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문화재단은 지난 9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류 제조업체인 금복문화재단은 1987년 4월 설립돼 ‘건강을 생각하는 술을 만든다’는 가치 아래 주류산업 이외에 비주류 사업과 해외 사업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금복문화재단을 대표해 기탁식에 참석한 김일환 ㈜금복주 대표이사는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경영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권미현꽃예술원 귄미현 원장이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모범 소상공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국 총 146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한 가운데, 권미현 원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소상공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권 원장은 우리나라 1세대 독일 상공부 FDF 인증 플로리스트로서 28년째 플라워샵을 경영하면서 대형 행사 꽃장식과 전시회 등을 여는 등 화훼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소상공인으로서 자구적 판로개척과 경영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고 각종 공모전에 참가해 다수 선정됐다. 1997년 독일연방 BUGA 세계 조경 및 꽃꽂이 대회 테마장식부문 은메달, 중국 북경 세도백화점 플라워샵 개점 등으로 국제적인 인증도 받았다. 또한 지역 내 반려식물치료센터 운영 및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ESG경영 실천, 24시간 무인꽃자판기 운용으로 비대면시대 활로 개척 등의 공로가 인정받았다. 권미현 원장은 “지금까지 도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미현꽃예술원은 지난 2022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정 ‘백년가게’에 선정된 바 있다.
김중배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장이 지난 7일 대구 EXCO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중배 회장은 30여년 동안 서로 믿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1994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 천북면위원회에 입회하며 꾸준한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8년 경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을 바탕으로 선진 시민의식 함양 및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중배 회장은 “지역과 이웃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평생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자는 목표를 갖고 출발한 국민운동 단체로 봉사활동과 국민 인식 개선 운동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조현철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지부에서 전달한 서명부 참여인원은 총 3만8504명이다.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농협 임직원이 합심해 창구 내점 고객을 상대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성과다. 조현철 지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정상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정체성과 대한민국이 이룩한 눈부신 경제성장 과정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반드시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려야 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불과 2개월 만에 100만에 가까운 시민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농협 경주시지부를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 단체의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100만에 그치지 않고 이달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은 11월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 10일 기준 총 97만691명으로 집계됐다.
2023 경주시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 결과 배찌상점의 ‘경주의 기운을 받아랏! 책갈피’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상품(양산)화 가능성 △가격 △디자인 △지역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총 15점의 상품이 출품된 가운데 2위 또한 배찌상점의 ‘경주 첨성대·수막새에 빠져 그립톡’이 선정되면서 업체 한 곳에서 1·2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3위는 부치부치의 ‘천년의 미소·첨성대 마그넷’, 4·5위는 홍다의 ‘황리단길 기념 다꾸 스티커’와 ‘적뚜의 하루 스티커’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은 경주시가 청년 예술가들의 상품을 발굴·육성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작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경주 청년감성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홍보 리플릿 제작 지원, SNS 홍보, 로컬브랜드페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입점 상품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공모전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청년예술가 및 창업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감성상점 뿐 아니라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지역의 젊은 청년 작가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 2년 만에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은 올해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개화하지 않은 자주땅귀개가 꽃을 피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자주땅귀개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습지의 수분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관찰하기 어려웠다. 올해 경주지역은 작년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강수일수 20일 이상, 강수량은 370mm 더 많았던 날씨로 자주땅귀개의 생육조건이 양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주땅귀개(Utricularia yakusimensis)는 현삼목 통발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산지 습지에 드물게 분포하며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있어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한된 일부 습지에 서식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태평양 일대 섬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국가생물적색목록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돼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이삭귀개,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습지 일대는 2015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호·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의 유일한 이동안내 수단인 점자블록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시각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도로, 교차로, 버스 정류장 등의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그러나 파손된 점자블록은 오히려 그들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점자블록은 횡단보도의 횡단방향과 일치돼야 하고, 보도에 볼라드 설치 시에는 볼라드 전면 0.3미터에는 시각장애인이 충돌할 우려가 있는 구조물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점형블록을 전면에 1장 이상 설치해야 한다. 점자블록은 점형블록과 선형블록으로 구분된다. 점형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장애물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신호를 주는 것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횡단보도나 경계석 앞부분 설치 시 경계석 차도 측 끝단에서 30cm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에 설치된 점형블록 일부는 규정에 맞지않게 설치된 곳도 있었고, 볼라드 전방에 점형블록이 설치돼있지 않은 곳도 많았다. 