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이규섭 씨가 새마을 동네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지난달 30일 ‘사계절 늘 푸른(할배·할매) 소나무’ 두 그루를 전달했다.
지난해 경주시 문화상(사회·체육 부문) 수상자인 이규섭 씨가 봉사활동과 후원금 기부 등 여전히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규섭 씨는 “나고 자란 고향 새마을 동네 어르신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은혜가 있었기에 경주시 문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인심 좋고 정이 가득한 이곳 새마을 동네에 ‘사계절 늘 푸른 소나무’와 함께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특히 지난 경주시 문화상에서 수상한 상금 300만원 전액에 자신의 기부금액 300만원을 더해 경주시장학회 장학금 기부, 행정복지센터와 무료급식소에 ‘사랑의 쌀 나누기’ 기부, 연탄 나누기 등 사회봉사활동에 지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12월 26일에는 사회초년생인 공인회계사 아들과 세무사 딸도 후원금 기부에 동참해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연탄배달 노인, 성동, 황오동, 동천동 무료급식소에 찾아가 ‘사랑의 쌀 27포’를 전달했으며 경주시 장학회에도 꾸준히 후원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규섭 씨는 “인간의 본능은 오욕 중 유독 재물 욕심만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비례한다. 인간이 먹고 살아가면서 건강에 필요 이상의 비타민 섭취가 별다른 효력이 없듯, 돈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은 기대만큼의 행복으로는 전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변에 신세 진 사람과 그동안 함께한 사람들에게 나누지 못다 한 정, 후회 없이 베풀고 나누는 한 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따뜻한 세정을 펼치며 38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섭 씨는 현재 성년후견인 운영위원, 마을 세무사, (재)경주시장학회서포터즈위원회 임원 경주시 시민감사관, 아사모(ASM)봉사활동 총괄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귀감이 돼왔다. 모범공무원증 수상(1999), 경주시민상 수상(2012), 녹조근정훈장 수훈(2013), 국세청장 표창장 수상(2019), 경주시 문화상 수상(2019)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신뢰를 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