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민간 문화예술단체 교류의 장이 경주에서 펼쳐진다. <사진> 관습도감의 ‘신라연화 3악 3색’이 지난 13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신라소리연희단’, 일본의 ‘광야예술단’, 중국의 ‘금백합예술단’이 출연해 각국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3국 합동무대를 선사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의식·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문화이해’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삼국이 각각 하나의 도시를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문화예술단체 교류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를 알리고 화합하는 장을 펼칠 지역 문화예술팀 6팀을 선정했다.
이번 관습도감의 공연에 이어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예인예술단의 ‘한·중·일 춤으로 通하다’ △경주문화원의 ‘동아시아 꿈! 서라벌에 날다(한·중·일 회원국 연날리기 및 전시)’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한·중·일 국제서예교류전 및 깃발전’을, 11월에는 △경주오페라단의 오페라 ‘아시아의 세남자’와 △시현전각연구회의 ‘동아시아(한·중·일) 전각예술 교류전-신라의 시문(詩文)을 중심으로’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현하는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한·중·일 삼국의 다양성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2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