‘화랑플레시몹’ ‘바라춤’ 및 ‘신라고취대·풍물단·고적대’가 함께 어우러진 장엄한 행렬이 봉황대에서 출발해 경주역을 거쳐 주 행사장인 황성공원까지 퍼레이드를 펼침으로써 찬란했던 신라천년문화의 위용을 과시한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소재로 한 창작극 ‘찬기파랑가’에 주요 내빈을 극중 객원 출연자로 등장케 해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 가수 윤민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및 ‘fantastic! 불꽃놀이’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요 행사 외에도 공연행사, 체험행사, 전시행사, 문화예술행사, 연계행사 등 축제 기간 내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공연 행사 말 위에서 되살아나는 선조들의 무예, 용맹과 기백이 넘치는 역사 속 기마 무예를 관람할 수 있는 ‘마상무예 공연’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학래, 남보원, 이정표, 가수 전미경, 최영철, 정하나 등의 인기코미디언과 트로트 가수의 코미디쇼 ‘웃는 날 좋은 날’ ‘경주시립 신라고취대 공연<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신라가요제’ ‘창작음악극<치술신모>’ ‘신라 K-POP 커버댄스 페스타’ ‘EDM 페스타’ ‘화랑·원화 퍼포먼스’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세계민속음악 페스티벌’ ‘인형극<동경이의 도둑 소탕작전>’ ‘창작오페라<마담수로>’ ‘버스킹’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 ‘마당극<덴동어미 화전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체험 행사 현재 황성공원 물놀이장 옆에서는 이번 신라문화제 성공 개최와 관람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읍·면·동 대항 ‘소망 돌탑 쌓기대회’가 오는 25일까지 사전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축제 기간 내에는 신라 저잣거리에서 ‘탁본체험’ ‘전통 연날리기 체험’ ‘행복사진관’ ‘먹거리 장터’ ‘신라방 체험마을’을, 화랑국궁 체험장에서 ‘화랑병기 국궁체험 및 전시관’을, 황성공원에서 ‘페이스페인팅’, 실내체육관에서는 ‘주령구 컬링체험’과 ‘신라역사주제관’을 상시운영한다. 또 삼국유사에 기록된 김춘추와 김유신이 즐기던 축국 놀이를 재현하는 읍·면·동 대항 ‘신라축국경기’와 ‘전통혼례식’ 등이 진행돼 축제 기간 내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전시 행사 #문화 행사 한·중 우호의 숲에서는 ‘신라의 향기 꽃 · 신라 달밤 불빛 축제’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신라역사 주제관 전시’ 및 ‘신라 전래음식 경연&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문화예술행사로는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풍물경연’ ‘독서삼품과 재현’ ‘신라검법 경연’ ‘전국 시조경창대회’ ‘원효 예술제’ ‘고운서예 전국 휘호대전’ ‘셔블향연의 밤’ 등 신라의 문화예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제47회 신라문화제 서제 의식의 헌관 안내와 호위 임무 수행 등 홍보 활동을 진행할 ‘화랑·원화 선발대회’는 축제에 앞서 22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진행된다. #연계 행사 더불어 축제기간 내 진행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 ‘민족통일전국대회’ 등의 연계행사는 축제 분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문화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경상북도 도립무용단<화랑>’의 공연이 펼쳐지며 ‘신라 K-POP 커버대회 우승팀 공연’ ‘2019 신라문화제 메이킹 영상 상영’ ‘경연대회(신라축국, 소망돌탑쌓기, 코스프레) 우승 팀 시상식’ ‘SF9, 미스트롯 김양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adieu!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의 기상과 찬란한 신라문화를 재현하는 이번 신라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부상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라문화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축제 기간 내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축구공원 4구장에서 계림중 사거리까지 교통을 통제하며, 시가지 퍼레이드가 있는 3일, 5일, 6일, 9일 4일간 행차 구간에 따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교통통제 및 행사 일정 등 신라문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19 신라문화제 홈페이지 (http://www.silla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제2금장교 건설 등 경주지역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1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은 현곡면 제2금장교 건설(10억원), 안강읍 세심마을 진입로 확·포장(20억원), 양북면 용동 오암교 개체공사(8억원), 황용동 경감로 붕괴위험지구 정비(3억원) 등이다. 먼저 10억원의 현안수요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제2금장교 건설’은 현곡면과 황성동을 연결하는 금장교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 건설 사업으로, 현곡면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내 공사 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안강읍 ‘세심마을 진입로 확장사업’은 현 진입도로의 폭 협소와 보행로 부재로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위협을 초래해 왔으나, 연내 편입 토지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에 공사를 본격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양북면 ‘용동 오암교 개체공사’ 8억원, 보덕 ‘황용동 경감로 붕괴위험지구 정비’ 3억원을 확보해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김석기 의원은 “현곡 제2금장교 건설, 안강 세심마을 진입로 확포장 등 경주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문제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해결됐다”며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더욱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향후 정기국회에서도 경주발전을 