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미래통합당 경주시선거구 공천에서 배제된 정종복 예비후보가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무소속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혁신과 변화, 안정감을 주는 공천을 하겠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를 믿고 경주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소통했다”면서 “하지만 공관위는 여론조사에서 1, 2위..
경주연합의원(원장 김대인)은 (사)경주시종합봉사센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휴대용 손소독제 500명분과 소독용 에탄올을 기증했다. 경주연합의원에서 기증한 손소독제는 미국 퓨렐사에서 제조한 소독약으로 99.99% 제균능력을 가지고 있다.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완쾌돼 8일 퇴원했다. 경주 확진자 중 퇴원한 첫 사례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8번 확진자 A(여·32, 한수원 본사 근무)씨가 8일 오후 2시 퇴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26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온 A씨는 입원 11일 만에 완치..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일 4.15 총선 경주시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경선 후보자는 김원길(57)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박병훈(55)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2명. 현역인 김석기 국회의원은 컷오프(경선배제) 됐다. 공관위의 이날 발표에 따라 TK 통합당 현역의원 20명 중..
경주시의회가 6일 정부의 코로나19 생활안전센터 추가 지정과 관련, 보문관광단지가 아닌 경주지역 내 다른 곳의 시설을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경주시민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상황에는 동참하지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19년 3․4분기 문학나눔 선정도서 보급을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보급처 신청을 진행한다.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 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국내 문학창작여건을 제고하고, 선정도서 향유 활성화 프로그램의 확산을 통해 국민의..
5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 17번 확진자(60, 성건동)는 청도 대남병원 간병인으로 확인됐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확진자는 17명, 주소지 기준으로는 16명으로 늘어났다. 17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간병인으..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및 인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67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입학생을 모집한다.‘제67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4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강의와 실습 체험, 답사를 통해 경주 역사·문화와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배운다.입학 인원은 60명..
정부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경주에 추가 지정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경주지역 민박 운영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보문관광단지 내 농협 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경증환자 234명이 지난 5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켄싱턴리조트, 한화콘도 등 2곳을 추가로 지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
경주엑스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 입점업체를 돕기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재)문화엑스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와 경주엑스포공원 임시휴장 등으로 인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3~4월분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전국에 마스크 공적판매에 들어 갔지만 구매하려는 국민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제때에 구매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도 공적판매 마스크 구입 대란이다. 경주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읍면지역은 12개 우체국, 동지역은 100여개 약국에서, 3월 2일부터는 14개 농협 하나로마트와 220개 편의점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수량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했다. 읍면지역 우체국을 비롯한 마스크 판매처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뤄 4~5시간을 기다려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마스크 대란은 정부가 충분한 분량을 확보하지도 않은 채 각 지역별 배정된 마스크를 판매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현곡우체국에서는 200명분의 마스크 밖에 공급되지 않아 장시간 기다린 수백 명의 시민들에게 원성을 샀다. 지난 2일 경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80명에게 판매할 수량 밖에 없어 오랫동안 기다렸던 시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곳곳에서 벌어 졌다. 