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16년도 하반기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이임식이 지난 28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자는 이상억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4급 4명, 5급 10명, 6급 11명, 7급 이하 6명 등 총 30명.
▲전보 박주완(안전사업본부장), 최병일(감사실장), 김덕호(경영관리실장), 박성재(조직예산팀장), 송승훈(처분운반팀장), 김태식(재난안전실장), 이철희(행정지원팀장), 조천형(기술연구소장 직무대행) =이상 8명
▲4급 신규임용 김여환(보건소장) ▲4급 전보 김대길(도시개발국장), 이상영(의회사무국장), 공진윤(맑은물사업소장), 김정식(경제산업국장), 김문호(시민행정국장) ▲5급 전보 김영주(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
▲4급 신규임용 김여환(보건소장) ▲4급 전보 김대길(도시개발국장), 이상영(의회사무국장), 공진윤(맑은물사업소장), 김정식(경제산업국장), 김문호(시민행정국장)
정유년! 닭띠의 해 성경에서는 새벽에 닭 우는 소리를 들은 베드로가 스승을 배반한 일에 크게 통곡하는 사건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땅 위에서 “닭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소리를 내면 통곡하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날까요? 종교, 언론, 방송.... 양심의 소리... 우리의 양심을 깨우는 닭의 소리가 되어 진실, 정직, 양심이 깨우쳐져 진실의 통곡소리, 정직의 통곡소리를 들었으면... 간절히 기도합니다. 경주신문 독자여러분 Happy New Year!
종류와 지역, 규모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전국 양계농장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가 큰 위기에 빠졌다. 지난 28일 현재 전국적으로 살처분한 닭과 오리는 270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29.1%가 매몰 처분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주는 지난 19일 강동면 국당리에서 채취한 철새 배설물에서 발견된 AI로 인해 초긴장 상태였으나 28일 저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지만 여전히 경계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AI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마나 경주는 아직 고병원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인근 양산지역까지 확산된 AI는 경주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형산강 일대는 철새들이 많이 드나드는 지역으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주시는 지난 19일부터 소규모 농장에서 키우는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방법을 택했다. 지역 내 100마리 미만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 170곳을 대상으로 닭·오리 등 1만 마리를 처분하는 극약처방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 이 같은 조치는 소규모 농가의 경우 축사 내부가 아닌 방목으로 AI에 감염된 야생조류와 접촉이 쉽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규모 농가에 대한 AI방역작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경주는 240여 가구에서 닭 210여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 지역이다. 철새들이 많이 드나드는 형산강 일대 주변 10km 이내에만 닭 70여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중 천북면 희망농원은 좁은 지역, 좁은 축사에 46여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밀집지역이다. 특히 희망농원은 지역 최대 양계단지임에도 불구하고 70년대 지어진 대부분 오래된 축사에다 집단적으로 몰려 있고 무허가 건물이 많아 AI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지 취재 결과 경주시가 희망농원 입구를 드나드는 차량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의 비협조로 전체 소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AI를 예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AI는 행정의 철저한 예찰과 소독으로도 확산을 막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민들이나 양계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막기란 더더욱 어렵다. AI의 피해를 줄이려면 행정의 발 빠른 예찰과 소독 등의 예방활동, 깨끗한 살처분을 통한 2차 피해 방지, 양계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양계장 환경개선 등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아직 경주를 비롯한 경북일대는 AI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다. 항시 경계의 끈을 늦추지 말고 AI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법은 국가라는 공동체의 규범이고,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새로운 법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법을 또 만들 수가 있어야 한다. 오천만이 넘는 국민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를, 단 한 사람 혹은 그 사람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불과 몇 사람들에 의해 나라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측량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국가적 집단 피해가 발생되었는데도, 현행법상으로는 범인에게 기껏해야 수 년 정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고들 한다. 