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이규섭 씨가 새마을 동네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지난달 30일 ‘사계절 늘 푸른(할배·할매) 소나무’ 두 그루를 전달했다. 지난해 경주시 문화상(사회·체육 부문) 수상자인 이규섭 씨가 봉사활동과 후원금 기부 등 여전히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규섭 씨는 “나고 자란 고향 새마을 동네 어르신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은혜가 있었기에 경주시 문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인심 좋고 정이 가득한 이곳 새마을 동네에 ‘사계절 늘 푸른 소나무’와 함께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특히 지난 경주시 문화상에서 수상한 상금 300만원 전액에 자신의 기부금액 300만원을 더해 경주시장학회 장학금 기부, 행정복지센터와 무료급식소에 ‘사랑의 쌀 나누기’ 기부, 연탄 나누기 등 사회봉사활동에 지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12월 26일에는 사회초년생인 공인회계사 아들과 세무사 딸도 후원금 기부에 동참해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연탄배달 노인, 성동, 황오동, 동천동 무료급식소에 찾아가 ‘사랑의 쌀 27포’를 전달했으며 경주시 장학회에도 꾸준히 후원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규섭 씨는 “인간의 본능은 오욕 중 유독 재물 욕심만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비례한다. 인간이 먹고 살아가면서 건강에 필요 이상의 비타민 섭취가 별다른 효력이 없듯, 돈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은 기대만큼의 행복으로는 전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변에 신세 진 사람과 그동안 함께한 사람들에게 나누지 못다 한 정, 후회 없이 베풀고 나누는 한 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따뜻한 세정을 펼치며 38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섭 씨는 현재 성년후견인 운영위원, 마을 세무사, (재)경주시장학회서포터즈위원회 임원 경주시 시민감사관, 아사모(ASM)봉사활동 총괄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귀감이 돼왔다. 모범공무원증 수상(1999), 경주시민상 수상(2012), 녹조근정훈장 수훈(2013), 국세청장 표창장 수상(2019), 경주시 문화상 수상(2019)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신뢰를 더 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일반가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10건으로 2018년 271건 대비 61건이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25억759만2000원으로 2018년 23억5569만6000원 대비 1억5189만6000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화재발생 건수는 29건으로 외동읍이 가장 높았고, 안강읍 19건, 건천읍·강동면이 각 15건, 천북면 13건, 양남면과 내남면이 각 11건, 감포읍·성건동·용강동이 각 8건, 동천동과 황성동이 각 7건, 서면과 현곡면이 각 5건, 천군동·양북면·사정동이 각 4건, 산내면과 충효동이 각 3건, 황오동·노동동·진현동·신평동·석장동·황남동·교동·도지동이 각 2건, 동부동·북부동·성동동·구정동·마동·북군동·율동·배동·노서동·효현동·광명동·동방동·보문동·시동이 각 1건씩으로 총 210건이다. <도표참조> 유형별로는 건축·구조물이 139건, 자동차·철도차량이 40건, 기타(쓰레기 화재등) 22건, 임야 7건, 선박·항공기 1건,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1건순이다. 발화열원별로는 작동기기 70건, 미상 46건, 불꽃·불티 38건, 마찰·전도·복사 29건, 담뱃불·라이터불이 22건, 기타 3건, 화확적 발화열 1건, 자연발화 1건 순으로 조사됐다. 발화요인별로는 기계적 요인 28건, 부주의 77건, 미상 48건, 전기적 요인 43건, 교통사고 6건, 가스누출(폭발) 3건, 기타 2건 , 화학적 요인 2건, 방화 1건 순으로 화재원인이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7건으로 2018년 97건 대비 줄어들었지만 전체 화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소방관서의 지속적인 대시민 소방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전체 화재건수가 줄어들었지만 더 분발하겠다. 특히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불법폐기물 등에 화재가 시작되면 인명과 재산피해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니 지역에서는 폐기물 뿐만 아니라 불법폐기물 화재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경주대가 원석학원 설립자의 대학 명의 도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대(총장 정진후)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세계수도문화연구회(이사장 김일윤)의 ‘지방도시 소멸시대의 경주 과연 그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경주대 명의가 후원으로 무단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주대는 세계수도문화연구회라는 단체의 존재도, 행사가 개최된 사실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학의 명의가 후원으로 사용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주대 관계자는 “행사를 후원한 사실이 없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후원으로 교명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할 것이다”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을 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일윤 이사장이 임의로 대학 명의를 사용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학교를 사유물처럼 운영해 온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대는 천년고도 경주의 미래 천년을 대비하는 대학으로 시민과 함께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의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오는 14일 화랑마을에서 ‘경주대학교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대 관계자는 “학교의 정상화보다는 학교를 개인의 정치적 도구로만 생각하는 잘못된 학교관으로 대학 구성원 및 경주 시민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학교 정상화를 고민하고 동참하는 것이 설립자 스스로를 살피는 일이며 대학 구성원 및 경주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고 밝혔다.