경주지역에는 4일 현재까지 8만9270매의 공적판매 마스크가 공급됐다. 하루 2만5000매~3만매 가량 밖에 안 된다. 이 같은 수량은 계산상으로는 시민 3명당 1개씩 돌아가지만 1인당 2매 또는 5매씩 판매했기 때문에 구입한 시민들은 5~6000명에 불과했다. 경주시민 25만5000여명에게 돌아갈 마스크의 수량으로는 크게 부족해 정부의 공적판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정부가 마스크 지정판매소를 정해 판매했지만 기동력이 앞선 시민들이나 매일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정보를 갖고 움직이는 일부 시민들이 모두 선점함으로써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읍면지역 주민들이나, 노인, 직장인들은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도 이번 마스크 공적판매의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부족한 마스크를 갖고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는 국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마스크 생산과 향후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태를 조사하고 이와 병행해 공급의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해 국민들이 적정가격에 골고루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공적판매처를 확대하고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길 바란다.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20여일이 다 돼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위기를 함께 하려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기관, 의료인, 봉사자와 보살핌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과 예방물품 등을 선뜻 내놓은 시민들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경주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업악화로 임대료뿐만 아니라 생계를 걱정해야 할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인하해주는 ‘착한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어 용기가 되고 있다. 최근 경주 관광의 새로운 명소인 황리단길의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하에 들어간데 이어 경주 중심상가들도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20~50% 인하하거나 전액 면제해 주는데 동참하고 있어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경주시내 한 상가 건물주는 임대인에게 수백만 원의 임대료를 전부 받지 않는 등 지역에 착한 건물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온정도 매일 이어지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은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는 물품 마련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또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성금과 예방물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크고 작은 단체들도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시민들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건강음료와 정성스럽게 장만한 음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재경경주향우회 출향인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경주의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안타까워하며 마스크를 대량을 구입해 경주시에 기증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지금 경주는 어려울 때 마음을 모으는 시민들의 정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19가 우리나라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의료진들은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크고 작은 손길이 중요하지 않다. 지금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감염병 퇴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정성을 담은 물품이나, 작은 성금, 마스크 몇 장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경주시민들의 온정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송인창 등 6명의 공동저자가 펴낸 책 서평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경제 지식들이 우리를 배신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많은 상식들이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필자는 인구 25만여명의 도시 경주에 살면서 나름 의미 있는 일을 사업으로 진행했다. 2003년부터 ‘직업이야기’로 시작한 경주신문 칼럼은 일자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도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찾아 묻고 답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이제 ‘자영업 경제 이야기’를 찾아 지역에서 먹고 살아가는 단상을 풀어가고자 한다. 우리나라 자영업은 1963년 전체 사업체의 70%를 차지 하다가 현재 25.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선진국(OECD)대비 4배나 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주는 인구 대비 자영업 종사자의 비중이 19.8%이며 이들의 삶의 만족에 대한 체감도가 곧 경제 활성 지표이기도 하다.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정책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창업과 경영, 폐업 등 다양하다. 