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도소(소장 서보균)는 지난 6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북센터(센터장 류수정) 및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권기숙)과 중독 및 아동학대 수용자 심리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중독 및 아동학대 수용자 심리치료를 위한 교육·상담 지원, 정보공유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보균 소장은 “중독 및 아동학대 문제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재범 방지를 위한 관련 수용자의 치료 및 재활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통합적인 협력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복귀 지원으로 국민이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1년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교육부가 심사해 선정한다. 대상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역 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유일하다. 센터는 지난 2016년 7월 법인을 세운 뒤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4차산업(ICT 등) 분야에서 드론, 4D, AR 영상 제작, 콘텐츠 제작 등과 관련된 진로체험 프로그램 교육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57개 기관에서 학생 2050여명이 다녀갔다. 이강우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정원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 최종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정원 관련 업계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정원조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로젝트로 참가자는 유명 정원 작가와 팀을 이루어 정원 설계에서 시공까지 정원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25개 팀이 약 6개월간 정원을 조성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정원디자인학부 3학년 박지윤, 송인엽, 윤채영, 이재훈, 정다건으로 이루어진 ‘루트 팀’은 울산 상아소공원에 정원을 조성해 프로젝트의 최고상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유주한 조경·정원디자인학부장은 “수업에 충실히 임하고 밤낮으로 공모전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동국대 조경·정원디자인학부의 우수한 실무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 조경·정원디자인학부를 정원과 조경의 색깔이 합쳐진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학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정원디자인학부는 1974년 12월 전국에서 4번째로 서울캠퍼스 농림대학에 조경학과로 신설됐으며, 1980년 3월 경주캠퍼스로 이동해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 정원 분야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기위해 조경전공과 정원디자인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1 경상북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관광시장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민과 함께하는 경북형 안전여행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투어를 주제로 안전여행 문화의 표준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도 소속기관, 23개 시·군, 지방공기업이 응모한 우수사례 42건 중 국민온라인 투표와 현장발표 등 2차례의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 1건, 우수 4건, 장려 4건을 선정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시장 위기 속 혁신적인 안심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안전관광문화 확산 등에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부터 전 국민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경북 안심관광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경북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공공기관 청렴문화의 민간확산을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청렴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및 집합 교육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단 차성수 이사장이 대학교를 찾아 학교 방송설비를 이용,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이어 위덕대, 경주대 등 4개 대학교 5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의 중요성, 공직사회 청렴성 등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된다. 또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청렴문화가 민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1월 30일까지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보다 안전한 원전 운영 및 종사자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경진대회는 로봇 개발 및 운용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력가속도, 충돌 등을 묘사하는 물리 엔진이 적용된 가상환경에서의 로봇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에서 기존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들과 구별된다. 대회는 참가팀들이 직접 개발한 로봇 제어 코드를 한수원 생체모방형 가상 로봇 모델에 탑재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경로를 인지하고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이 제공하는 미로형 경로맵에는 실제 발전소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환경을 재구성한 굴절복도, 경사면, 징검다리, 계단 등 험지를 주파하는 것 외에도 외부 충격 극복, 물체 조작 등의 임무가 포함된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조종 개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4족 로봇의 안정적인 보행 제어 뿐 아니라 물체 인식, 최적경로 생성, 실시간 지도 작성 등 최첨단 기술들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로봇 제어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리눅스(Linux) 운영체제 기반의 오픈소스 로봇 시뮬레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실물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로봇의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참가팀들에는 대회 기간 동안 가상 로봇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도 제공된다. 참가 접수는 한수원 홈페이지(https://www.khnp.co.kr)에 공고된 링크나 ‘2021 KHNP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kvrc2021.com)에서 가능하다. 