수년간 경주 시내 상가 문 앞을 어지럽히고 있는 불법 유동광고물 중 명함 전단지. 타 지자체에서는 지난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불법 광고물 근절 효과가 상당하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광고물은 큰 효과가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본지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상인 및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 현황과 근절 대책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본지는 새해를 맞아 실생활에 도움 되는 ‘2020년 달라지는 정책’을 소개한다. ‘2020년 경주시정 변화하는 제도와 시책’에 이어 정부 부처별, 분야별 달라지는 정책을 기획재정부 발표가 발표한 내용 중에서 발췌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예비후보(69·자유한국당)가 지난달 26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17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주 발전구상을 위한 17개 분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가칭)경주 지속가능 발전 시민공약단’ 설립을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먼저 “안보가 무너져 내리고, 국민들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다. 현 정권은 나라가 이지경이 돼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권연장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정권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그 힘으로 경주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단편적인 처방으로는 현재 경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현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까지도 잘 살 수 있는 경주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역경제활성화, 외국인 친화적 도시, 고령화시대 행복한 노인생활, 농어촌 경쟁력 제고, 도심재생사업과 중심상가활성화 등 17개 분야를 경주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목표로 제시하고, (가칭)경주 지속가능 발전 시민공약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또 “경주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시민들의 잘 먹고 잘 사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많은 국정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어떤 대내외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출마하면서 단지 득표를 위해 실현가능성이나 구체적 실행계획에 대한 고민 없이 공약을 제시했던 일도 있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공약 준비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신명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공식 선거운동 출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의류유통업체 모다아울렛의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이 보문상가 매입대금 지급을 완료하자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보문상가 인근 자생단체는 상권활성화를 기대하며 환영하면서 자칫 지역 갈등으로 이어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모다이노칩이 매입대금 137억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모다이노칩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9월 보문단지 내 사업시설인 375번지 토지와 건물 등을 매각 위한 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고 결정됐다. 이날 모다이노칩이 잔금을 완납하면서 보문상가 토지와 건물 등의 소유권을 조만간 경북문화관광공사로부터 넘겨받게 될 예정이다. 모다이노칩의 매각대금 완납에 매각 중단을 요구해온 도심권 상가들은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문상가 매각 및 모다아울렛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중앙상가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공사 퇴출과 지역상권 몰락 대책을 요구했다. 중심상가연합회 정용하 회장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무능함으로 슬럼화시킨 보문상가를 보문단지 활성화라는 핑계로 모다이노칩에 매각해 경주 및 포항지역 2만여 소상공인과 가족들의 생존권을 박탈당하게 만든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퇴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문상가 매각으로 대한민국 관광역사가 시작된 곳 보문의 보문탑과 야외공연장 등이 4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거가 될 것이며 소유권 이전 후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전혀 없다”면서 “경주시민들은 지난 2000년초 무능한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었던 황남동 일대 골목길과 쪽샘지구 철거의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지역상권 몰락 방지를 위한 차선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들은 “경주시민인 소상공인과 가족 1만여명의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시와 경북도, 지역 전문가, 상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자금유출을 방지하고 일방적인 피해를 보는 쇼핑몰이 아닌 전국의 관광객을 유입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을 위한 상생 합의가 도출되야 한다”면서 “또한, ‘모다아울렛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전국 17곳 모다아울렛과 관련한 상인단체 및 소상공인들이 대형유통기업에 맞서서 힘없는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문상가 매각과정의 절차상 및 상위 법 문제, 담당부서의 판단 오류 등 감사원, 공정위, 행안부 등에 법적 절차 해석과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찬성, 반대 주민 갈등으로 번질까? 중심상가를 비롯한 도심권 상인들은 모다이노칩의 보문상가 매입을 반대하고 있지만 이와 달리 보문 인근의 자생단체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덕동 지역 상인들은 모다이노칩의 보문상가 매입은 보문단지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보덕 상인 관계자는 “최근 보문 상권이 위축된 상황에서 모다아울렛이 들어서면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관광공사에서 활성화하지 못한 곳이 민간 자본이 들어와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추진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 이전 유치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발전방안’을 주제로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발전협의회(이하 경발협)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박태경 교수(영남대) 경주시 유치제안 연구용역 보고에 이어 이상윤 경주발전협의회 공동회장의 진행으로 강태호 교수(동국대), 김규호 교수(경주대), 황정환 경주시경관정책 보좌관,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전 세계적으로 수도권 집중현상이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하다. 1차 공공기관 이전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정부에서도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공공기관을 채워 넣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은 교토에 문화재청을 이전했다. 