자영업은 5인 미만 개인 사업체, 법인은 10인 미만 종사자 기준으로 소상공인으로 분류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권리와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어떠한 산업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막연한 경쟁 구도에서 상생과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정부 정책 중심의 자영업에 대한 실태와 현안을 찾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경상북도와 기초 자치단체 중심의 선진 사례를 고찰하고 소개해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국·내외 사례를 찾아 공유 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의 사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상권 활성화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과 지역 사례 등을 소개하겠다. 또 주민 주도와 참여에 의한 도시재생 뉴딜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원 도심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공동체 복원에 의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요소를 발굴 하는 사업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영업은 본인의 자산 및 부채 등 전 재산을 투자해 경영하고 있다. 투자와 경영이 분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산 및 폐업 시 모든 책무를 자영업 창업주가 극복하여야 할 아주 위험한 사업이다. 사업에 실패하면 재기 할 수 없는 시작점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바로 자영업이다. 2017년 자영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자영업자 중 투자를 받아 사업을 경영 하는 자는 불과 0.5%에 불과하다. 필자는 다년간 경험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이에게 꼭 전하는 내용으로 ‘투자 받아 창업 하고 경영 하자’이다. 투자를 받기 위한 방법, 창업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영업 경제는 서민 생활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선택과 결정에 의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 매력적인 요소들은 모두 이용자, 소비자의 의사 결정, 구매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자영업 첫 번째, 미션은 ‘팔고 싶은 것을 팔지 말고, 소비자가 찾는 물건을 판매 하면 된다’다.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의 구매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다. 가성비와 가심비, 대량 유통의 승부에서 소량, 다 품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다시 회귀하는 경영방안은 시스템과 플랫폼에서 찾고 있는 급식 및 외식 업체의 생존 전략이다. 경주 지역은 인근 울산과 포항, 대구와 부산 등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피고 공격적 자영업 경제 활동을 수행하여야 한다. 아직 자영업에 대한 기초 지자체의 명확한 육성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경주는 인구의 19.8%(3만9401명)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1만9878개 사업체가 있다. 이들의 소득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 하는 것이 바로 도시의 경쟁력이며 우리 소득이 증대 되고 삶의 질을 향상 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중국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경주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관광으로 먹고 살고 있는 지역상권은 거의 초토화가 됐고 연로하신 어르신들도 밖으로 나설 수 없다. 얼마 전 한국공간정보통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디지털지도위에 표시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2년 전에도 중동호흡기 질병이라고 하던 메르스로 큰 홍역을 치렀는데 당시와 달리 이번의 경우 특정종교집단이 연계되면서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었다. 2019년 다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혐중을 넘어 혐한, 혐아시아로 번지고 있다. 과학이 발달하고 공간정보시스템이 발달하는 등 아무리 추적기술이 발달해도 철학이 없으면 과학기술을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간정보와 질병의 분석은 1854년 영국 런던 소호에서 콜레라 발생의 원인을 추적하면서 물과 폐기물에서 문제가 콜레라가 발생을 했다는 사실을 ‘존 스노(John Snow, 1813. 3.15 ~ 1858. 6.16)’가 밝혀냈다. 이는 공간정보를 통해 현실 사이의 연관관계를 규명한 사례로 현대 역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됐다. 당시 콜레라 발생으로 사망한 대부분의 사망자가 브로드 거리의 펌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일어났음을 발견했다. 다른 거리의 펌프에 더 가깝게 위치한 주택에는 단 10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브로드 거리의 펌프에 속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과 관련해, 사망자가 브로드 거리에서 펌프 물을 마셨던 61건의 콜레라 발생 사례가 확인 되었고, 그 결과, 브로드 거리의 펌프 우물의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콜레라의 발생이나 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발생의 근원을 어떻게 찾아내고 관리하는가에 따라 질병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우리사회는 수집 정보들의 불완전성과 해석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많은 첨단기술들을 동원하고 있다. 