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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엄태권 기자 / nic779@naver.com 1291호입력 : 2017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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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기준 우리나라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대였고, 2016년 기준 9.6%였습니다. 아직도 선진국 기준 약 26%에 한참 모자랍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실습을 통한 교육으로 시행률이 많이 오른거죠”
지난 2일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단장 손태경) 선수단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 위해 경주소방서를 찾았다. 올 3월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한 U-20 대표팀 정태욱 선수가 잠비아전 헤딩 경합 중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은 사고가 알려지며 한수원 여자축구단도 경주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러 오게 된 것.
선수들은 구급구조과 오희석 소방관의 재치있는 교육 덕분에 교육 시간 내내 웃으며 집중해 교육의 효율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날 교육은 45분간 심폐소생술 이론, 나머지 45분간 실습으로 이뤄졌고 퀴즈를 통한 기념품 증정도 함께 진행 돼 의미를 더했다.
교육에 함께 참여한 하금진 감독은 “남자 선수들은 사실상 응급조치 관련 훈련을 많이 받는 편인데 여자 선수들은 기회가 거의 없다”며 “언제든 U-20 대표팀처럼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에 이번 교육을 경주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게 됐다”고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박예은 선수는 “축구를 하면서 한번쯤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얻어가게 된 것 같아 좋다”며 “대충 방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인형으로 실습을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교육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
엄태권 기자 / nic779@naver.com 1291호 입력 : 2017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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