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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경주시새마을회 - 좋은 물건 싸게 사고 안 쓰는 물건 나누고
경주시새마을회 벼룩장터에 시민참여 열기로 ‘후끈’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58호입력 : 2012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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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새마을회(회장 임영식)에서 운영하는 10월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가 지난 6일 황성공원 내 타임캠슐공원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행사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풍성한 나눔의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의류와 장난감, 책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활용품을 직접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벼룩장터엔 어린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벼룩장터에 처음 참가했다는 황소연(용황초 4학년) 어린이는 직접 쓰던 물건을 가져와 가격 흥정에 나섰다. 황 어린이는 “머리띠, 핀, 머리 방울. 비즈 등을 가져왔는데 예전에 쓰던 것도 있고 지금도 쓰는 물건들을 싸게 팔고 있다”면서 “처음 참가했는데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남는 것 같다. 다음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엔 특히 아이들 용품을 팔거나 사는 주부들이 많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강일주(안강읍·32) 주부는 아이들이 직접 사용했던 용품을 가져왔다.
작은 아이는 등엔 업고 큰 아이와 함께 물건을 파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 주부는 “엄마들 경우엔 아기 옷, 용품 활용에 고민이 많다. 버리기엔 아깝고 집에 쌓아두기도 불편했다”면서 “사는 사람도 좋고 파는 사람도 좋은 장터를 마련해줘 감사하고 ‘아나바다 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벼룩장터는 아이들에게 절약과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안 쓰는 물건의 재사용해 자연환경보존과 나눔 의미를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
임영식 회장은 “벼룩장터는 11월 10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마지막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시민곳자리 벼룩장터와 먹거리장터, 경매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58호 입력 : 2012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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