질병 발생의 경우를 보자. 선진국에서는 질병이 발생하면 그 발생지로부터 데이터를 즉시 취득하고, 해당 정보를 분석한다. 지식 습득과정을 거쳐 지능을 만들어 효과적인 예방과 상황 대처가 가능한 지혜 수준으로 발전시킨다. 질병 관련정보는 물론 SNS와 날씨 등에 대한 빅 데이터 분석을 수행함에 있어 공간 및 위치정보와의 상관관계를 해석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나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하기도 한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는 빅 데이터나 위치추적기술 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재난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역학조사시 공간정보 전문가의 참여가 없거나 개인정보보호법이나 다른 법률로 인해 정보의 효과적인 활용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이를 차단하고자 노력하는 믿을 만한 연구진들과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위기를 최소화하고 단기화 하는데 매우 유용함을 해당 정부 관계자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맵은 커뮤니티의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맵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커뮤니티 맵핑이라는 이름으로 그 지역의 문제를 지도에 표시하고 문제를 해결 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해결을 위해 집단지성과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 할 때다. 특히 바이러스 확진자가 불특정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칼럼을 보신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덧붙임 : https://coronapath.info 에서 지역환자동선 추적과 맵핑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문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불가에서는 돈 없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를 무재칠시(無財七施)라 한다. 환한 얼굴로 상대방을 대하는 화안시(和顔施), 공손한 말로 사람을 대하는 언사시(言辭施),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남을 돕는 신시(身施), 편안한 눈빛으로 남을 대하는 안시(眼施),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심시(心施), 남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좌시(座施), 잠자리가 없는 사람을 재워 주는 방사시(房舍施)가 바로 그것이다. 부처님은 이 중에서 화안시를 으뜸으로 꼽으셨다. 우리나라에서 무재칠시 중 화안시를 가장 잘 표현한 불보살상이 바로 석굴암 본존불 뒷면 중앙에 있는 십일면관음보살상이다. 이 보살상을 대하면 절로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지는가 하면 남에게 무언가 베풀고 싶다는 생각이 우러나온다. 이 보살상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11개의 얼굴 모습을 갖추고 있다. 관음보살은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로, 얼굴을 여러 개로 형상화하였는데, 이것은 여러 종류의 성품을 가진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석굴암 십일면관음은 9면이다. 그러나 이는 일본인이 2면을 떼어감으로써 9면이 되었던 것으로 원래는 11면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면관음보살을 뒷받침하는 경전은 ‘십일면관음신주심경(十一面觀音神呪心經)’이다. 이 경전에는 그 형상과 의미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11면이란, 관세음보살의 정면인 본 얼굴을 제외하고 머리 부분에 부가된 면이 11면이기 때문이다. 경전에는 두부 전면에 3면이 있고, 그 좌우에 각각 3면, 그리고 후면에 1면, 정상에 1면 도합 11면을 가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11면은 다방면의 기능과 양상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각 면을 설명하고 있다. “앞의 3면은 자상(慈相)인데, 착한 중생을 보고 자심(慈心)을 일으켜 이를 찬양함을 나타낸 것이고, 왼쪽의 3면은 진상(瞋相)인데, 악한 중생을 보고 비심(悲心)을 일으켜 그를 고통에서 구하려 함을 나타낸 것이며, 또 오른쪽의 3면은 흰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인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으로, 정업(淨業)을 행하고 있는 자를 보고는 더욱 불도에 정진하도록 권장함을 나타낸 것이다. 뒤의 1면은 폭대소상(暴大笑相)으로서 착하고, 악한 모든 부류의 중생들이 함께 뒤섞여 있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모두 포섭하려는 큰 도량을 보이는 것이요, 정상의 불면(佛面)은 대승근기(大乘根機)를 가진 자들에게 불도의 구경(究竟)에 관하여 설함을 나타낸 것이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노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대하나, 늘 자비로운 웃음을 잃지 않고 그러한 모든 것들을 포용하는 크나큰 미소 속에 중생을 안주시키려는 대자대비가 충만함이 관세음보살의 면모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좋은 일을 행하고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는 관음보살과 같은 분들이 참 많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기초수급 대상자이면서도 자신보다 더 불우한 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내놓은 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매년 수천만 원의 돈을 남몰래 주민센터로 보낸 분, 이분을 언론에서는 얼굴 없는 천사라고 하지만 필자는 관음보살이라 믿고 싶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라는 재앙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등 자세히 살펴보면 도처에 관음보살을 만날 수 있다. 시조 시인 김상옥은 이 십일면관음상을 보고는 이렇게 노래했다. 으즈시 연좌 위에 발돋움하고 서서, 속눈섭 조으는 듯 동해를 굽어 보고 그 무슨 연유 깊은 일 하마 말씀하실까. 몸짓만 사리어도 흔들리는 구슬소리, 옷자락 겹친 속에 살결이 꾀비치고, 도도록 내민 젖가슴 숨도 고이 쉬도다. 해마다 봄날 밤에 두견이 슬피 울고, 허구헌 긴 세월이 덧없이 흐르건만, 황홀한 꿈속에 쌓여 홀로 미소하시다. 필자는 이 시를 처음 대하면서 ‘조으는’, ‘사리어도’, ‘꾀비치고’ 등 아름다운 우리 말에 전율을 느꼈었다. 일부에서는 본존에 기리어져 십일면관음이 동해를 굽어본다는 표현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나 시인은 협시보살인 관음보살이 본존의 시선을 통해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고 본 것이다.
