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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초등학교 총동창회
90여년 전통과 역사자랑… “전통만큼이나 단합또한 일등”
강승탁 기자 /  1102호입력 : 2013년 08월 23일
|  | | | ↑↑ 입실초 제8대 신임 홍분화 회장(왼쪽 두번째)이 전 동문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 ⓒ (주)경주신문사 | |
화랑의 얼이 살아서 숨 쉬는 경주시 외동읍에 자리잡은 입실초등학교는 지난 1924년 입실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을 인가 받아 개교한 이래 올해까지 99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16학급 325명의 아이들이 ‘바르게, 굳세게, 슬기롭게’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공부하고 있으며, 40여명의 교직원들과 학부모가 서로 협력해 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실초는 학교 역사만큼 이나 오랜 나무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숲과 잘 가꾸어진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각과 바른 품성을 기르며 미래의 이 나라 큰 일꾼을 키우는데 교육의 역점을 두고 있다.
입실초등학교는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을 추구하는 입실초는 지난 1924년 입실공립보통학교로 인가받은 후 지금까지 9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27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입실초는 1942년 11학급으로 편성해 3개 교실을 증축했으며 1954년과 1956년에는 각각 우유급식소와 교내 목욕탕을 설치했다. 또 1981년 병설유치원을 인가받았으며 1993년에는 전교생의 급식소 설치를 실시했고 지금의 입실초 교명은 1996년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도 2003년 일반학급 19학급과 특수반 1학급을 편성해 학교 내실을 기했으며 2008년경북도지정 시범학교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9년에는 잔디운동장과 솔향도서관, 보건소를 설치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전 교실에 냉방기를 설치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85회 졸업생을 배출한 입실초는 현재까지 99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교명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동창회 창립은 언제
입실초 총동창회는 지난 1985년 창립했다. 초대는 정길화(21회) 전 경주문화원 원장이 회장을 맡아 동창회 발전의 초석을 다졌으며 이후 이 철(28회) 전 경주외동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맡았고 3대는 경주씨름협회 회장과 관광호텔 (주)벨루스 대표를 지낸 배용길(27회) 동문이 맡아 동창회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4대는 오진필(30회) 전 대구광역시의원, 5대 이준락(31회), 6대 남호경(34회), 7대 김종섭(35회) 동문이 연이어 동창회 발전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해 했다.
현재는 지난 15일 외동읍민체육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홍분화(36회) 현 영진건축 대표(해뜨는 해수월드 대표)가 8대 신임회장에 취임, 동창회 단합과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 | | ↑↑ 입실초 총동창회가 지난 15일 외동읍민체육관에서 동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 | ⓒ (주)경주신문사 | |
모교사랑 “전 동문이 자기 일처럼 솔선수범”
지난 8월 15일 새롭게 출발한 8대 신임 임원단은 새로운 만큼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전 동문의 단합을 물론이고 모교발전을 위해 너나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홍분화 회장을 필두로 김견용(37회) 수석부회장, 손우익(36회) 운영부회장, 이상곤(36회) 재무부회장, 이종관(45회) 사무국장이 합심해 명실상부 경주지역 내에서 최고 동창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직전 사무국장을 맡아 동창회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이강출(47회) 동지사 대표 등 전직 임원과도 힘을 모아 동창회 역사의 연속성을 더욱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50회까지 결성돼 있는 기수별 동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이미 구성돼 있는 서울과 부산지역, 대구지역 동창회 활성화에도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모교 빛낸 동문은
입실초를 빛낸 동문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럿 있다. 많은 졸업생을 가진 덕에 전국 각지에서 경주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유명인사가 많다.
우선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우병택(18회) 동문이 대표적이다. 특히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두(23회) 전 의원은 입실초를 대표하는 대표적 정치인 출신이다.
이외 경주JC 회장과 경주문화원장, 통일주체국민회의 제2대 대의원을 역임한 정길화(21회) 동문도 입실초 출신이다.
학계에서도 유명인사가 눈에 띈다. 이장희(34회) 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과 배신철(32회) 단국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이장희 전 부총장은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이사장과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남북문제와 통일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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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홍분화 동창회장 | | ⓒ (주)경주신문사 |
역대 첫 여성회장 “동문이라는 끈으로 같이해요”
“어려운 시절 입실초를 같이 다니면서 쌓았던 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함께하는 동창회가 됐으면 합니다. 세상은 힘들지만 동문이라는 연결고리로 마음껏 웃는 동창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입실초 8대 신임 홍분화(36회) 회장. 그는 입실초 동창회가 결성된 이후 첫 여성회장이다. 그런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역대 남성 회장들이 이뤄놓은 발판을 기반삼아 여성 회장으로서 부드러우면서도 가정적이고 단합된 동창회를 만들고 싶어 한다.
홍 회장은 “첫 여성 회장인 만큼 부담은 되지만 성의껏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입실초 모교 발전과 더불어 더 나은 동창회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진건축 대표와 울산에서 ‘해뜨는 해수월드’ 대표를 맡고 있는 홍 회장은 뛰어난 경영능력과 함께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국법무보호 복지공단 여성후원회 회장과 울산시 지체장애인 후원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홍 회장은 동창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모교 과학실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용으로 400만원을 쾌척했다. 또 동창회 회비로 1600만원을 기탁해 전 동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홍 회장은 “부족한 능력이지만 모교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일이라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동문들과 함께 기쁠 때는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는 같이 슬픔을 나누는 그런 동창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강승탁 기자 / 1102호 입력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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