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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우리의 미래다
차한우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지사장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34호입력 : 2012년 04월 16일
|  | | | ⓒ (주)경주신문사 | |
경주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아름다운 문화가 존재하는 곳. 하지만 경주는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공업, 그리고 3차 산업 모두가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지역이다. 그중에서 1차 산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3만7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에서 가장 큰 농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세계화의 물결 속에 직면하게 된 농업. 지역의 농어업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차한우 지사장을 만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경주지사에 부임하시고 느낀 경주는?
고향은 경북 고령이지만 회사에 입사 후 본사에서 주로 근무하다 30년 만에 고향 경북지역에 발령받아 근무하게 되었다. 부임하기 전에는 경주가 문화관광의 도시인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한우 사육두수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사육되고 토마토, 버섯 등의 농업분야 생산량이 많은 중요 농업지역이었다. 경북에서 공사 관리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동시에 농업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주에 근무하게 되어 부담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활기차고 아름다운 경주에 매료되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지사에 일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 중점사업은?
농어촌공사는 농업의 생산성 증대와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증대시켜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기에 농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먼저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해 전업 농민의 농지매입, 임대차 등을 지원해 농민이 경작지를 늘려 전업 농업인으로 유도해 농업의 구조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지연금사업과 경영이양직불제를 통해 농민의 노후안정과 소득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확보에 지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확보된 예산으로 관내에 노후된 수리시설이 많아 어려움은 겪는 지역에 173억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부족한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기존의 저수지 둑을 높여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그 밖에 시설물 관리와 정비사업 등을 통해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FTA가 발효되고 농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준비와 대책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농업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를 타게 하기 위해 농어업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우리 공사가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에서 농어촌공사가 담당하고 있는 농어업 기반확충분야와 시설물현대화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시설원예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농지연금과 경영회생 등 농업인의 경영안정지원을 위해 농지은행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는데 농어촌공사가 중추적 역할을 도맡아 하겠다.
# 시민에게 한마디
우리의 임무가 농어업인의 소득을 향상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한꺼번에 농어업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농어촌 현장을 뛰어다니며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농어업이 국가의 희망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는 기관이 되겠다. 농어촌 공사가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 또 직원들 스스로 어려운 농촌을 위해 일손을 도와주고 지역에 소외계층을 찾아가 급식을 돕고 의료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08년 설립된 전북 옥구수리 조합이 공사의 전신으로 104년의 역사를 가진 준 정부기관 으로 농어촌지역에서 용수를 공급하고 농업기반시설을 관리하던 전국 103개 농지개량조합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 그리고 농어촌진흥공사 3개 기관이 통합하여 2000년 농업기반공사로 출범했다. 2006년 한국농촌공사로 변경을 거쳐 2008년 어촌을 포함한 한국농어촌공사로 명칭을 변경한 준 정부기관으로 경주지사에 34명의 직원이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34호 입력 : 2012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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