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총장 김기석)는 지난 20일 여름방학 행복한 영어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 여름방학 행복한 영어학교는 경주, 포항, 영천 지역 초등 3~6학년 10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경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반별로 해당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김기석 총장은 “포항이나 영천 등 타 지역 학생이 있음에도 80%가 넘는 학생이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행복한 영어학교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경주대학교가 매년 4차례 실시하고 영어학교는 지역 초등학생이 경주대학교 원어민 강사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면서 개인의 영어실력 향상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무산고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지역 11개교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교육’을 주제로 한 ‘2021 학교로 찾아가는 꿈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진로캠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지는 미래 삶의 방식을 대비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이 무엇이며, 다양한 미션 수행 활동을 통해 기업가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왜 기업가 정신이 중요한지를 인식하게 하는 기회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사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팀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한 미래에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기업가 정신교육 진로캠프를 통해서 도전과 열정, 신념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서정우)는 지난 20일 경영·경제 분야 진로 희망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들의 계열 성장을 위한 전공계열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영·경제 특강’ 2회차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특강은 마케팅 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써 기업의 전략경영 중 PEST 분석과 기업의 외부환경 평가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를 위해 기업회생을 비롯한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경영인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강의는 고등학생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해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잘 알고 있는 기업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또한 경영·경제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특강 시간에는 ‘팬덤 마케팅, PEST 분석, 기업의 외부환경 평가’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및 탈레반의 장악이 어떤 분야의 기업들을 위기에 빠트리고, 반대로 어떤 분야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지를 살펴보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의 흐름 속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보았다. 경주여고는 지난 시간에 이어 2회차를 맞이한 특강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오프라인 특강과 더불어 온라인 특강이 함께 진행되는 블렌디드 특강이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 남은 기간 동안에는 기업마케팅 분석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강화하는 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학생들의 참여가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학습이 이뤄지도록 계획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20일 ‘2021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이날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학위수여식 행사를 사전에 진행했다. 졸업식 당일에는 미리 녹화한 학위수여식 행사 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위수여 인원은 학사 366명, 석사 83명, 박사 6명 등 총 455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학위복을 대여하고 교내에 포토월을 설치해 기념촬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여러분은 대학 생활을 콘택트로 시작해 언택트로 마무리한 세대”라며 “이런 전대미문의 경험을 오히려 소중한 기회로 삼아, 향후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비대면 사회를 지혜롭게 이끌어갈 선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은 “오늘 졸업의 영광을 맞이한 여러분 모두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타인뿐만 아니라 일체 존재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하기를 바란다”라며 “그동안 동국대학교에서 갈고 닦은 지혜와 자비의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남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멋진 동국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경 총장은 “여러분들은 코로나19라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은 승리자”라며 “사회에 나가서 긍정과 희망을 잃지 말고 모든 일에 임할 때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매일 저녁 실시간 수업 ’온학교‘로 학습 격차 Zero’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교육 분야에서 확실한 현장 변화와 혁신성과를 창출한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시도교육청, 국립대학교, 교육부에서 총 63편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그중 1차 심사 결과 15편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차 심사결과 선정된 우수사례 15편은 27일까지 국민참여 플랫폼 ‘광화문1번가’(gwanghwamoon1st.go.kr)에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온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을 위한 상시적인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이다. 