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17일 근화여중 민주시민동아리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신문활용교육 ‘우리 손으로 만드는 우리학교신문’ 수업을 진행했다. 경주신문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신문활용교육은 학교신문 제작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자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의견을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 3번째 지역신문활용교육에 참여하는 근화여중 민주시민동아리 학생들은 앞서 근화여중 학교신문 ‘근화바이올렛’을 2회 발행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을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선미 강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경주신문을 활용해 ‘미디어 리터러시’ ‘신문기사 및 콘텐츠 유형별 구조’ 등을 설명했다. 김선미 강사는 “뉴스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위를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고 흥미 있는 내용을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가공품”이라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건강한 기사를 만들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화바이올렛 창간호부터 참여한 민주시민동아리 부장 김가령 양은 “이번 학교신문에서는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다뤘던 ‘친환경 근화 교정, ‘생태지도’로 한눈에’를 2022년 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시 그림도 넣고, 사진을 넣어 만들 예정이며, 또 제가 3학년인 만큼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기사도 다뤄보고 싶다”면서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갈 제3호 ‘근화바이올렛’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학교신문인 만큼 작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보다 흥미있는 정보를 담은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지의 지역신문활용교육 사업은 올해 근화여중, 강동초를 선정해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 후 10월경 학교신문을 제작·배포하게 된다. 또한 올해는 취재기자 3명이 강사로 나서 두 차례의 수업 진행 및 멘토링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 지역신문활용교육에 참여한 학교 중 일부가 자체예산으로 학교신문을 발행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신문의 확산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노인복지시설 건천노인주간보호센터는 코로나19가 완화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근력향상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외부 인력을 초빙해 생활스포츠 한궁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강사인 산내 매골경로당 회원 김기환 씨는 노인복지증진 사업인 ‘노인재능활동’으로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서 한궁지도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사업이 종결됐지만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궁은 거동 불편한 분들이 많아 아주 천천히 느리게 진행되지만 한 번이라도 더 투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허리가 불편하거나 휠체어에 앉은 어르신, 팔 동작이 어려운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까지 한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치매예방에 좋은 집중력, 좌우균형 활동, 평형성 등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 한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있다. 김기환 씨는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한궁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내가 더 건강해진다”며 “짧은 1시간이지만 방문시간 동안 몸을 잠시라도 움직이며 즐겁고 활기차게 웃음으로 보내며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황대 인근에 자리한 ‘프렙(prep)’. 6개월 전 오픈한 ‘프렙’은 바텐데 박조아(34) 씨가 운영하는 칵테일 ‘바(BAR)’다. 박조아 바텐더는 서울에서 10년간 바텐더 생활을 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바’를 경주에서 열게 됐다. 경주가 좋아 때때로 방문하게 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조아 바텐더는 경주에서 ‘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올바른 ‘바’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술을 매개로 한 대화 장소인 유럽의 ‘바’의 모습을 경주에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 바텐더로서의 자부심과 청년으로서의 열정을 간직한 바텐더 박조아 씨를 만나 그가 원하는 ‘바’ 문화와 바텐더, 그리고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준비된 칵테일 바 ‘프렙’ 바텐더 박조아 씨는 칵테일 바 ‘프렙’에 대해서 항상 준비하고 있는, 준비된,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바텐더들이 바를 오픈하기 전 얼음을 다듬고 과일 등 재료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프렙입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준비된 칵테일 바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고, 제 자신 또한 항상 손님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위해 ‘프렙’으로 이름을 정했어요” 박조아 바텐더는 서울에서 10여년의 바텐더 경력을 쌓았다. 그런 그가 먼 경주까지 와서 칵테일 바를 창업한 이유는 ‘경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그냥 경주가 좋았어요. 분위기와 경치... 