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세계의 애견문화를 선도하는 국가이며, 요크셔테리어, 골든리트리버, 보더콜리 등 51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반려견 국가이다. 1873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애견협회인 영국 켄넬 클럽(The Kennel Club, KC)과 1891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크라프츠 독쇼(Crufts dog show), 1824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동물복지자선단체인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있다. 영국은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나라다. 영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반려동물 수는 약 3240만 마리이다. 같은 해 영국 전체 가구 수는 약 2800만이다. 가구당 평균 1마리의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영국의 반려동물은 개 1300만 마리, 고양이 1200만 마리 정도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는 영국 전체 6733만 명의 62%를 차지한다. 영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으면 전문 자격을 지니고 있는 ‘브리더’(breeder)에게 분양받거나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만 가능하다. 브리더는 분양하려는 강아지가 태어난 곳에서 어미와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영국은 2018년 8월부터 펫샵 등에서 반려견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애견샵에서 개나 고양이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펫샵은 동물사료나 용품을 팔고 동물은 개, 고양이를 제외한 소동물 관상어류나 설치류 등을 판매할 수 있고, 분양 금액은 1000파운드(약 160만원)에서 3~4000파운드(500~600만원)가 소요되기 때문에 유기견을 입양하는 가정이 많다. 브리더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자견을 관리하여야 하며, 대부분이 켄넬클럽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수료한 후 자격을 가져야 한다. 브리더들은 근친교배를 철저히 배제하여야 하고 브리딩 할 개들은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유전자 검사를 하여 유전병 발생 확률이 낮은 개들만 선택적으로 교배한다. 또 애견을 키우는 사람은 애견을 키우기 위한 자격이 있어야 공동주거단지에서 키울 수 있다. Kennel Club의 Good Citizen 훈련 자격교육 과정에는 브론즈, 실버, 골드 등으로 자격이 차등되어 있고, 등급에 따라 출입장소에 부여되는 권한이 다르다. 대부분의 식당, 상점 등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 많다. 병원이나 학교, 도서관, 관공서 등을 제외한다면 동반 가능한 곳이 안 되는 곳보다 훨씬 더 많다. ‘반려견 환영, 품행 단정한 주인 동반 가능하다’라는 영국식 유머는 생활의 반려문화를 알 수 있다. 외출 때에는 반려인의 연락처와 등록번호가 새겨진 인식표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개가 태어나면 8주 안에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영국은 길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영국에서 반려견을 만지고자 할 때는 반려견 주인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받고 만지는 것이 반려견 에티켓이다. 안전을 위해서도 견주에게 먼저 물어보고 허락을 얻은 후에 만지는 게 기본이다. 영국을 원산으로 하는 대표적 반려견은 펨브로크 웰시코기, 골든리트리버, 보더콜리, 요크셔테리어, 라브라도리트리브 등 수십의 품종이다. 오늘날 강아지 공장에서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개량된 개들이 생산되고, 판매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번식은 엄하게 정책적으로 점검되어야 한다. 선호하는 반려견의 품종이 상품처럼 유행 따라 생산되는 것은 유기견 양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려견은 사람의 결정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자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한다. 최석규 경주개 동경이 혈통보존연구원장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
1927년 11월 10일 밤. 경주박물관 뒤뜰에서 누군가 어둠을 헤치며 살금살금 금관고(金冠庫)로 다가섰다. 문고리는 열려 있었고 괴한은 미리 리허설이라도 한 듯 아무 제지도 받지 않은 채 순식간에 창고로 들어갔다. 좁은 창문 틈을 타고 들어온 달빛에 금관총에서 출토된 금관의 멋진 실루엣이 드러났다. 도둑은 순금 허리띠와 유리 목걸이가 보관된 진열장 문을 열고 유물들을 쓸어 담았다. 당초 목표로 삼은 금관까지 손을 대려고 했지만 전시장 문이 열리지 않아 포기했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유물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난 1928년 5월 수사망이 좁혀 오자 범인은 경주경찰서장 관사 앞에 유물이 담긴 보자기를 슬며시 내려놓고 사라졌다. 보자기엔 순금 허리띠(국보 88호)를 비롯한 도난 유물이 대부분 들어 있었지만 허리띠에 매달린 길쭉한 드리개 하나는 사라졌다. 당시 경주박물관장으로 금관총 발굴 당시 일부 유물을 빼돌렸던 모로가 히데오(諸鹿央雄)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비전문가들이 유물 주워 담은 부실한 발굴 금관총(金冠塚)은 이 고분에서 처음으로 신라 금관이 출토돼 붙여진 이름이다. 금관총 발굴은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신라 문화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신라 고분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증폭됐으며, 이후 금령총(金鈴塚), 서봉총(瑞鳳塚) 등의 대형 고분 발굴로 이어지게 된다. 금관총의 수난사는 유물 도난 사건에 앞서 발굴 직후부터 시작됐다. 일제강점기인 1921년 9월 24일 경주경찰서 순사 미야케는 마을 순찰에 나섰다가 흙더미 주변에서 아이들이 영롱한 푸른색 유리구슬을 갖고 노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 수소문 끝에 구슬이 담긴 흙더미가 봉황대 서쪽 음식점 부근에서 나온 사실을 알아내고 현장에 들이닥쳤다. 각종 유물이 막 출토되려는 상황에서 공사는 즉각 중단됐다. 조선총독부는 발굴단을 꾸렸지만 고고학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게다가 중요 유물을 수습하는 수준에서 4일 만에 발굴을 해치웠다. 이들은 유물을 일단 경주경찰서로 옮겼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 무렵 금관총 일부 유물이 일본으로 밀반출돼 현재 도쿄박물관 등 여러 곳에 보관돼 있다. 제국주의 총칼은 조선의 백성뿐만 아니라 문화재에도 깊은 상처를 낸 것이다. 