또 횡단보도의 경우 한쪽만 설치돼있는 경우도 찾을 수 있었다. 최근 개인용 이동장치 대중화로 보행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점자블록 등은 교통약자들의 보행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을 찾은 시각장애인들과 교통약자들은 점자블록이 많은 곳에 추가 설치를 원하면서도 규정대로만 설치, 관리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한 시각장애인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위험한 곳을 피할 수 있게 해줘 몹시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교통약자들의 보행을 도와주는 도우미들도 많고,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산책이나 가까운 거리는 직접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점자블록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시각장애인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1600여명 정도이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북경주지역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지난 9일 북경주체육문화센터 회의실에서는 북경주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서정보 안강읍장의 주재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들과 학부모, 경주시설관리공단 직원, 이강희, 정성룡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북경주지역 내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서정보 안강읍장은 안강읍에 체육센터 설립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역 특성과 함께 젊은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젊은층들의 이탈을 막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내 수영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간담회에서는 △수위조절판 설치 외 수영장 레인 방향을 조정 △일반 회원 불편해소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필요 △생존수영교육을 제공하는 특정주간 설정 및 충분한 홍보와 설명 통해 이해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생존수영교육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8일까지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결과 31%가 찬성하고 69%가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측은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존수영교육 홍보와 안내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긍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통합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튿날인 10일에 경주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대훈 교육장, 감기동 장학사, 신영욱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그리고 정원기 시의원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시민들에게 생존수영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강사는 현재공단에 근무 중인 강사에게 별도 수당을 책정해 강의해 줄 것 협의, 여의치 않으면 교육청과 북운협이 같이모집 △공단 수영장에는 사설 수영장과 다르게 비치된 어린이 구명조끼가 없으므로 교육청에서 필요한 수량 파악 공단에 지원 △지역 내 7개 초등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내년 생존수영 학사일정 조정과 차량, 교육시간 등을 협의해 일원화(단 진행고정 부족한 예산 발생시 각 학교교육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협조) △시조례에 생존수영관련 법안 추진 등의 논의 결과가 도출됐다. 북경주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신영욱 회장은 “북경주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희 시의원은 “이번 결과는 지역민들의 열정적인 토론과 관심, 그리고 직접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것은 북경주지역 개개인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호 교류와 참여 문화가 계속해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4회 대한노인회 경주시회장배 한궁대회가 지난 14일 신경주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경주시한궁협회 안미희 회장이 심판규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주시한궁협회에서 주심 5명과 행복선생님들이 주·부심을 맡았다.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이날 대회는 경기 결과 현곡 하구3리 경로당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현곡 센트럴 경로당 팀, 장려상은 월성 동방 경로당 팀이 각각 수상했다. 야척 경로당 김기용 선수는 대회에서 총 84점을 획득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안강분회 김동경(93, 64점) 선수가 수상했다. 임활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4회 대한노인회 경주시회장배 한궁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해 행사가 더욱 빛난다”며 “한궁은 양손 모두 사용해 좌우 평형감각을 높이고 집중력·근력·유연성을 향상시키며, 날씨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승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친목과 단결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체력증진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한궁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임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시의원, 김석기 의원을 대신해 김덕표 사무국장, 경주시 노인복지과 공무원, 김일윤 대한민국헌정회장, 김기환 경주시장애인한궁연맹회장, 안미희 경주시한궁협회장과 지회 임원, 선수 등 35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 제1호 민간정원인 ‘야생화일기’가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어울림정원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원지다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공공 정원을 발굴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오픈가든 정원문화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45개 공공정원이 응모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6개 정원이 공모에 선정됐다. 강동면에 소재한 야생화일기는 4480㎡ 규모로 총 213종의 초화류, 관목, 교목이 식재된 정원이다. 특히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 화원으로 유명하다.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다양한 수목초들이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정원에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인증하는 ‘아름다운 정원 명패’가 주어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경주 첫 민간정원이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공공정원 발굴에 힘쓰고 정원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환경경영(E), 사회적책임경영(S), 투명경영(G) 등 3개 심사분야의 경영 수준을 진단해 조직과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된 심사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첫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획득임에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 운영에서 Level 1~5등급 중 Level 4의 높은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그동안 ESG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빅세일 사업, 사적지 플로깅 이벤트, 취약계층을 위한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한 재능기부, 주차선 도색 및 무료 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정태룡 이사장은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경주역에서 안강읍·강동면과 내남면·외동읍을 오가는 2개 노선의 급행노선버스가 지난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신경주역과 읍면지역을 오가는 1200번(신경주역↔안강·강동), 1600번(신경주역↔내남·외동) 급행버스로 각각 하루 5회 왕복 운행한다. 2개 노선의 본격 운행으로 신경주역과 안강·강동, 내남·외동 간 이동시간이 각각 종점기준 80분에서 ‘35분’으로 감소된다. 