서울에서 일할 때도 한 번씩 경주를 찾아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는 했었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터전이 됐습니다” 또한 서울과 경주의 ‘바’ 문화에 대한 인식과 차이, ‘바’를 찾는 손님의 수 등 개인적으로 경주가 좋더라도 창업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곳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조아 바텐더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손님이 될 수 있고, 특히 경주에서 자신만의 ‘바’를 알릴 자신감도 있었다는 것. “문을 연지 6개월 남짓 됐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픈 초기에 생각보다 경주에 있는 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기도 했고 이제는 자주 방문하시는 손님들도 생겼죠. 오히려 칵테일 바가 흔하지 않는 경주라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봤어요. 경주의 경우 인구는 많지 않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관광객이 있고, 최근에 젊은 층들이 경주를 많이 찾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거죠” ■기술과 교감 필요한 ‘바텐더’ ‘바’를 창업하기 위해 얼마간의 경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박조아 바텐더는 최소한 5년이라고 답했다. 바텐더로서의 기술, 손님과 교감하는 방법 등을 익힐 시간이 최소 5년이라는 것. 요즘은 바텐더 교육을 실시하는 학원과 학교가 있긴 하지만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의 경험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손님과의 교감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칵테일을 맛있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칵테일이라는 제품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텐더가 되고 싶다면 ‘바’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바’는 술을 매개체로 손님과 대화하는 곳이죠. 맛있는 음식과 칵테일을 통해 편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바’입니다. 바텐더 기술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지만 손님의 성향에 맞춰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경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바’를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흔히들 말하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최소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손님들과 대화하면서 의무감으로 대화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박조아 바텐더다. ■창업, 창업자들의 몫 바텐더라는 직업에 대해 박조아 바텐더는 대화를 좋아하고 손님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단, 기술적으로 충분한 준비와 현장에서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님마다 성향차가 있습니다.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 그냥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 바에 오는 손님이라고 무조건 대화를 하는 건 아니에요. 간혹 책이나 영화를 칵테일과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화 나누는 데 거부감이 없고 즐길 수 있다면 바텐더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본적인 기술과 경험은 충분히 쌓아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창업이라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 고정적인 수입 대신 내가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직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수차례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만큼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해요. 쉽게 뛰어들 만큼 창업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거든요. 모든 것은 창업자의 몫이라고 봐요”
㈜일진베어링은 지난 14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일진베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역 내 복지기관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물품후원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하정환 일진베어링 대표이사는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진그룹은 경주지역에 ㈜일진, ㈜일진베어링, ㈜일진글로벌 등 자회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휠베어링·Arm·볼조인트·코너모듈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7일까지 12회에 걸쳐 신규 및 갱신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농가 800곳을 대상으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GAP인증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다. 인증 농가는 2시간 이상 의무 기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농산물우수관리기준 및 절차, 농산물이력추적 관리제도, 농가별 핵심 실천사항,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일정은 16일 불국동을 시작으로 △29일 건천읍·서면 △7월 7일 외동읍 △7월 12일 안강읍 △7월 14일과 7월 21일 농업인회관 대연수관 △7월 27일 산내면 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 참석이 어려운 농가는 ‘농업교육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GAP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권연남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GAP인증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라한호텔에서 국회의원, 기업인 및 6·1 지방선거 당선자, 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상공대상 시상식 및 6·1 지방선거 당선자 초청 환영회’를 가졌다. <사진> 시상식에서는 경주지역 경제와 상공업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기업들과 경주상공회의소 제 사업 및 기업지원에 공이 큰 유공자 시상이 있었다. 