그리고 평생 변변한 기업 활동조차 없이, 알 수 없는 방법만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아름다운 우리 자유민주주의 법상 그런 재산을 몰수할 법적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고 하지를 않는가 !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내에서 지금까지 어떤 흉악범죄자보다 더 큰 공적인 피해를 발생시킨 범인이, 가난한 독거노인들의 방보다 더 뜨듯한 방에 몇년만 면벽참선하고 있다가 유럽으로 날라가, 그 어마어마한 부로 안티에이징 시술까지 받아가며 호화롭게 여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그 간(肝) 큰 여인이 온 국민에게 끼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생각하면 십만년의 중형도 부족하련만, 참으로 뻔뻔하게도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함으로, 또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고 엄청난 국력을 소모해가며 그녀의 범죄사실을 입증해야만 한단다. 법은 징악으로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어떤 법이라도 시작할 때는 초유의 것이었을테니까, 초유의 범죄에는 초유의 법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정농단에 관한 처벌법이 없다면, ‘국정농단’이라는 법률 용어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즉시 국정농단에 관한 특별법을 새로 제정해서라도 죄 지은 자들 모두가 그 죄가(罪價)에 상응하는 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며, 정당한 치부과정을 입증하지 못하는 그들의 재산은 단 한 푼도 남김없이 전액 몰수하여 국고로 환수되어야 옳지 않겠는가? 민주국가의 대의 입법기관과 사법부가 이런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런 기관들의 존재가치는 재고될 수밖에 없다. 범죄 사실이 없는 사람은 인멸해야 할 증거가 있을 리 없음으로, 증거인멸 행위 자체가 범죄 입증이 아닌가? 결과가 있다면 원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이 만든 성문법(成文法) 이전에 자연법이다. 국정농단이라는 결과는 있는데, 원인 행위를 부정하는 궤변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차제에 권력형 비리에는 그 처벌법을 확대 해석 적용하고, 또 가중처벌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법치를 떠난 인치(人治)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는 헌법도 재고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공동체가 없었다면 법은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성문법의 존재 목적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함인데, 본래 목적에 반(反)하는 법리(法理)란 모순이며, 수단이 목적보다 우위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국정농단 같은 범인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범법유무(犯法有無) 법리공방(法理攻防) 이전에, 행위 결과에 따른 과실부분만으로도 처벌 근거는 충분하다 할 것이다. 전혀 고의성이 없는 업무상 과실죄를 실제로 처벌하는 이유가 바로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 아니던가? 법은 이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行)함의 결과’에 그 존재가치가 인정된다. 정확히 말하면 법의 맹점은 성문화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법 해석의 오류이고 집행자의 분별력이 만든 허점일 수 있다는 말이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저물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9월 12일 저녁 우리나라 지진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지진을 겪으면서 큰 충격에 빠졌고,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해 거센 풍랑으로 심판했다. 2016년 대한민국은 자연 재난사와 헌정사에 또렷이 우리들에게 각인된 채 그렇게 저물고 있다. 교수신문이 매년 그 해를 돌이켜보며 의미를 담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군주민수’(君舟民水 : 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왕)를 뒤집을 수 있다)가 1위로 뽑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청와대 실세들과 정부 각 부처의 무능,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사태에 분노한 국민들의 민심은 거대한 촛불집회로 타올랐고 압박을 받은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하게 된 것에 비유한 것이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교수신문이 매년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보면, 2013년 ‘도행역시’(到行逆施 :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에 의해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왕)를 뒤집을 수 있다)인데, 지난 4년 동안 박 대통령의 지도력 실종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가적 대혼란이 마치 예견된 시나리오 같아 비참할 정도다. 