초등학교 국어·수학·사회·과학 교과는 저녁 7시부터 실시간 수업을 실시하고, 영어와 통합 교과는 콘텐츠와 과제 중심으로 스스로 학습을 지원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참여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0년 ‘학교 간 온택트(Ontact)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이어 2년 연속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앞으로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우수한 혁신 정책 과제를 발굴해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2021 경상북도 청소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에서 삼성생활예술고 3학년 김나경 학생과 문화중 3학년 김원우 학생이 출전해 두 학생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청소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대회는 발표자가 5분 동안 20장의 슬라이드를 활용해 자원봉사 활동 수기를 이야기하는 방식의 발표로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실시됐다. 이날 김나경 학생은 ‘코로나19, 봉사와 함께 이겨내요!’라는 주제로 의료진과 독거어르신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하는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김원우 학생은 ‘이웃집 수달’이라는 주제로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 활동을 하는 이야기로 발표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줬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김나경 학생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좋은 인연을 만나고, 추억도 많이 쌓은거 같다.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당영상은 경북자원봉사 유튜브 TV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디아이오토모티브㈜는 지난 24일 경주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노고가 많은 보건소 의료진 및 종사자들을 위해 안마의자 2대를 전달했다. <사진> 강동면에 위치한 디아이오토모티브(주)는 자동차 내장 램프를 개발 및 제조 업체다.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노사 관련 분쟁이 없는 모범 기업으로, 노인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유기덕 디아이오토모티브(주)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고생이 많은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1회 경북학생영상제’ 작품을 공모한다. 경북학생영상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영상 창작 의욕 고취, 건전한 청소년 영상 동아리 문화 조성과 영상 제작 능력 향상을 통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 주제는 모든 주제가 가능하며, 뉴스,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CF, 단편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상 편지 등이다. 개인(1인) 또는 학교팀(동아리) 5명 이내의 인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작품 분량은 3분 내외로 최대 5분까지 가능하며, Full HD(1920×1080), MP4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11월 방송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교육감상과 소정의 부상을 시상하고, 유튜브 맛쿨멋쿨TV에 탑재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김천예술고가 미래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17일 오후 엑스포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사무총장과 김천예술고 서수용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과 문화예술교류 및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문화콘텐츠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상호교류 ▲양 기관의 각종 프로그램 등 우수시책 확산에 대한 협력 ▲창의적 문화예술 인재 양성 ▲상호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 등에 협력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상호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김천예술고 학생들이 참여하고 학생들의 미술작품전이나 음악연주회 등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협업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서수용 김천예술고 교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협약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상호보완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 기관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예술고등학교와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등 실무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장에 이강우(64) 