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를 둘러싼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하고 복잡하다. 또 지구화의 진전에 따라, 문제의 해결에 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협조가 필요하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기후 위기는 우리의 생명은 물론 지구환경 또는 지구의 자연환경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생물종 다양성 위기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위기를 반영하듯 세계 각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전 지구적인 문제에 직면한 미래세대에 기존의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을 넘어 과제 해결을 도출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어떤 자질과 역량이 요구되고 있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본연의 자세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 실천을 통해서 공유해 갈 교육이 기획·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와 모든 이들의 생존을 위한 실천은 환경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를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모든 분야의 지식을 동원할 필요가 있고 동시에 국제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교육’을 통해 지구-국가-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추진력과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ESD)는 ‘현대 사회문제와 해법으로서 지속가능발전을 자신의 과제로 인식하고, 가까운 곳에서 실행하는(think globally, act locally) 가치관과 실행력을 목표로 하는 학습이나 교육활동’으로 정의된다. ESD는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먼 훗날 일어날 일,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 해법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둔다. 사실, 지구-국가의 지속가능성은 지역사회, 일상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움을 실생활이나 사회혁신으로 연결하는 것이 ESD의 본질이다. ESD는 배우고 가르치는 삶의 연쇄를 강조한다. 따라서 ESD는 일방적인 교사 주도 수업이 아니라 그룹 활동과 같이 협동적인 활동이나 체험적인 활동에 중점을 둔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교육 접근법은 지역이 가지는 사회적·문화적 배경, 학습자의 인식과 행동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며 환경·사람·사회를 배려하는 관점과 태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한다. ESD가 중시하는 역량과 태도는 ①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 ②미래상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는 힘 ③다면적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힘 ④소통하는 힘 ⑤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힘 ⑥관계를 존중하는 태도 ⑦자진해서 참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ESD를 실행해온 많은 학교에서 ESD가 학생의 정서발달과 자기 긍정성 함양에 기여하고, 주체성과 협동역량을 높이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촉진하고 있다. 지구촌 교육전문가와 당국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행되는 ESD가 “사회문제의 배경과 본질, 상호연계성 이해,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견해를 중시한 체계적인 사고력, 비판력을 중시한 대안적 사고력, 데이터나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참고로 ESD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4번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에 제시되어 있다. SDGs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교육 및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인권, 성평등, 평화 및 비폭력적 문화추진, 지구시민, 문화 다양성과 문화의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기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통해 모든 학습자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필요한 지식 및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4.7). 그동안 유엔은 ‘모든 이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을 중심으로 초·중등교육 단계에서 미취학 아동 퇴치에 함을 모았다면 유엔 SDGs는 ‘교육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숲 언덕길을 올라서면 붉은 조명 속에 저승사자가 체험객들을 맞이한다. 저승사자를 지나 숲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공포체험이 시작된다. <사진> 경주엑스포대공원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2가 연일 공포 체험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개장한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2는 광복절 연휴가 이어진 지난 13일부터 15일 동안에 무려 3500여명의 체험객들이 몰리는 등 개장 이후 15일까지 1만1500여명이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즐겼다. 포항에서 방문한 체험객 김상훈 씨 “시작할 때는 무서운 분기기가 주는 긴장감에 위축됐으나 시간이 지나고 코스를 지나다 보니 점점 재미도 있고, 무더위가 싹 가시는 즐겁고, 시원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루미나 호러나이트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좀비, 귀신, 조커 등 리얼 귀신 분장 스튜디오를 비롯 심령술사의 점성술 하우스, 오싹 살벌한 호러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루미나 해피 할로윈’ 시즌 2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경주시와 함께 22일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경주 명산 신라오악 잇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주를 방문하는 탐방객이 경주국립공원의 신라오악과 주요 관광명소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주명산 신라오악 잇기 스탬프 투어는 신라시대 국가의 제사(祭祀) 대상이었던 신라오악 중 경주국립공원 내 탐방이 가능한 토함산, 선도산, 소금강산, 단석산과 경주 남산 등 5곳, 경주 관광명소 10곳, 전통시장 5곳 등 총 20곳에 대한 투어 인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주 명산오악은 동악(토함산), 서악(선도산), 남악(남산), 북악(소금강산), 중악(단석산)을 이른다. 