교수신문은 2013년 사자성어로 ‘도행역시’를 뽑았는데 박근혜 정부 1년 차부터 불통으로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인 나쁜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이 터진 2014년에는 ‘지록위마’로 정했는데 권력에 빌붙어 있는 실세들이 윗사람을 농락해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마치 최순실 국정농단을 예측이나 한 것 같다. 2015년에는 ‘혼용무도’를 뽑았는데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지만 이를 통제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꼬집었고, 역사교사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 낭비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혼용무도’ 역시 박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 씨의 국정농단을 예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국민들은 박제된 것 같은 대통령의 형상만 쳐다보았지, 한 번도 국민에게 다가가 민심을 헤아리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여기에 이른바 권력의 오장육부라는 실세들은 윗선의 비위만 맞추고 자신의 탐욕을 채워 나가면서 국민들의 오장육부를 할퀴었다. 2016년은 국민의 힘은 ‘군주민수’로 표출됐다.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고 계속 기대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떠한 권력도 민심이 돌아서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국민들에 의해 입증했다. 앞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자리에 오른 이들은 더 이상 국민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의 힘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탄핵정국은 또 다른 정권의 출범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정치기득권의 행보는 여전히 정쟁(政爭) 속에서 허우적대며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바라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국민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원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 답은 그동안 정치지도자임을 자임했던 이들이 내놓아야 한다. 또 다시 ‘군주민수’ 같은 올해의 고사성어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청렴은 공무원이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이자 자질이며, 공직자의 모든 언행(言行)은 이 청렴이라는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비단 이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이 같이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뜻을 가진 청렴을 일부 공직자들이 철저히 행하지 못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2015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57.8%의 국민들이 공직자들은 부패했다고 말했으며, 현재도 뉴스와 신문은 연일 비리 관련 보도로 물들고 있다. 누구에게나 ‘탐욕’은 있다. 그것은 물건이나 돈에 대해서도,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수면(睡眠)에 대해서도 존재한다. 이 탐욕들 자체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공직자의 비리처럼 탐욕의 주체가 ‘공직자’가 되고, 객체가 ‘물건’ 또는 ‘돈’이 될 때 그것은 불안전함을 발생시킨다. 공직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지만 특히 건축, 군, 소방 등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공직자의 비리는 청렴에 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분야의 공직자들은 개인의 이해관계나 이권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소외 할 경우 개인의 양심 문제는 물론이거니와 안전에 관한 물리적이고 실질적인 사고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과의 약속이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산대사는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발걸음을 내딛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길이 되리니’라는 말을 남겼다. 공직자는 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임을 잊지 말고 서산대사의 말씀을 새겨들어 올바른 공직자의 길을 걷는다면 후배들은 그 귀감이 되는 선배의 길을 쫓아 걸어올 것이며, 이는 국가의 안전을 바로 세우는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삼국유사』 「탑상」편 ‘황룡사장륙’조에는 이 불상을 모시기까지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황룡사 건물을 짓고 담장을 완성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남쪽에 큰 배 한 척이 울산 앞바다에 나타났다. 이 배를 조사해 보니 이런 글이 있었다. “서축 아육왕*이 황철 5만7000근(약 9t)과 황금 3만푼(약 3Kg)**을 모아 장차 석가삼존상을 만들려고 하다가 이루지 못해서 배에 실어 바다에 띄우면서 이렇게 빌었다. ‘부디 인연 있는 국토로 가서 장육존상을 이루어주기 바라노라’” 이 글과 함께 배 안에는 부처상 하나와 보살상 둘의 모형도 함께 실려 있었다. 고을 관리가 문서를 갖추어서 국왕께 보고하자 왕은 사자를 시켜 그 고을 동쪽의 높고 깨끗한 땅을 골라서 동축사(東竺寺)를 세워 세 불상을 편안히 모시게 하였다. 그리고 금과 철은 서울로 보내서 574년 3월에 장륙존상을 부어 만들었는데 단번에 이루어졌다. 장륙존상의 무게는 3만5007근으로 황금이 1만198푼 들었다. 