상공대상 각 분야별 수상 업체는 △경영부문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최민석) △고용창출부문 ㈜다스 (대표이사 조인호) △기업환경개선부문 ㈜동원산업 (대표이사 이복열) △지역사회공헌부문 보문개발㈜ (사장 김상목) △공로부문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 코오롱엘에스아이㈜ 김기석 전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당선자 초청 환영회는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당선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은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6·1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경주의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급변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상공대상을 수상한 업체 대표들께 축하드린다”며 “이 자리가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어 지역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희망의 경주 건설을 위한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주정보고가 지난 20일 라한호텔에서 도제학교 학습기업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박람회는 경주정보고등학교의 도제학교 소개, 참여기업과의 매칭을 위한 학생 및 학부모의 협약기업 상담 및 면접으로 진행됐고 poswel 김홍대 그룹장을 비롯한 20개의 협약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박람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직접 선택해 인사담당자와의 상담 및 실무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고 참여기업 담당자들은 학생들을 개별 면접하며 입사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습하게 될 기업정보도 확인하고 취업과 학위를 동시에 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받고 학위를 취득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 대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주정보고등학교는 기업의 면접 결과 및 의견을 토대로 선발 심의평가 후 학생들을 도제반으로 편성하고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급여를 받는다. 이상명 교장은 “경주정보고등학교의 성공적인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위해 협약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면서 “학생이 품질관리 및 스마트팩토리, 식음료서비스 전문인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정보등학교는 2016년 상업계 최초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품질경영 사업단의 거점학교로 지정됐다. 지난해 품질관리(QM/QC) 뿐만 아니라 직무추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인재인 스마트팩토리와 식음료서비스 관련 숙련인재를 양성하는 거점학교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숙 고려수지침 영천지회장이 지난 21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 화엄법계광장 조성사업 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는 100주년기념관 앞 광장에 화엄일승법계도를 새기고, 학생들의 체험, 휴식, 기부자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숙 기부자는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화엄법계광장을 조성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내었다며 미국에 있는 남편과 두 아들도 흔쾌히 기부에 동참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좋은 뜻에 함께 하기를 바라며 22명의 소액기부금도 함께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WISE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하는 우리 대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우수한 불교계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숙 고려수지침 영천지회장이 지난 21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 화엄법계광장 조성사업 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는 100주년기념관 앞 광장에 화엄일승법계도를 새기고, 학생들의 체험, 휴식, 기부자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숙 기부자는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화엄법계광장을 조성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내었다며 미국에 있는 남편과 두 아들도 흔쾌히 기부에 동참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좋은 뜻에 함께 하기를 바라며 22명의 소액기부금도 함께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WISE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하는 우리 대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우수한 불교계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중 하키부가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첫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 특히 이번 월성중 하키부의 동메달 획득은 경북에서 16년 만에 나온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데 더 깊은 의의가 있다. 월성중 하키부는 2020년 5월 12일 안강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창단됐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출전 종목인 하키는 국가 육성종목으로 전국 각 시·도에 중학교 1개 팀이 있다. 경북에서는 3년 전 창단한 월성중 하키부가 경북 유일팀이자 대표팀이다. 월성중은 지역에서 하키를 활성화 시키고 재능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동시에 학생들 진로진학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키부를 창단하게 됐다. 