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13일 ‘통하는 설법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BTN ‘통하는설법학교’를 수료한 동문 스님들의 모임 ‘통하는 설법회’ 스님들은 정각원 진신사리 참배를 시작으로, 선센터, 도서관 이노에듀센터, 백주년기념관 등 캠퍼스를 투어하고, 이영경 총장의 특강 등 세미나를 가졌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청소년, 청년 포교에 관심이 많은 스님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시연하고, 스님들이 직접 메타버스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또한 이영경 총장은 ‘미래와 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혁신을 소개하고, 챗GPT를 시연하며 스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영경 총장은 “미래 세대와 소통하고자 고민하시는 통하는 설법회 스님들과 함께 미래와 혁신에 대한 말씀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혜스님은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미래 혁신을 향해 교육하는 현장을 경험하게 되어 스님들에게 새로운 공부가 되었고, 미래 세대와 소통하며 포교 원력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은 기후 위기·환경 재난에 대응하는 힘을 지닌 새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사진> 교육원은 성장하는 나와 조화로운 우리, 함께 여는 미래 경북교육청 지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D와 연계한 수련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화랑교육원은 △화랑 공동체 △도전카프라 △사제동행 유적답사 △친구와 함께하는 믿음과 신뢰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이어 체험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수련 학생 개인 텀블러 사용 △난타 오케스트라(폐품 활용 악기연주) △쓰담 화랑길 걷기 △탄소중립 실천 다짐 의식 △자원순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원 원장은 “지속가능발전의 추진력이자 원동력은 교육이다. 이 시대의 교육은 인간과 환경의 공존, 공동체의 가치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추진되고 있는 ESD 연계 수련 프로그램 개발의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가 실현되는데 화랑교육원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중 하키부는 창단 3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엘리트 체육이 아닌 방과 후 활동을 통한 훈련에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힘든 훈련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월성중 권종훈 교장은 하키를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비인기 종목이겠지만, 경험해 본 하키부 학생들에게는 인기종목 그 이상의 가치를 주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키부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구성원과의 역할, 그리고 책임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면서 “엘리트 체육이 아닌 방과후 활동을 통해 공부와 운동의 균형있는 조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은 진로와 진학 선택의 기회 제공과 함께 승리의 가치보다 ‘같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성중에서는 하키를 비롯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이 평소 접하기 힘든 신체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학창 시절 유익한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월성중 하키부를 비롯한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면서 근면 성실한 학생, 비흡연 학생, 마지막으로 축구, 야구, 태권도, 육상 등 타 종목 경험이 없더라도 하키부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하키부를 통해 전문 학생 선수가 된다면 경주정보고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7개 대학 및 동아리에 진학 가능하다며 밝혔다. 권 교장은 “하키부가 되면 청소년 국가대표선수로 선발의 기회가 주어지고 국가대표도 선발될 수 있다”면서 “진로가 아니더라도 하키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을 기를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중 하키부가 남자 하키 불모지인 경주에서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월성중 하키부는 지난달 29일부터 개최된 2023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키부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3승 1패의 조별 예선 성적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인 경기도 창성중을 맞아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키부 이승협 코치는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조별 예선 경기를 포함한 4경기를 비롯해 대회를 치를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늘고 있다”면서 “하키부 학생 선수들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성중 하키부는 창단 3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키부는 하키를 취미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5월 창단했다. 학생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하키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짧은 경력에도 학생들은 지난해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입상 이후 올해 2023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종훈 교장은 “짧은 창단에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코치진의 노력 덕분이다”면서 “학생들이 하키를 통해 멋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흘러왔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경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경주로 내려왔다는 김승수(31) 씨는 지난 2020년 경주로 내려와 지금은 경주 특산품인 ‘체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영주가 고향인 그는 구미에서 디자인공학을 전공했다. 동급생들은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취업이 아닌 창업과 경주를 선택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 2년 정도는 취업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취업해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취업에 대한 욕심이 없었습니다”, “취업을 하면 정해진 급여를 받아야 하는데, 제가 일을해서 벌 수 있는 금액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졸업후 취업에 대해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진지 2년, 그는 생각의 마침표를 찍기위해 2020년 여행차 경주로 내려왔다. 그 여행이 김승수를 경주로 이주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그때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구황동에 있었는데, 동네의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전적이면서 낭만이 느꼈졌다고 할까요?(웃음)”, “구황동이 너무 좋아 여행을 끝내고 돌아갔을 때 ‘경주에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급하게 구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친구와 함께 경주에서 작은 술집을 시작했습니다” 구황동에서 창업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규모가 작은 매장에서 받는 손님 수가 제한적이라 수입의 한계를 느껴 새로운 일을 찾게 된다. “코로나19도 잘 이겨냈지만, 5개의 테이블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을 먹었고, 경주를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이곳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알게 된 것이 바로 ‘가자미마을’이었습니다” 그렇게 김승수 씨는 지난해 8월즈음 10일간 가자미마을을 체험했다. 이 10일동안 그는 경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했다고 한다.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주를 찾아온 타 지역 사람들과 함께 경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하고 어떤 자원이 있는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저는 경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에게는 경주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통해 그가 선택한 경주의 자원은 ‘체리’였다. 경주체리는 전국 체리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맛도 일품이다. 김승수 씨는 경주체리를 활용한 음료와 빵을 개발하는 ‘1936경주체리’를 시작했다. 그가 경주체리를 이용해 현재 개발 중인 상품은 ‘체리 빵’. 6월까지 개발 완료하고 7월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외로 사람들이 경주의 특산물이 체리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제는 경주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역의 특산물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싶었고, 경주 체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체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빵을 해본 적 없던 제가 마음처럼 쉽게 빵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농가 분들과 계약하기도 쉽지 않았고,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6월까지는 최종상품을 완성하고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목표가 있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갈 계획입니다”