두 보살상은 철 1만2000근과 황금 1만136푼이 들었다. 이 장륙존상을 황룡사에 모셨더니 그 이듬해 불상에서 눈물이 발꿈치까지 흘러내려 땅이 한 자나 젖었으니, 이것은 대왕이 승하할 조짐이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진흥왕이 돌아가신 해는 576년으로 불상의 눈물이 흘러내린 지 2년 후가 된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스님은 다른 책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덧붙이고 있다. 아육왕은 서축 대향화국(大香華國)에서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후 100년 만에 태어났다. 그는 부처님께 공양하지 못한 것을 한스럽게 여겨 금과 철 약간을 모아서 세 번이나 불상을 조성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때 태자만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왕이 그 까닭을 묻자 태자가 이렇게 답했다. “그 일은 혼자의 힘으로 성공하지 못할 것을 저는 벌써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 말을 옳게 여겨 그것을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냈다. 그 배는 남염부제의 16개 큰 나라와 500의 중국, 1만의 소국, 8만의 촌락을 두루 돌아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으나 모두 불상을 부어 만드는 일에 성공하지 못했다. 최후로 신라에 이르러 진흥왕이 문잉림에서 이것을 부어 만들어 불상을 이루니 좋은 모양이 다 이루어졌다. 이후 아육왕은 근심이 없게 되었다. 인도대륙 대부분을 통합하고 불교의 전성기를 이룬 아육왕은 물론이고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하지 못한 불사를 신라에서 이루었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탄생하신 것은 B.C. 563년경이고 아소카왕이 태어난 것은 B.C. 269에서 273년 사이로 추정되니 위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500년 동안은 무불상 시대이다. 무불상 시대라 함은 부처님의 모습을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하지 않고 탑, 보리수, 법륜, 사자상 등으로 대신하여 나타내던 시기를 일컫는다. 따라서 아소카왕 당시에 불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불상을 만들고자 시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그냥 설화로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이어서 『삼국유사』에서는 대덕 자장(慈藏)이 중국으로 유학하여 오대산에 갔더니 문수보살이 나타나서 그에게 비결을 주면서 이렇게 부탁했다고 한다. “너희 나라의 황룡사는 바로 석가와 가섭불이 강설하던 땅으로, 연좌석이 아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의 무우왕(無憂王)이 황철 약간을 모아서 바다에 띄웠던 것인데, 1300여 년이 지난 뒤에야 너희 나라에 이르러서 불상이 이루어지고 그 절에 모셔졌으니, 이는 부처님의 위엄과 인연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무우왕은 바로 앞 이야기에 나오는 아육왕 즉 아소카왕이다. 올 병신년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온통 나라가 벌집을 쑤신 듯하다. 『논어』 「위령공」 편에 ‘군자구제기(君子求諸己) 소인구제인(小人求諸人)’이라는 구절이 있다.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는 의미이다. 남 탓만 하지 말고 나 자신을 삼가며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 *인도 마우리아조 제3대왕인 아소카(Asoka, 재위 B.C.269~B.C.232년경)를 한역으로 아육왕 혹은 무우왕이라고도 한다.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대제국을 계승한 후 불교에 귀의하여 불적(彿跡)을 순방하며, 많은 스투파(탑)를 세웠다. 그런데 장륙존상이 완성된 해가 574년이니 아육왕이 보낸 황철과 황금으로 이 불상을 조성했다면 800년의 시차가 있다. **『삼국유사』 「탑상」편에 의하면 성덕대왕신종은 구리 12만근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이 종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 18.9t이었다. 따라서 1근을 현대 도량형으로 환산하면 157.5g이다. 황철 5만7000근은 약 9t이 된다. 또 황금 1푼은 1/1600근이니 3만푼은 약 3kg이다.
‘play your deram (꿈을 연주하라)’를 외치며 경주시내 지역아동센터 재원 아동들로 구성된 1004 오케스트라연주단 (단장 이창심)은 지난 21일 성황리에 송년음악회를 가졌다. 지난 8월 경주예술의전당대공연장 에서 창단공연을 갖고 1004명의 후원자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연주한 바 있다. ‘1004명의 후원자가 만들어가는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지역아동센터 재원아동으로 오케스트연주단이 창단되었고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이어졌으나 후원의 부진으로 송년음악회에는 다 같이 함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는 후원자들에게는 감사를 부모님들에겐 고마움을, 아이들에게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마련된 자리였다. 한편, 2017년에는 더욱 힘찬 발걸음으로 1004오케스트라연주단이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뒷바라지를 약속하는 위촉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겸했다. 이말 공연1부에는 김한경 소프라노의 지도로 그동안 아이들을 뒤에서 말없이 지지하던 학부모님들이 연습한 합창의 노래소리가 연주회장에 울러퍼졌고 한 해를 보내면서 미리 느껴보는 크리스마스캐롤송도 분위기를 띄웠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곡을 시작으로 6곡의 연주곡과 학부모합창과 오케스트라단의 합주의 하모니가 이어졌고 앵콜송까지 선사했다.