경주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범시민 차원의 운동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박태경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정부가 ‘혁신도시 시준1’에 따라 총 153개의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1차 지방이전에 이어 지역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혁신도시 시준2’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 총선공약을 내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경주에 적합하고 유치 가능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역 이전 가능성, 시너지 창출가능성, 경제유발 효과성을 분선한 경과 유치 적합한 공공기관으로는 “경주의 환경분석 결과와 경주시 주력산업, 기 소재 출자출연기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역사·환경분야와 에너지·원자력분야의 공공기관 유치가 적합하다”면서 “역사·문화분야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에너지원자력분야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 9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지식산업화 도시로서의 차별화와 역차별에 대한 발전적 보상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유치활동을 총괄하는 ‘테스크포스’ 조직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입지는 KTX신경주역세권을 제시하고 경주시가 제공 가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강태호 교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심해졌으며 정부도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는 것이 절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현 정국이 정리되면 봄부터는 정식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부상할 것이다. 정부도 지역여론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정환 보좌관은 “경주의 경우 국방관련 기관 유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판을 더 키워 경주문화의 세계한류화를 위한 기관 유치도 요구 된다”고 했다. 김규호 교수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한수원은 관련 기관이 움직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주 편집국장은 “정부의 1차 공공기관 이전은 신도시, 혁신도시 개발이라는 틀에 갇혀 당초 목표했던 지방균형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2차는 지역 기관과의 연계성, 지방도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운을 주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이번 2차 공공기관이전은 경주로서는 경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유치를 위해 경주시, 관련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7일 ‘2020-2021 문화관광축제’를 지정 발표한 결과 신라문화제가 선정에서 제외돼 앞으로 2년간 국비 및 홍보마케팅 지원에서 제외됐다. 제도개선에 따라 기존등급제(대표·최우수·우수·유망)에서 35개의 축제가 등급 없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매년 소비자평가, 현장평가, 문체부 평가 등 정량요건을 평가해 2년마다 축제를 재지정하게 된다.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된 축제는 △강원도-강릉커피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정선아리랑제, 춘천마임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횡성한우축제 △경기도-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경상도-밀양아리랑대축제, 봉화은어축제, 산천한방약초축제, 청송사과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전라도-담양대나무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순창장류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진안홍삼축제 △충청도-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충북음성품바축제, 한산모시문화제△제주도-제주들불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대구-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광안리어방축제 △울산-울산옹기축제 △인천-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등 총 35개가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축제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다.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주대 관광레저학과 김규호 교수는 “이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35개의 축제를 살펴보면 지역의 특산물이나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특화시킨 축제다. 하지만 신라문화제는 아직 종합예술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진주개천예술제에서 나온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과거 대표축제, 최우수 관광축제가 되었듯 경주시가 문화관광축제 선정이 되기 위해서는 신라문화제 중 문화관광축제 선정 기준에 걸맞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 합의해 의해 특화된 축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 주도의 행사가 아닌 지역의 문화재단 등 전문성 있는 축제 전담조직이 맡아 축제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문화예술과 측은 “문화관광축제 선정제도 및 정책적 변화 과정에서 이번 신라문화제가 문화관광축제 평가 기준에 못 미쳤던 것 같다”면서 “신라문화제가 2020-2021 문화관광축제 지정에서는 아쉽게 제외됐지만, 이번 평가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보완해 경주만의 특색을 살린 신라문화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문화제는 지난해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돼 별도 국비 지원없이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지원을 받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최종 후보대상자로 김흥회, 류완하, 이영경 교수가 추천됐다. 경주캠퍼스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경주총추위)는 지난달 2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최종 후보자로 3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3인은 이사회에 추천된 후보자 3인 중에서 오는 1월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최종 1명이 총장으로 선임된다. 경주총추위는 지난달 27일 총장후보자 1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해 3인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다만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총추위는 대한불교조계종 대표위원4인, 사회 인사 대표위원 3인, 동문 대표위원 1인, 교원 대표위원 8인, 직원 대표위원 3인, 학부 학생 대표위원 1인, 총 20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경주캠퍼스총장 선출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학부 총학생회, 법인사무처 등으로 4자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수 차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했으며 최종 후보자인 김흥회(행정·경찰공공학부) 교수, 류완하(미술학과) 교수, 이영경(조경학과) 교수가 최종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한편, 경주총추위는 지난 3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원자 확정, 토론회, 소견발표 등 총 4차례 회의를 거쳐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에 후보자를 추천했다.
