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 개장

경주 화랑마을 내 체험형 수영장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경주시는 수련활동 및 시민들의 피서를 위한 체험형 수영장을 이날 개장하고 오는 9월 1일까지 4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영장은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전체 부지면적 2253㎡에 원형풀과 반원형풀, 미니 워터 슬라이드 등 3개소를 갖췄다. 면적은 366㎡로 2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체험형 수영장은 수질 유지와 시민들의 편안한 수영장 이용을 위해 수련활동을 제외한 사전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 구매를 통해 수용 인원을 조정한다.

또 안전한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 수상안전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가진 인력 3명, 보조 안전요원 3명, 간호사 1명 등을 상시 배치했다.

최인석 화랑마을 촌장은 “이번 체험형 수영장 개장으로 화랑마을 수련 프로그램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수련 뿐 아니라 화랑마을 이용객들에게도 안전하고 편안한 수영장이 되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화랑마을은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짚코스터,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