월성중 하키부의 이승동 감독교사와 전임지도자인 이승협 코치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입상이 선수인 학생들과 학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훈련에 중점을 두는 전국 하키 강팀과는 다르게 학업과 훈련을 철저하게 병행하기에 훈련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승협 코치는 “전국적으로 실력이 우수한 팀에 비하면 훈련시간이 적은 편이지만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에 입상이 가능했다”면서 “하키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에 훈련이 더욱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하키를 접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성격이 밝아졌다’, ‘학교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하키를 하는 것이 설렌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하키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월성중 하키부는 학교 방침이자 권종훈 교장선생님의 교육 방향인 올바른 인성함양을 토대로 결과보다 학생 경험과 행복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 전통 명문사학에 맞게 운동과 학업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차후 대학과 실업팀, 나아가서는 국가대표가 돼 학교와 경주를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감독도 선수들을 대견해 하면서 이번 전국대회 입상은 선수들 스스로 열심히 했기에 이룬 결과라고 했다. 그는 “평소에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대회를 앞두고는 주말에도 실전 게임 위주의 훈련으로 준비를 했고 수업에 빠지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부족한 학업은 e스쿨을 통해 보충하는 등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 모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공부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학생선수로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한 “이번 대회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하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월성중 하키부의 입상이 나아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한다”면서 “하키부의 창단부터 대회출전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수송재단 김성하 전 교장선생님, 김도현 전 교장선생님, 권종훈 교장선생님, 손승락 교감선생님, 임순태 학생생활안전지도부장님, 김승만 행정실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하키부 주장으로 출전한 3학년 조수현 선수는 8강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는 짜릿함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조수현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첫 득점한 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을 만큼 짜릿했다”면서 “손목을 이용한 스틱 운동인 하키가 정말 매력적이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중에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월성중 권종훈 교장은 “경북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 그리고 선수들의 투지로 이룩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선수 육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554 양남 119로 신고된 후 6월 6일 구조 양남 119에 신고돼 구조한 강아지 세 마리 중 하나 믹스견 / 남아 / 2개월령(추정) / 1.85kg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지난 18일 오후 9시 39분께 성동동에 위치한 숙박업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원들의 빠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 경주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한 숙박업소에서 수박하던 투숙객 2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대는 인력 70명과 차량 23대를 동원해 3층 화재진압과 동시에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숙박업소가 있는 곳은 도로가 협소하고 사다리차 접근이 불리한 조건으로 화재 진압과 동시에 인명 검색이 시작됐다. 우선 관계인이 화재 인지와 동시에 방마다 문을 두드려 12명이 자력으로 대피 할수 있었고, 미처 대피를 못하고 남아 있던 투숙객은 인명 검색 중인 구조대가 유압장비와 지랫대로 이용 문개방을 시도, 5층 4명, 3층 3명, 4층 1명 요구조자에게 보조 마스크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후 남아 있는 요구조자가 있는지 2차 인명검색에 들어 갔고, 4분뒤 3차 인명검색 실시해 추가 요구조자 없음을 확인하고 최종 인명검색을 종료했다. 화재원인은 한 투숙객이 방을 나간 뒤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비롯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창완 서장은 “한밤중 모텔에서 자고 있던 투숙객들이 큰 화를 당할 뻔했는데 신속한 인명구조로 단시간에 요구조자 8명을 구해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이번처럼 불이 나면 대피 먼저를 꼭 실천해 인명피해를 예방하자”고 전했다. 한편, 요구조자 일부는 화재 과정에서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미국 뉴욕 맨해턴의 호텔 및 부동산 사업가이자 대표적인 친한(親韓) 인사인 제리 월스키(Jerry Wartski) 회장(미국나이 91)이 방한 중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경주출신 대한민국 탁구의 신화인 강문수 전 국가대표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경주문화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강문수 감독과 함께 올림픽 위원인 유승민 위원, 현정화 감독, 김택수 감독 등 탁구계 저명인사들과 만화가 이현세 화백 등 평소 친분 있는 인사들과도 만나 각별한 회포를 나눴다. 유대인 출신인 제리 월스키 회장은 1939년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을 당시 6개월 동안 친 탁구에 묘미를 느껴 탁구를 평생 동안 즐겨왔고 그중에서도 한국 탁구에 강한 매력을 느껴 1997년 한국의 태릉 선수촌을 방문하면서 당시 국가대표 탁구감독이던 강문수 감독과 두터운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강문수 감독의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 시절에도 줄곧 내왕하며 한국탁구의 후견인이자 지원자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수 감독에 따르면 제리 월스키 회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비롯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탁구대회에 제리 월스키 회장이 함께 동행하며 우리나라 탁구 국가대표팀을 열렬히 후원해 탁구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제리 월스키 회장의 경주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월스키 회장은 황룡사와 분황사를 둘러본 후 박대성 화백의 초대로 경주엑스포공원의 솔거미술관을 관람했고 경주최부자댁을 둘러본 후 요석궁에서 만찬을 즐겼다. 