전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선임됐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 6월 센터장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이달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센터장을 최종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센터장은 지난 1983년부터 2018년까지 경주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의회사무국장, 문화관광국장, 경제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주시는 이 신임 센터장이 35년 경력의 지방행정전문가인 만큼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센터 간의 긴밀한 협조와 이해를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강우 신임 센터장은 “노사화합과 경영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센터로 거듭나고, 경주만의 특색을 지닌 콘텐츠 개발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센터의 자립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신임 센터장 취임을 계기로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실감미디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 보문단지 내 설립한 연구시설이다.
고청 윤경렬(古靑 尹京烈, 1916~1999) 선생. 경주서 ‘고청 선생’은 고유명사라기보다는 보통명사다. 그만큼 널리 그 업적과 자취가 알려진 이가 드물 정도로 지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이로 기억한다. 그래서 지역민의 고청기념관 건립에 관한 염원과 관심은 지대했다. 아직도 고청 선생의 모습과 활동들이 기억에 생생하다는 시민들은 하루라도 속히 기념관 건립을 염원하고 있던 차제였다. 드디어 지난 20일, 그 첫걸음으로 고청고택에서 개토식을 시작으로 기념관 건립을 알렸다. 2002년 선생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고청기념사업회(회장 김윤근, 관장 윤광주) 창립총회에서 기념관과 추모비 건립 등의 중요사업을 확정지은 후 19년여 만이며, 2010년경 고청 옛집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매입해 국가유산으로 관리하면서 고청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소식이 있은 지로는 11년만의 개토식이었다. 그 긴 시간동안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고청기념사업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건립을 진행해왔지만 기념관 건립은 뚜렷한 진척 없이 여러 차례 설계가 수정, 축소되었었다. 결국 3억5000만원의 예산(문화유산국민신탁 지원금 2억7000만원, 도·시비 보조금 6000만원, 고청기념사업회 2000만원)으로 조촐하게나마 단층으로 올해 12월경 준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념관은 선생이 남긴 그림 한 폭, 원고지 한 장, 토우로 전해지는 신라인의 미소가 소중한 자료로 보존되고 선생이 하고자했던 더욱 많은 이야기를 담아 숭고한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 박물관 산실인 고청 고택에 대해 역사적 가치와 이해를 하고 기념한다는 것이 기본 가닥이다. -“그 실천으로서 매우 늦은 감이 있으나 님의 자취와 가르침을 실천하며” 고청기념사업회 김윤근 회장은 이날 개토제 축문에서 “스승의 자취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남는 것이요, 우리들의 모습은 그 가르침에 어긋남이 없어야 하니 물려주신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아껴 더욱 공부하여 새문화 창조의 길로 가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그 실천으로서 매우 늦은 감이 있으나 기념관을 하루 속히 건립하여 생활관에는 유품을 전시하고 공연과 사랑방 운영을 통해서는 님의 자취와 가르침을 실천하며 학문과 예술에 모두 전심전력으로 갈고 닦아 나아가겠습니다. 고도 경주를 빛내고 나라에 힘을 밝히는 새문화 창조의 터전으로 하겠사오니 천지신명과 토지신명님이 보호하시고 스승님이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아울러 이 기념관 공사가 다 이뤄질때까지 아무 탈없이 지어지도록 도와주시옵고 이로써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일들이 이뤄지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고 쓰고 늦었지만 순조로운 공사진행의 염원을 곡진하게 담아 읽어 내려갔다. -고청기념관...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규모로 3개월여 공기 거쳐 오는 12월 준공예정 지난했던 기념관 설립 추진은 처음에는 자발적인 민간 주도에서 출발되었다. 2002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리소유인 고청기념관건립 예정부지 일부 경매에서 고청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에서 입찰해 등기이전을 완료한 것이 그것이다. 당시 고청기념사업회 회원들 모금액은 십시일반으로 1311만원에 달했다. 같은 해 11월, 창립총회에서 기념관과 추모비 건립 등의 중요사업을 확정짓는다. 그리고 2006년 10월 국립경주박물관 동편에 ‘하늘도 내교실 땅도 내교실’이라는 기념비를 건립했다. 2009년 11월에는 고청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고 제1회 고청상 시상과 추모음악회, 학술발표 등을 개최했다. 한편, 선생의 타계 후 자택과 공방이 한때 경매로 넘어가는 등 난관에 직면했으나 선생의 업적과 사랑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과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의 도움으로 2010년 10년 만에 옛집을 되찾기도 했다. 고청 옛집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매입해 고청고택을 국가유산으로 관리하게 된 것이다. 2011년 1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고청기념사업회 간 고청고택관리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청사업회 소유 인왕동267-3(91평) 부지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다. 2014년 고청사 보수공사(문화유산국민신탁, 문화재돌봄사업단,고청기념사업회 공동)를 하고 고청기념관 설치제안서를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경주시와 경북도에 제출한다. 2017년 고청사업회에서 고청기념관 기본설계계획안(1, 2층으로 약 80평)을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제출해 문화재청의 신축 승인을 얻는다. 2018년 계림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을 완료하고 5필지-439평에 대해 문화재청에서 발굴을 결정한다. 2019년 발굴을 완료하고 고청기념관 건축 재승인(문화재청)이 된다. 