게다가 고고학자에 의한 발굴조사가 아니었기에 유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상당 부분 잃게 됐다. 일제강점기 발굴 이후 82년이 지난 2013년 학계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다시 금관총에 쏠렸다. 그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은 금관총 유물을 정리하던 중 ‘둥근 고리 큰칼’(環頭大刀, 환두대도)에서 ‘이사지왕’(尔斯智王)이라고 적힌 글자를 발견했다. 이사지왕이라 불린 사람이 신라의 왕인지, 그렇다면 그가 금관총의 주인공인지 등의 수많은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논의가 이처럼 진전되지 못하는 것은 금관총 발굴이 미완에 그쳤기 때문이다. 2015년 우리 손으로 재 발굴 이런 이유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은 2015년 3월 우리 손으로 금관총 발굴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이 발굴은 해방 이후 축적된 우리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90여년 만에 직접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고대 사회에서 황금에 버금가는 귀중한 재료인 유리그릇의 파편을 발굴한 것은 학술적으로도 의미가 컸다. 비록 작은 조각만 발견했지만 코발트색의 유리그릇 파편은 일제 당시 금관총 발굴 보고서에 없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된 부장품이었다. 이 외에도 은제 허리띠 장식 일부와 유리구슬, 금실, 달개 장식이 달린 금실과 같은 부장품이 새로 나왔다. 아울러 일제가 완전히 조사하지 못했던 금관총의 돌무지 구조도 확인했다. 발굴조사단은 돌무지 구조의 평면 형태가 모서리를 없앤 한 변 20m의 네모 형태임을 확인하고 돌무지를 쌓기 전 목조가구(나무를 이용해 기둥을 세우고 가로를 연결해 바둑판 모양의 틀) 시설을 한 흔적을 발견했다. 고신라시대 왕족을 비롯한 최고 지배층 무덤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에서 이런 목가구가 출현하기는 인근 대릉원 지역 황남대총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 무덤은 5세기 말~6세기 초에 만들어졌으며 왕을 비롯한 당시 신라 최고위급 인물이 묻힌 거대 봉분 갖춤 지상식 돌무지 나무덧널 무덤이다. 1921년 조선총독부에 의한 조사 당시 이미 봉분 상당 부분이 없어진 금관총은 당시 조사를 통해 경주분지 일대 다른 돌무지덧널무덤과 마찬가지로 망자와 부장품을 지하에 묻지 않고, 지상에 나무덧널을 만들어 놓고 그 주변으로 망자와 부장품을 넣는 장례를 치른 다음에 나무덧널 위와 사방 주위를 큰 강돌로 두껍게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구조로 드러난 신라시대 지상식 돌무지 나무덧널 무덤으로는 서봉총, 황남대총, 천마총 등이 있다. 하지만 금관총의 피장자 성격은 해결되지 못했다. 왕족이란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으나 아직까지도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극명하게 의견이 갈린다. 게다가 칼집에 새긴 ‘이사지왕’이란 인물이 금관총 피장자와 어떤 관계이며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다. 피장자의 성별 문제는 1921년에 비전문가들이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고 채굴한 데 그 원인이 있다. 성별 판별의 기준이 되는 부장품의 위치나 매장 상황을 알 수 없기에 연구자 사이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2015년 3개월여 간의 발굴조사 이후 금관총은 최근 능묘 전시관 격인 ‘금관총 보존전시관’으로 재탄생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시설 내부엔 신라 고분의 대표적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을 재현한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특히 재 발굴 당시 바닥에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던 목조가구를 실물로 재현했다. 김운 역사여행가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5일 웨딩파티엘에서 제25회 정기총회 및 교통사고 중증장애인 송년위안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성학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및 지역 장애인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밸리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 대회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는 올 한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안전교육, 무장애 도로 조성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김성학 부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식개선과 건강한 자립 활동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지난 19일 ‘2023 따뜻한 연말연시 맞이 희망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피해자 15가정,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이상현 지청장, 김지영 부장검사, 권은비 검사, 주도경 사무과장,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과 위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행사는 동절기 준비금 지원과 이불 선물, 그리고 오찬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제공하며, 연말연시를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전달식과 오찬 이후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감 충만과 자존감 회복에 기여하는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피해자 A씨(여, 62)는 “범죄로부터 입은 피해를 피해자가 감당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지원 제도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주위의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를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현 지청장은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희망은 나누면 나눌수록 열 배, 백 배, 천 배 커지는 것 같다”며 “나눈 희망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소망한다.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 손길을 건네준 경주범피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피해자들은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관심과 심리적 지지도 중요하다”며 “검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매년 연말에 실시하는 희망동행이 피해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밝게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내년 상반기부터 터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 <사진> 터링은 어릴 적 놀이터에서 하던 비석치기, 구슬치기를 바탕으로 현대의 볼링과 컬링 등의 경기방식과 특징이 융합된 전통 놀이다. 