종소리 -서정춘 한 번을 울어서 여러 산 너머 가루가루 울어서 여러 산 너머 돌아오지 말아라 돌아오지 말아라 어디 거기 앉아서 둥근 괄호 열고 둥근 괄호 닫고 항아리 되어 있어라 종소리들아 -종소리를 들으며 종소리처럼 섬세하고 따사로운 손길이 있을까? 먹먹하게 울리다가 은은히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그 소리를 들으면 들뜬 감정도 격한 감정도 다소곳해진다. 때로는 사물의 살갗에 스며드는 우아함이 있는가 하면, 뭇 생명들을 숙연하게 명상에 잠기게 한다. 물고기도 새도 짐승도 인간도 다 고개를 내밀어 그 소리를 받아먹는다. 식물들도 그 소리를 먹고 잎을 내밀고 꽃을 피운다. 저 날렵하게 뻗은 연봉(連峰)들도 두둥실 춤을 춘다. 종소리도 그렇지만 특히 소리 뒤에 남은 소리의 여운은 사물의 심장을 건드리며 경건하게까지 한다. 들리지 않는데도 가슴에 계속 저며오니, 그 소리는 닫혀진 둥근 괄호를 다시 열게 하고, 꼭 여미게 하니 연 괄호를 다시 닫는다. 그리하여 온 세상에 한없이 커지면서, 줄어들기도 하는 신축성이 있는 투명한 항아리가 된다. 부산해지는 연말, 우리나라 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돌아보고 생각에 잠길 일이다. 손진은 시인 약력 경북 안강 출생. 198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95 매일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시집 『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눈먼 새를 다른 세상으로 풀어놓다』, 『고요 이야기』, 저서 『서정주 시의 시간과 미학』외 7권, 1996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경주대 교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제29대 총재(2016~2017)에 강원술 총재<인물사진>가 취임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이하 경북지구)는 지난 7월20일 라이온스 회관 5층에서 천장우 이임총재와 강원술 취임총재를 비롯 라이온스 관계자, 내빈 등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구임원회 및 총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재 이·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지구임원회에서는 2016-2017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승인하고 포상규정을 개정했다. 그리고 지구감사에 김위숙(구미청솔LC), 권기택L(안동LC)을, 인사위원에 김호석L(안동LC), 이용환L(포항해동MJF LC)을 위촉하고 신상태L(점촌중앙LC), 김계태L(경산수정LC)을 선출했다. 이어진 총재 이·취임식은 개회선언, 내빈소개, 취임기념 봉사사업 소개, 총재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천장우 이임총재와 이일만 전 사무총장, 박태화 전 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강원술 취임총재를 비롯 김태주 사무총장, 김경화 재무총장에게 취임 축하화환을 증정했다. 천장우 이임총재는 이임사에서 “그동안 지역 봉사활동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라이온 가족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 라이온스 경북지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사로 함께 하는 세상’(Serve Together in Life)이란 구호로 2015~2016 경북지구를 이끈 천장우L 이임총재는 재임기간 동안 다문화가족 친정보내주기 지원과 보행보조기 전달 지원, 장애인 차량 지원 사업(LCIF기금 포함), 포항운하 벽화 사업 지원, 지역 합동 봉사 지원금, 장학금 및 장애인 지원, 라이온스대상 봉사금, 회관 건립 기금 등을 이뤄냈다. 강원술 취임총재는 취임사에서 “라이온스 발전에 큰 공헌을 해준 천장우 전 총재와 라이온 회원에게 감사하다”며 “총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회원 여러분의 믿음직한 지도자로서 라이온스 발전과 지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재는 또 “2016-2017 밥 콜루 국제회장의 주제인 ‘신세기를 향한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여 더 한층 발전된 라이온스 봉사이념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강원술 총재는 2016~2017 라이온스 주제를 ‘나눔·배려·희망’(Share, Consideration & Hope)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봉사사업 △각 지역별 지상파 홍보 및 대외활동 강화 △연수를 통한 라이온스 위상 강화 △지구와 국제협회 추진사업 적극 활동 △지역 및 단위클럽 활성 등을 주요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라이온스의 진정한 봉사를 펼쳐 나갈 뜻을 밝혔다. -클럽3역(회장, 총무, 재무) 세미나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지난 8월19일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16-2017 클럽회장, 총무, 재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강원술 총재를 비롯해 지구 제1·2부총재, 교육위원, 사무총장, 재무총장, 지역부총재, 지대위원장, 그리고 각 클럽 회장과 총무, 재무 등 273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특강과 임원 직책별 교육이 진행됐다. 따라서 이날 이상도 전 국제이사가 ‘100주년 기념사업 설명 및 클럽 임원의 역할과 책임’을, 이철재 356복합지구의장이 ‘바람직한 라이온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원술 총재는 2016~2017 총재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라이온스 봉사활동이 지역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 단계 다가설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술 총재, 클럽 공식방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강원술 총재는 지난 8월29일부터 10월19일까지 지구내 클럽 105개를 공식 방문했다. 총재 공식방문은 지구 총재의 가장 중요한 임무중의 하나로서 클럽의 실정을 파악하고 클럽과 지구간의 대화의 광장을 마련함으로써 지구운영에 참고와 클럽의 문제점 등을 함께 모색 타결하여 굳스텐딩 클럽으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공식방문에서 강원술 총재는 지역 및 클럽현황을 파악한 뒤 각종 발전적인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 총재는 “소통과 신념으로 열정적인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회원간 조직간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는 LION의 신념으로 열정적인 봉사를 실현해 가는 클럽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클럽확장, 회원증강, 탈회방지, LCIF(국제라이온스재단)기금, 100주년 기념사업을 설명하며 “지구와 국제협회 추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구 및 각 클럽의 사업실적과 봉사활동을 대내외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라이온스클럽의 위상을 드높이자”고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총재배 자선골프대회/ 시각장애인돕기 봉사기금 마련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지난 10월17일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소재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총재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돕기 봉사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으며, 이날 마련된 봉사금 1천3백여만 원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에 흰 지팡이 구입비용과 지역봉사금으로 기부했다. 