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노사 공동위원회가 미래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경주지역 금속노조 관계 사용자 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미래산업 대응 노사 공동위원회 워크숍이 지난 14일 성호리조트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위크숍에는 김호진 부시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 차상호 수석부지부장 및 교섭위원, 경주지역 금속노조 관계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 및 실무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 공동위는 지난 2018년 노사 간 집단협약을 통해 고용안정과 미래산업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지역 최초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 워크숍은 올해 초 산업전환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의를 통해 대책을 결정하자는 산업전환 협약을 맺어 미래 산업을 예측하고 지속가능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주시의 경제·산업·기업도시 핵심정책 설명,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울산대의 자동차사업의 과제와 발전방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호진 부시장은 미래자동차 혁신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경주시가 추진 중인 △차량용 첨단소개 성형가공센터 구축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등 지역 산업의 잠재력을 알렸다. 이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비롯해 미래차 부품 종합지원 플랫폼과 원하청 동반성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차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강조하며 경제산업 혁신 뉴딜에 동참을 당부했다. 손영욱 한국 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본부장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외 친환경 자동차 시장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고 친환경자동차의 핵심기술에 대한 교육과 자동차 부품의 성격에 따른 향후 변화를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강연으로는 조형제 울산대 명예교수가 ‘자동차산업의 전환과 노사대응’을 주제로 울산 자동차 부품산업의 특성, 기업의 대응과 고용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와 경북도가 1여년간 진행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결과로 노·사·민·정간 상생협약을 맺었고, 노사공동위원회 워크숍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가 생겼다”며 “시에서도 미래자동차 혁신산업벨트 기반조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 신성장 산업을 구축해 산업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고고학과 고대사를 심층으로 배우는 경주박물관대학 2022년 졸업식이 개최됐다. <사진> 경주박물관대학은 지난 10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기초반 제47기 164명의 학생들과 연구반 제46기 161명 등 총 325명의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12년 동안 박물관대학에서 배움을 익힌 학생들이 졸업했다. 경주박물관대학 연구반 제46기는 대학원 과정으로 고고학과 고대사, 미술사, 세계문화사를 길게는 12년에서 10년, 6년 간 익히고 수료했다. 또한 경주박물관대학 기초반 제47기는 올해 2월부터 지난 12월 10일까지 경주 일대 문화유적지답사를 통한 고대사와 고고학, 미술사 연구를 펼치며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식에서는 기초반과 연구반의 마지막 강의도 함께 열렸다. 기초반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의 경주부의 악부라는 주제 강의가, 연구반은 장재준(서울대 인문학습원 중남미학교장)의 중남미 문화사3 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이광오 경주박물관대학 총장은 “지역 고대사와 고고학, 미술사 등 역사 연구에 경주박물관대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3년도 기초반 모집에 지역 역사에 관심있는 시민의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박물관대학 연구반은 현재 모집이 완료된 상태로 기초반 48기 수강생 160명을 모집 중에 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성건동 부엉마을 경로당 총무인 김은순 씨가 지난 8일 지회를 방문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은순 씨는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깔끔이’ 일을 하면서 받은 수입금 일부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도움을 주고 싶다며 성금을 기탁했다. 김은순 씨는 평소에도 경로당 총무로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청소는 물론 설거지, 식사 봉사까지 하면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또 자신의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김장을 해 김장을 못하는 노약자와 홀로 사는 할아버지들에게 나눠주는 등 평소 나눔 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사로 일평생 살아오시면서 8남매를 결혼시켜도 부조금 한 푼 받지 않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20여년간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받은 수입금 대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온 현대판 수호천사다. 주변에서는 김 씨가 변변한 정장 한 벌 사 입지 않고 검소하게 살면서 오직 남을 위해 살아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승회 경주시 노인회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추운 겨울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경이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노인 가구 지원에 쓰여진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각광을 받고, 황리단길이 국내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로 몰렸다. 이에 관광시즌 경주는 숙소를 구하기 힘들어 신규 숙박업소들이 생겨났다. 불과 1~2년 만에 숙박업소, 특히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생겨났다. 경주읍성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인히어(in HERE)’ 또한 모텔로 운영되다 올 3월 새로이 오픈을 했다. 나만의 분위기를 연출한 인테리어의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관광객들과의 소통을 즐긴다는 김대식(30) 씨를 만나 게스트하우스 ‘인히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생 때부터 가졌던 창업 김대식 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교 창업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각종 창업 관련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한 적도 있다고. “대학생 때부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이것저것 다양한 콘텐츠로 나만의 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기에 대학생 때 창업 동아리 활동을 했었죠. 창업과 관련한 경진대회에서도 나름 수상한 적도 있어요” 대식 씨가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여러 콘텐츠를 가지고 자신만의 가게를 운영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성격상 창업이 더 맞을 거란 판단에서다. “성격이 창업에 맞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해 사람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았거든요. 