주낙영 시장은 뉴욕 주재 대한민국 부총영사로 재직할 당시 제리 월스키 회장과 박수연 선생과도 인연이 있어 이번 경주방문에서 오랜만에 해후의 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시장은 제리 월스키 회장과 강문수 감독에게 경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금제 관식을 선물하며 제리 월스키 회장의 경주방문을 환영했다. 강문수 감독의 오랜 친구이자 경주중 동기생인 김석기 국회의원도 제리 월스키회장을 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인 유대인 집안으로 역사 문화에 조예가 깊은 제리 월스키 회장은 “유서 깊은 경주의 오랜 유적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적도시라는 점을 분명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리 월스키 회장은 서울로 상경 후 18일에는 강문수 감독을 비롯 유승민 IOC위원과 현정화 감독(한국 마사회), 평소에 친분을 쌓은 만화가 이현세 화백 등과 만나 담소했다. 이날 유승민 위원은 우리나라 탁구 후원에 큰 공을 세운 것을 기려 제리 월스키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제리 월스키 회장의 이름이 적힌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해 그를 환호하게 했다. 또 20일에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미래에셋증권)의 초청으로 탁구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에 자신의 이름을 건 탁구대회를 열겠다는 포부도 가져왔다. 제리 월스키 회장의 특별한 한국 사랑은 1989년 아내인 박수연 여사와 결혼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살풀이춤 승무 등을 배웠고 이창배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운 박수연 여사는 대한민국 공연단에 합류해 뉴욕에 간 1982년부터 미국에 남아 한국문화를 알린 지 만40년이 지났다. 박수연 여사는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원장으로 활동하며 1993년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의 역할을 하는 ‘KTPAA’(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ssociation)를 설립, 꾸준히 한국민속공연활동을 전개해 미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등 전도사로 활약해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헤리티지 펠로십(Heritage Followship-한국의 인간문화재 격)’에 뽑혔다. 박수연 여사의 후원자인 제리 월스키 회장은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문화에 깊이 매료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리 월스키 회장과 함께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입양된 20여명을 선정해 고국의 문화를 알려주는 문화활동도 전개해왔으며 한국의 만성척추질환 환자를 미국으로 초청해 치료, 건강한 삶으로 회생시키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쓰레기 없는 경주,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이 시작됐다.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은 이상 기후변화로 고조되는 저탄소, 환경보호 움직임에 발맞춰 생활 속 체계적 쓰레기 줄이기 방법인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경주에서 활동하는 ‘제로 웨이스트’ 관련 전문강사가 △친환경적 행동 △지구와의 연결고리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의 시작 등을 주제로 강의 및 체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첫 강의는 지난 10일 탄소중립시범학교로 2년째 지정된 근화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날 강의는 모두누림교육협동조합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현 강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정현 강사는 학생들에게 지구의 소중함,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알려줬다. 또한 종이상자를 이용한 환경보호 피켓 만들기, 친환경 온몸바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수업시간에 만든 피켓을 강의 다음날인 11일 개최된 ‘경주 환경대축제’에 참여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현 강사는 “우리 어른 세대가 온전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이제라도 실천으로 환경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이런 어른 세대를 용서하고 이해해 주길 바라며,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을 보며 많은 걸 알게 됐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등 지구를 위해 쉬운 것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은 총 10회차로 구성되며, 오는 7월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22년 핵심사업으로 ‘부모현장참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부모현장참관프로그램’은 경주 센터의 전문영양사가 위생안전·영양 순회지도 현장을 참관하는 활동 또는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활동을 선택해 참여함으로써 어린이 급식에 대한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곡주공 어린이집 최영순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부모현장참관프로그램 중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요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개발로 지역사회, 어린이집, 부모, 영·유아가 함께할 수 있는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더 건강하고 더 깨끗한 어린이급식을 위해 보육시설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리며, 가정에서도 코로나19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4월 6일 초록반아이들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대면 프로그램 상·하반기 총 25개 시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12월에 개소한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 급식소(176개소)를 대상으로 10명의 전문영양사가 영양·위생안전의 지도·점검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 사업에 선정된 ‘2022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경북도와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에 접목해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내년 3월까지 70억원을 투입해 황리단길 및 대릉원 일원에 ICT기반 스마트 기기를 이용, 국내 관광을 리드하는 도시 경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여행객들은 가고 싶은 관광지를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로 체험한 후 여행 일정을 결정하고 숙박과 음식점 등의 검색과 예약을 할 수 있다. 