접수 기간(12일~29일) 내에도 대회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전에 실행시켜볼 수 있으며, 참가팀들은 해당 기간 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회 결과는 12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외부 AI 전문가 등 사내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모두 5팀을 선발하며, 대상 1000만원 등 총 상금 24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021 KHNP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스마트한 원전 운영을 위한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진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 전화,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의 면력증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역력 강화 농식품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에 제공되는 면역력 강화 농식품은 홍삼액과 생강 가공품, 흑마늘 엑기스 제품 등이다. 이번 제공은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서 1억원, 대구은행이 5000만원을 선수들의 경기력 증진과 성공체전을 위해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경북도와 도 체육회에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국체전 참가자 1만여 명과 전국 장애인체전 참가자 1만여 명에게 우수 농식품을 공급해 선수들의 건강증진과 안전체전을 기원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지역에서 생산된 홍삼과, 생강, 마늘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전국에서 참가한 체전 선수단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지역의 우수 농식품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8일부터 14일까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구미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육상, 수영, 양궁 등 47개 종목에서 약 2만 명의 참가자가 지난 여름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식품이 선수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에 참여한 NH농협은행 경북지역본부와 대구은행에 감사를 표했다.
경주공업고(교장 이국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한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과정에서 기계분야(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우수과정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1일 경주공고에서는 이와 관련된 인증서 현판식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 홍제용 지사장, 이국필 교장, 교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과정평가형 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외부평가를 거쳐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산업기사)을 부여하는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451기관이 제출한 1357개 과정 중 12개 기관의 14과정이 선정됐으며 경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경주공고가 유일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홍제용 경북동부지사장은 “고등학교에서 전문대학 수준의 과정평가형 산업기사의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대단한 성과이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술 숙련도를 높힌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국필 교장은 “이번 컴퓨터 응용가공 산업기사 분야 과정평가형자격을 취득하기까지 기울인 노력의 결실은 결국 학생”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인재가 돼 기쁘다”고 격려했다.
선굼터 김영희 대표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은 있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나눔의 방식으로 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습니다. 아는 지인 중에도 봉사자들이 있었고,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알게 됐고, 할인 혜택을 통해서 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 봉사를 시작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가맹점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봉사자들이 한 번 이용했다고 했다. 그조차도 할인가맹점이란 것을 알고 온 것이 아닌, 와보니 할인가맹점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한 번 봉사자분이 이용을 했습니다. 그것도 식사를 다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할 때 할인가맹점 현판이 있는 것을 보고 자원봉사자증을 다시 챙겨오셨어요. 좋은 제도인 것은 맞는데 봉사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알고 오셨다면 자원봉사자증을 가지러 가는 수고를 하지 않았을 건데 말이죠.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된 제도인 만큼 봉사자들에게 할인가맹점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굼터는 양정로 231-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젠체금액의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보드레 김영우 대표는 외동로터리클럽 활동을 해오면서 자원봉사센터와 연을 맺었고, 자원봉사자이기 때문에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할인가맹점 제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로터리클럽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봉사를 하면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된 활동을 몇 번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 이라는 것이 있다고 설명 들었고,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봉사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맹점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봉사자들이 매장 안까지 들어와서야 알 수 있다 보니, 알고 찾아오는 분들보다는 와보니 할인가맹점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이 가게 안까지 들어오지 않고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저희 회원들 중에서도 할인가맹점이라는 제도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봉사자들이 가맹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이용하기 쉽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달보드레는 외동읍 신계리 1001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전체금액의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휴무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경주경찰서는 2021년 3분기 정보활동 평가에서 ‘경북청 베스트 공공안녕정보팀’에 선정돼 인증패와 표창을 받았다. <사진> 경주서 정보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갈등 해소 및 공공안녕 유지 역할과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데 기여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찰청 8월 최우수 정보관으로 선정된 이승철 경위는 오랜 정보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국민 생활 안전 3대 범죄예방’을 위한 정보활동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공공안전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정보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임무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베스트 공공안녕 정보팀은 도내 24개 경찰서 정보계를 대상으로 성과지표를 평가해 급지별로 1개팀씩 선발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다채로운 체험콘텐츠와 친절하고 청결한 운영,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홍보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람객 가운데 77.8%가 ‘경주엑스포대공원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고 답했고 22.2%는 ‘다른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들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39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239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공원 전반에 대한 평가와 프로그램,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했다. 