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조직된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소멸위험도시 경주를 도시재생이라는 수단을 통해 경주의 도심을 되살리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현재 진행 중인 ‘2019년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주민들 간의 신뢰와 유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오랜만에 이웃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주민들 스스로와 센터에 칭찬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동훈 센터장은 칭찬이란 나와 상대방을 기운나게 하는 영양제라고 표현했다.
“힐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시대입니다. 어떤 면에서 봤을 때 칭찬은 힐링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고, 상대방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칭찬입니다. 약은 아픈 것을 치료해주는 것이고,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을 채워서 건강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영양제는 아플 때 먹는 약과는 달리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칭찬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목적과 수단으로 필요할 때만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늘 지속적으로 칭찬할 거리를 만들고, 칭찬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센터장은 칭찬이야말로 도시재생에 있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공동체의식이 도시재생의 기본입니다. 이제는 주민들이 모든 것을 직접 참여해야만 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습니다. 늘 누군가가 이끌어주길 바라기만 하면 안 됩니다. 지역은 이제 소멸도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함께 실천해야만 지역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에게 칭찬을 통한 격려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활성화 되어야 하고 주민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찾고 주민 주도의 참여 민주주의, 주민들의 인식개선,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더 가까이하고 칭찬을 통해 마중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