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2관왕의 쾌거를 올린 옥산서원이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옥산서원 경내에서 ‘옥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행사는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다. 또 경주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포하고 널리 홍보해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다.경주시가 주최하고 옥산서원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날 기념식에는 시장 및 국회의원, 의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문중, 문화재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옥산서원은 지난 2010년 7월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이란 명칭으로, 그것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으며,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유산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