물론 지금은 직장 생활을 하며, 부업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창업을 하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손님들과의 소통이 즐거운 게스트하우스 어머니 조선희 씨와 함께 ‘인히어’를 운영하며, 이곳을 나만의 분위기로 꾸몄다는 김대식 씨는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재미를 손님들과의 소통이라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 직업을 가진 손님들과 얘기를 하면 시야가 넓어짐은 물론 세상사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SNS와 미디어의 발달로 전국 구석구석의 얘기를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왔는지, 내일은 어디로 놀러가는지 손님들과 게스트하우스에 마련된 홀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상일들을 간접 경험하는 느낌인거죠. 그러다보니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숙박업, 부업으로도 추천 현재 대식 씨는 직장 생활과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어머니는 게스트하우스의 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예약과 홍보 등 온라인 부분은 그가 담당하고 있다. ‘인히어’는 방이 많은 편인 게스트하우스로 혼자 운영하기는 어렵지만, 소규모일 경우 혼자 부업으로 선택하기 좋다는 얘기를 전했다. “제 주변에도 2~3개 방을 가지고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소규모로 운영하는 분들은 방마다 콘셉트가 다 있죠. 그래서 방 분위기를 보고 예약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만약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업으로 숙박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2~3개 정도 운영한다면 알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 창업 게스트하우스 ‘인히어’의 김대식 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의 확신이 생길 때까지 준비하는 분야에서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은 확신이 설 때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프랜차이즈가 아닌 치킨이나 카페 창업을 예로 든다면 장소나 메뉴, 인테리어 등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게가 필요한 거죠.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실패가 없으니깐요” “만약 창업에 실패해 직장 생활을 다시 하더라도 그 경험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가게라도 세금처리나 관리, 인력 운영 등 경영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니깐요. 청년일 때 한 번쯤 창업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1118 11월 17일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2-1에서 구조 포동포동 토실토실 굴러갈 것 같은 귀염둥이 믹스견 / 여아 / 3개월 / 1.6kg 1차 접종완료 / 중성화 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용강주공아파트는 지난 9월부터 전세대에 공동전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 용강주공단지는 지역 유일한 영구임대단지로서 경주시 전체수급가구 약 9500세대 중 용강단지내 수급자가 991가구로 지역 전체 수급자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34%, 무연고자 포함 1인가구는 전체 세대의 64%로 매년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사례가 빈번해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최근 경기악화 및 가계부채 증가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가계비 부담이 증가 되고 있으며 2009년 ‘경주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제정으로 매월 발생되는 공동전기료를 시에서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등 세대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조례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용강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거주자로 변경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옥외에 설치된 보안등, 옥내 설치된 계단 및 승강기 그 밖의 시설(지하저수조, 정화조, 중앙입중식 난방)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가구당 5~6000원 정도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용강주공아파트는 전체 1210세대로 매월 6~700만원, 년간 8000여만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김환준 경주용강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이번 조례 재정으로 월 700만원 정도, 년 약 8000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입주민의 주거비의 경제적 부담을 줄 일 수 있게 됐다”며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관리공단 경주용강 주거행복지원센터는 24시간 직원들이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야간 위기 상황 발생시 응급대응을 해오고 있으며, 특기 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찾아 외부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가 12년째 추진하고 있는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매년 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우리농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된 팥을 전량 수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우리농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3일 현곡면과 천북면을 시작으로 22일까지 팥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경주에서는 팥 재배에 273농가가 참여했으며, 재배 면적은 88㏊로 4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팥 최대 생산지인 산내면에서 팥을 수확하지 못한 농가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로 예년에 비해 재배 면적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에 경주시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예방하고 농가소득을 좀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들깨와 팥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인 ‘홍다’를 희망 농가에 보급하고 기계화를 통해 파종과 수확기 농민의 일손을 돕고 있는 것. 특히 지난 8일 팥 생산단지 대표들과 가격 결정을 위한 회의에서 산내면 팥 생산단지 서근철 대표는 3년간 ‘홍다’ 재배에 관한 경험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권연남 소장은 “올해에는 태풍 피해로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감소해 안타깝다”면서도 “서근철 산내면 대표의 우수사례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홍다’의 보급을 위한 권역별 교육 등 팥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경주시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95.7%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경주를 꼽았다. 경주시가 지난 13일 공개한 ‘2021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35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방문객 79.2%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점을 방문 동기로 꼽았다. 