위한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경주시민들과 소통하고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9일 개인정보보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 2개 법안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먼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개인정보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고, 가명 정보의 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개인정보 관련 거버넌스를 개인정보위원회로 통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1세기 원유라고 평가받는 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으로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전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 순위는 63개국 중 31위에 불과한 형편이다. 국내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 타 국가 대비 낮은 이유는 그간 보호에만 중점을 두고 활용을 제한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그 원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26.4% 수준으로 2020년에는 2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독립성 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EU GDPR 적성성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GDPR은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와 기업 의무를 강화한 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으로 EU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EU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를 자국으로 가져와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가 GDPR 적정성 승인을 받아야한다. 적정성 승인을 받지 못하면 개별 기업들이 직접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GDPR 기준에 맞는지 EU 당국의 검증을 받아야한다. 즉 IT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EU 진출의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김석기 의원의 대표발의로 개인정보의 보호와 동시에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상 개념을 명확히 하는 한편, 여러 부처로 분산된 개인정보의 거버넌스를 정비하는 등 현행 발의돼 있는 법상 논쟁을 상당부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과거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규제 중심의 제도에서 벗어나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도모함으로써 데이터 경제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EU) 진출을 하는데 있어 국내 제도가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면제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발의 김석기 의원은 이날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인지세를 면제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대표발의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2020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인지세법이 적용됨에 따라 상품권의 권면금액이 3만원을 초과할 경우 발행업자(대행사)에게 건당 200~8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종이상품권과 달리 모바일 상품권은 발행업자와 공급업자가 상이하고 상품권에 대한 매출은 공급업자인 대형 브랜드사에 귀속되는 구조 탓에 발행업자에게 과세를 추진하는 것은 시장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 조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모바일 상품권 발행업자들의 수수료 수익률이 상품권 가격에 1%에 그치고 있어 과도한 과세는 발행업자의 경영악화 뿐만 아니라 결국 소비자에 대한 비용 전가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 역시 덩달아 상승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인지세가 면제돼 영세 발행업자의 세부담 경감은 물론, 소비자물가의 인상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국내 경제의 중요 축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기재부의 무리한 과세 추진으로 인해 위축된다면 국민들의 소비심리 역시 영향 받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최저임금인상으로 최근 2년간 밥상머리 물가가 급격히 상승했는데 인지세 부담 증가는 이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인지세 면제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활력을 더해 소비자들의 편의가 증진되는 것은 물론 지류상품권 시장의 음성화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공항 명칭을 ‘경주·포항공항’ 또는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조례안이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사진> 경주시가 경주와 최인접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추진하기로 한 것. 매년 적자 운영되고 있는 포항공항의 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다. 특히 경주시는 현재 포항공항 명칭에 경주를 넣어 ‘경주·포항공항’ 또는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담회에서 ‘경주시 포항지역공항 활성화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에 대해 보고했다. 조례제정 이유로 포항공항에서 취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재정적 손실을 일부 지원해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연간 1억원을 포항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포항공항 명칭에 경주를 넣어 변경을 추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재정지원 대상은 포항지역 내 공항을 이용해 국내노선에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업자다. 