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송인창 등 6명의 공동저자가 펴낸 책 서평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경제 지식들이 우리를 배신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많은 상식들이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필자는 인구 25만여명의 도시 경주에 살면서 나름 의미 있는 일을 사업으로 진행했다.
2003년부터 ‘직업이야기’로 시작한 경주신문 칼럼은 일자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도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찾아 묻고 답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이제 ‘자영업 경제 이야기’를 찾아 지역에서 먹고 살아가는 단상을 풀어가고자 한다.
우리나라 자영업은 1963년 전체 사업체의 70%를 차지 하다가 현재 25.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선진국(OECD)대비 4배나 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주는 인구 대비 자영업 종사자의 비중이 19.8%이며 이들의 삶의 만족에 대한 체감도가 곧 경제 활성 지표이기도 하다.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정책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창업과 경영, 폐업 등 다양하다. 자영업은 5인 미만 개인 사업체, 법인은 10인 미만 종사자 기준으로 소상공인으로 분류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권리와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어떠한 산업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막연한 경쟁 구도에서 상생과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정부 정책 중심의 자영업에 대한 실태와 현안을 찾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경상북도와 기초 자치단체 중심의 선진 사례를 고찰하고 소개해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국·내외 사례를 찾아 공유 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의 사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상권 활성화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과 지역 사례 등을 소개하겠다. 또 주민 주도와 참여에 의한 도시재생 뉴딜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원 도심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공동체 복원에 의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요소를 발굴 하는 사업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영업은 본인의 자산 및 부채 등 전 재산을 투자해 경영하고 있다. 투자와 경영이 분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산 및 폐업 시 모든 책무를 자영업 창업주가 극복하여야 할 아주 위험한 사업이다. 사업에 실패하면 재기 할 수 없는 시작점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바로 자영업이다.
2017년 자영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자영업자 중 투자를 받아 사업을 경영 하는 자는 불과 0.5%에 불과하다. 필자는 다년간 경험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이에게 꼭 전하는 내용으로 ‘투자 받아 창업 하고 경영 하자’이다. 투자를 받기 위한 방법, 창업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영업 경제는 서민 생활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선택과 결정에 의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 매력적인 요소들은 모두 이용자, 소비자의 의사 결정, 구매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자영업 첫 번째, 미션은 ‘팔고 싶은 것을 팔지 말고, 소비자가 찾는 물건을 판매 하면 된다’다.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의 구매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다. 가성비와 가심비, 대량 유통의 승부에서 소량, 다 품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다시 회귀하는 경영방안은 시스템과 플랫폼에서 찾고 있는 급식 및 외식 업체의 생존 전략이다.
경주 지역은 인근 울산과 포항, 대구와 부산 등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피고 공격적 자영업 경제 활동을 수행하여야 한다. 아직 자영업에 대한 기초 지자체의 명확한 육성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경주는 인구의 19.8%(3만9401명)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1만9878개 사업체가 있다. 이들의 소득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 하는 것이 바로 도시의 경쟁력이며 우리 소득이 증대 되고 삶의 질을 향상 하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