대회에는 강원술 총재와 천장우 직전총재를 비롯 지구 회원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60개 팀), 단체전(클럽당 1팀)으로 나눠 신페리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남자우승은 왜관클럽이 차지했고 여자우승은 구미청솔클럽, 준우승은 구미낙동클럽, 3위는 경주외동클럽에게 돌아갔다. 강원술 총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자 여러분이 내어준 기부가 어둠에 갇힌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는데 일조 하는 아름다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주요 봉사사업으로 시력보존 및 맹인을 위한 사업과 시력우선사업(Sightfirst)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녹내장 검사 진료소, 안구은행과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다. 그들은 강습회를 돕고 자격 있는 맹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잘 알려진 ‘흰 지팡이’가 라이온스에 의해 소개되고 클럽은 안내견과 기타 기동력을 제공한다. 또 시력우선사업(Sightfirst)은 전세계적으로 실명 예방책에 몰두하고 있는 국제적인 사업이다. 많은 클럽들이 개인 혹은 지구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실명의 주요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청력보존 및 농아를 위한 사업 청력장애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청력에 필요한 도구를 지급하며, 이 젊은 장애자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라이온스클럽은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검사계획을 시행하고 각종 복구사업을 돕고 불우한 장애자들을 위해 청력에 관한 보조장치를 수리하고 신규로 제공하기도 한다. -여성클럽 및 여성지구임원 세미나/ “라이온스의 미래는 여성에게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지난 10월 28일 라이온스회관 5층 사자홀에서 지구 27개 여성클럽과 여성 지구임원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클럽회장, 총무, 재무 및 지구여성임원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여성라이온스클럽 지도자들이 지도자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나아가 여성클럽들만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교류를 통해 여성클럽의 독립성과 자주성 확보는 물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함께 효과적인 지도력 연마를 통해 여성라이온스클럽을 활성화 하고, 그 동안 왜곡돼 있었던 여성클럽의 이미지 개선으로 모든 여성에게 라이온스 봉사단체에 가입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었다. 세미나에서는 조원호 지구 제1부총재가 ‘라이온스 윤리강령의 실천’, 김정옥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성클럽의 활성화 및 성공사례 발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높은 참여율과 함께 참가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전원 끝까지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여성클럽의 무한한 가능성이 제시된 자리였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이웃돕기 지구등반대회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2016~2017 이웃돕기 지구등반대회가 지난 11월5일 문경새재에서 강원술 총재를 비롯 회원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라이온스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회원 간 화합 및 건강을 증진, 그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에 참가한 라이온 회원 및 가족들은 단풍이 곱게 물든 문경새재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고 준비된 다양한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강원술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맑은 자연 아래에서 행복한 시간을 통해 회원 및 가족간의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서로 간에 결속을 과 화합을 다지면서 원대한 봉사를 실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구는 이날 마련된 봉사기금 500만원을 문경·상주시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봉사와 연탄봉사에 지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제55차 동남아 라이온스대회 참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강원술 총재를 비롯한 160여명의 회원 및 가족 참가단은 지난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제55차 홍콩 동양 및 동남아대회에 참가하여 국제교류를 통한 화합과 친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경북지구 참가단은 각국 회원들과 봉사활동 정보를 교환하고, 경북의 유명 문화유산 등을 홍보하는 등 민간사절단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클럽회장 회의 및 신입회원 연수회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지난 11월22일 라이온스회관 5층에서 지구 각 클럽 회장 70명과 신입회원 180명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클럽회장 회의 및 신입회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경북지역 100여개 라이온스클럽에 금회기 입회한 신입회원이 함께 모여 화합을 다지며, 라이온스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라이오니즘 정신을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한 라이온들의 기본적 소양을 교육시키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에 354-A지구 김해중 전 총재의 ‘라이온스 기본지식과 윤리강령의 생활화’, 이일만 교육연수위원의 ‘라이온스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다. 