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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국견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된 의미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 1117호입력 : 2013년 12월 06일
 |  | | | ↑↑ 김현정 경주시 현곡면 | | ⓒ (주)경주신문사 |
지난 11월 23, 24일 이틀간 ‘제1회 대한민국 국견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었다. 국견대회는 천연기념물인 진도개,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의 세계적 명견화를 위한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경주에서 개최된 행사이다.
영국의 경우, 올해로 122회째를 맞은 명견대회 ‘크러프츠(Crufts)’는 지난해에 1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사로서 21년째 후원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진돗개, 삽살개, 동경이와 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랑스런 토종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만한 국견대회가 없었다. 이 대회 개최에 문화관계자들은 염원하던 대회가 개최되어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경주시민들은 경주에서 최초의 국견대회가 개최됨에도 무관심한 경우가 많았다.이는 문화컨텐츠에 대한 인식의 부족에 기인한다. 진돗개, 삽살개, 동경이는 단순한 개가 아니다. 우리의 고유문화유산이며, 문화관광컨텐츠로 개발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주개 ‘동경이’는 고려시대에 동경(東京)이라고 불리웠던 경주 지방에 널리 분포한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 문헌기록상 가장 오래된 개다. 역사문화적인 가치에 더하여 인명구조견, 매개치료견 등으로의 활용가치도 높은 우리의 보물이다.
문화관광컨텐츠의 발굴은 곧 일자리 창출을 가져온다. 동경이 훈련사 양성 및 동경이 브랜드화, 캐릭터 상품개발, 동경이마을조성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이를 관광상품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됨을 반기고 우리 토종개의 세계적 명견화 및 문화관광컨텐츠 발굴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 이러한 고유문화컨텐츠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 1117호 입력 : 201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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