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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의원의 폭언'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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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내 모식당에서 광우병 파문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한우 시식회'가 열였는데 참석했던 경주시의회 박모의원이 동료 의원인 이모의원에게 임에 담지못할 욕설을 퍼부어 60여명의 참석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시식회에 앞서 이날 오전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박모·이모의원이 조례개정안을 두고 한차례 설전이 오간 상태에서 식당으로 옮겨져 이모의원이 "실세의원이 되려면 식당이나 예식장을 해야겠다"고 말하자 박모의원이 "야 이 ××야"며 큰소리로 욕설을 퍼붓자 이모의원이 "××? ××라니? 내가 어째서 박○○ ××냐"며 맞받았다고.

이에 가뜩이나 광우병 파동으로 침울해 있는 영농농가 참석자는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고 격려해야 할 자리에서 주위의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공인들끼리 막말을 일삼는 것을 보니 분통이 터진다"고 비난했다.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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