한 신입회원은 “연수회를 통해 라이온스 회원으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지식을 배웠다. 앞으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클럽회장회의에서는 강원술 총재 주재로 경북지구 2016~2017 상반기 업무보고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강 총재는 지구 중점사업과 이에 부응하는 각종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클럽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강원술 총재는 이날 신입회원들에게 “국제라이온스협회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라이온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라이오니즘을 바로 아는 것”이라며 “모든 회원이 라이온스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에 대한 열정을 드높일 때, 세상과 삶의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또 “이번 연수회가 훌륭한 라이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서라벌문화회관 정문에서 경주공고 방면 100m 지점의 도로가 깊게 패여 경주시의 빠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약 한달 전부터 이곳 도로가 함몰돼있어 특히 새벽과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크게 놀라고 있는 실정이다. 동네 주민 이모(61) 씨는 “새벽 5시쯤 자전거를 타고 이 앞을 지나 출근하는데 처음에는 도로의 움푹 패인 곳에 빠질 뻔했다”며 “경주시에서는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뭐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에 취객들이 지나가다 혹시라도 다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경주시의 빠른 조치를 기대해 본다. 이준희 시민기자
지역 위탁급식 회사 복실이농산(대표 이정숙)이 지난 13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방문해 ‘우리 농산물 자선기부’를 실천한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이정숙 복실이농산 대표는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김장배추 1000포기를 8톤 차량에 싣고 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장애인단체 10여 곳에 전달했다. 경주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농산물 후원을 실천하기로 한 복실이농산 이 대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했고, 지역 여러 사회복지기관에서 잘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성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실이농산의 사회공헌활동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특히 배추값 폭등으로 인해 겨울나기 김장을 준비하는 지역 장애인분들의 큰 걱정이 해결됐다”며 “이처럼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체가 계속 늘어나 지역의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최임석)는 지난 21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좋은이웃들(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지원)’ 사업 확대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서로의 네트워크를 복지소외계층 취약노인의 발굴 및 지원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608개 경로당과 2만5000명의 회원과 함께 복지소외계층 발굴에 적극 참여하고, 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대내·외 자원연계 및 개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발굴된 복지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내·외 자원연계 및 개발에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11년부터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성해 민간중심의 복지소외계층 상시발굴체계를 구축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취약노인 가구를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확인, 말벗활동, 생활상태 점검 등을 수행하는 노-노케어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수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사업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노-노케어 등의 협약 시너지 효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7일 가정에서부터의 소통과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거꾸로 도서관, 가족 하브루타 과정’ 종강식과 함께 실천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센터는 새롭고 획기적인 교육혁명을 통해 창조적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거꾸로 도서관’을 공모해 진행했으며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 1명까지를 대상으로 해 진행했다. GL코리아(주)(원장 손성화)는 “거꾸로 도서관이란 혼자 조용히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책상 위에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문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예시바(수많은 유대인 ‘탈무드’ 교육 기관을 가리키는 일반 명칭)’처럼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 도서관의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 시립도서관 운영강사(포항남구 거꾸로 도서관 교육팀장)는 “유대인의 전통교육방식인 ‘헤브루타’ 교육에 기반을 둔 거꾸로 도서관은 토론과 논쟁을 통한 상호학습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름의 이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틀을 깨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성 지역사회교육원 운영강사(미술치료사)는 “거꾸로 도서관은 대단한 장비나 투자가 필요하지도 않는다는 면에서 교사들이 쉽게 교실에 적용해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미술매체와 도구를 활용해보니 한 번 더 생각하고 질문을 만들고 소통하는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 학부모 최원정 씨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펼쳐보고 참여하는 시간만큼은 오로지 아이와 1:1이라 정말 좋다. 