공유 자동차 등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2차 교통수단도 활용할 수 있고, 또 실시간으로 여행 코스나 궁금한 내용을 문의하고 불편 신고도 곧바로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이른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황남동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를 첫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주요 사업은 △예약·결제 등을 통합한 관광플랫폼 ‘경주로ON’ △미디어콘텐츠 등 모든 정보를 아우르는 여행자 라운지 ‘황리단’ △지능정보형 교통시스템에 신기술을 접목한 ‘교통원스톱 해결서비스’ △여행 불편사항 및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편의’ △역사 관광자원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경험’ 등이다. 이날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 경주시 오영신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을 도모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광자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편의를 제공 받는 스마트 관광으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의 위상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9대 의원 당선자 21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7월 1일 제9대 의원 개원 전에 개최한 간담회는 당선자 상호간 상견례와 더불어 의회 전반에 대한 주요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서호대 의장이 당선자 전원에게 의원 배지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모든 당선자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의회사무국 직원 소개와 주요 현황, 의원 지위와 권한, 윤리강령, 의원연구단체 등을 안내하고, 의장단 선거 및 상임위원회 배정 등을 설명했다. 그리고 본회의장으로 장소를 옮겨 제9대 의회부터 시작하는 전자회의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서호대 의장은 “당선을 축하드리며, 동료 의원 간의 화합과 더불어 공무원, 시민들과 소통으로 경주시 전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9대 경주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엔 라한호텔에서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 당선인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의원 13명과 한순희, 이진락 의원 등 15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준비했다.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주관한 세미나는 지방의원의 권한과 책무, 기능과 역할, 회의진행 방법과 순서 및 절차 등 ‘지방의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의회사무국 직원과의 발전적 관계 정립을 위한 방안’, ‘존경받는 의원이 되기 위한 덕목’에 대해 교육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7월 1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해 제9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9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상임위위원장 선출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 17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했다. 시는 이날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의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참여위원회 아동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가졌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권리 등을 실행하는 도시다. 시는 지난달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아동정책토론회와 아동참여위원회, 어린이놀이터참여단 등 아동 의견 적극적 시정 반영 △아동학대 및 예방을 위한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경북도에서는 영주시와 구미시에 이어 3번째다. 인증기간은 2026년까지로 시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 설치 △청소년스마트건강지킴이 운영 △진로체험활동센터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청소년 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과 가족친화기관 재인증을 받았으며,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에도 지정된 바 있다. 이어진 이번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여성친화 정책과 청년희망무지개사업 등 청소년 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유관기관과 아동참여위원회, 추진위원회, NGO기구 등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청소년오케스트라·합창단 축하공연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인증서 전달 △아동친화도시 선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본관 1층 현관으로 자리를 옮겨 아동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경주시축구협회가 경주시체육회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두 단체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축구협회는 체육회 기자회견 바로 다음날인 지난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의 ‘보조금 부정 신청 및 지급으로 체육회의 근간을 흔드는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축구협회 