방문 목적은 ‘가족화합’이라는 답이 28.5%로 가장 많았고 ‘문화욕구 충족’이 27.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동행자에 대한 부분에는 ‘가족 및 친지’가 68.2%로 가장 많았고 ‘친구 및 연인’이 30.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관람객 방문지역별 조사는 ‘경주 외 지역에서 왔다’는 답변이 92.5%로 압도적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33.1%로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이 12.1%, ‘대구’ 10.9%, ‘경북’ 7.9% 순이었다. 경주 외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질문 ‘경주에서 며칠이나 머무를 계획인가’에는 ‘1박 2일’이라고 답한 관람객이 33.9%로 1위를 차지했고 ‘2박 3일’은 25.8%로 2위, ‘당일’과 ‘3박 4일’이 각각 21.8%, 7.5%로 3, 4위에 기록했다.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종류로는 ‘호텔’이라는 답이 33.9%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고 ‘펜션’이 17.6%로 다음 자리를 채웠다.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와 특급호텔 등 보문관광단지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코로나19 와중에도 넓은 야외공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콘텐츠별 만족도 평가에서는 ‘솔거미술관’이 6.2점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주타워’가 6.17점으로 뒤를 이었고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6.16점, ‘자연사박물관’ 5.94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5.93점, ‘루미나이트’ 5.9점 순으로 집계돼 수준 높은 한국화 전시와 화려한 영상미의 콘텐츠 등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로에 대해서는 ‘인터넷·블로그·SNS’ 등 온라인 매체가 56.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거 경험’과 ‘주변인 구전·소문’이 12.1%, 9.6%로 뒤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한 바이럴 등 사전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해 느낀 인상에 대해서는 ‘응대하는 직원들이 친절하다’가 7점 만점에 6.33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공원 곳곳이 청결하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방문하겠다’, ‘타인에게 방문을 추천하겠다’가 각각 6.25점, 6.13점, 6.12점을 받아, 친절한 응대와 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한 시설소독 등 방역 관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 내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등 효과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추진해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를 포함한 경북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지난 6일 오후 3시 40분 경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채화된 이후 4일 안동·의성·상주, 5일 문경·예천·영주, 6일 울진·포항을 거쳐 만 3일 만의 도착이다. 이날 성화 봉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해 한 차례 순연돼 개최되는 만큼,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마음을 성화에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첨성대 앞 광장에서 신라왕궁 영상관까지 500여m 3개 구간으로 나눠 성화 봉송이 이뤄졌다. 이날 성화 봉송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맡았다. 먼저 최선영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전국체전 성화를 넘겨받아 봉송에 나섰고, 이어 노이조 경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서호대 경주시의장으로부터 장애인체전 성화를 넘겨받아 봉송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해 한차례 순연되어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호대 의장은 “신라천년의 정기를 받은 성화가 무사히 도착해 대회기간 동안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화는 경북도의 10개 시와 13개 군을 의미하는 1013km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체전은 8일, 전국장애인체전은 20일 구미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경주에서는 전국체전 철인3종·핸드볼 경기와 전국장애인체전 축구·트라이애슬론·당구 대회가 열린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기열)에서 10월 ‘경로의 달’과 ‘제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관광지(사적지, 오류캠핑장, 토함산자연휴양림, 비단벌레전동차)를 찾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10월 노인공경 및 한글사랑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9일 한글날 당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오릉, 포석정,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이하 “대릉원 외 5개 사적지”), 비단벌레전동차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중 순 한글 문양 의복(모자, 티셔츠, 점퍼 등) 착용자에 대해 무료입장(탑승), 기념품을 제공해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또한 관광객 중 코로나 관련 종사자(국민안심병원 의료 종사자, 경찰·소방공무원 가족) 및 행운의 입장객(매시 정각, N번째)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무료승차 기회 또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토함산자연휴양림과 오류캠핑장에서도 해당 고객들에게 소정의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 공경의 일환으로 대릉원에서 관광질서 계도와 신라복 대여 등 업무를 돕는 시니어클럽과 경주문화원 소속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보은 행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진행 시간은 관광지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gjfm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열 이사장은 “노인 공경과 한글사랑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참을 통해 ESG경영의 조기정착과 지방 공기업으로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경주 감포읍 척사항 어촌뉴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감포읍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낙후된 어촌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어항의 고유자원을 활용해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되고 있다.