여행 만족도는 88.7%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또 3년 이내 다시 경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95.7%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추천 여행지로는 동궁과 월지(22.7%), 불국사(22.6%), 황리단길(8.8%)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행 중 불편을 느낀 부분은 ‘교통혼잡(주차시설)’, 관광발전을 위해 개선·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편리한 교통체계 확충’이 각각 높게 나타나 향후 개선과제로 남겼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불국사’ 2021 경주시 관광실태 조사결과 경주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로는 방문객 74.9%가 불국사를 꼽았다. 이어 첨성대 33.2%, 석굴암 25.1%, 동궁과 월지 12.8%, 보문관광단지 6.2%, 황리단길 5.1%로 그 뒤를 이었다. 불국사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첨성대는 40대 이하, 석굴암은 50대 이상이 많았다.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은 20대 이하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주 여행의 동반인원은 평균 3.1명으로 나타났다. 3~5인이 52.4%로 가장 많았으며, 2인 38.9%, 6~10인 3.9% 등의 순이었다. 1인 여행도 4.5%로 나타났다. 또 경주까지 오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2%로 가장 높았고 KTX·SRT 등 열차는 10.5%로 집계됐다. 고속·시외버스는 4.4% 수준에 머물렀다. 전세·관광버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0.4%에 그쳤다. 지난 2013년 조사결과 12.8%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경주를 찾은 관광객의 평균 여행기간은 2.1일로 나타났다. 당일여행이 33.1%, 1박2일 31.7%, 2박 3일 28.1%, 3박 4일 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관광객 중 66.9%가 1박 이상 숙박여행을 했다는 것. 특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평균 여행기간은 1.9일에서 2.1일, 숙박여행은 62.5%에서 66.9%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이 숙박을 한 곳은 호텔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펜션 19.9%, 콘도/리조트18.2%, 민박(게스트하우스 포함) 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여행기간 동안 평균 5.6곳의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동궁과월지(70.7%), 불국사(68.3%), 첨성대(62.0%), 황리단길(49.5%), 석굴암(44.1%), 대릉원(42.7%) 등의 순으로 방문했다. 또 관광객들이 1인당 여행비로 18만1008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여행의 만족도는 ‘매우만족(51.9%)’, ‘약간 만족(36.9%)’로 88.7%가 만족도를 보였다. 약간 불만(0.6%), 매우불만(0.1%)은 소수에 그쳤다. 향후 3년 이내 경주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관광객은 95.7%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은 불국사(19.3%), 동궁과월지(15.7%), 경주월드(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 여행에서 가장 좋았고 인상 깊었던 점으로는 ‘독특한 문화유산(69.0%)’, ‘아름다운 자연경관(58.7%)’을 손꼽았다. -경주여행 중 가장 불편한 점은 교통혼잡 경주 여행 중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교통혼잡(주차시설) 27.2%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이용불편(14.5%), 비싼물가(1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다양하지 못한 쇼핑품목(9.1%), 안내표지판 부족(8.6%), 입에 맞지 않는 음식(7.6%) 등도 불편했다고 답변해 개선이 요구된다. 또 경주 관광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개선·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편리한 교통체계 확충(27.0%)’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역사 전통문화 관광자원 활성화(21.5%), 지역 특산·기념품 및 유명 먹거리 활성화(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관광경기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간된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대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가 반영된 경주시 관광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경주 대표 관광지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일대(동궁과월지, 첨성대), 황리단길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관광 100선은 국내 여행 트렌드와 관광 수용태세 등을 고려해 국내에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및 관광자원을 엄선해 2년에 1번 지정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2013년 이후 6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포함한 대릉원 일원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이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지역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황리단길은 옛 건물에 젊은 감각이 입혀지면서 트렌디한 가게들은 물론 한옥 사이로 능이 보이는 재밌는 풍경까지 경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뽐낸 점이 선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주는 2021·22년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세계 속의 관광지로서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주낙영 시장은 “훌륭한 대표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과 관광서비스를 융합한 新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등 관광산업 혁신으로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어 가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과 관련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백운숙<인물사진> 주무관이 ‘처용 온 데이(on Day)’활동으로 2022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처용 온 데이(On Day) 활동은 우리나라 전통의 명맥을 유지하고 펜데믹 시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할로윈데이에 맞춰 새롭게 각색해 실시하는 청소년 봉사활동이다. 이번 공모전은 사업의 우수사례 발굴·보급을 통해 참여 청소년 및 보호자들에게 사업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주10大 뉴 브랜드 중 하나인 ‘해파랑 경주바다 해양정원 포럼’이 지난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조발표와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 경주10대 뉴 브랜드 사업은 도시마케팅 전략수립과 경주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연계해 경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먼저 기조발표자로 나선 황정환 (사)경주발전협의회장은 ‘뉴-경주 브랜드! 문무대왕릉 해파랑 해양정원’을 주제로 문무대왕 해양자원의 가치와 해양정원 기본구상을 정책 제안했다. 이어 박상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문무대왕 해양 융복합 문화 콤플레스로 21세기 새로운 경주를 이끌 자산 찾기와 선제적 고민거리를 다뤘다. 