누군가 재미난 이야기를 한다. 듣고 있던 사람이 낄낄대며 반응한다. 그런데 웃으면서 박수까지 치는 사람이 있다. 웃을 때마다 사정없이 친다. 그 사람은 무조건 한국인이란다. 또 있다. “○○는 어디 갔어?” 하고 물어보면 “아마 화장실 갔을 걸?”하면 외국인이고 “몰라, 화장실 갔을 걸?”하고 대답한다면 100% 한국인이다. 모른다면서 어디 갔는지 본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한국인들뿐이란다. 한국인은 뭘 해도 한국인답다. 이런 한국인들이 요즘 사랑에 빠져있다. 어디에 빠졌을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트로트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지금이 가장 뜨겁지만, 20년 전만 해도 ‘왜색’이니 ‘뽕짝’이니 하면서 평가절하 되었던 트로트가 오늘의 주제다. 국어사전에 트로트(Trot)는 ‘빨리 걷다’, ‘속보로 가다’라는 말이다. 종종걸음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트로트의 원류인 엔카에서도 보통 빠르기는 안단테 트로트(Andante Trot), 조금 느린 템포는 미디엄 트로트(Medium Trot)라고 한다. 재미있는 건, 엔카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인 트로트 리듬이 서양의 ‘폭스 트로트(Fox Trot)'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다. ‘여우’의 우아한 발걸음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온 것이다. 트로트나 뽕짝이 주는 어감이 좀 그렇다 해서 2010년, 국회의원과 가수들이 모여 트로트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니 재미있다. 거기서 트로트를 대체할 용어로 ‘연가(演歌, 엔카의 한국식 표기)’·‘아리랑’·‘성인가요’ 등이 거론되었지만 트로트를 뛰어넘진 못했다. 평가를 떠나 참 한국답다 싶다. 요즘 핫(hot)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은 “5분 동안 끓인 라면~ 꿈과 희망 썰어 넣고 힘을 내자 힘을 내~ 먹어야 산다”며 반드시 희망은 온다고 노래한다. 트로트의 매력은 서민의 삶을 반영하고 또 어루만져준다는 데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나 <백세 인생>도 마찬가지다. 유행곡 가사가 다 그렇지만 트로트는 딱 내 이야기다 싶다. 1990년대의 끈적끈적(?)한 트로트와 달리 2010년 이후 트로트는 체질이 완전히 바뀌었다. 방송의 힘이 그만큼 컸다. 선율, 화성, 리듬, 가창 방식, 가사 내용뿐 아니라, 가수의 연령층, 무대, 마케팅 시장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전반이 바뀌었다. 젊고 끼 많은 가수들의 연이은 등장은 소위 ‘관광버스 메들리’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이 여세를 몰아 다른 장르 리듬과의 혼성을 시도하기도 하고, 트로트를 소재로 한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음계와 리듬만으로 보면, 한국 트로트는 일본과 서양의 음악을 혼합한 퓨전음악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한다. 무미건조하게 보면 말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대중이 불러오고 음계와 리듬 그 사이를 넘나드는 꾸밈음들로 오늘날 한국형 트로트가 자리매김한 것이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서 한국인의 정서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초창기의 트로트는 죄다 일본의 번안(飜案)가요였다. 가령 1921년 박채선·이류색이 부른 〈이 풍진 세월〉도 일본 〈마시로키 후지노네(眞白き富士の根)〉의 번안인 것처럼. 하지만 이 노래의 원곡은 잉갈스(Jeremiah Ingalls,1764-1828)가 작곡한 〈When We Arrive at Home〉이라는 찬송가를 또 번안한 것이다. 이것이 문화가 가지는 속성이고 트로트도 그 궤적을 따른다. 같은 곡이라도 진행방식과 해석도 나라마다 다르다. 어릴 때 듣던 내 외할머니 찬송가는 왠지 뽕짝 같고 노동요 같은 느낌인 것처럼 말이다. 내 할머니 호흡으로 민요적인 창법으로 부른 번안가는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노래이다. 10살짜리 트로트 신동이 토해내는 노랫가락에 한국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 정체성)가 떠올라 두서없이 키보드를 두드렸다. 한국인의 정체성 하면 뭐가 더 있을까. 아, 한국인들은 자동차 핸들 왼쪽에 달린 방향지시등 레버의 쓰임을 전혀 모른다. 우회전은 물론 좌회전할 때도 절대 깜빡이를 안 켠다. 하나 더. 가게 출입문에 붙어있는 ‘미세요/당기세요’는 해독할 수 없는 외계어다. 한국인들은 밀어야 할 때 당기고 당겨야 할 때 민다. 보무도 당당하게.
병원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試鍊) 지나친 피로(疲勞),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 본다. -어느 질병에 관한 기록 별을 노래했던 식민지의 한 청춘을 기억한다. 그는 “푸르다 못해 농회색으로 캄캄한”(「별똥 떨어진 데」) 밤하늘을 보며 나무에게 가야할 방향을 묻고, 별을 통해 자기 희생의 의지를 다졌던 순결한 영혼이다. 연못에 비친 달에 빠져 있는 자신이 미워 “무사(武士)의 마음으로 달을 쏘”(「달을 쏘다」)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병원'을 노래했다. 물론 육체적 질병으로 찾아간 병원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살구나무 그늘로 가려져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가슴을 앓는다는 여자’는 의 폐결핵이 아니라 암담한 시대적 현실에서 시대적 고뇌를 겪는 젊은이의 마음의 병이다. 더욱이 그녀가 있는 ‘병원 뒤뜰’은 외부와의 어떤 소통도 차단된 고립된 공간이다. “나도 모를 아픔을” 혼자 견뎌보려 하다 화자도 병원이라는 곳에 들어 왔다. 