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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객 방문 예년 수준 넘어 ‘회복세’
5월 황금연휴 관광객 작년보다 28% 증가
지진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 다시 ‘기지개’
보문 40만여 명 방문 평균 숙박율 95%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 1292호입력 : 2017년 05월 11일
지난해 발생한 9·12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경주 관광산업이 5월 들어 방문객 수가 예년 수준을 넘어서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78만420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61만3100명보다 17만1105명(28%)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내국인 77만4008명을 비롯해 중국인 1993명, 일본인 4282명, 기타 3922명 등 총 1만197명의 외국인이 경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4월말까지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354만21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7만2420의 94%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도 14만6158명으로 작년 14만8801명 대비 98%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4월에만 247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진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몰려들었다. 또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보문관광단지 역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9일간 40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경주의 봄을 만끽했다. 또 보문관광단지의 대명, 한화, 켄싱턴 등 콘도는 가득 차는 등 단지 내 4000여 객실이 연휴기간 내내 평균 95%의 숙박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황금연휴에다 경북도·경주시·경북관광공사가 ‘경북관광 대바겐세일’과 ‘내나라 먼저 보기’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행사가 주효했다.
해외관광시장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노동절 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일본, 대만, 싱가폴, 홍콩 등 동남아관광객 5000여 명의 방문도 한몫했다. 또 황금연휴 기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월드, 동궁원 등 보문단지 내 전시 및 놀이시설과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동부사적지 등 유적지에도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경북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16개 입주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세일과 함께 보문수상공연장에서 ‘봄은 음악을 싣고’ 등 특별공연 진행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김대유 사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와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길거리 홍보, 실시간 SNS홍보 등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주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 1292호 입력 : 2017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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