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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역사와 전통을 지닌 현곡초… ‘오래된 만큼 자부심 높아’
강승탁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09일
|  | | | ↑↑ 지난해 마산 무학산에서 이뤄진 현곡초동창회 등반대회에서 침석한 동문들이 산행 후 기념촬영을 하며 단합을 다지고 있다. | | ⓒ (주)경주신문사 | |
지난 1930년에 개교한 현곡초등학교(교장 김해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교다. 올해 81회 졸업생이 배출돼 전체 4600여명이 넘는 졸업생 수를 보이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경주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교훈은 ‘보람되게 살자’이며,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개나리이다. 전체 6학년 6학급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기적성교육을 위해 컴퓨터, 스카우트, 적십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모교는
현곡초는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공립초등학교이다. 1930년 7월 28일 현곡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은 뒤, 9월 15일 4년제의 현곡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이어 38년 4월 현곡공립심상소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1941년 4월 현곡국민학교로 변경됐다. 81년 3월에는 병설유치원을 개원했다. 예로부터 현곡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현곡초는 과거에는 경주시가지와는 떨어져 외곽지 학교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오고 싶어하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총동창회 연혁
현곡초 총동창회는 지난 1984년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당시 노재원 동문이 초대회장에 선출됐으며 정무현, 김상하 동문이 부회장의 역할을 맡아 동창회 초석을 다졌다. 지난 1990년 모교 60주년을 맞이해 당시 김상하 회장은 모교 교비건립과 교지발간, 앰프기증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1995년에는 동창회 장학회가 발족돼 현재까지 모교 후배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는 28대 서병진 전 경주여고 교장이 동창회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정석호 현 경주시의회 의장, 서재천 현곡면농협조합장, 홍정흠 현곡면주민자치위원장, 이복득 현곡면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진학 현곡면대장이 사무국장을 맡아 동창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4000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현곡초동창회는 현재 51회 기수까지 동기회가 발족돼 기수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3명의 장학위원으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모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매년 빠지지 않고 지급하고 있어 후배사랑을 자랑하고 있다.
모교에 대한 애정 “영원해요”
현곡초 총동창회는 매년 특별한 현안이 있을 때 이사회를 통해 한 해 주요한 사업을 결정한다. 특히 5월에는 전 동문들이 참여하는 정기총회를 갖고 이후 11월에는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동문등반대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동문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정기총회와 동문등반대회를 통해 총동창회는 단합과 함께 모교발전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친다.
또 현곡초 총동창회는 모교 재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교지원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교졸업생인 서영자 경주행복학교 교장은 “현곡초 총동창회는 단합과 열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창회”라면서 “작지만 알차고 강한 동창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교 빛낸 동문은
현곡초를 빛낸 동문은 사회 각 분야에서 유명한 인사가 많다. 우선 경주시장을 지낸 백상승(16회)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손원호(20회) 전 박정희사업회 회장, ‘바다가 육지라면’ 가요를 작사한 정귀문(22회) 작사가를 빼놓을 수 없다.
또 서동부(26회) 금아그룹 회장은 지역 경제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김석렬(45회) 전 경주경찰서장, 서영자(44회) 경주행복학교 교장도 모교를 빛낸 동문 명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특히 정석호(36회) 현 경주시의회 의장은 정계에서 경주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고 있고 남북의료기 대표인 김병태(29회) 회장, 서재천(34) 현곡면농협조합장도 현곡초 졸업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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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병진 총동창회장
더 발전하는 모교가 되도록 동문 힘모아야
 |  | | | ⓒ (주)경주신문사 |
“모교 졸업생이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정말 기대가 큽니다.”
28대 서병진 현곡초 동창회장은 올해 5월 취임했다. 이후 지금까지 동창회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 회장은 “우리 현곡초 동창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의 참여가 단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모교를 졸업한 현곡인 모두가 단합해 전국에서 명문 초등학교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서 회장은 “현곡민 모두 우리 현곡초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현곡면 인구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모교가 더 큰 학교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 한해 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이 잘 진행되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더욱 이어가 동창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경주지역을 벗어나 있는 많은 현곡초 출신들이 모교사랑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현곡초가 현곡면 주민의 구심적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해 나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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