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68억원(국비 48억원, 지방비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항 안전시설 정비 △고아라 해변길 정비 △척사어촌계회관 및 오류2리 회관 등 리모델링 △해녀물질 작업공간 조성 △척사 해안길 정비 △마을 골목길 환경개선을 포함한 정주환경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생활환경 개선에 따른 주민 삶의 질 향상, 어촌 공동공간 인프라 정비와 공동체 활성화로 경쟁력 강화, 경관 정비에 따른 관광어촌 기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척사항에 적합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어항은 물론 휴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광어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와 지원 가운데 ‘2021 경북 사랑의열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시는 사업비 2000만원을 배정받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 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공부방 지원 등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나눔 문화정착을 위해 1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인 ‘나눔리더’와 사업자 소액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 발굴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 사랑의열매 유공자 포상식’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역의 기관·단체·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모금회에서 우수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소규모 전달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최대락 경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경주시에 상패와 기념 휘장을, 우수 기부자에게는 경북모금회장상(이상복경주빵) 상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인해 연말모금인 희망 2021 나눔 캠페인과 지난해 코로나19 특별모금에서 나눔이 끊이지 않았고, 1억원 이상 개인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총 18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월 도내 최초로 시청사 내 ‘아너 홍보존’을 설치하는 등 기부자의 뜻을 기념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의 역사가 흐르는 경주시에서 ‘2021 사랑의 열매 우수상’을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12월부터 시작하는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뜻한 나눔 정신을 실천해주신 많은 시민 분들과 기업·단체·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최부자의 나눔 정신을 이어 받은 경주의 기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글로벌화가 심화될수록 한 나라가 지닌 고유한 로컬문화는 도태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며, 우수한 로컬문화자원들은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되지 못하고 기존 방식의 답습에만 그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자국의 로컬문화자원을 독창적 콘텐츠로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자원을 예술과 융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예술의 대중화는 물론,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 문화자원이 풍부한 경주에서 과거로부터 전수된 조형 이미지의 진부한 답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경주지역만의 특별한 흡인력을 갖는 특징적 로컬문화예술의 필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문화상품보다 다양성은 물론 수요 측면에서 다가가는 로컬문화가 경쟁력 있다. 지역 로컬문화 발전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가치와 직결된다. 이에 본지는 전국에 분포된 로컬문화자원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성화 사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주지역의 로컬문화자원을 현대의 트렌드에 맞게 재창출, 지역 가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상태가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는 요즘, 집과 동네에서 즐기는 로컬 라이프가 실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다. 일상문화가 도시문화로 이어지고, 매력적인 골목이나 동네를 찾으며 소소한 힐링을 얻는 등 도시 고유의 다양한 일상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그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로컬크리에이터, 지역 가치 활성화 역할 지난 2019년,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산업 진출을 돕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 ‘스마트상점 사업 신설’ ‘명문소상공인 지정제도 도입’ ‘골목상권 지원, 사람이 모이는 상권 조성’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신규 170명 모집해 지역의 자산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전환하는 지역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듬해 로컬크리에이터 바우처 지원 등으로 지역 특성에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접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을 뜻하는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로 지역문화, 관광 및 자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를 말한다. 지역에서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드는 주체가 바로 그들이며, 로컬문화자원을 재창출, 지역 가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 지역 고유 문화자산 활용해 도시 브랜드 창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지역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살려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도모하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이다. 문화도시 추진 방향에 초점을 맞춰보면 ‘시민 스스로 문화도시를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도시의 문화가 되고, 이를 통해 그 도시 고유의 도시문화가 생성되며 가치와 효과를 발현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로컬문화자원 활용 현주소 지난해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지원기업인 ‘제주맥주’는 2017년 출범했다. 제주도의 천연 화산암반수와 감귤을 활용해 제주도만의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를 제조해 출시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했다. 