고경래 전 경주대 교수는 도시 브랜딩의 특성과 성공 전략을 중심으로 한 경주바다 실현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문무대왕을 바탕으로 한 경주만의 독자적 상징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끝으로 포럼이 종료됐다. 한편 지난달 22일에는 ‘경주10大 뉴 브랜드 워크숍’을 개최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 바 있으며, 16일엔 10大 뉴 브랜드 활용 창작극인 ‘천년의 물결’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롭고 희망찬 경주, 더 나은 미래 경주의 100년 대계 준비를 위해 경주바다를 활용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2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 경주시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경주시의회, 경주시체육회, 경북도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국선부, 품새-낭도부, 겨루기-낭도부 종목에 전국에서 2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참가자들은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대회 결과 △품새(국선부) 국가대표세계태권도장 △품새(낭도부) 솔길잡이태권도장 △겨루기(낭도부)에서는 대구 김만규태권스쿨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들이 다수 참여해 주목을 끌었으며, 대규모 선수단의 경주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대회로 그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락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은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태권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로 단장한 불국사동계훈련장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훈련장에서 동계훈련캠프를 시작하니 선수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북도가 ‘풍수해 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재난지원금·도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의 상호보완적인 3종 재난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덕규 경북도의원은 지난 12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재산보호와 피해보상 강화를 위해 경북도가 도민들의 ‘풍수해보험’ 가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복구를 위해 지원된 비현실적인 재난지원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풍수해보험’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이 면적에 관계없이 최소복구비만 정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풍수해보험법을 제정해 ‘풍수해보험’을 제도화했으며, 보상액은 재난지원금의 4배에 이른다”며 보험가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실제 재난지원금의 주택피해 지원기준은 주택전파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침수 200만원이다. 반면 풍수해보험은 주택전파 7200만원, 반파 3600만원, 소파 1800만원 등으로 재난지원금의 약 4배 차이 난다. 보험 가입대상도 주택과 온실, 비닐하우스, 소상공인 상가, 공장 등으로 가입범위가 넓고, 보험료 70%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례로 경주시 소재 80㎡(24평) 단독주택 풍수해보험의 보험료는 5만3200원으로, 70%인 3만7200원은 지자체가 부담하고, 주민은 30%인 1만6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러한 풍수해보험의 효용성에 주목해 김천시를 비롯한 전국 13개 시·군·구에서는 이미 보험에 가입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최덕규 의원은 “보험가입 당위성에 대한 인식이 약한 도민의 의식전환을 위해 자동차보험과 같이 풍수해보험이 재난피해를 보상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도지사에게 주문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기후변화 영향으로 2년에 한 번 정도로 동해안 시·군이 태풍 피해를 입어 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중심이 돼 재난지원금·도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의 상호보완적인 3종 재난안전망을 구축해 안전경북을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1조8450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주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개 경주시의회 조례 및 규칙이 통과됐다. 또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 29건, 2023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7건,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특히 2023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총 54건, 72억720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하는 등 총 1조845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 휴회의 건을 의결하면서 제2차 본회의를 마쳤다.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는 13일부터 1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의한다. 19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는 상임위와 예결위가 심사한 안건에 대해 의결하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한다. 20일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2022년도 전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철저한 준비와 빠른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궁과 월지 방문자센터 건립 경주시가 동궁과 월지 동편에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홍보와 디지털 콘텐츠 및 편의 공간인 방문자센터를 건립한다. 경주시가 방문자센터 건립을 위한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지난 12일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동궁과 월지의 관람편의시설은 노후되고 협소해 관람객 이용이 불편한데다 문화재 활용·홍보에 제약이 크고 향후 정비를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동궁과 월지 동편 인왕동 21-2번지 등 10필지 9335㎡의 군유지에 지상 1층 철골조 건물 3동 규모의 방문자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방문자센터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홍보동, 관리동, 지원동 등 건물 3개 동을 한옥형으로 신축한다. 