이들 지역은 그간 신경주역으로 오가는 직행노선이 없어 KTX나 SRT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시내버스 운영사와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을 신설키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읍면지역과 신경주역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설 노선을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수차례 시민과의 대화 등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 및 건의된 안건”이라며 “이를 검토 및 추진한 사항으로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신경주역과 문무대왕면·감포읍을 잇는 1100번 △신경주역과 양남면을 잇는 1150번 △신경주역과 건천·서면·현곡 푸르지오를 잇는 1300번 등 3개 신설 노선은 기사 채용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데 12월 중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2월 신경주역과 보문·불국사를 잇는 710번, 711번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경주시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대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본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확보했다. 다산목민대상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전국 기초지자체 3곳을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경북 시·군 중 15년 만의 최초 수상이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으로 청렴도 평가 1위, 도내 최초 미혼모자 복지시설 건립,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 등 목민정신을 실천한 주낙영 시장의 시민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체장의 율기, 봉공, 애민 등 3개 분야 실천결과와 목민정신 실천의지 등을 중심으로 1차 공적심사, 2차 현장검증, 3차 심사위원 평가 등 엄선 과정을 거쳤다. 대상(대통령상)은 안양시, 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경주시와 남해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 항목별로 청렴을 평가하는 ‘율기’ 분야에서 경주시는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1등급 △경주-포항 신형산강 프로젝트 △경주-포항-영천 노후 산단 대개조 혁신클러스터 △경주-영천-경산 미래차 부품산업 수퍼클러스터 △폐선철거 후 교통망 확보 등 소확행 사업 △힌남노 신속복구 전문팀 운영 등이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주민을 위한 제도 개선을 다룬 ‘봉공’ 부문은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상한선 폐지 △기업환경 활동친화성 평가 개선도 1위 △소상공인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및 연장 △소통행정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권위주의 상징인 시장관사 폐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개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애민’ 분야에는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행복드림센터 △전국 최초 영유아 ADHD지원 시스템 구축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고령자 복지주택(330세대) 공급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2025년 준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SMR 수출시장을 선점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을 유치한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경주시새마을회를 포함한 지역 자생단체와 농협 조합장 및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수상은 25만 시민과 1800여명의 공직자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룩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과 뜻을 받들어 섬김과 소통·공감 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더욱 증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도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 구매하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 중 마련된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경기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살리기 위한 물품 구매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경주RPC)은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사금쌀에 생소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올리고자 노력했다.그 결과 가래떡 시식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시식한 고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사금쌀에 대한 호평을 ..
경주시수협,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앞장 경주시수협이 천년나들이에서 청정 동해를 품은 경주 수산물 판매·홍보와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수협 직원 10여명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예상 판매량을 훌쩍 넘는 실적을 올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경주 수산물을 대표하는 기름가자미를 비롯해 급냉 새우, 반건조 오징어 등 20여개 품목을 준비한 경주시수협은 최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해 발생한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특히 수협 직원들과 경주시청 해양수산과 직원들은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수협 부스를 방문해 시식한 손님들은 맛 좋고 신선하며 가격까지 저렴한 경주 수산물에 선뜻 지갑을 열어 구매를 이어가게 됐고 준비한 물품을 전부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경주시수협 관계자는 “청정 동해를 품은 경주의 수산물은 안전성은 물론 맛도 좋아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 수산물의안전성을 홍보하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조금이나마 촉진시켜 지역 어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K-쌀브랜드 대상 ‘이사금쌀’, 인지도 UP!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K-쌀브랜드 대상의 ‘경주 이사금쌀’이 행사 역대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의 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지역 쌀브랜드의 입지가 워낙 튼튼하고 다양한지원으로 타 지역의 쌀 판매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주 이사금쌀’은 2020년부터 조금씩 매출이 오름세를 타다가 올해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경주RPC)은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사금쌀에 생소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올리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가래떡 시식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시식한 고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사금쌀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행사 첫날 쌀을 구매한 후 셋째 날 재방문한 한 고객은 “쌀을 사서 밥을 지어 먹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아와 추가로 구매하게 됐다”면서 “경기도 지역 쌀에 익숙해 타 지역의 쌀은시선이 잘 가지 않았지만 경주 쌀은 정말 맛있었다”고 전했다. 