올해 한국 맥주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표적인 수제 맥주 기업으로 성장, 전국 유통 확대 및 본격 글로벌 진출에 나서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로컬문화자원을 소재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이 있는가하면 ‘자본과 기술의 취약성’ ‘전문 인력의 부족’ ‘로컬문화자원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생산제품의 정체성 부재’ 등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가내수공업적인 생산형태에 따른 영세성 및 원활하지 못한 자본 조달과 미미한 시장 수요로 인한 수요 예측의 불가능, 신제품의 개발 의욕을 저하하는 불법 복제 및 지적 재산권의 침해 등 제작과 자본의 영세성, 대중의 인식 부족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역의 로컬문화자원 속 내재된 유·무형적 상징은 타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동안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전통적인 요소를 보존하고 답습해왔다면 지금은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문화예술로 재창출해 새로운 가치의 전통을 만들어나가야 할 때다. 많은 사적지와 역사적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경주는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문학, 음악, 미술, 연극, 공예 등 다양한 문화와 어우러진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콘텐츠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먼저 로컬문화자원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배진석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인물사진)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이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지역자원시설세는 지역자원 보전 및 보호, 주민생활환경 개선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되는 목적세다. 조례는 지방세법 제142조 제2항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발전소 외의 지역자원시설세를 구분하는 등 관련 조문을 정비하고, 지역자원시설세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에는 △경상북도 발전소 등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로 제명 변경 △지역자원시설세 분류체계 확대 규정 △특정자원분·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전입금, 수입금 등의 세입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배진석 위원장은 “지역자원시설세 분류체계를 ‘특정자원분’과 ‘특정시설분’으로 구분해 특별회계 운영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자 한다”며 “해당 조례를 통해 주민생활환경 개선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문화재청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서 총 8개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문화재야행’ ‘전통산사문화재’ ‘고택·종가집’ 등 5개 사업에서 공모한 8개 사업이 선정된 것.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 문화재야행은 2016년,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2017년,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운영중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 총 568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405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했다. 경주시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경북 경주시 21c 글로벌 리더 양성 新화랑 풍류체험과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가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와 배향인물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부문에서는 △서원에서 배우는 21c 문화리더쉽(서악서원) △천년경주, 향교사랑 ‘전통과 미래의 러브스토리’(경주향교)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에 집적된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문화재야행 사업’에는 △경주 문화재 야행 ‘신라 천년의 빛, 교촌에서 피어나다’가 선정됐으며,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는 △칠불암 5감 힐링 체험이 선정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고품격 산사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고택·종갓집 사업에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경주최부자댁)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초대장(동락당)이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경주에서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8건을 만날 수 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거나, 온라인 현장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차양 의원(무소속·사진)이 경북도는 경주시를 원전도시가 아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도지사에 대해 경주에 6기의 원전과 방폐장 등을 비롯한 많은 원전시설이 들어서 있음을 상기시키며 “타 지자체는 안전성과 경제파급 효과가 큰 산업 위주로 유치되고 있는데 천년고도 경주에는 원전시설을 과다하게 몰아넣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경주가 핵 관련 산업으로 훼손되지 않고 원전도시가 아닌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관광·문화도시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북도의 보다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양성자가속기와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2602억원의 지방비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서는 “탄소 중립 달성과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국가가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에 예산과 인센티브를 대폭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향후 들어설 소형모듈 SMR 실증센터 실증로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기술적 점검 등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하 암반에 처분돼야 할 사용후핵연료가 여전히 지상 저장시설에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속히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양성자가속기와 앞으로 들어설 문무대왕 연구소 등의 시설은 세수도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주변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사업 추진과 양질의 기업유치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시는 1000년 역사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라며 “신라왕경 복원사업 대상 지역 확대, 세계적인 마이스 거점도시 육성 등 경주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관광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국책연구기관 유치조건은 부지 무상제공이 원칙”이라며 “특히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규정에 연구기관 지역 분원 설치 시 부지뿐만아니라 건축비 50%, 운영비 50% 부담토록 하고 있지만 경북도는 부지매입비만 부담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연구인력 1단계 500명, 향후 10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생산유발효과 388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71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731명 추산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