그러나 지난해 2020년 기념관은 다시 축소 변경돼 재설계에 들어갔고 9월경 설계(단층, 31평으로 축소)가 완료돼 문화유산국민신탁의 계획상에는 올해 2021년 3월 착공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 18일에야 경주시의 건축허가를 얻었다. 기념관 건축시공자결정을 입찰공고해 결정하고 지난 20일 기념관 개토식과 착공식을 거쳐 고청 22주기 추모식 및 제4회 고청상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정상적인 기념관 운영을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고청기념사업회는 그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고청 선생은 이제라도 건립되는 것을 기뻐하실 거예요. 그분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분이었거든요” “선생이 전하고자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후학들에게 어떻게 전파할 지가 가장 큰 과제” 기념관 건립의 첫 삽은 뜨게 됐지만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 고청기념사업회 관장이자 고청선생의 아드님인 윤광주 선생을 개토제를 마친 지난 24일 만났다. 최근 건강악화로 부쩍 수척해진 선생의 얼굴에서는 기념관 건립을 두고 진척에 어려움을 겪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읽을 수 있었다. 원래의 계획보다 축소되고 단촐해진 규모의 기념관이 건립될 것이기에 선생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윤광주 선생은 기념관 건립에 경주의 많은 인사들의 노력에 먼저 감사하면서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 이영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등이 문화재청, 국민신탁과의 연계한 공적을 언급했다. “개토제가 끝나고 가만히 앉아 묵상에 빠졌어요. 고청 선생의 생전 모습과 교류하던 친구분들이 당시 어울리시던 모습이 스쳤어요. 애초에는 기념관에 대한 꿈이 많았어요. 지금 못다한 사업과 프로그램은 후학들에게 맡겨야죠. ‘작게라도 시작하자’며 이번에 결정이 났고 설계 완료, 신탁과의 계약완료가 됐습니다” “기념관을 짓는다는 것은 한 개인의 히스토리 공간이자 그 공간에서 본받을만한 것이 있을 때 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2019년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아까운 기록들이 얼마나 유실됐는지 몰라요. 비닐하우스 안에 보관돼있던 서적과 자료들이 속수무책으로 물에 잠겼었지요. 그러니 기념관 건립이 늦어진 것이 원망스럽기끼지 했어요. 그전에 지었더라면 하는...,” “그리고 기존 고청 고택은 완전히 비워 활용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서적과 자료들은 기념관으로 모두 옮기고 옛날 고청 선생이 살던 모습을 보여주고 그의 흔적을 유추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고청의 체취를 느끼고 추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채울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고청 선생이 아이들에게 즐겨 이야기를 들려주던 대청마루에선 다시 어린이들과 후학들의 토론과 담소가 끊임없이 이어질 것 같다. 1970년 초에 건립된 고청 고택에는 당시 후학들과 그 후손들의 대를 잇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고청 선생도 이제라도 건립되는 것을 기뻐하실 거예요. 그분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분이셔서 그러실 겁니다. 기념관 건립의 건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발안될 당시만 해도 건립에의 열기가 뜨거웠지요.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이들이 떠나, 선생이 전하고자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후학들에게 어떻게 전파할 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운영 주체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지만 관리주체는 고청기념사업회, 유지 받들고 이어가는 구심점 만들어야” 고청기념사업회 박임관 부회장은 “고청기념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건립하는 기념관입니다. ‘기념관은 고청 선생이 남기고 간 가장 큰 유산인 경주의 혼과 신라의 숨결을 이어간다’는 것을 기본적인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청 선생은 30대에 경주에 내려오셔서 50여 년을 사시는 동안 신라 문화재의 우수성에 대해 일깨우셨고 아끼고 보존하는 문화를 마련한 분입니다. 그 유지를 받들고 이어가는 구심점을 만들어가는 면에서 기념관 건립은 큰 의의가 있습니다”라고 기념관 건립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또 “경주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청선생 유품 및 작품 전시, 작품 재현 판매 및 체험, 문화재 관련 교육 등을 비롯하여 경주 문화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운영 주체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지만 관리주체는 고청기념사업회입니다”라고 했다.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고 변형된 고청기념관 건립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안타깝기만 하다. 마치 밀린 숙제처럼 건축물 하나를 짓는 게 능사는 아니다. ‘작게 시작이라도 된’ 그 다음에는 후학들과 고청의 정신을 계승할 우리들의 과제로 남을 것이다. 고청 선생께서 무척이나 사랑하셨다는 경주 남산의 끝자락 양지 바른 이곳에서 영원한 신라인이자 문화인이셨던 선생의 열정과 뜻을 기리는 공간이 무탈하게 준공되길 바라본다.