관광명소는 불국사, 무열왕릉, 대릉원, 송대말등대, 신경주역, 석굴암, 감은사지, 기림사, 주상절리전망대, 용담정 등 10곳이다. 또 전통시장은 불리단길, 성동시장, 교촌마을, 황리단길, 중앙시장 등 5곳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이곳의 스탬프북 배부처에서 스탬프북을 수령해 인증장소에 비치돼있는 스탬프를 날인하면 된다. 또 모바일 워크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장소에서 GPS 인증하는 방법도 인증 가능하다. 인증기념품은 주제별(오악, 관광명소, 전통시장) 각 1곳을 포함한 5곳 이상 인증 시 등산컵, 10곳 이상 인증 시 양우산, 신라오악을 방문하는 탐방객은 오악별 배지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탬프북과 기념품은 선착순 증정으로 준비 수량 소진 시 수령이 어려울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탐방객은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전화 또는 누리집(http://www.knps.or.kr/gyeongju)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사이소 월드’를 오픈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이소 월드는 디지털 친화력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경북과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버 공간이다. 실제 경북도청과 주변공간을 이미지화 해 사이소 홍보관과 포토존, 점핑존 등 다양한 플레이존으로 구성했다. 오픈을 기념해 사이소 월드에서는 사회적·시기적 이슈를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에는 최근 꿀벌 실종 사태에 주목한 ‘사라진 꿀벌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사이월드 내 숨겨진 꿀벌을 모두 찾으면 사이소 쇼핑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꿀벌 관련 의상 등의 아이템을 구입하면 그 수익금으로 꿀벌을 살리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며, 플레이존 성공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실제로 밀원식물을 심는 이벤트도 열린다. 사이소 월드의 보다 자세한 내용과 설명은 사이소 홈페이지(www.cyso.co.kr)와 공식 SNS계정(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을 위해 개발한 제페토 사이소 월드를 통해 어린이·청소년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경북과 사이소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다.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 소재 시·군청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북경제진흥원의 서류 심사 후에 이달 18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8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14개사)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다.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도에서 지정한 28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분야별정보/경제/중소기업지원정보)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www.gfund.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북방 및 CIS지역 통상·교류 방문단이 지난 7일부터 5박 7일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탄과 몽골시장공략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으로 국가별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한 통상인프라 구축, 현지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교류협력을 증진했다. 특히 몽골에서 울란바타르시와 타슈켄트주 등 자매우호도시 방문과 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체결과 함께 몽골 부총리, 에너지부장관, 건설도시개발부장관, 국회의원, 혁신개발부차관 등과 면담을 통해 교류 확대의 성과를 올렸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외투자무역부장관(부총리)을 비롯해 상·하원의원, 혁신개발부차관, 주지사(타수켄트, 사마르칸트), 섬유협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 통상 및 교류확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기간 중 신북방시장의 거점국가인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제르바이잔(바쿠), 몽골(울란바타르) 4개국에 화장품, 섬유기계, 생활용품, 태양광업체 등 지역 중소기업 40개사를 파견해 280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함께 총 590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도 거뒀다. 또 자매우호도시인 타슈켄트주, 울란바타르시를 방문, 주지사, 시장과 면담을 통해 그간 진행한 각종 교류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한 단계 발전된 교류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협약과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섬유 최고 기업인 우즈텍스그룹의 회장과 만남을 통해 경북도와 ‘윈윈’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나누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각종 방안도 논의했다. 또 이철우 도지사는 “경제 및 무역 관련 부처의 부총리, 장관들과 만남을 통해 시장동향과 북방시장의 중요성,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됐다”며 “지역 기업체와 현지 경제인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인, 의료 관계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의 산하기관인 한·몽골협회 등 20여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9일 울란바타르시 근교에 위치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및 학용품, 컴퓨터 등을 전달했다. 