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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주시정 화두는 ‘일심만능(一心萬能)’

시정운영 방향 ‘경제살리기·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
위기 극복과 성장 저력 되살리는 5대 핵심 시정방향 제시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4일
↑↑ 해양수산분야 현장 점검에 나선 주낙영 경주시장.

‘일심만능(一心萬能)’
‘경제 살리기와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

기해년(己亥年) 새해 경주시 시정 화두와 핵심 키워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7기의 실질적인 첫 해가 되는 2019년, 경주시 시정 화두와 핵심 키워드는 이 같이 압축됐다.
일심만능은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경주시가 2018년 희망의 돛을 새롭게 올린 민선7기 6개월간 숨 가쁘게 진행됐던 일들을 정리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올해 새롭고 힘찬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

시는 지난해는 나라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화합, 공감의 열린 시정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경주 건설을 위한 기틀을 하나씩 마련하는 소중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먼저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림해양축산해양국과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중앙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지난해 대비 국·도비 예산이 685억원 늘었고, 일반회계로는 처음으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폭염, 연이은 태풍에도 시민의 의연한 대처로 조기에 피해를 극복해 냈다. 또 체험형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화랑마을이 개원하고, 평생가족학습관과 노인종합복지관 개관으로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하반기 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문화·관광, 농·축산,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는 기관별 업무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결실을 맺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일자리와 교육 문제, 정부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원전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의 활력은 떨어지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와 도심공동화를 비롯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서의 위상 또한 흔들리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주낙영 시장은 희망찬 2019년 새해 시정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로 ‘일심만능(一心萬能)’을 선정하고, 시민과 열린 마음으로 멀리 보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7기 실질적인 첫 해인 올해는 경주 미래발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낙영 시장이 건천읍 소재 한 제조공장을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점 등을 청취했다.

◆ 새해 시정핵심 방향 5개 분야 제시


경주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저력을 되살리기 위한 주요 시정방향도 제시했다.
모두 5개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육성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등이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육성
시는 먼저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비롯한 관련 부품공장, 원전 및 양성자가속기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으로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원자력산업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월성1호기 조기폐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제2원자력연구원,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주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기업관련 애로사항 신속처리 등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그리고 신경주역세권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 외동 공설시장 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제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분원 설치를 통해 신라 천년 도읍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재 디지털 재현을 통한 가상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적 발굴현장 개방 등 새로운 관광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황남·사정동 일대 전통한옥마을 정비와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또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교토 간 뱃길을 열고, 세계적인 명상 힐링도시 미국 세도나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신라문화제를 대한민국 우수명품축제로 육성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민족평화와 화합의 대잔치로 개최하는 한편,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는 과감히 정비·개선할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대규모 국내외 체육대회 유치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 제일의 품격 있는 스포츠도시의 명성을 확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재생과 지역 균형발전 ‘경주의 부활’
쇠퇴한 황오·성동동 일대 원도심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으로 ‘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을 이끌어 나간다.
청년창업 거점, 어울림마당 등 침체된 구도심에 자생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경쟁력 있는 도심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동해권도 새롭게 태어난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감포권역을 거점개발하고 동해안 명품어촌테마마을을 조성한다.
감포항의 복합항만기능 확충과 연안항 지정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건천읍·산내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고, 외동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개설, 천북 화산~모화간 도로를 확장하고, 검단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농소~외동간 국도 4차선, 효현~상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강동~보문간 지방도 945호선 확장 등 기반 인프라도 지속 확충하고, 계획적 주거개발사업으로 도심 난개발 방지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30만 경제문화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풍요롭고 활기찬 농어촌 만들어간다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로 경주의 위상에 맞는 경쟁력 있는 농촌 건설 목표도 밝혔다.
경주농어업회의소를 신설해 농어업 중장기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정책 지원으로 지역 농어업의 전문성 강화와 농어민 권익보호에 힘쓰기로 했다.
또 귀농지원센터를 개설해 안정적인 농가 정착과 영농활동을 돕고,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과 여성농업인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젊고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업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농업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ICT 스마트 팜 육성과 스마트농업 실용기술 보급으로 미래농업 분야를 선도한다.
권역별 로컬푸드 직판장 설치와 농산물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치유농장 육성을 통해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사업, 가공시설 현대화 및 유통·마케팅 지원, 친환경 축산업 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축산업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 브랜드를 육성한다. 수산물 유통·가공·판매를 위한 수산융복합센터를 조성하고, 지역특산물 육성, 양식시설 현대화로 어업인 소득을 높여 살맛나는 어촌마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서천·북천·남천을 연결하는 수변문화 힐링로드 조성,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확대, 폐철도 활용 계획 수립 등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금장교의 조속한 건설, 주거 밀집지역과 관광지 주변 주차 공간 확대도 추진한다.
또 버스 보조금 제도와 버스노선 개선을 위한 용역 실시, 마을버스 운영 확대, 희망택시 도입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경비 보조 확대, 희망사다리 도입, 방과후 교실 지원 확대 등 초·중등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 출산·소아 전문의료기관 지원,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장애인 기초재활교육센터 건립, 맞춤형일자리 지원, 의료비 및 재활 지원 등 각종 복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구축, 원전 안전성 감시 강화, 주민대피소 및 비축센터 확충, 주요 하천 재해예방사업 등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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