경주RPC 이광운 대표는 “경주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해 이번 경주천년나들이에서 대규모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경주 이사금쌀은 K-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아주 우수한 쌀로 밥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농법으로 고객들의 식탁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는 최고의쌀”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 이사금쌀은 행사 3일째 완판 됐지만 계속된 가래떡 시식을 통해 맛을 본 고 객들은 택배 주문을 통해 구매를 이어가는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출향인, 행사장 방문해 고향의 정취 느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도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 구매하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 중 마련된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경기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살리기 위한 물품 구매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경주시청 농업정책과 고영달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출향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요청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하기 위한 출향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고영달 과장은 “바쁜 주말에도 불구하고 경주 농·수·특산물을 만나기 위해 방문해주신 출향인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 경주를 느끼는 값진 시간이 됐길 바라고 경주에서 모든 역량을쏟고 있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가 갈수록 입지 다져가는 경주 농·수·특산물 경주 농·수·특산물 브랜드가 수도권 일대에서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2018년 서울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 이곳 하나로마트 성남점으로 장소를 옮기고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거나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들이 있다. 이들은 적극적인 시식이나 안내 등의 판매 전략과 단골손님 확보로 천년나들이 행사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특히 가바사과 작목반은 사과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해 굳이 판매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되는 상황에서 경주 사과를 홍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합심했다. 맛과 가격 경쟁에서우위를 점한 가바사과는 행사 이틀 만에 준비한 사과가 매진되기에 이르렀고 재구매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됐다. 개인 농가로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토함산꿀벌세상은 올해도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확보해 놓은 단골손님이 최고 매출의 비결이었다. 좋지 않은 고객 지갑 사정 속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토함산꿀벌세상 홍만의·박미아 대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단골손님과 행사를 통해 이어진 택배 손님들에게 넉넉한 경주의 인심을 보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경주를 대표하는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에 참여한 업체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좋지 않은 서민 지갑 사정에도 완판 업체가 나오는 등 경주 농·수·특산물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수 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경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주시, 경주시의회가 후원한 ‘제12회경주천년나들이’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개최됐다. 경주를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는 12년째를 맞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경주의 맛과 멋을 각인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22개 업체 250여개 품목이 입점해 경주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지난해에 이어 완판 행진은 이어졌다.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K-쌀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경주 이사금쌀’은 판매 첫날부터 많은 인기를누렸다.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은 이사금쌀로 만든 가래떡 시식을 준비해 경주에서 생산된 쌀을 맛보였다. 가래떡을 시식한 고객들은 선뜻지갑을 열었고, 행사 3일 만에 준비한 쌀을 모두 판매했다. 더욱이 계속 된 가래떡 시식은 택배주문으로 이어져 경주 이사금쌀의 맛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경주천년나들이에 매년 참석하고 있는 인기 만점 경주시수협도 완판행렬에 합류 했다. 특히경주시수협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해 판매와 수산물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어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펼쳤다. 가격이 급등했지만 경주 사과를 알리기 위해 가바사과 작목반 회원들도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는 각종 병충해와 이상 기후로 사과가격이 2~3배로 오른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경주의 가바사과 홍보를 위해 참가한 것. 맛있는 가바사과는 이틀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판매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경주천년나들이에는 출향인들도 동참했다. 11일에 열린 ‘경주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해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유치 지 지를 확인하고 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을 구매하는 시간이 됐다.
하얀 여름 바람은 파도의 입김을 물어와 바다를 뭍으로 끌어올린다. 바람은 흰 눈의 이파리를 흔들며 계절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어제의 모든 것을 하얗게 잊게 하며, 이 추운 마음을 데우며 지나간다. ‘하얀 여름’은 삶의 흐름을 감상하는 나의 독특한 시선을 담고 있다. 사랑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즐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얀 여름’과 같은 밝고 따뜻한 삶을 소망한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드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로, 이제 다시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 일이 바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다. 경주는 경호·안전 안심도시, 풍부한 국제회의성공 개최 경험,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기적을 공유할수 있는 최적지로, 경주발전 100년 대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데 260만 시·도민의 역량을 집중시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APEC 경주 유치로 1조원에 육박하는 생산유발효과와 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8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에다 국제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APEC의 가치는 경주시와 대한민국을 빛내기에 충분하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세계 4강을 비롯해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000여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참가 21개국 인구는 약30억만 명으로전 세 계인구의 40%에 해당하며, GDP는 61.5%, 교역량은 50.4%를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다. 한국에서는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열리는 국제회의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는 우리나라의 경제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국격을 드높이는 절호의 기회다. 