또 김천의료원은 경북도, 한·몽골협회와 함께 한국산 혈압측정기 60대를 몽골국립의료원에 전달하는 등 교류확대를 위한 민간외교관 역할도 수행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경제부총리(대외투자무역부장관)를 비롯해 상원 수석부의장, 혁신개발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 및 우수 기술기업과 상호 기술협력 강화와 기술인력 교류에 대한 다양한 교류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타슈켄트주지사, 사마르칸트주지사와의 만남에서 “가장 못 살던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새마을운동과 새로운 변화를 향한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 가능했다”며 “이제는 경북의 자매결연 지역에도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길을 모색하고, 태양광에너지사업, 농업분야에서 의미 있는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세계적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러시아 대안시장을 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북방지역과 경제협력 및 교류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19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상북도-중국 자매우호도시 그림·영상 공모전’ 수상작 그림 33점과 영상 8편, 자매우호도시 홍보영상과 공예품 등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앞서 경상북도 및 5개 중국 자매우호도시 허난, 후난, 산시, 닝샤, 지린성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경상북도-중국 자매우호도시 그림·영상 공모전’ 수상작 42점을 선정했다. 공모 결과 그림분야(손그림 1361점, 디지털 그림 84점)에 1445점 및 영상 72편이 접수돼, 양국 초·중·고·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작품 심사는 그림·영상 외부전문가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림분야 대상의 영예는 대학생부 왕우통 씨의 디지털 작품과 초·중·고부의 중학생 왕예린의 손그림이 각각 차지했다. 72편이 응모한 영상분야에서는 고등학생인 남민형(포항) 군이 대상의 영예를 자치했다. 심사위원들은 “중국 초등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작품성도 뛰어났다”고 밝히며 “심사를 통해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림과 영상으로 접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수상작 이외 작품을 전시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수상작 내용은 경주엑스포대공원 홈페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으며,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도 다양한 문화교류방안을 모색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하고 하반기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설된 ‘과학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동국대 교양융합교육원 안호영 교수가 맡았다. 안 교수는 상상력을 동원한 영화의 감상에 있어 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루며 영화 속에서 과학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23년 개관을 앞둔 강릉 솔올미술관 김석모 관장의 ‘모두를 위한 서양미술사’는 주 1회 5주 과정으로, 인문학적으로 정립된 가장 정통적인 방식으로 서양미술사를 다룬다. 앞서 서양미술사 입문자를 위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술사 흐름을 선명하게 밝혀 줄 ‘한 번에 정리하는 서양미술사’를 31일 한차례 진행된다. 전국을 무대로 음악 해설과 강연, 집필활동을 하고있는 조희창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용어사전-오페라 편’은 주 1회 12주 동안 진행된다. 기존 클래식의 범주에서 나아가 이번 학기에는 오페라의 용어를 정리하며 고음악부터 현대의 뮤지컬에 이르는 종합 무대예술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예술대 전효진 교수가 진행하는 ‘은빛 발레리나’는 주 1회 12주 과정으로 60대 이상 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인기 강좌다. 수강생들의 의견에 따라, 연말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2022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전화, 기관 홈페이지, 티켓링크를 통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강좌는 31일 순차적으로 개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중·일 민간 문화예술단체 교류의 장이 경주에서 펼쳐진다. <사진> 관습도감의 ‘신라연화 3악 3색’이 지난 13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신라소리연희단’, 일본의 ‘광야예술단’, 중국의 ‘금백합예술단’이 출연해 각국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3국 합동무대를 선사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의식·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문화이해’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삼국이 각각 하나의 도시를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문화예술단체 교류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를 알리고 화합하는 장을 펼칠 지역 문화예술팀 6팀을 선정했다. 이번 관습도감의 공연에 이어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예인예술단의 ‘한·중·일 춤으로 通하다’ △경주문화원의 ‘동아시아 꿈! 서라벌에 날다(한·중·일 회원국 연날리기 및 전시)’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한·중·일 국제서예교류전 및 깃발전’을, 11월에는 △경주오페라단의 오페라 ‘아시아의 세남자’와 △시현전각연구회의 ‘동아시아(한·중·일) 전각예술 교류전-신라의 시문(詩文)을 중심으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현하는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한·중·일 삼국의 다양성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2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서 서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16일 현장평가를 받았다. 경주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예비문화도시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실무 검토단에게 현장실사지 세 곳을 선보이고,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도시 조성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참석자는 김규호 단장과 경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문화시민협의체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현장실사지 세 곳 △문화유산을 활용해 전통등을 제작하는 청년 중심 사회적 협동조합인 ‘성림조형원’과 △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조성해 경주문화도시조성사업 거점공간으로 활용예정인 ‘경주역(폐역사)’, △일반근린형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 ‘행복황촌’을 차례로 선보이며 예비문화도시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사업단은 그동안 경주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라운드테이블, 향토문화반상회, 문화도시 포럼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도출된 방안을 계획 전반에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자인 ‘문화시민협의체’를 구성해 문화도시와 관련된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시민 주도적으로 이끌어갔다. 