하늘소컴퓨터 문준호 대표는 단체활동보다는 개인적인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컴퓨터 수리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사람으로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해서 지금까지 한자리에서만 영업을 해오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상황에 따라 비용을 안받기도 했고, 컴퓨터를 기증도 해보고 제 나름의 방법으로 이웃들과 함께하며 지내왔습니다. 단체에 소속되어 봉사 한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씩 후원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8년 즈음해서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들을 위해서 할인가맹점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원래부터 해오고 있던 터라 봉사자들에게 조금 더 할인을 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소컴퓨터는 할인가맹점 가맹 이후 한 달에 1~2회 정도 꾸준히 이용자들이 있었고, 다른 가맹점들과 마찬가지로 할인을 받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보다는 와보니 할인가맹점이었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요즘에는 컴퓨터가 잘 고장도 안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매월 1~2회 정도는 봉사자분들이 이용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할인가맹점인 것을 알고 오는 분들이지만, 처음에는 가맹점인지 모르고 오신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에 할인가맹점들이 많고, 지역별로 업종이 다양하다 보니 봉사자들이 가맹점을 일일이 찾아서 오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늘소컴퓨터는 공영주택길 17-15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공임비용의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맛있는물회 류동일 대표는 2020년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시작했다. 류 대표는 지역 헌병전우회 소속으로 지역 행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역 헌병전우회는 연령대가 높아 선배들을 대신해 후배인 류 대표가 자원봉사센터와 교류해왔고,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을 권유받아 시작하게 됐다. “센터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헌병전우회 활동을 통해서만 자원봉사를 하는 저이기에 늘 봉사자들에 대해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할인가맹점을 가맹해서 수익을 올리려고 한 것보다는 봉사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할인가맹점을 고민 없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류 대표는 최근에 할인가맹점을 시작했지만, 봉사자들이 할인가맹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홍보부족으로 꼽았다. “식당이다 보니 봉사자들이 이용을 하러 오기는 왔습니다. 하지만 할인가맹점을 알고 오신 분들보다 와보니 할인가맹점인걸 알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할인가맹점이 많고, 업종이 다양해서 봉사자들이 일일이 찾아서 다니기는 어려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센터에서 기간별, 구역별, 업종별로 봉사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것만으로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맛있는 물회는 백률로 6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1인분당 1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 가족봉사단(가꿈세상)은 지난 21일 직접만든 심신안정 캔들을 경주시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기증했다. <사진> 가족봉사단(가꿈세상)은 ‘가족이 함께 가꾸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뜻의 가족단위 봉사단으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의 지원아래 현재 6가정이 중심이 되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자원봉사 체험, 봉사활동 기획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경주시예방접종센터가 개소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50여개 단체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내를 돕고 발열 체크와 예진표 작성, 질서유지, 이상반응 관찰 등 지원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가족봉사단은 재난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심신안정과 피로회복을 위해 직접 캔들을 만들어 센터로 기증했으며 이는 자원봉사자에게 차례차례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우리가족이 만든 캔들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라며 “가꿈세상에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의미있는 활동으로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특산품 판매 증진을 위해 ‘추석맞이 경주 농특산품 특별할인행사’를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경주시 농특산품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www.gjmall.net)’은 20% 할인혜택(일부품목 제외)을 제공한다. 또 신규가입자에게는 5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경주농특산품 판매장’ 본점(경주시 계림로 69)과 불국점(경주시 진현로 1길 59-5)은 10% 할인 혜택(일부품목 제외)을 제공한다. 경주 농특산품은 쌀·멜론·버섯·꿀 등 농수산물부터 산양산삼비누·엽서·머그컵 등 기념품까지 다양하다. 제품 및 할인행사 관련 문의는 경주몰(054-853-0230), 경주농특산품판매장 본점(054-777-0230), 불국점(054-741-5080) 등으로 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할인행사가 시민과 출향인들에게 경주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생산농가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농특산품 오프라인 매장은 본점과 불국점 외에도 ‘신경주역점(신경주역 역사 내)’, ‘서울점(롯데월드몰 5층)’ 등이 운영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시청 본관 2층에 경북도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홍보존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경주지역에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춘 경주 1호 아너를 포함한 7명의 아너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아너 가입식, 홍보존 현판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규 아너로 가입한 서동선 ㈜현대조경 공무이사는 경주시 아너소사이어티 21호(경북 전체 127호) 회원이 됐다. 