대구안강향우회 회원들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대구안강향우회 회장인 최삼호 (주)승원정밀 대표가 100만원, 차기회장 양석홍 (주)삼화플라스틱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서종목 한양이엘텍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각각 200만원의 기부금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최삼호 회장 등은 “안강읍을 떠나있지만, 고향을 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적은 기부금이지만 지역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예병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은 내 고향을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출향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강읍은 지난해 11월 안강향우회 합동등반대회에서 서울, 대구, 울산 등지의 출향인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으며, 대구향우회 총회도 참석해 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경주시에는 지난달까지 979명이 기부하며, 누적 기부금은 1억3588만여원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지역 이·미용업 1009곳을 대상으로 이달 17일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점검표에 따라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분야로, 업종별로 27~29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환산해 등급을 결정한다. 평가점수에 따라 최우수업소(90점 이상, 녹색등급), 우수업소(80점 이상 90점 미만, 황색등급), 일반관리업소(80점 미만, 백색등급)로 분류된다. 다만, 평가항목 준수사항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업소와 최근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는 최우수등급에서 제외된다. 향후 평가 결과는 업소에 개별통지하고,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최우수업소에는 종량제봉투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업소의 자율적인 위생개선을 유도하고자 한다”며 “준수사항 미충족 업소에 대해서는 개선 지도 등 위생관리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 하나로 경주여행 완성’을 주제로 추진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를 주제로 한 스마트관광도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그동안 개발해 온 ‘경주로on’ 모바일앱과 미디어월 등 스마트관광 5대 요소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열렸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 추진과 함께 참여기업 설명회 개최, 컨설팅 등 관광기업 역량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시에 따르면 모집된 업체와 소싱된 상품에 대한 결제, 픽업, 테이블예약 등 스마트오더 기능 개발 진척률은 현재 70% 수준이다. 클릭 한 번으로 숙박·식당·교통·체험 등 예약·결제가 가능한 ‘경주로on’은 현재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중심상가 등 130개 주민사업체 모집을 완료했다. 최종적으로 150개 가맹점, 300개 상품이 ‘경주로on’에 탑재돼 관광사업체의 매출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번역, 챗봇서비스, 허영만과 함께하는 경주 미식기행 등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앱 상에서 경주시 캐릭터인 관이·금이 동경이가 7개 대표 관광 명소를 안내하는 ‘AR도슨트(증강현실 안내)’, 첨성대에서 시작해 중심상가까지 이동하면서 즐기는 ‘게이미피케이션’은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특히 관광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교통수단 예약결제 서비스는 KTX, 시티투어, 타실라 측과 연계협의를 끝내고 플랫폼과 연동작업을 80%이상 완료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교통, 숙박, 티켓을 ‘앱’ 하나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과 연계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 조성중인 오프라인 공간 ‘여행자라운지’는 디지털사이니지 하드웨어 설치를 완료하고, 지도정보·아나몰픽영상 등 내부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포토부스, 짐보관 서비스 설치를 완료해 6월초 스마트관광 5대 사업 중 가장 먼저 오픈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서비스,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통합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성학 부시장, 시·도의원,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 경북도 관광정책과, 15개 컨소시엄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1980년대를 전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종목이 바로 복싱이다. 프로무대에서 미국, 일본과 함께 거론될 만큼 실력과 국민들의 관심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았다. 당시 선수들은 배고픔을 참고 주먹 하나로 모진 훈련을 이겨내 프로에 진출하는 등 배고픈 시절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경주 또한 경주상고(현 경주정보고) 출신인 최점환 선수가 2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며 복싱의 인기에 한껏 물 올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서 경기로서의 복싱보다는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운동으로서의 복싱이 현재는 더 각광 받고 있는 추세. 경주시복싱협회는 지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멀어진 관심을 끌어 모으고 차세대 국가대표 복싱 선수 육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복싱협회 권덕용 회장은 남자 고교 복싱부의 부활과 전국대회 유치 등으로 우수한 선수 배출과 동시에 복싱을 경주에 알리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인기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경주가 진정한 스포츠 명품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비인기 종목에도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권덕용 회장을 만나봤다. 경주시복싱협회은? 경주시복싱협회는 복싱이 한창 인기를 얻기 시작한 1970년에 창립됐다. 복싱의 전성기는 1980년대를 전후로 보고 있는데 경주도 국민들의 관심과 인기로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무엇보다 경주상고(현 경주정보고) 출신 챔피언인 최점환 선수는 경주에서 배출한 복싱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복싱은 배고픈 운동이라 불릴 정도로 힘든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2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최점환 선수를 배출한 경주정보고 복싱부도 5년 전 해체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5개의 복싱 체육관 관장들과 복싱협회 이사들의 협회 운영에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복싱협회 주요사업은? 경주시복싱협회에서 가장 큰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경북도민체전이다.