아이의 생각들을 펼쳐주는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질문하는 공부법인 하브루타 수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와 상상력, 창의적 인성, 논리적 말하기, 호기심과 관찰력 향상뿐만 아니라 가족 간 소통을 통한 애착관계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학습센터 담당자는 “거꾸로 도서관은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고 글로벌시대에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기획된 만큼 다양한 교육을 통해 습득된 일들을 함께 나누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센터는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조성을 이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설을 앞두고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은행을 통해 설 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은행 대출액 기준 200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부도·폐업업체,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 제외)로 취급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26일까지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액 기준 5억원 이내다. 한은 포항본부는 은행 대출실적의 최대 50%를 해당 은행에 저리(연0.75%)로 지원하며, 이에 따라 자금 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지난 26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아인슈타인 클래스 발대식을 열었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습과 진로 설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학습지도 능력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대학생 멘토 60명과 고리, 월성, 한빛,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변 및 한수원 본사가 있는 경주에 거주하는 멘티 640명을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1월 2일 부터 1월 25일까지 한 달 간 시행된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310여 명의 멘토가 2200여 명의 멘티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아인슈타인 클래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 60명에게 성실히 멘토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아인슈타인 클래스가 지역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선발된 멘토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주변 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기부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담당할 계획이다.
(사)경주전통예절원 제4기 전통예절지도사(1급) 과정 수료식이 지난 19일 예절원 강의실에서 수료자와 축하객 그리고 선배 수료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1년간 진행된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한 이진학 자치회장을 비롯한 29명이 자격증을 받았다. 이 중 서명기, 한명희, 한순자 씨 등 3명은 120시간 전 과정에 개근해 원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기도 했다. 윤정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해준 수료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예절은 평생토록 실천하고 지켜야하는 만큼 이번 수료가 바로 시작”이라고 예절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경주전통예절원은 전통예절지도사 양성뿐 아니라, 청소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 전통혼례식, 전통회혼례를 거행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이나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무너져가는 우리 전통예절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3월 비영리단체로 개원한 사단법인 경주전통예절원은 2015년 4월 15일 경상북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그 해 8월 31일 ‘전통예절지도사 1급’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돼 경주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수강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사)경주전통예절원 제4기 전통예절지도사(1급) 과정 수료식이 지난 19일 예절원 강의실에서 수료자와 축하객 그리고 선배 수료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1년간 진행된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한 이진학 자치회장을 비롯한 29명이 자격증을 받았다. 이 중 서명기, 한명희, 한순자 씨 등 3명은 120시간 전 과정에 개근해 원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기도 했다. 윤정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해준 수료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예절은 평생토록 실천하고 지켜야하는 만큼 이번 수료가 바로 시작”이라고 예절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경주전통예절원은 전통예절지도사 양성뿐 아니라, 청소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 전통혼례식, 전통회혼례를 거행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이나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무너져가는 우리 전통예절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3월 비영리단체로 개원한 사단법인 경주전통예절원은 2015년 4월 15일 경상북도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그 해 8월 31일 ‘전통예절지도사 1급’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돼 경주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수강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