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국사 숙박단지에 불법묘지가 웬 말?
주민 고발, 진정서 등 제출 경찰 수사 착수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51호입력 : 2012년 08월 20일
|  | | | ↑↑ 주민이 불법묘지라고 주장하는 주택 마당의 전경. 고발, 진정서 등 주민의 항의가 이어지자 벤치, 그네, 천막 등의 시설이 하나 둘 생겼다. | | ⓒ (주)경주신문사 | |
진현동 불국사 숙박단지 내에 불법묘지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불국사 숙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숙박단지 내 위치한 신축 주택 마당에 유골 매장현장을 주민들이 목격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타지에서 이장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중장비를 동원해 매장하고 12기의 분묘를 조성했다”면서 “천으로 감싼 유골을 안장하고 모래로 덮은 후 화강암을 올려놓은 것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숙박단지 내 묘지 논란이 일자 주민들은 건축주 박 모(울산시 남구) 씨를 만나 사실 확인을 하려 했으나 만날 수 없었다.
주민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민권익위원회, 경주시, 경주경찰서 등에 묘지 불법 조성 여부와 행정 조치를 요청했다.
경주시는 주민의 요청에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원성을 낳고있다.
시는 “펜션용도 건물이라고 건물주가 알려왔고 일반주택의 석물로 확인됐다”면서 “더 이상의 조사는 불가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고발서를 경찰서에 제출했고 지역주민 209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제출했다.
|  | | | ↑↑ 신축 주택은 2m 높이의 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문은 굳게 닫혀있어 외부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은 벽 틈 사이로 보이는 주택 전경. | | ⓒ (주)경주신문사 | |
불법묘지 조성 의혹과 주민의 고발, 진정서가 이어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주경찰서는 의혹이 불거진 주택의 건축주 박 모 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분묘설치 허가도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분묘 조성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유골 매장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한발 물러나 있던 경주시는 “건물주가 묘지가 아닌 신축건물의 석물이라고 전해와 더 이상의 조사가 불가능했다”면서 “경찰 조사 결과를 확인해 묘지로 밝혀지면 이전명령, 불응 시 강제집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불국사 숙박협회 박시정 회장은 “주민들은 경찰이 신속한 조치로 문제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 1051호 입력 : 2012년 08월 20일 
- Copyrights ⓒ경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방문자수
|
|
어제 방문자 수 : 24,333 |
|
오늘 방문자 수 : 2,407 |
|
총 방문자 수 : 7,072,632,648 |
|
상호: 경주신문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 발행인·편집인 : 손동우 / 발행인 : 정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동우
mail: gjnews21@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024
Copyright ⓒ 경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
|
|
|
|
회원가입
기사쓰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