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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석채화 展 - 돌가루의 아름다운 변신에 마음을 사로잡히다

자연서 직접 채취한 돌가루에 불변의 진리 담아
회화·공예 경계 넘나들며 섬세한 표현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 선사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75호입력 : 2019년 01월 24일
↑↑ 석채화에 쓰이는 원석들.

↑↑ 김기철 작가
돌이 가루가 되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그 경이로움에 감동한다. 오션갤러리(경주현대호텔내, 관장 윤영숙)에서는 기획전으로 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천연 돌가루 작품의 대가인 김기철 작가의 석채화 작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20점의 신작과 함께 27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영동, 금산, 무주 등 인근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돌을 쇠절구에 찧고 빻아 가루로 만들어 재료로 사용한다는 작가.

작가의 작업방식은 석채를 아교에 게어서 사용하는 전통채색화 방식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천연 접착제로 그림을 그린 뒤 돌가루를 뿌려서 형태를 완성하는 것.

회화와 공예의 경계를 넘나들며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사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열정과 삶의 희망을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 부용도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는 요즘, 작가는 변하지 않는 돌가루를 재료로 사용해 불변의 진리를 캔버스에 담고 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왔던 작가는 석채화 작품을 통해 인생관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고.

“오랜 풍화작용으로 부서져온 돌을 쪼개보면 겉과 속이 거의 일치합니다. 돌의 변하지 않는 색이 믿음을 준거죠. 석채화는 시간이 흘러 강산이 바뀌어도 언제나 처음처럼 본연의 빛을 잃지 않는 영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 매화도

인도에서 시작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된 ‘석채화’는 천연 돌이 빚어내는 탁월한 빛깔과 질감으로 ‘보석화’라 불리기도, 변하지 않는 돌가루의 특성을 따라 ‘만년화’라 불리기도 한다. 처음의 빛을 잃어버리지 않고 작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석채화. 이것이 바로 김 작가가 석채화에 매료된 까닭이기도 하다.

관람객과 소통하고 교감할 때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김 작가는 매 전시 때마다 ‘작품설명회 및 시연회’를 선보이고 있으며, 그는 자신의 작품 활동을 ‘인생에 있어 남겨야 할 메시지’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설명회 및 시연회’는 전시 오픈일인 2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석채화 무료 시연 후에는 김 작가가 직접 낙관을 찍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루 선착순 200명)할 예정이다.

↑↑ 목단도

김기철 작가
는 충북 영동 출신이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원으로 현재 무주 전통공예공방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전국 100인 작가전’ ‘필리핀 초청전(한비수교 55주년 기념)’ 등을 비롯해 호주,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대한민국 미술 대상(2009), 뉴스메이커 문화예술대상(2009), 스포츠서울 브랜드 대상(2009), 스포츠조선 미래혁신 CEO문화예술 대상(2010), 헤럴드경제 글로벌 문화관광 브랜드 대상(2010)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관람(주중 11시~18시, 주말 10시~19시)은 무료, 월요일은 휴무.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75호입력 : 2019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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