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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누출은 허술한 원전 운영 실태 사례”
이주대책위, 격납건물 방사능 방호 기능 상실, 주민은 두렵다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346호입력 : 2018년 06월 21일
지난 11일 발생한 월성3호기 중수 누출 사고는 이주대책위와 환경단체는 원전 운영의 허점이 드러난 사로라며 이주 지원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지난 19일 월성원전 이주대책위원회와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1일 발생한 월성 3호기 중수 누출 사고는 인근 주민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두려움을 안겨주었다”며 “격납건물은 방사능을 막지 못했고 원전 운영은 안전과 한참 먼 허점 투성이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삼중 수소 누출은 작업자의 실수와 기계적 결함이 결합된 인재라 강조했다.
이주대책위는 “작업자가 실수로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배수밸브를 연 것이 첫 번째 문제였다”면서 “이후 중수가 비정상으로 배출된 중수를 처리하는 이송펌프가 이물질 등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중수가 격납건물 내부로 3.36톤 누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안일했던 우리의 눈을 다시 뜨게 만들었다.
“한수원은 더 이상 안전하다. 믿어 달라 강요해선 안 된다”면서 “2016년 발의돼 2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원전주민 이주 지원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11일 사고로 중수가 누출돼 작업자 29명이 방사능 피폭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폭량이 연간 제한치보다 낮다며 작업자와 원전 인근 주민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밝혔다. |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346호 입력 : 2018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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