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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연극단] 철로
7/4(수) 경주예술의전당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6월 19일
포항시립극단은 'THE PERMANENT WAY 철로'를 오는 다음달 4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제9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개의 시도국립극단이 준비한 릴레이형 연극으로 영국 철도회사를 배경으로 사회의 부정부패와 민주주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일시 : 7/4(수) 오후 7시30분
장소 :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비용 : 전석 5,000원
문의 : 경주예술의전당(1588-4925)
[시놉시스]
1.프롤로그
영국은 철도도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나라다. 정부는 문제해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자기 일 외에는 관심이 없다. 원래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이게 진리이다.
2. 그들의 이야기
철도 사업은 애물단지다. 정부와 금융계 그 어떤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철도는 조금씩 쪼개어져서 팔리고 만다. 철도경영회사에서는 보조금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민영화를 하였을 뿐이다. 그래서 열차표는 가격인상이 되었다. 그리고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민영화된 많은 철도회사들이 공유하는 선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영역에 속해 있다.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 사고방지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교육조차 되지 않았다. 정부는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해 현실성 없는 약속만을 내놓는다.
수많은 사고의 원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책임자는 사임만 하면 그만이었다. 생존자들에게도 사고는 큰 트라우마로 남는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은 당사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는 것이다. 생존자는 사고를 잊고 싶어 하지만 유족들은 사고를 기억해내고자 한다. 입장은 다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같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다.
피해자는 합당한 보상과 적절한 사과, 그리고 부패 없는 운영을 원한다. 하지만 부패한 정부는 사고를 낸 당사자에게 개선의 명목으로 또 금전적 이익을 안겨준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다.
3. 에필로그
리더가 구성원의 이익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서 부패는 시작된다. 국민들이 민주주의 정신을 스스로 포기할 때 사회의 부패는 극에 달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이룰 수 있을때까지 멈추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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