경주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94억여원, 도비 20억여원, 시비 20억여원 등 총 사업비 134억7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부지는 동궁과 월지와 황룡사 역사문화관 사이이 위치한 전체 군유지 4만4934㎡의 일부로 토지매입비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고 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방문자센터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동궁과 월지의 발굴조사와 연구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면서 “시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람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적인 문화공간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충효동에 국민체육센터 신설 경주시가 충효동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충효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경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충효동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이 폐쇄되자 이곳 주민들은 경주시가 이를 임차해 운영하거나 수영장 건립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2002년 준공된 원석체육관의 리모델링 비용이 30억원 이상 필요하고,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육연구시설로 경주시로 이관 및 운영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시는 2026년 말까지 충효동 산 156-2번지 일원 사유지 임야 등 1만6745㎡를 매입해 건축 연면적 500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는 수영장, 실내서핑장,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과 사무실 샤워실, 다목적공간,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사유지 매입 약 45억원, 공사비 125억원 등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주시는 재원마련을 위해 정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30억원, 도비 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도비가 확보될 경우 시비는 145억원이 소요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당부지는 충효주거단지, 시내권, 신경주역세권 등과 인접해 국민체육센터 수혜자가 시민의 30%로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와 함께 체육서비스 접근 기회 균등제공과 시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곡면 체육공원 조성 사업 추진 현곡면에는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현곡 체육공원 조성사업 부지 매입을 위한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경주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현곡면 체육공원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 조성에 따라 인구가 증가한데 비해 공공체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함에 따라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현곡면 소현리 804-16번지 일원 부지 4만9817㎡에 축구장 1면, 육상트랙,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놀이터, 관리실, 산책로,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9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사유지 40억원, 국·공유지 22억원 등 토지매입비가 62억원에 이른다. 내년 10억원의 예산으로 토지매입을 시작하고, 국·도비와 시비를 확보해 2024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현곡면에 체육공원을 조성해 주민의 다양한 스포츠 욕구 충족과 건강증진을 유발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후된 용황119안전센터 신축·이전한다 건립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되고 협소한 용황119안전센터가 신축 이전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경주시의회의 동의를 받기 위해 제출된 ‘용황119안전센터 신축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3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 청사 인근 부지 3243㎡, 연면적 957㎡에 지상2층 1동 규모로 센터를 신축한다. 사업기간은 내년 5월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현 용황119안전센터는 지난 1991년 건립돼 31년여 동안 시민안전을 지켜왔지만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돼 증가하는 소방수요에 대처하기 어려웠다. 센터 신축에 따라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소방대응능력 향상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각종 재해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통일전 관리·운영을 민간위탁키로 하는 ‘경주시 통일전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산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통일전 관리·운영권이 이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30일 경북도와 경주시 독립운동기념관은 통일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탁사무는 △통일전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시설 및 조경의 유지관리 △통일서원제 봉행 등이다. 한편 통일전은 1974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신라 삼국통일 유적지 조성계획에 따라 1977년에 조성돼 1987년 경북도에서 경주시로 이관 후 36년간 운영해 왔다.
향후 3년간 경주시 체육계를 이끌 제2대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여준기 현 경주시체육회장과 최대락 전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으며, 경주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앞서 여준기 후보는 ‘체육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를 슬로건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최대락 후보는 ‘행복한 스포츠, 스포츠의 메카 경주’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경주시체육회장 선거 유권자는 각 읍·면·동 체육회 및 종목단체 관계자 등 총 216명이며, 22일 경주화랑마을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운동기간은 21일까지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화·문자메시지·SNS 등 이용 △윗옷 및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정책토론회 및 선거일 소견발표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한편,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및 선거인에 대한 매수행위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체육회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후보자의 정당 등 표방 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전에서 촬영한 가족사진 증정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수여식에는 지난달 개최된 사진 전시회에 참가한 5가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은 출산과 육아가 망설임 없는 축복이고 기쁨이 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 가족사진 촬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9월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경주시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22가정을 모집해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에는 신경주역, 시청 민원실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가족사진 전시회를 통해 평소 소홀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도 지역 청년들이 결혼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습 침수지역인 충효지구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경주시 충효지구가 환경부의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48억원 포함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충효지구 일대 우수관로 1.2km 개량 및 빗물펌프장(Q=60㎥/분) 설치해 침수 피해를 해소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정비사업을 2026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수관로 개량과 빗물펌프장이 신설되면, 집중호우 시 수위가 상승해도 빗물을 하천으로 강제 방류시킬 수 있어 침수 예방이 기대된다. 