어르신들이 양손을 사용해 유연성과 전신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집중력과 두뇌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 재활, 신체 강화,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복지관은 내년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에 첫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며, 안강 분관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복지관은 지난 15일 지역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터링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터링의 개념과 기본규칙, 설치방법, 참여자별 역할, 활동사례, 심판역할 수행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터링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놀이 문화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5일 메가박스 경주점에서 2023년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자활사업 성과를 나누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자활 참여자, 활동지원사, 내빈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 공유회는 먼저 우수 자활참여자, 활동지원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함께 영화 관람을 하는 소통 시간도 함께 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자활센터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14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시장진입형사업단,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을 재구성해 사업단별로 참여자들에게 자립성과금, 내일수익금, 제주도여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근로의욕을 높여줄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에코워싱N경주, 행복경로당 등 맞춤형 사업단을 발굴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한 지역자활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민재는 지난 14일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및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가 함께 하는 열일곱 번째 가족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추운 날씨 속에도 이날 행사를 위해 이용장애인 가족들은 물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와 4분음표의 드럼공연으로 시작으로 열린 행사는 20년 동안 실시했던 각종 행사 등 이모저모를 영상물로 감상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또 시설 이용 장애인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하고 준비한 갖가지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참여한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한마음 노래자랑으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으며, 거주장애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들어 낸 작품관람 및 다과시간 등을 통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문영우 이사장은 “사회복지법인 민재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후원과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다”며 감사의 인사르 전했다. 한편 이날 그동안 지원해 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인 이상우 영신정공 회장, 장성 ㈜푸른환경 대표, 이은숙 내남면생활개선회장, 박철호 신라공고 교사, 이영미댄스On 원장, 홍성민 파랑새이벤트 대표 등 6명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하이웃 이주민센터가 2023년 이주배경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인 레인보우스쿨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레인보우스쿨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입국초기에 한국사회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 진로교육,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그밖에 특기적성교육,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27개기관(전일제 4개, 시간제 23개)이 운영중에 있다.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현재 경주시 성건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북에서 유일한 위탁운영기관으로써 2019년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매년 평균 40여명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의 한국어교육과 초기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김조훈 센터장은 “5년전 처음 경주에서 방과후교실을 시작할 때 지역내에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증가하는 것을 봤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2023년부터 법무부 동포지원센터로 등록됐고, 성건동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원, 우리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방과 후 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 1. 발까 주 차뿔라 2. 백지 이캐놨네, 3. 아가 와그래 깰반노? 4. 인자 마카 다 언성시럽다 5. 이거 낑가가 공가나라 6. 아구 시그러버레이~ 7. 단디 해래이 8. 발까 이래이래이래 문때라 경주말 시험 문제 8개다. 과연 경주사람 당신을 몇 개나 맞출 수 있는가? 쓰는 사람에 따라 다소 뉘앙스 차이가 있어서 ‘백지’는 ‘맥제’로 ‘아가’는 ‘아아가’로 ‘언성시럽다’는 ‘은슨시럽다’로 ‘시그러버레이’는 ‘새구로버레이’로 고쳐 쓸 만하지만 경주사람이라면 척 보면 알 만한 문장들이다. 