역사전통중심형으로 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는 지역에 산재한 유·뮤형 문화유산을 활용해 생활문화 확산과 문화산업을 활성화시켜 침체된 도시경제 활로를 찾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천년을 이어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도시, 경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4개 분야 18개 사업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계획했다. 경주시의 특성화 사업은 문화유산 원형탐색과 재해석을 위한 ‘문화유산발굴단’ ‘경주문화다움’ ‘문화창작소’ ‘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지원’이다. 이 중 ‘문화유산발굴단’은 23개 읍·면·동 주민으로 발굴단을 구성해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발굴, 수집, 기록 활동을 진행하고, 아카이브로 구축, 그것을 활용해 문화예술 창작, 생활문화 및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주문화다움’은 읍·면·동 소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문화유산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증진과 교류, 소통으로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고령화된 읍·면에 활력부여와 문화적 균형달성을 위한 사업이다. 경주문화도시 사업단 측은 “경주가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존중심의 문화유산 관리정책으로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경주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지역의 흩어져 있는 유·무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재해석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산업 기반구축,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의 요구와 참여에 의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평가에 참여한 문화시민협의체 고선옥 위원은 “문화예술인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의를 통해 다른 예술인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문제점에 공감하고 개선되길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각 협의체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점차 계획으로 수립되는 과정을 보면서 경주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발굴·보전정책 중심에서 그것들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이 탄생되고 지역 브랜드화된다면 시민들도 경주에서의 삶에 변화가 분명 있을 것 같다”며 “저희 예술인들은 경주시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핵심가치인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를 이룰 수 있게, 시민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예술 활동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현장평가를 마친 김규호 단장은 “실무검토단의 현장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바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였다. 그것이 이번 질의응답의 핵심”이라면서 “시민이 유·무형 문화유산 재해석으로 역사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생활문화 확산과 문화산업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남은 최종발표를 위해 사업단과 문화시민협의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도시로, 경주시는 내달 제5차 예비문화도시 최종선정을 위한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식생활습관 함양 인형극을 개최했다. <사진>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인형극에는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 2000여명이 참가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 있으며 인형극을 통해 채소 편식을 교정하고 공놀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강조했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분 좋은 시간 이였다”면서 “아이들이 배운 교육을 부모님께도 잘 전달해 가정에서도 채소,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공연을 통해 패스트푸드 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신체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 문을 연 경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위덕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위생안전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16일 경주시 후원으로 박정숙 WeGO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을 초청해 ‘경주형 세계시민교육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형 세계시민교육은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에서 경주시와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명품 교양강좌 시리즈로 매월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 이영찬 교수는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개발협력 등 세계시민성에 관한 핵심 주제별 강의를 제공하여 책임있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지역인재양성과 글로벌 특성화 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지난 11일 등굣길이 즐거운 학교 만들기 세 번째 행사로 ‘내 마음을 Send해!, 선덕 입덕Day’를 진행했다. <사진> 선덕여고는 코로나19로 인해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등굣길이 즐거운 학교 만들기 행사를 준비했다. 