새해에는 오로지 좋은 일만 가득하길…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 하려는 경주시가 2020년에는 전기자동차 580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2019년 전기자동차 지원비 중 30여대 분량을 2020년에 이월시켜 550여대 보급예정이었던 것에 추가로 보급하기로 한 것. 특히 2020년에는 1톤 전기화물차 모델이 추가되면서 많은 신청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승용차 지원비를 일부 줄여 전기화물차 구입지원비를 늘일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전기차 구입지원이 580여대까지 늘어났지만 지원비는 줄었다. 2019년 1500만원에서 2020년에는 차량 당 1400만원이 지원된다. 또, 2020년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도 8개 이상 증원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경주시가 설치예정인 충전시설 8개가 설치되면 60여개 이상의 전기차충전시설이 운영되면서 전기자동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환경과 관계자는 “2020년에는 처음으로 1톤 전기화물차가 지원목록에 포함이 되면서 신청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비 일부를 줄이고 화물차 구입지원비를 늘려 전기자동차를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2020년 새해 경제·산업, 농림, 복지, 재난·안전, 일반 행정 등 5개 분야 20여개 시책을 보다 강화하거나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7월 발행 예정인 ‘경주페이’와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등 경제 분야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여성농어업인 복지 향상과 귀농인 지원 사업 확대,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등 농림 분야 시책도 눈에 띈다. 매년 정부의 복지정책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도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저소득 주민자녀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또 시민안전보험 시행, 전입대학생 생활안전자금 지원 등도 시행된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알아두면 좋은 시책을 소개한다. ■경제·산업 분야 -‘경주페이’ 오는 7월 출시 예정 오는 7월부터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인 ‘경주페이’가 발행될 예정이다. ‘경주시 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0월 열린 제24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고, 조례 공포에 따라 화폐발행 등 준비과정을 거쳐 7월 출시된다. 경주페이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씩 5년간 1000억원을 발행한다. 경주페이의 할인율은 상품권 구매금액의 6~10%다. 평시에는 6%, 설·추석 등 명절에는 최대 10%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 구매한도는 1인당 월 100만원, 연 1200만원이다. 경주시는 경주페이 발행으로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경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우량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8월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간 경주시책으로 올해부터 강소기업 경주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규모투자기업 특별지원 한도금액을 당초 최고 100억원에서 상한 금액을 폐지하고, 시의회 의결을 받아 특별 지원한다. 또 대규모투자기업의 범위를 상시고용인원 500명 이상에서 200명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고용인원 200명 이상인 국내기업도 해당된다. 또한 기존기업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대상을 3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 투자로 하향조정했고, 국내기업의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하게 월 100만원 기업당 6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소기업 신규·경력직 채용 건강검진비 지원 등 고용보험법 상 우선지원 대상기업으로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지역 내 기업이 구직자를 채용 시 건강검진비 1명당 실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시행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기회 제공 등의 시책을 올해도 지속해나간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일 신라 천년고도를 지켜온 강한 기운이 서려있는 경주 동해바다에는 붉게 떠오른 새해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양남 주상절리 등 44km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에는 2020년 새해를 밝히는 다채로운 해..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31일 신라대종공원에서 개최됐다.자매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공동주최한 이날 타종식은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해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여 시민들은 모두 다사다난했던 ..
□ 4급 전보한진억(일자리경제국장), 이석준(시민행정국장), 김진태(맑은물사업본부장), 박순갑(도시재생사업본부장)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가 2019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대형화면을 통해 이원 생중계로 동시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매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는 동·서 화합을 위한 이색행사로 31일 자정을 기해 2019 제야의 종 타종식 이벤트를 마련해 선보인다.경주시와 익산시 주최, 경주문화재단과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
문무대왕암부터 주상절리, 신라 호국의 영산 토함산까지 2020년 특별한 해돋이 맞이하고 싶다면 천년고도 경주로
박광호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문단지, 불국숙박단지, 형산강 등지의 야간경관사업 확대를 제안했다.박 의원은 “경주시 관광객 방문이 2016년 지진 이후 완전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주시가 걸어 가야할 관광도시로서의 앞길..
한영태 의원은 경주대와 서라벌대 정상화 및 경주경제 살리기에 시민과 경주시, 시의회의 동참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한 의원은 먼저 경주대학교 사학비리 척결을 위한 사학 건전성 강화와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