재정지원은 포항공항에 운항하는 항공기의 연평균 탑승률이 손익분기점에 미달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결손금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경북도와 포항시는 탑승률 70% 이하일 경우 손실액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경북도가 3억원, 포항시가 7억원 등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포항시가 매년 부담하고 있는 7억원 중 1억원의 재정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포항공항은 지난해 11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만성적자 운영 중인데다가 지난해 12월 에어포항이 경영난으로 김포-포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간 1일 2회 운항 중이지만 전체 연평균 탑승률은 40%로 저조한 편이다. 또한 KTX 신경주역과 최근 포항역 개통으로 이용객이 감소하고, 경주시민 역시 포항공항 이용이 거의 없다. 다만 지난 16일 대한항공이 포항-제주 노선 운항을 10개월 만에 재개한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주시의 포항공항 재정지원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대다수 시의원들은 경주시의 재정지원으로 포항공항 활성화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광객 유입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경주시는 경주지역에 공항이 없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현실에 맞게끔 포항공항에 경주 명칭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포항공항의 명칭변경을 통해 공항이용 활성화와 관광도시 경주의 관광객 유치증대로 경주와 포항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포항공항에 경주 명칭이 포함되면 경주에도 공항이 있는 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45회 시의회 임시회에 이번 조례안을 상정했으며, 20일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심의가 이뤄진다.
1000만명, 1100만명, 매년 경주 방문하는 관광객 통계가 정확한 것일까?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부문 수요 및 예측을 위한 관광객 통계 개선 용역보고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 의견차로 제대로된 통계 산출 개선방안 도출에는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정확한 관광객 통계와 이를 토대로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경주시 관광객 통계 산출 개선방안 연구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보고회는 그동안 관광객 통계가 변화하는 관광 상황을 고려하지 않거나 통계산출의 기준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는 등 통계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주시 관광객 통계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경북관광협회에서 불국사관광안내소를 대상으로 조사해왔다. 1987년 처음 시작한 이 통계방식은 당시 불국사가 경주관광의 필수코스였기에 가능했던 조사다. 불국사를 방문하지 않는 관광객수(25%)를 가산해 연간 방문객수를 산출했고 무료관광지는 무인계측기를 통해 측정해 관광객 수가 집계되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관광버스는 단체 인원 수를 대당 30명으로 추정하고 택시·승용차는 대당 3~4명, 시내버스는 버스 배차 수를 참고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수를 집계한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관광객 수를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써왔다. 주요 관광지점(24곳) 입장객 조사, 불국사 방문 관광객 위주의 경주시 자체조사,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빅데이터 활용 조사, 보문관광단지 관광통계조사 등 다양한 조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러한 조사 방식은 신뢰성과 대표성, 활용성, 시의성 측면에서 문제가 지적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추정치에 관광객 수 집계와 중복집계된 관광객을 특정지역 총 관광객 산정으로 인한 신뢰성 문제. 두 번째는 불국사 1곳의 대한 자체조사에 대한 대표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 집계를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부족, 내외부적 환경변화와 관광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 등이 지적됐다. -관광객 1000만명 vs 2000만명 vs 4000만명?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조사 방법에 따라 적게는 1000만명에서 많게는 4000만명까지 달라지며 신뢰성에 의문을 낳고 있다. 시는 지난해 관광통계조사 결과 경주 방문한 관광객은 연간 1230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수가 4000만명으로 집계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주시 유동인구 분석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을 맡은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0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용역에서도 관광객 수가 2000만명으로 용역 결과마다 관광객 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용역을 맡은 비즈마코리아는 “기존방식을 적용해 관광객을 분석하면 지난해 1288만명으로 집계됐지만 개선안으로 집계하면 지난해 관광객은 1561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개선안으로 올해 관광객을 추정해보면 약 2091만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비즈마코리아는 기존 관광객에서 중복방문관광객은 제외하고 숙박여행자 1.5, 산악, 골프 관광객 등을 더한 방식으로 관광객 산출 개선안을 도출했다. 