지방 중소도시라는 의구심은 쓸데없는 기우APEC 유치를 놓고 경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제주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광역단체다. 일각에서는 지방중소도시인 경주에서 어떻게 국제행사를 치를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등 총 16회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노하우가 있어 이는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또 현 정부의 지방시대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그간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다낭(2017) 등 해외 중소도시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이를 증명하듯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됐을 당시 한·미 정상회담은 보문단지에서 열렸다. 경호 안전·안심 최적 도시, 편리한교통접근성 경주는 정상경 호 와안 전 의최적도시다.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가 있는 보문단지는 반경 1.5km이내 고층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동 동선이 매우 짧다. 단지 내 1만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이 중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보문단지 내 일부 통제로만으로도 경호,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어 타 도시처럼 도심 구간봉쇄에 따른 시민불편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화백컨벤션센터의 리모델링 사업이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굳이 새로운 회의시설을 지을 필요도 없어 예산을 절감할 수있다. 지난해 12월 보문단지 일원 178만㎡가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됨에 따라APEC 경주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방이라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경주는 1시간 거리대의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공항이 있고, 40분 거리에 울산공항과 포항경주공항이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올수 있는 편리한 교통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강대국 정상들이 전용기를 타고 성남서울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그곳에서 인천으로가는 시간보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다. 다양한 산업시찰 가능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경주는 최근 유치한 SMR 국가산단을 비롯해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자동차 첨단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 조선)이 인접해 있어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의 경제기적을 소개할수 있는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1400년 전 찬란했던 옛 신라를 복원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조150억원을투입해 월성·황룡사·동궁과월지 등 15개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완료되면 APEC 참가자들에게 신라 천년고도의 위엄을한껏 보여줄 수 있다. 아울러 APEC이 개최될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최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첨성대 등에서 찍은 사진이 전 세계에 방영된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로 세계의 이목이 경주와 한국에 집중될 것이다. APEC 유치효과 및 향후 유치활동은? 경주시는 그간 △APEC 유치기원 콘서트 △APEC 유치 범도민 추진위 발족 △국무총리 등 여러요로로 경주유치 지지 어필 △한중일 3개국협력사무국(TCS) 언론인 및 인플루언서 홍보등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APEC 사무국의 수장인 레베카파티마 스타 마리아(Dr. Rebecca Fatima StaMaria) 사무총장을 만나 APEC 경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APEC 정상회의 만큼은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하고있다.또한 경주시 APE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가운데 전국 언론사들의 시선 역시 ‘경주’에 몰리고 있다. 지난 6월 행안부가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과주요 포털에 노출된 APEC 관련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경주가 516건으로 가장 노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472건, 인천379건, 제주는 260건이었다. 9월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뉴스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카인즈’의 ‘APEC정상회의’ 키워드 연관어 분석 결과가 경주시가 62.32점, 제주 23.19점, 인천 16.12점, 부산의5.33점으로 약 3~12배 정도의 압도적인 언급량과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슈퍼 콘서트’에 경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1만3000여명이 운집해경주유치 당위성을 공감했다.특히 지난 9월부터 시작한 APEC 경주유치100만 서명 염원이 한 달 반여만에 97만명을육박했다. 경주시는 100만 서명을 조기에 완수해 12월 APEC 유치 신청서와 함께 관계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21개국 정상들에게5000년 유구한 역사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자 지방균형발전, APEC의 포용적성장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풍부한 국제회의 성공개최 노하우와 경호·교통은 물론 원전·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시찰의용이함 등 많은 강점을 최대한 살려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발전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경호·안전 안심도시, 풍부한 국제회의성공 개최 경험, 세계문화유산 최다 보유,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한국의 경제기적을 공유할수 있는 최적지로, 경주발전 100년 대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데 260만 시·도민의 역량을 집중시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에서는 반려동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가끔씩 반려인능력시험도 봐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동그람이가 실시한 제5회 반려인능력시험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시험을치른 반려인들은 총 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1099명)이다.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응시자 수는 이 시험이 처음 실시된 2019년 250명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것 으로 알려져 반려인의 증가와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 필기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알아야 할 내용으로 수의사와동물행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펫티켓, 동물보호법과 같은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및 영양관리 등 전문지식, 펫로스와 장례 등 총 50문항이다. 특 히 올해는 만점자가 나왔다는소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동그람이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어울림 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반려견 분야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80팀을 대상으로 개별 시험시간대별로실기시험을 개최했다. 실기시험 내용은 총 6개 코스로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낯선 타인과 보호자 인사하기, 자극요소 있는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기, 자전거가 지나가는 상황 에서 반려견의 행동 통제하기, 좌·우 방향 전환하기이고,반려견과 반려인은 반려견 전 문 트레이너로부터 약 10분간의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 시험을 보면서 든 한가지 의문, 과연 사람들은 아기를 키우기 위한 공부는 이렇게해본 적 있을까? 출산을 앞둔부부나 부모들은 자녀 키우기에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