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만 하는 노인이 아니라 우리도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다” “깨끗한 환경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따뜻한 경로당이 있어 서로의 안부도 확인하고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우리 경로당 최고! 최고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새해에도 이어지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023년 4차 이사회에서 동의하며 시작한 성금 모금이 지역 경로당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회 임직원은 물론 경로당 회원들과 경로당행복선생님 등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온정도 쌓여가고 있다. 용강분회 김경환 분회장은 “노인 인구가 많은 경주에서 이처럼 좋은 활동을 하고 있어 먼저 나서게 됐다”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서면분회 김충정 분회장과 임원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불우이웃돕기를 하자는 말이 나오자마자 모두가 잘하는 일이다. 덕분에 경로당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산내매골경로당 김기환 한궁재능나눔활동가는 “지역아동센터를 가면서 내리사랑을 실천하고 배우게 되며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재능활동하면서 노인의 진솔한 삶을 배워 즐겁게 생활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성금 51만원을 기탁했다. 부엉마을 김은순 총무도 노인일자리활동을 하며 받은 수당을 모아 100만원을 3년째 기부하고 있고, 박승석 지회 부회장은 직접 농사지은 쌀 10kg들이 36포를 기부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모금에 많은 경로당이 동참하면서 모여진 성금을 경주시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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