이처럼 용역 결과마다 관광객 수에 큰 차이를 보이자 용역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신뢰성 있는 관광통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관련 A교수는 “숙박 관광객이라고 해서 1명이 아닌 1.5명으로 집계하는 것은 관광객 통계에 오류다”면서 “관광객 산출 방식에 혼돈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통계는 가장 근사치를 맞추는 것이지만 용역마다 관광객 수가 크게 차이나서는 안된다”며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특정할 수 있는 관광통계 가이드라인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알권리 반드시 충족되어야…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 관련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재검토위)와 주민대표 간 입장 차이를 보여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임시저장시설 확충과 관련, 주민대표는 월성원전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재검토위는 재검토준비단에서 의결한 사항으로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검토위는 지난 10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원전인근 3개 읍면 발전협의회, 동경주대책위원회 대표 등과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홍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장은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2021년 11월이면 포화시점에 이른다”면서 “19개월 정도 소요되는 공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임시저장시설 추가건설 여부를 시급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내 추가 건설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결국 월성원전 2,3,4호기도 발전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 된다”면서 “추가 건설여부에 대한 결정 없이는 재검토위의 의견수렴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경주는 다른 원전 지역과는 별도로 일정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정화 재검토위 위원장은 “의견 수렴절차 등 사항에 대해서는 재검토준비단의 이해당사자 간 합의된 사항으로 번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재검토위는 건식 및 습식저장 시설에 대한 추가 건설 등에 관한 원칙을 정할 권한은 전혀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역실행기구 설치 10월부터 본격 의견수렴 이날 간담회에서 재검토위는 원전 소재 5개 지역에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지역실행기구’를 설치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실행기구는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 확충 관련 사항을 의제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결과를 경주시에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 경주시는 이를 재검토위에 제출하게 된다. 지역실행기구는 주민대표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경주시는 이달 내로 이병원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 의견수렴전문가, 이동협 시의회 원전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원전인근 3개 읍면 주민대표 등 총 1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실행기구는 조사기관 선정 이후 약 75일간 주민토론회 또는 설명회, 시민참여형 조사 등을 통한 지역의견 수렴을 추진하게 된다. 정정화 위원장은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 추가 확충여부에 대한 사항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고 그에 따른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지역실행기구를 통해 원전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민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검토위는 전문가 검토 그룹 구성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견수렴, 지역실행기구 결과 등과 법률적 사항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마친 다음 정부에 건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정부에 건의안 제출까지는 변수가 없는 한 4~5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주시가 현곡면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제2금장교’ 건설사업 위치를 최종 결정했다. 현재 금장교와는 하류 쪽으로 2.1km 떨어진 지점으로, 현곡면 나원역과 황성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인근을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기로 한 것. 경주시는 지난 10일 열린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을 보고했다. 경주시는 이날 보고에서 제2금장교 건설 위치로 1안에서 4안까지 4곳의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3안인 용황로 접속 왕복 4차로 건설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검토한 위치는 △현 금장교 하류 900m 유림로 접속지점 왕복 4차로(1안) △금장교 하류 1.4km 공단로 접속지점 왕복 2차로(2안) △금장교 하류 2.1km 용황로 접속지점 왕복4차로 △금장교 하류 3.2km 광중3길 접속지점 왕복 2차로(4안) 등 4곳. 이중 1안은 지난 6월 5일 열린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금장리 일대 교통정체 개선과 산업로와 교통소통이 유리해 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경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1안은 금장리 교통정체 개선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환경 측면에서 불리하고 교통 분산 및 사업효과가 일부지역에 편중된다는 등의 이유로 배제했다. 