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경주서 열린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4월부터 경주를 시작으로 ‘경북 독립운동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경북 정체성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북도 23개 시·군을 순회하며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지역밀착형 연수교육이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아카데미는 안동·문경·영천·영덕·예천·영주·포항·대구(달서)·울릉·칠곡·상주 등에서 독립운동사 속에 발현된 경북의 정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와 김천을 찾을 예정이다.

그 첫걸음인 경주시는 경주문화원의 후원으로 ‘경주문화원 교육장’에서 4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의 주요내용은 김희곤 관장의 ‘독립운동사 속에 발현된 경북의 혼, 경북인의 정체성’에 대한 강연을 비롯한 6차례의 전문 강의와 경주·영천·포항 및 안동 등 경북일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답사하는 2차례의 현장교육으로 구성돼있다.

김희곤 관장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적 의의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경북 독립운동사 속에 녹아있는 인문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계승할 수 있는 도민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해 2014년 경북도 출연기관으로 승격됐고, 2017년 6월 30일 재개관했다. 기념관에는 전시관, 신흥무관학교, 연수원(강당) 등이 갖춰져 있으며, 학술연구·교육연수·기념문화 행사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다.

문의: 054)820-2623, 홈페이지(http://www.815g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