여기에 달린 사지선택은 생략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른 지방 사람이 푼다면 어떨까? 호기롭게 도전한 서울 사는 장OO씨는 하나 틀렸고 역시 서울 출신 김OO씨도 하나 틀렸다. 손OO 씨란 분은 2개를 틀렸다. 프로필을 보니 경주 사람이나 경상도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에 비해 경주나 경상도 사람들은 쉽게 맞추는 편이다. 심지어 “서라벌 왕종 출신한테는 오이 그저시더”,“경주살미 이런 거 몬 맞추머 마이 쭈굴시럽니더”라는 댓글이 달렸다. 안동쯤이 고향으로 보이는 분은 “마카다 느무 시븐거 아닌껴”라고 댓글을 붙였다. 그래도 마산출신의 어느 분은 그마저도 하나 틀렸다. 같은 경상도 사투리라도 사소한 차이가 있다는 반증이다. 경주말에 익숙하지 않은 어느 분은 “글자로 보니 아프리카 쪽인 줄”이라고 댓글을 달았을 정도다. 한OO씨는 숫제 4개밖에 모르겠다고 손 들었다. 이 시험 문제는 김인현 씨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경주말에 대해 답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하루만에 ‘좋아요’가 90여 개 달리고 이 문제에 대한 순수 댓글도 36개나 달렸다. 대체로 정겨운 반응들이다. 우리가 익히 써온 경주말로 이렇게 재미있는가 보다. 과연 경주가 수도였다고 경주말이 표준말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억수로 에러벘을랑강? ㅋㅋ
서울에서는 손주를 돌봐주면 시에서 월 30~6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형 아이 돌봄비’가 9월부터 시행한 후 3개월 만에 4천 명 넘게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꼭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라도 4촌 이내 친인척, 민간 도우미의 조력을 받아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친척 중 할머니, 할아버지가 9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는 고모, 삼촌, 사촌형제(3.5%) 등 다양한 친인척이 가정의 양육 공백을 줄이고, 함께 아동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은 손주를 돌보면서 용돈까지 공식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 서울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86.3%(1,401명)가 ‘손주 등을 돌보며 수당까지 받을 수 있어 좋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손주와 유대·애착 관계가 좋아졌다’(10.3%) ‘필수 교육이 도움됐다’ (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 제도는 주변에 도움받을 수 있는 친인척이 없거나, 민간 육아도우미를 선호할 경우 서울시와 협약된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 육아 조력자가 월 3회 이상 전화(영상)모니터링 거부시에는 돌봄비 지원을 중지하는 등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매달 1~15일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umppa.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의 아동을 키우며,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천 원) 이하 가정이다. 아동이 23개월이 되는 달에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연령 아동 1인 기준 월 30만원씩 최대 13개월간 지원한다.
최부자댁 육훈 중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못하게 단속’한 것이다. 세상의 많은 부자들은 부가 생기면 대부분 권력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곤 했다. 부를 이루는 것도 쉽지 않지만 권력을 가지는 것은 더 어렵고 일단 권력을 잡으면 부가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 일반적인 세상의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예는 세계사에서나 우리나라 역사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탈리아 역사에서 피렌체의 대표적인 부자이자 명문가인 메디치 가문만 해도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무려 4명의 교황을 배출하며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역에 맹위를 떨쳤다. 우리가 아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예술가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예술가들의 가장 큰 후원자이기도 했고 지동설을 주장하고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했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후원하고 군주론을 써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려 했던 마키아벨리가 목숨 걸고 잘 보이고자 노력했던 가문 역시 메디치 가문이었다. 이 가문은 그 어떤 나라의 왕족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명성을 가졌다. 4명의 교황을 만든 피렌체 메디치 가문, 진시황을 만든 거상 여불위, 과연 부와 권력이 함께 한 결과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춘추전국 시대를 통털어 가장 많은 부를 이룬 거상 여불위는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잡기 위해 조나라에 와 있던 진나라 서자를 도와 왕위 계승자로 만들었고 마침내 그 가계에서 왕을 세우는 공을 세움으로써 왕을 제외한 진나라 최고의 권력자가 된다. 심지어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인을 왕에게 바쳐 훗날 자신의 아들인 영정이 진시황제가 되고 자신은 어린 왕을 대신해 섭정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다. 이런 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차고 넘친다. 그러니 부귀(富貴)라는 말이 자연히 생긴 것인데 여기서 귀는 다름 아닌 권력이다. 그런데 왜 최부자댁에서는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말라고 했을까? 심지어 진사는 벼슬도 아닌데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최염 선생님은 부(富)와 귀(貴)를 다 가지는 것은 과욕이라 여긴 조상님들의 관념이 이런 교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셨다. 성리학적 가치가 존중되던 조선 중후기에는 청빈낙도 혹은 안빈낙도가 선비의 큰 자랑으로 여겨지던 때다. 그런 시대, 관리가 되려면 청빈해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아예 벼슬을 살지 않는 것이 옳다고 여겼음직하다는 말씀이었다. 최염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나는 나름대로 또 다른 이유를 추측해 보았다. 