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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경주지역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성주 기자 /  1345호입력 : 2018년 06월 15일
6.13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참패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특히 그동안 한국당 우세 지역이었던 경북과 경주도 민주당의 여세에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번 선거기간동안 진실공방을 두고 난타전을 벌인 경주시장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가 35.0%(4만7656표)를 받아 22.4%(3만494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향후 4년간 경주시정을 맡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것은 지역민심을 현장에서 살피고 챙기는 기초의원선거에서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경주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4개 시의원 선거구에서 경쟁을 펼쳐 3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경주시의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의 약진은 한국당 일색의 경주시의회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경주시민들의 표심은 지역 선거직 자리가 더 이상 특정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며 민심을 등진 정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 진다.
지금 경주는 위기다. 그동안 거론됐던 지역현안만 해도 모두 난제들이다. 따라서 당선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민들은 이를 잘 해결 할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주낙영 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사람이 바뀌어야 경주가 바뀝니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 당선자는 바라던 시정의 책임자가 됐으니 정체되고, 침체된 경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길 기대한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주 당선자는 정책선거만이 경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듯이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각 부문별 공약에 대해 책임지는 실천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번에 경주시의회에 진출하는 민주당 당선자들은 새로운 민생정치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를 잊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활동이 향후 견제와 균형, 조화 속에 지방자치가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선거 당선자들의 제대로 된 선거직의 모습을 기대한다. |
이성주 기자 / 1345호 입력 : 2018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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