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손영훈 회장 직무대행은 먼저 체육회 여준기 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사칭’과 ‘보조금 부정신청 및 집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경주시축구협회 이사회 인준을 받아 합법적”이라며 “보조금은 대표권자 개인이 아닌 경주시축구협회가 신청했기에 어떠한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영훈 직무대행은 ‘회장직무대행 인준이 필요한 체육회로 발송한 공문의 직무대행자와 경주시로 발송한 공문의 직무대행자가 다르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손 직무대행은 “현 직무대행인 손영훈 명의로 공문을 수차례 보냈지만 체육회에서는 직전 회장이었던 윤영선 회장의 명의로 수정을 요구했다”며 “보조금 수령이 반드시 필요한 축구협회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명의수정 후 보조금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여준기 회장은 경주시가 인준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보조금 지급 사실을 확인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않는 등 민선 체육회 출범 3년이 지난 지금도 관행처럼 체육회의 역할을 빼앗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축구협회의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영훈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의 모든 보조금은 협회 명의의 통장으로 지급받고 있다”면서 “체육회가 체육회 이사회 인준도 받지 않은 정관으로 선거를 치르라고 강제하는 등 방해로 인해 회장 선거가 번번이 무산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의 ‘회장직무대행을 사칭한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충분한 검토 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손영훈 직무대행은 반박했다. 그는 “지난 3월 체육회에서 ‘보조금관련 법률 위반’으로 경주경찰서에 축구협회를 고소했지만 5월 ‘범죄인정 안됨’으로 결론 났다”면서 “존재하지 않는 범죄 사실로 축구협회 관계자를 오히려 무고해 매우 유감을 표하며 향후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유를 떠나 논란으로 인해 경주시민과 체육인에게 죄송하다”며 “잘못된 관행은 벗어버리고 시민과 체육인의 가치 및 권리를 존중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주시체육회는 15일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가 보조금 부정 신청 및 지급으로 체육회의 근간을 흔든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여준기 체육회장은 “2020년 2월 경주시축구협회 A 회장의 당선 취소로 직전 회장 B씨가 회장직무대행을 맡았지만 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않은 C씨가 회장직무대행을 사칭해 보조금을 부정 신청·집행했다”며 “경주시 또한 C씨가 체육회 인준을 받지 않았음을 알게 된 후에도 아무런 조치하지 않는 직무 태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3년에 걸친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축구협회 간의 갈등 양상에 지역 체육계는 상당히 싸늘한 반응이다.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두 단체 간의 갈등은 결국 보조금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과 지역 체육인들을 위한다면 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축구협회의 회장 선거를 비롯한 정상화에 머리를 맞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정한 ‘착한가격업소’가 지켜야 할 사항은 많지만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 영향으로 착한가격 유지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지원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해 온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도입된 착한가격업소는 2022년 현재 외식업과 이·미용업, 목욕업 등 19개 업소가 지정돼 있다. 우선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영업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동장, 소비자 단체 등이 추천하면 된다. 신청 업체는 가격과 위생·청결, 품질·서비스 등 점검표에 따른 현장실사를 통한 평가 후 착한가격업소에 지정된다. 착한가격업소에 지정되고 유지하려면 지켜야 할 사항도 많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세부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지역 평균 가격 이하 여부 △가격인하와 가격동결 등 가격안정 노력 여부 △업소 내 저렴한 가격상품 비중 등 가격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주방, 매장, 화장실, 건물 등 위생과 청결 기준도 포함돼 있으며 품질 서비스와 공공성 기준도 지켜야 한다. 이 중 하나의 항목이라도 부적격일 경우 지정은 취소된다. 반면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제공은 크지 않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종별 희망하는 물품 인센티브, 홈페이지 홍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 제작 등 연간 약 150만원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취소된 업소는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지만 결국 더 이상 견디지 못해 폐업했다”면서 “착한가격 홍보도 좋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소상공인에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가격업소에 추가 지원을 계획 중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희망물품지원 금액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쓰레기 봉투 지원 등 9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제정책과 최민화 씨는 “현재 국제정세 악화로 물가가 6개월 연속 3% 상승을 보이고 있어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 유지 업소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착한가격업소는 관련 조례가 있어 지원 품목 내에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착한가격업소 추가지원은 시장지시사항일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지원액을 대폭 늘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