간식 꾸러미 총 600여개를 준비했으며, 아침 7시 30분부터 교사들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3학년 학생은 “2학기 첫 등굣길에서 선생님들의 환영을 받아서 깜짝 놀랐는데 간식 꾸러미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면서 “코로나19와 수능 준비로 지쳤는데 이렇게 선생님들의 마음을 받으니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전해서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고는 전교생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온·오프라인 겸용 온라인 교과서를 개발하여 ICT 활용 수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라벌대는 보건복지분야, 문화관광분야, 첨단공학기술분야, 자기설계전공학부 등 8개 학과(부)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다. 보건복지분야는 간호학과(4년제), 치위생과(3년제), 방사선과(3년제), 사회복지과(야간, 2년제)로 총 4개 학과로 구성돼있다. 문화관광분야는 마사과(2년제), 장례서비스경영과(2년제)다. 첨단공학기술분야는 조선설계기술과(2년제)로 2023학년도 신설된다. 서라벌대는 삼성중공업의 조선 설계분야 분사인 쏘테크(주)와 인력양성 산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학년도 신설되는 자기설계전공학부(2년제)는 1학년 1학기만 공통 강의를 듣고 2학기부터는 카지노전공, 미용뷰티전공, 반려동물전공, 한국문화전공, 스마트관광전공, 원전기술전공 중 하나의 전공을 선택해 공부, 졸업, 취업할 수 있다. 서라벌대는 신입학 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 혜택을 통해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신입학 학생들에게는 조건없이 수업료의 일부를 감면하는 서라벌장학금을 지급하고(간호학과 제외), 경주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수업료의 일부를 감면하는 향토사랑장학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담임선생이나 입학예정 학과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수업료의 일부를 감면하는 멘토추천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총 10여개의 장학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또 울산, 포항, 부산, 대구 등 인근 지역을 통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요금을 실비 지원하고 있다. 수시 1차 모집 마감은 10월 6일까지로, 입학원서는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거나 유웨이(www.uwayapply.com)와 진학사(www.jinhakapply.com)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무료)도 가능하다. 수시 1차 면접은 서라벌대학교 전체 학과 모든 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21일 서라벌대학교 홈페이지(www.sorabol.ac.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한수원과 함께하는 동국대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특강은 인문학 마인드 함양과 대학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 주제는 문학과 정신분석학의 만남, 본생과 불전의 미술, 일본의 표상으로서의 우키요에, 마음에 점을 찍다, 사케로 맛보는 일본문화, 삼국 문화의 콜라보레이션, 동해구 삼은사 등의 주제로 동국대 교수가 특강을 진행한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총 11회의 강의 중 9강 이상 이수 시에는 인문학 연구소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동국대 WIES캠퍼스 박용희 인문학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경주 시민들을 치유하고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에 걸맞은 인문학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면서 “고품격 인문학 특강을 통해 경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북동부지사는 지난 17일 경주농협 관할 지역에 소재하는 21개 경로당에 선풍기를 전달했다. <사진> 이날 경주농협 최준식 조합장과 농협자산관리회사 신동철 경북동부지사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은 율동 두대마을 경로당을 찾아 선풍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무를 물었다. 신동철 지사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 건강을 위해 경로당에 선풍기를 전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것을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까지 부족해 죄송하다. 농업인들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준식 조합장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한다”면서 “조합원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복지를 위해 항상 힘쓰는 경주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농업인 복지 지원 물품 전달, 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 농촌일손 돕기 등 농업인과 상생하기 위한 사업들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동부지사는 지난해에도 경주농협 관할 지역 내 100여개 경로당 중 21개 경로당에 물품지원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이하 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이하 CV Rez)와 지난 16일 3자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각종 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대형원전 건설·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초부터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원자력 산업생태계 유지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성, 한국 고유의 혁신형 SMR 개발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또한 혁신형 SMR 개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적·제도적 지원을 위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운영하는 등 혁신형 SMR의 성공적 추진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18년 8월부터 UJV Rez와의 원전산업 분야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번 CV Rez를 포함한 3자 업무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원전산업의 동유럽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가 SMR에 대한 수요국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형 SMR의 해외수출을 원활히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국내 대표 원자력 플랜트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원전수출 전시회가 경주서 열린다.