그런데 의사는 나에게 병이 없다고 한다, 늙은 의사는 아픔을 알아주기는 커녕 젊은이의 병이 어떤 병인지 모른다. 기존의 제도와 관습에 안주하여 시대적 질병을 망각해버린 사람들, 이건 ‘나’에게 ‘지나친 試鍊’이요 ‘피로’다. ‘병원’은 자신이 병들어 있는 줄도 모르는, 환자들로 가득찬 이 세상을 뜻한다. 여자가 화단에서 금잔화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로 들어간다. 꽃은 어떤 자연물보다 생명력을 잘 표상한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들어 있다. 여자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 보는 화자의 행위도 동일한 의미이다. 윤동주의 ‘병원’은 토머스 브라운과 보들레르, 체호프와 릴케에 연결된다. 이들은 ‘세계가 병원이며 우리는 이해받지 못하는 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 시는 시대적 질환을 앓고 있는 ‘나’의 치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에도 의미가 있다. 바야흐로 온 나라가 전염병으로 들끓고 있다. 확진자를 격리시키고, 병상을 늘리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도 매일 보는 풍경이다. 사람 곁으로 가는 것조차 두려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속단하기가 어렵다. 문제는 묵묵히 입을 다물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보다는 격리해야 할 사람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고, 불신하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질병이며, 그 질병이 만연할수록 이곳은 또 다른 의미의 ‘병원’이 되어버릴 것이다. 윤동주는 누구보다 ‘병원’이 되어버린 그 시대를 괴로워했다. 자선 시집의 이름을 ‘병원’으로 하려 했다가 「서시」를 쓰고 나서 그 시의 원제목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바꿀 정도였다. 오늘의 이 시대가 윤동주가 파악했던 그런 ‘병원’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우리에게도 분명 ‘봄’은 오고 “화원에 꽃이”(「화원에 꽃이 핀다」) 필 것이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이 고령의 보훈가족들을 위한 긴급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재가복지서비스가 중단돼 재가복지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고령의 보훈가족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보훈지청은 이를 위해 ‘긴급출동119’를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긴급출동119’는 보훈지청 공무원과 보훈복지인력을 활용한 기동반으로 고령의 보훈가족의 기본적인 생계안정을 도모하는 긴급 보훈복지서비스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450여가구의 재가보훈대상자 가구 중 병원동행, 생필품 구입 등 생계와 관련된 활동에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복지관이나 무료급식소의 휴관으로 결식 우려 대상자에게 5일치의 대체식품 및 밑반찬을 주1회 제공하고 있다. 김유문 지청장은 “면역력이 취약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작은 서비스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보훈지청의 입장”이라며 “철저한 위생 및 건강관리 지원으로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선거권의 요건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직접 코로나와 맞서 이웃을 보살피는 따듯한 손길들도 이어져 SNS가 훈훈하게 달구어지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숙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병원이나 공공장소에는 오염원을 미리 차단하는 방역작업이 필수다. 포항에서 활동하며 많은 경주 SNS와 소통하는 정광열씨 가 꾸준히 방역 자원봉사를 지속해 눈길을 끌어왔다. 정광열 씨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가 포항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틈나는 대로 동네 공용화장실, 시장 등을 찾아 무료 방역작업을 펼쳐왔다. 마침 정광열 씨는 ‘클린큐브환경’이라는 청소·방역업체를 경영하는 중이라 코로나 사태 이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나눔을 실천할 뿐이라며 겸손해 한다. 정광열 씨는 숫제 방역이 필요한 곳은 미리 신청하면 언제건 무료로 해 주겠다며 선언해 SNS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방역작업을 할 때마다 함께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오히려 고맙다는 정광열 씨의 마음이 든든하고 고맙다. 3월 1일에는 권용태 씨가 자신이 소속된 국제로타리3630지구 경주불국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불국사지역 방역봉사를 마치고 올린 SNS가 주목받았다. 이 지역 로타리클럽 회장이기도 한 권용태씨는 불국사 인근에 자가격리자가 30여 명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같은 지역 로타리 회원들과 의기투합, 불국동 청년회와 함께 동사무소에 방역작업을 신청했다. 이에 동사무소 직원들도 함께 나서서 두산위브 아파트와 이 일대 불국사 상가단지 등을 전부 방역했다고. 불국사 근처 새골길에서 닭백숙전문 ‘토함산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권영태 씨는 ‘코로나로 인해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불국사조차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겨 일대 상가가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전하며 하루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어 다시 활력을 찾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끼고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연히 나서서 코로나에 맞서는 용감하고 따듯한 시민들이 있기에 이 어려운 시기가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