최부자댁이 벼슬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가르친 것은 2대 최동량 공에서 조금씩 형성되어 3대 최국선 공에서 자라 4대 최의기 공에서 매듭지어졌을 것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최동량 공이 벼슬에 염증을 느꼈을 법한 이유는 아버지인 정무공이나 작은 아버지 계종공이 무공이 많았음에도 억울하게 귀양살이를 한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동량 공 자신은 용궁(지금의 예천군)현감을 지낸 사람이다. 현감이면 종6품으로 지방 수령 중에서는 가장 말직이다. 당연히 녹봉도 적고 영향력도 작다. 백성들을 괴롭히지 않으면 밥 먹고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 최동량 공이 낙향한 이유도 청백리인 부친의 명성을 지키려면 일찍 낙향해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을 마련하는 것이 급했을 것이다. 최부자댁 내력에 따르면 잠업(蠶業)을 집안에 권장한 것으로 전해져오는데 이로써 미관말직을 전전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겼을 것이다. 최국선 공은 할아버지 정무공 덕분에 음직(蔭職)으로 사옹원 참봉으로 서울살이한 분이다. 그러나 쥐꼬리만한 녹봉으로 살기 힘든다는 것을 깨닫고 전격 낙향해 부를 이룬 인물이다. 당연히 벼슬살이가 고생살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사옹원이면 궁중의 음식을 관장하던 곳으로 음식만 관장한 것이 아니고 궁중의 식자재와 관련한 살림살이 도구를 다 관리해야 했다. 만약 시쳇말로 납품비리를 저질렀다면 만만치 않은 재산을 모았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문의 명예를 중시한 것이 틀림없고 이때 이미 실사구시적 학문이 한양에는 활발하게 논의되는 때였으니 그런 와중에 이앙법을 공부한 것이 틀림없다. 마침 광해군 이후 전란으로 황폐한 국토를 회복하기 위해 황무지를 개간하면 소유권과 상속권을 인정해주는 제도도 안착되어 있었다. 경주로 돌아와 획기적인 농사법과 파격적인 분배법으로 부를 이룬 최국선 공은 어지간한 벼슬살이가 조금도 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9명 진사 내면서도 벼슬 살지 않은 최부자댁, 당쟁과 사화 피하며 과객맞이로 꾸준히 인심 쌓으며 정보 얻어!! 숙종 대를 살았던 최의기 공 당시에는 허무맹랑한 예송논쟁으로 중앙권력들에 수시로 피바람이 몰아쳤다. 이런 풍파에는 권력은 하루아침에 절단나고 권력이 무너질 지경에 이르러서는 부 역시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런 미증유에서 살아남으려면 권력투쟁과 멀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벼슬을 살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인지 최의기 공은 벼슬을 살지 않았다. 대신 앞 장에서 밝혔듯 스스로 이룬 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과객맞이다. 흉흉한 세파 속에서 부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중앙이나 지방의 권력들과 교류하고 많은 과객들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소식들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했던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5대 최승렬 공 역시 벼슬을 살지 않는다. 그런데 최승렬 공은 ‘통덕랑’이라는 직급을 받았다. 통덕랑은 벼슬 명칭이 아닌 정5품의 직급을 일컫는 명칭이다. 최근으로 치면 사무관, 서기관, 이사관 식인데 그중 5급 사무관 정도 될 것이다. 이후로도 최부자댁에서 구체적으로 벼슬살이한 후손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조선시대 양반은 엄연히 양반만의 법도가 있었다. 만약 3대가 넘도록 과거를 보지 않으면 양반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다못해 3대에 한 명은 과거에 급제해 양반으로서의 체통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양반은 ‘잠반’이라고 해서 비아냥거리기를 서슴지 않았다. 때문에 최부자댁도 벼슬은 살지 않을망정 부자로서의 체통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과거를 보았다. 그래서 최승렬 공 이후 6대 최종률 공이 생원과에 합격한 이후 7대 최언경 공만 과거를 보지 않았을 뿐, 과거가 사라진 12대 최준 선생 이전까지, 전 세대 가주들이 모두 소과에 합격해 모두 9명의 후손이 생원 혹은 진사가 되었다. 생원이나 진사가 되었다는 것은 적어도 벼슬살이할 기본을 갖춘 것으로 인정되었다. 특히 생원이나 진사가 되고서도 대과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학식과 소양을 갖추었으면서도 벼슬을 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은근히 우러러보는 경향도 있었다. 특히 당쟁이 심해지고 외척과 관련한 세도정치가 횡행하면서부터는 벼슬하는 것을 멸시하는 풍습도 생겼다. 조선시대 후기로 오면서 최부자댁이 더 큰 명성을 얻은 이면에는 이렇게 벼슬을 초개같이 생각한 최부자댁만의 고집이 당쟁이나 사화 등으로 얼룩진 조선의 양반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경주 최부자가문이 앞에서 말한 메디치 가문보다 훨씬 훌륭한 사례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벼슬을 살지 않은 최부자댁은 독립운동과 대학설립으로 그 부를 위대하게 끝냈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으로 존재하는 동안, 최준 선생이 세운 대구대학이 영남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그 순간까지 경주최부자는 살아 있는 셈이다. 그에 비해 메디치 가문은 끝내 7대 200년 만에 그 명성을 접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에 흡수되면서 역사에서 사라졌다. 마지막까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문의 명맥을 스스로 끊은 것이다. 부와 권력을 양손에 거머쥐고 진제국을 호령했던 여불위는 당대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부와 권력, 부귀를 함께 탐한 부자들의 끝이 어떻게 끝났는지 최부자댁 선현들은 누구보다 잘 알았음이 틀림없다.
오승민과 송해용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승민, 송해용 작가의 전시를 23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경주미술인 공모선정’展 2부 전시로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 1부 전시에는 최용석 작가의 철화문 항아리 28점과 정수연 작가의 회화작품 10점 등 38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오승민 작가 ‘눈으로만 봐주세요’ ‘눈으로만 봐주세요’라는 주제 아래 독특한 작업 스타일을 구축하며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탐색하고 새롭게 재해석하는 오승민 작가의 전시가 펼쳐진다. 오승민<인물사진> 작가는 ‘공황증’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작업 스타일을 구축했다. 한때는 미지의 병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도시의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여겨지는 공황증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를 관람객과 공유하는 것. 