특히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주초, 삼정아파트 및 경주요양병원 일대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환경부 주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정해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앞서 경주시는 상습 침수구역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온 바 있다. 환경부 현장 실사 당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최종 선정위원회 심의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더 이상 침수피해로 불안·불편과 상실감을 겪지 않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주역세권 일원에 광역교통 중심 융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 및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7개 지자체가 경합을 펼쳤으며, 경주시를 비롯해 속초시와 통영시 등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건폐율·용적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73종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투자선도지구는 신경주역 일원 면적 113만2529㎡에 총 5407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로 추진될 예정이다. 여기에 환승주차장, 컨벤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복합환승센터와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시설(수소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은 경주시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KR(국가철도공단)과 민간투자사업자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사업과 신경주역세권 2차 개발에 대한 타당성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지난 6월 국토부 투자선도지구에 공모하게 됐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양성자, 원자력)을 비롯해 전통적인 역사문화관광이 융·복합된 거점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향후 산업·문화·연구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역사 일대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눈 오는 밤의 설렘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경주타워와 보문단지 야경이 펼쳐지는 루미나이트 마지막 코스에 스노우 머신을 설치하고, 밤의 정취와 흰 눈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눈은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뿌려지며, 작동시간은 해가 진 후부터 밤 10시까지다. 눈 내리는 루미나이트는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입장마감은 9시다. <사진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지역에서 최근 장기요양기관 증가와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정수급 사례가 많아지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역에 노인의료복지시설 또는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노년층 대상 장기요양기관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7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3배 이상 증가한 22곳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돼 150여곳이 운영하고 있다. -수급자 증가 부정수급도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도 증가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이유로 혼자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 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전국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매년 15%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에도 매년 수급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증가는 부정수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주지역 장기요양기관 행정처분 사례를 살펴보면 A 복지센터가 거짓 등 부정한 방법으로 비용을 청구해 업무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으며 B 복지센터는 5200여만원 부당 청구로 업무정지 76일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C 노인복지센터가 부당 청구로 과징금 처분, D 복지센터도 부당 청구로 업무정지 10일과 과태료 처분 등을 받았다. 장기요양기관 부당 청구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경주지역 장기요양기관 행정처분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5건에서 2020년 3건, 2021년 4건, 2022년 4건 등 매년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요양기관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정수급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지도와 점검 등 관리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장기요양기관은 장기요양법에 따라 서비스 이용 비용을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 청구해 지급 받는다. 장기요양기관 지정과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은 경주시가 맡고 비용지급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담당하는 이원화가 이뤄지고 있다. 신고와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는 기관은 두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지만 기관의 지도·행정은 경주시가 도맡는 셈이다. 경주시에는 장기요양기관을 담당하는 직원은 2명으로 지도와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 관련해 민원과 기관이 늘어나며 기존 직원들로는 어려움이 크다”면서 “담당 인원을 늘려 장기요양기관 지도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 유치원이 노인시설로 경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경주는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인구 24만9928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6만14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령 인구 비율이 24.6%로 초고령사회 기준인 65세 이상 노인 비율 20%를 넘어선 상태다. 반면 지역 출생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출생아 수는 2012년 2020명에서 2015년 1743명, 2018년 1251명, 2021년 1074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출생아 수가 846명을 기록하며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이 노치원, 복지센터 등 장기요양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관련 시설이 문을 닫으며 기존 시설을 활용한 노인시설 전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2~3곳의 어린이 시설이 노인시설로 지정됐으며 관련 문의도 증가했다. 지역이 노인사회로 변화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