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여고(교장 서정태)는 지난 9일 1학년 학생들과 ‘우리가 만드는 학교 문화, 함께하면 좋은 것에 관한 모든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2회 학생 주도형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토론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상북도 교육청 청소년 사회참여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콤무니카레 발표토론반이 주관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총 10시간 이상의 비대면 사전 교육을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하는 연습부터 동료들이 주제에 관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이끄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까지 배우면서 실제 토론회에서 여러 소주제 분임을 이끌어갈 자신감을 얻었다. 전년도 동아리 대표였던 최수민 학생은 이날 토론회의 오프닝 멘트를 통해 “작년에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운영해 본 경험은 제 학교생활 전반에 큰 양분이 됐다. 하루빨리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없어지는 날이 와서 모든 학년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와 학교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면서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전년도 토론회가 더 좋은 공동체를 위한 제안사항을 도출했던 것과 달리 학생들 스스로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동계획을 직접 세워본 것에 의의가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50여명의 학생은 친환경 학교 만들기, 면학 분위기 조성, 방역 수칙 준수 및 교내 안전사고 예방, 행복한 급식 시간 등 다양한 안건을 발표하고 분임별 토론을 통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이후 동아리 학생들은 토론 결과로 수립된 행동계획들을 학생자치회를 통해 보고하고 학생들이 실제 학교 문화를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전체 사회를 맡은 콤무니카레 발표토론동아리 대표 조희수, 정연서 학생은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토론에 참여해준 친구들이 고마웠다” “총괄 진행자로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고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들으면서 친구들 간에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는 멋진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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