그는 공황증이라는 병리적 현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삶의 고통과 불안, 그리고 절망을 조명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오 작가는 “이번 전시가 존재하지만 존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필요하지만 때론 필요치 않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1973년 경주에서 태어난 오승민 작가는 대구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Kent Institute of Art and Design에서 Fine Art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22년 서울 Artspace H 갤러리 초대전을 비롯해 11회의 개인전과 100회의 단체전, 그리고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해용 작가 ‘가슴으로 피워낸 사랑꽃’ 꽃 그림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꽃의 화가 송해용의 이번 전시 주제는 ‘가슴으로 피워낸 사랑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원색의 꽃을 주제로 작업을 시작한 그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작품의 색상과 꽃의 크기에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송해용<인물사진> 작가의 작품에서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수선화를 통해 고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님맞이’는 달맞이꽃으로 기다림과 소원을 상징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꽃을 매개체로 관람자들에게 일상에서의 위안을 제공하고 있는 것. 몽환적이고 따뜻한 색채의 그의 작품은 멀리서 관람할수록 입체감이 더욱 돋보이며, 꽃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작품은 아크릴로 밑그림을 그린 후 유화로 마무리하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완성된다. 송 작가는 “누구나 한번쯤은 가슴속 깊이 간직한 첫사랑의 추억과 때론 시리도록 아프고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는 꽃을 매개로 이러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관람객들이 꽃을 통해 순화된 정서와 아름다운 환희를 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영남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인 송 작가는 개인전 34회를 비롯해 한국구상대제전, 상해아트페어, 서울아트쇼 등 국내외 아트페어 30여회, 초대 단체전 300여회 참여 등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1214 12월 6일 경주시 천북면 부근에서 발견 애교쟁이!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강아지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완료 중성화x / 50일 / 1.6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아이들이 거짓말했다는 걸 알게 되면 양육자는 혼란스럽다. 꾀병 같은 사소한 거짓말부터 도벽까지, 거짓말하는 아이는 무조건 혼내는 게 답일까? 아이들의 거짓말에 당황하지 않는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부모들에게 익숙한 고민 중 하나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이면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이들의 거짓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소통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경우 먼저 그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연령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아 보호, 상상과 현실 혼동,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목적, 인정받기 위한 욕구 등이 동기가 될 수 있다. 먼저 아이가 어떠한 이유로 거짓말을 했는지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령전기 아이들의 거짓말 학령전기 3~5세 사이의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이 혼재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고, 요정이 살아 있고, 동물이 이야기를 하는 등의 상상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의 구분선이 불분명하며 계속 이동한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일에 대해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일 수 있으며, 부모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이의 소망이 담긴 생각일 수도 있다. 학령전기 아동들은 거짓말이라는 단어의 의미 및 개념과 스스로의 행동을 잘 연결해서 해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사실대로 말하고 정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가 솔직하게 사실을 말했을 때 격하게 화를 내며 분노로 반응하면 아이는 겁에 질려 차후에는 더 이상 사실을 말하지 않게 된다. 학령전기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진실이 왜 중요한지,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가르치고,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을 가르쳐나가야 한다. 윤리적인 사고를 배우는 단계 학령기인 6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학령전기 아이들과는 다르다. 종종 혼나는 것이 겁이 나고 무서워서, 스스로의 사적인 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친구들에게서 인정받고 싶어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낮은 자존감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이 되면 거짓말이라는 것이 의도적인 기만행위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인과관계를 아는 등 논리적인 사고가 발달한다. 