서동선 회원은 2018년에 가입한 권상학 아너(경주시 18호)와 함께 부부 아너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동선, 권상학 부부는 경주시 동천동 소재 ㈜현대조경을 운영하며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너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너 회원이 지속적으로 탄생해 나눔의 물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준 아너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에서 가장 많은 아너 회원이 경주에서 활동 중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경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행자 안전 위협과 거리 미관을 해쳐 왔던 성동시장 교보생명~KT사옥 구간 보행로가 걷기 좋은 거리로 변신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23일 이 구간 보행로를 무단 점유하고 있던 노점상 5개소를 상대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통행이 불편했던 성동시장 인근 화랑로 145m 구간을 정비한데 이어 이번에 인근 보행로까지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이 구간은 수십 년간 노점상들이 인도를 점유하면서 통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도심 미관을 해치면서 오랫동안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현장조사와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과 재발 방지책을 모색해 왔으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특히 시는 이번 노점상 철거에만 그치지 않고 예산을 투입해 장기간 노후화된 채 방치됐던 보도블록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 노점상들의 보행로 불법점유 재발을 막기 위해 예찰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보행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회장 김상진)가 지난 18일 회원들과 농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제22회 경주 희망농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관리과 조주현 강사의 공익형직불제에 대한 교육(공익직불금 추진체계, 농업인 준수사항, 부정수급 처분사항 등)과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상진 회장은 “공익직불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농업인들이 많아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공익직불제를 쉽게 이해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해 줘 감사하다”며 “공익형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최근 장애전문 어린이집인 사회복지법인 자연복지재단 아이꿈터 어린이집이 주최한 여름캠프 행사를 지원했다. <사진>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아이꿈터 어린이집의 여름캠프는 ‘힘을 내라 바다야! 우리 손으로 지켜줄게!’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가 아동들은 페트병, 포장재 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바다생물 만들기와 페트병 허들 달리기, 분리수거 활동을 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월성본부는 이번 여름캠프를 비롯한 각종 행사 지원, 월성가족봉사대 결연 활동 등 경주지역 장애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경주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국도14호선 7.73㎞ 구간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선형개량과 도로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외동읍과 울주군 범서읍을 잇는 국도14호선 4.39㎞ 구간도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면서 4차선 도로로 확장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모두 17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을 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분과위가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진행해 종합평가(AHP)를 만들어냈다. AHP는 0.5이상이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는데, 이번에 117개 사업 중 AHP 0.5를 받은 사업은 38개다. 경주에선 국도14호선 외동~문무대왕 구간, 국도14호선 외동~범서 구간 등 2개 사업이 그대로 통과됐다. 국도14호선 외동~문무대왕 7.73㎞ 구간의 경우 사업비 669억원을 들여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임에도 폭이 협소한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도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 교통편의 제공 및 외동 공업지역과 울산, 포항과의 연계성 향상으로 낙후된 동경주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이 구간은 월성원전이 위치하고 있는 탓에 위급상황 발생 시 재난 대피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국도14호선 외동~범서 4.39㎞ 구간도 이번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구간은 총사업비 571억원을 들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완료되면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들의 물류수송과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해당 사업들이 제5차 5개년 계획의 조기 건설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