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가 경주HICO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정부의 새로운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원자력 기술 및 기자재 해외수출을 위한 행사로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HICO,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는 ‘원자력산업 新실크로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한수원KNP, 세라정공 등 약 80여개 국내 주요 원자력기업 및 기관들이 1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분야의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EU가 친환경 산업분류 기준인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키는 등 주변국 환경 변화에 실질적인 방안전략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폴란드, 체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튀르키예 등 원전 운용국가들의 원전 엔지니어링사 등도 참여함에 따라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원전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행사 기간 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기자재 공급을 위한 벤더등록 절차 및 조달구매 프로세스 설명회가 국내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 국내 원전산업계 ‘팀코리아’가 폴란드, 튀르키예, 아랍에미레이트, 리투나이나 등 주요 EPC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해외 초청 바이어들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국내 원전기자재 기업을 직접 방문하게 해 국내 원자력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원전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원전 엔지니어링사를 상대로 국내 원전계측제어 및 센싱 등 자사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부어린이집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광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중부어린이집 원생들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 12일 직접 태극기를 만들어 길거리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광복의 기쁨을 전했다. 또한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 등 그들의 애국리더십에 대해 배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이들은 유관순 열사의 동화책을 통해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을 알게 됐으며, ‘나는 이 나라의 주인공이야’라는 구호를 통해 아픈 과거가 반복되지 않게 힘을 길러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중부어린이집 김종순 원장은 “아이들이 애국리더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의 주인공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길거리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활동을 통해 더운 날씨지만 광복의 기쁨을 길에서 만난 시민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가한 원생들은 “기분이 매우 좋았고 행복했어요. 우리가 커서 이 나라를 지킬 거에요. 덥지만 참고하니깐 사람들이 태극기를 받으면서 응원해줘 행복했어요”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중부어린이집은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 잔반 남기지 않기, 환경보호 걷기 대회 등 환경을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접하는 사적지, 주요 도로변, 시 관문, 공원, 유명명소 등에 꽃 100만여본 식재를 목표로 하는 ‘서라벌 황금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라벌 황금정원은 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이름 지은 것으로, 가능한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화훼와 인력, 전문업체를 활용해 지역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배농가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2000만원, 올해는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꽃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꽃묘 공급체계 구축 등을 지원해 화훼농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1개 농가(0.1ha)에서 2021년 4호(0.5ha), 올해는 8호(1ha)로 확대됐다. 이들 농가는 인기 있고 선호하는 펜지, 메리골드 등 10종을 집중재배 하고 있으며, 공급가격은 조달청 가격과 동일하다. 앞으로도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재배농가·재배품종 확대와 함께 조직적·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배작목반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의 화해농가 육성은 초기단계지만 작년에는 화훼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도시공원과, 사적관리과와 계약재배해 시 전체 소요량의 20%인 20만본(페츄니아, 사루비아, 팬지 등)을 납품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재배농가 및 면적 확대와 화훼재배 기술력 향상, 사전발주제 정착, 경주형 하우스 보급 등을 통해 60만본 이상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경주시 전체 사용량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시는 올해 화해농가 육성 등 경북도 주관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화훼 전문육묘 시설 조성(0.15ha), 공동출하 시스템(0.15ha) 구축 등 화훼육묘 생산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공급시스템을 완성해 농가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화훼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 한편 서라벌 황금정원 조성에 소요되는 화훼가 지역농가에서 감당할 수 있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해당부서에서 타 지역의 화해를 조달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일부 업체에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오해를 하는 사례가 있어, 이와 관련한 의문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서라벌 황금정원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화훼농가 및 재배면적 확대, 다양한 품종 도입, 시설개선 지원, 유통기반 조성, 기술력 보급 등 지역농가와 업체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화훼산업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