이 연령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떤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부모이자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으로서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거짓말을 했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대체 행동을 배우고, 반복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윤리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가 탄로가 났다면, 모든 행동에는 그에 응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가르치고, 감정과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간혹 거짓말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건강한 소통력 키우기 아이를 양육하면서 부모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접하게 되고 또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시작했을 때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찬찬히 가르쳐나가야 한다. 부모로서 진실된 행동을 하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부모의 지혜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소통력을 키워가는 여정은 아이와의 더 강한 유대감과 이해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시간의 흐름에 굴하지 않고 여전히 창작의 불꽃을 지피는 정민호 시인의 스물한번째 시집 ‘그 때, 그 해변의 여인’이 최근 출간됐다. <사진> 시인의 시선으로 닿는 곳마다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이번 시집 ‘그때, 그 해변의 여인’은 시인의 시선을 따라 펼쳐진 그의 일상을 그려낸 71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 시인은 젊은 날, 검푸른 호수처럼 맑았던 영일만에서 별이 하늘에서 내리는 백사장의 먼 곳에서 어떤 여인의 노랫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의 노래가 흐르는 곳곳에서 해당화가 피었다가 다시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았다며 그의 서정적인 기억을 머리글에 전했다. 정민호 시인은 “시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오히려 그것은 가장 일상적인 순간들에서 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을 담고 있다. 시를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호 시인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착과를 졸업(현 중앙대 예술대학)하고 1966년 박목월·조지훈 선생의 추천으로 ‘사상계’로 등단해 시집으로는 ‘꿈의 경작’ 등 21권, 시조집, 시선집 ‘깨어서 자는 잠’ 등 다수를 발표했다. 경주시 문화상, 경상북도문화상, 한국문학상, pen문학상, 한국예총예술대상, 문예한국상, 금복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경주문인협회장, 예총경주지부장, 경북문인협회장, 동리목월문학관장 등을 역임, 현재 경주문예대학 명예원장, 경주향교 사회교육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찬란한 빛의 신라’가 새롭게 재탄생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천마의 궁전에서 전시 중인 ‘찬란한 빛 신라’가 일부 개편을 거쳐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관람객 맞이에 들어갔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10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공간은 경주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미디어아트를 구현한 전시·체험이 연출돼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10개 공간 중 3곳이 리뉴얼 됐다. 먼저 기존 천마총 금관을 주제로 한 3번째 공간의 ‘찬란함을 잇다’는 ‘귀면, 금빛 풍요를 부르다’로 변신했다.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벽면에 투사된 옥빛 귀면에 다가가 손을 대면 잠들어 있던 귀면이 금빛으로 바뀌면서 깨어나고, 금동 새가 나타나 금빛 조각들을 공간 전체로 퍼뜨리며 금빛 풍요의 물결을 만들어낸다. 금빛 풍요의 물결이 흐르면 금동물고기가 헤엄치며 체험자에게 다가온다. 금동물고기가 체험자의 발밑에 닿으면 신라 전통문양이 펼쳐지고 주변을 환하게 밝히며 풍요의 기운이 체험자에게 전달된다. 9번째 공간 ‘경주를 기억하다’ 영상 존은 ‘연꽃, 신라의 예술혼으로 펼쳐지다’를 테마로 4면 거울 미디어아트로 탈바꿈 했다. 신라 연꽃무늬 수막새를 모티브로 한 만화경 패턴과 경주 8색(적·홍·황·록·청·자·금·흑)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이를 4면 거울로 확장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마지막인 10번째 공간의 ‘함께 공유하다’ 포토 존은 ‘경주, 시간의 흐름속에 공존하다’로 이름을 바꾸고, 크로마키 기술을 활용한 타임트래블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크로마키를 이용해 경주의 과거 모습에 체험자를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내, 마치 시간 여행자가 된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경주박물관회가 운영하는 경주박물관대학이 지난 16일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기초반 제48기, 연구반 제47기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수료식은 주낙영 시장, 국회의원 김석기 의원,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을 비롯해 수료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 연구반 2년, 4년, 12년 수료 등을 포함해 연구반 71명, 기초반 147명이 수료했다. 경주박물관대학 기초반 48기는 지난 2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고대사, 고고학, 미술사 등 실내 강의 38회, 일요일엔 경주일대 문화유적지답사를 실시했다. 연구반 47기는 경주박물관대학 대학원 과정으로 고고학, 고대사, 미술사, 세계문화사를 각각 12년, 8년, 6년, 4년, 2년간 배우며 이번에 수료증을 받게 됐다. 수료식을 마치고 기초반 48기는 ‘조선시대의 경주 불교’라는 주제로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마지막 강의를 들었다. 또 연구반 47기는 ‘한국의 고인쇄2’라는 주제로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경주박물관대학은 기초반 49기를 내년 2월 2일까지 선착순 160명 모집한다. 연구반 48기는 모집 완료됐다. 이날 강의 후 황룡원 1층에서 열린 회장단 이·취임식에서는 한광태 총동문회장이 취임했다.