또 4안은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곳이지만, 교량건설비 341억원을 포함해 접속도로, 보상비 등 총 사업비가 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토안에서 배제했다. 2안 역시 간선도로 기능연계 불리, 공사비 과다 등으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금장리 교통 개선효과 및 환경측면은 보통이지만, 간선도로 기능연계가 유리하고 용황지구와 천북지역까지 지역균형개발 측면에서 유리한 3안을 최종 채택했다는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검토 결과 3안이 장기적으로 용황지구와 천북면까지 접근성 및 이동성 향상에 따른 지역균형개발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채택하게 됐다”면서 “교통량 분산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간 연결교량 설치를 통해 지역균형개발 및 개발유도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안대로 제2금장교가 건설되면 당장 현곡면 금장리 일대 교통 분산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현곡면 주민들의 지적도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주시가 채택한 3안대로 제2금장교 건설이 추진된다면 올해 도시관리계획시설결정, 경관 및 하천심의, 설계 등을 거쳐 내년 6월 공사를 총괄 발주하게 된다. 교량 길이 367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는 394억원(교량 300억원, 접속도로 34억원, 보상비 24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량은 하루 평균 차량 1만220대가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가 문무대왕수중릉(사적 제158호)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립 예정인 신라 문무대왕(?~681) 유조비(遺詔碑 : 임금의 유언을 새긴 비) 내용이 삼국사기에 수록된 대왕의 유조(遺詔) 원문에도 없는 내용을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올해 이 사업을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정비계획에 포함해 설계비 등 시비 2억원을 들여 6.76m(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년도) 높이의 유조비를 올해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시는 비석 전면에 한문으로, 뒷면에는 한글로 ‘문무대왕 유조’를 각자(刻字)하기로 했다. 또 방문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별도의 안내문(영문 등 외국어 포함)을 유조비 옆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만들고 있는 유조비가 문무대왕의 유조가 수록된 ‘「三國史記」 新羅本紀 제7, 下條’<사진자료 참조>에 있는 원문에다, 유조가 아닌 대왕의 대화 내용인 ‘「三國遺事」권제2, 文虎王法敏條’<사진자료 참조>에 포함된 내용을 추가해, 관련 전문가들은 ‘유조비’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특히 시가 문무대왕수중릉 일대 성역화 사업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이나 충분한 논의도 없이 자체적으로 유조문 내용을 만들어 진행한 것으로 밝혀져 시의 업무처리 방식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관련 전문가는 “유조비에는 임금의 유언을 그대로 비석에 새겨 넣어야 하는데 시가 문무대왕 유조비에 넣은 내용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대왕의 유조 원문에다, 삼국유사에 있는 대왕의 대화 내용을 넣은 것으로 유조문으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삼국사기 유조에 삼국유사 내용을 첨부시킨 것은 문무대왕의 정신이 담겨 있고 후세에 교훈적인 내용이어서 정신을 이어 받자는 의미에서 넣었다”면서 “현재 이 사업을 위해 문화재위원회에 현상변경 신청을 준비 중이며 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또 “유조비에 들어갈 유조문을 만들기 위해선 위원회 등은 구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건천애향청년회(회장 최병섭)는 추석을 바로 앞둔 지난 12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건천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건천요금소부터 신경주농협 앞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환경정비는 건천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도로변의 각종 생활쓰레기와 불법 광고물 등을 수거했다. 최병섭 회장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 건천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환경정비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바쁜 중에도 참석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건천을 찾는 모든 분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경주중앙시장(회장 정동식)는 지난 1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쌀 1000㎏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양곡은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정동식 회장은 “비록 작은 기부지만 전달되는 양곡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돼 마음이 따뜻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2관왕의 쾌거를 올린 옥산서원이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옥산서원 경내에서 ‘옥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다. 또 경주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포하고 널리 홍보해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옥산서원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날 기념식에는 시장 및 국회의원, 의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문중, 문화재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경찰서(서장 이근우)는 최근 감포읍사무소에서 지역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께 안전손수레 2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해 19대 전달에 이어 올해도 20명의 사회적 약자 가정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2년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주경찰서 사회적 약자 보호 통합지원 협의회인 ‘서라벌행복드림협의회’의 위원인 (주)일진베어링, 영신정공(주)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