제12회 경주문학상에 수상자 산문 부문 박완규 수필가의 ‘팔불출의 아내 이야기’와 운문 부문 조희군 시인의 ‘발굴 일지’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 경주문인협회는 지난 17일 경주플레이스 씨에서 제12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산문 부문 박완규 수필가의 ‘팔불출의 아내 이야기’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아내의 일생을 스토리텔링하면서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담백한 문체로 표현해 가독성을 확장시키고 공감대도 높였다. 제출된 타 작품도 균질성을 보여주며 작품성과 문학성을 함께 갖췄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완규 수필가는 청도 출생으로 2006년 월간 ‘수필 문학’으로 등단했다. 경주시문화상, 경주문협상, 경주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문협경주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문인협회 감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며 수필집 ‘나는 복 많은 사람’이 있다. 운문 부문 조희군 시인의 ‘발굴일지’는 “시적 산문을 시도하는 작품으로 이미지가 살아서 시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특색”이라면서 “시인이 오랜 시간 동안 연마한 시적 기교가 돋보이며, 그 외의 시적 시도들도 모두 각자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며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희군 시인은 경주 출생으로 2000년 ‘순수 문학’으로 등단했다. 경주문협 및 경주국제펜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경주예술상, 옥돌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경주문학지도’를 기획하고 ‘예술 경주’ 편집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상패와 함께 4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으며, 한국문협 경주지부가 주최하고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한국수력원자력(주)가 후원했다.
신라예술제의 내년 예산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예술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경주시의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 중 지역을 신라문화제를 이원화한 종합예술제 신라예술제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 원래 4억원(도비 1억2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에서 시비가 2억1000만원 삭감됐다. 신라예술제 경우 도비 매칭사업으로 도비 역시 줄게된다. 1962년부터 시작돼 올해 50회를 맞이한 신라문화제는 지난해부터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돼 진행됐다.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시내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된 신라예술제는 경주예총이 주관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세 그루 아래 만나다’라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판타지 타임슬립 뮤지컬은 경주예총 산하 국악, 음악, 연극 협회 간의 협업으로 구현됐으며, 그밖에 제50회 신라문화제를 기념하기 위한 사진, 문인화, 미술 작품 전시인 ‘다시, 경주를 노래하다’가 진행됐다. 또 국악협회의 ‘육부촌 풍물퍼레이드’, 연예예술인협회의 ‘시민화합한마당’, 문인협회의 ‘향가·시낭송’, 미술협회의 야외드로잉 퍼포먼스 및 전시 ‘경주를 담다’ 등이 신라예술제 기간 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11월 24일 진행된 제50회 신라문화제 평가보고에서 지역예술인의 협업을 이끌어낸 시도는 좋았느나 시연자 중심의 콘텐츠 기획과 다각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재검토가 요구됐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기획’과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명확한 수요자 예측이 필요’, ‘야외공연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연출방안 필요’, ‘예술제 개최 장소 및 프로그램 등의 재검토’, ‘콘텐츠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과감한 결단’ 등이 요구된 바 있다. 신라예술제 참여 기준의 모호함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꼈다는 예술인 A 씨는 “신라예술제에서 재정적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민과 예술인들 간에 진정한 소통의 공간이 형성되는 것”이라면서 “신라예술제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만 신라예술제에 관심을 가져도 충분히 성공적인 예술제가 될 것”이라면서 “경주예총이 주관하는 예술제인 만큼 소외되는 지역예술인 없이 진정으로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신라예술제 예산 삭감은 예술인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의 예술제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경주지역 예술인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한 해였다”면서 “신라예술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각 협회별 답습이 아닌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전문가 영입 등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해 내실있는 신라예술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예술제의 질과 지역예술인과 지역민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더욱 성장한 신라예술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 김석규 교수가 지난 15일 한국올림픽성화회 연구상을 수상했다. 김석규 <인물사진>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년도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학문연구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후학 양성과 체육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연구상을 수상했다. 2018년 동국대 WISE캠퍼스 스포츠과학과에 부임한 김석규 교수는 유도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9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95년 헝가리 월드컵대회 등 다양한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했다. MBC스포츠 해설위원(2008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전반적 스포츠산업에 대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한편, 1996년 창립된 한국올림픽성화회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 출신 교수들이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만든 학술 단체로, 올림픽 정신 보급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각계 인사와 선수를 선정,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