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해서 출전시키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현재 목표이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에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상황 등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 사실 대회 초반부터 실업팀을 보유한 팀을 만나면 이길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 경주는 1980년대 도민체전을 10년 동안 재패해왔던 경북의 최강자로서 지금의 성적은 너무나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개최된 경주시장배 복싱대회도 복싱 저변 확대를 위한 아주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특히 지난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내야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 대회보다 더 내실 있게 준비해 경주를 전국에 더욱 알리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주 복싱은 과거 10년 동안 경북 복싱 최강자로 군림할 만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해체됐던 경주정보고 복싱부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도 경주정보고 재단에서 아주 긍정적인 대답을 전해와 내년에는 경주정보고 복싱부 재창단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재단인 월성중에도 복싱부 창단을 준비해 만약 이뤄진다면 과거의 영광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지고 있다. 경주는 충분한 잠재력과 우수한 지도 인력,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경주정보고 복싱부가 부활한다면 영천과 포항 등 고교 복싱부가 없는 학교의 학생들을 경주에서 영입해 육성한다면 다시금 경북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현재 국가대표 배출이 가장 유리한 종목이 복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인기가 줄어 문턱이 낮아진 씁쓸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주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관심을 받게 된다면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서 전국대회, 나아가서는 세계대회도 충분히 치를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지자체 등 여러 계층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정 인기 종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복싱과 같은 비인기 종목에도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원은 꼭 필요하다. 경북도내에서 구미와 안동은 여러 종목에 걸쳐 실업팀 창단, 전국대회 유치 등 경주와 비교해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힘입어 스포츠 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경주에서도 복싱과 같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종목에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물론 경주시복싱협회도 복싱의 저변확대와 건전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261 3월 20일 경주시 연안1길 부근에서 구조 갈색에 흰색 턱수염이 귀엽게 있어요 믹스견 / 여아 / 2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 2개월 / 2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주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제도를 상시 운영한다. <사진> 비상구 폐쇄 신고제도는 비상구 폐쇄 등 피난ㆍ방화시설 위반행위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해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산시켜고, 화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신고 대상은 다중이용업소와 대규모 점포, 숙박시설 등이다. 주요 적발 사항은 △피난·방화시설 폐쇄(잠금 포함)·훼손 △피난·방화시설 주변 물건 적치 △장애물 설치 등 피난·방화시설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 신고 방법은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물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방문, 우편, 팩스, 정보통신망 등의 방법으로 소방서에 제출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ㆍ심의를 통해 위법으로 확인되면 신고자에게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창완 서장은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는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고포상제 홍보를 통해 불법행위가 근절되고 올바른 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역 장병들이 6·25참전유공자들을 찾아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마음을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는 값진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4일 ‘솔져들의 특별한 7070 감사 릴레이 위문’을 진행해 육군 제12사단에 복무 중인 임우주 상병과 함께 6·25참전유공자 어르신을 방문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임우주 상병을 비롯한 안태욱·김병욱 상병이 각각 소중한 마음을 모은 성금 60만원으로 참전유공자 3명에게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우주 상병은 “평소 참전유공자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던 중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및 12월 겨울 혹한기 훈련 때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같은 부대의 이준일 하사와 이하민 병장의 의로운 실천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함께 군복무 중인 안태욱 상병, 김병욱 상병과 뜻을 모아 작지만 참전유공자분을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한 참전유공자는 “젊은 군인들 덕분에 참전 전우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며 “나라를 지켜줘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니 참전유공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참전유공자 찾아뵙기 릴레이에 참여한 MZ현역 장병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일류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한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경 경주의 한 교차로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 40대 박모 씨의 차량과 충돌한 후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전치 2주에 해당되는 상해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 즉시 사고현장 주변의 흔적과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다. 하지만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경북도내 농장 등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 온 상황이어서 신원과 주거지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면밀한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은신처를 확인해 6일간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집트인으로 2012년 입국해 10년 넘게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훔친 차를 면허도 없이 몰고 전국을 돌아다닌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군(14)과 B군(13)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시간에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범행 뒤 전국을 배회하다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경 국도를 통해 경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에 의해 발각됐다. 이후 긴급 출동한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는 것을 보고 차량을 버리고 농로를 통해 달아나다 수색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를 뒤져 보조키를 찾아내 차를 훔쳤고, 300km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일당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는 한편, A군 등은 미성년자인 점 등을 감안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이 ‘지역의료의 중심, 함께하는 동국대병원’을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난 17일 본관 주차장에서 제22대 병원장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미래 비전에는 환자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중진료권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노력을 담았다. 또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병원의 비전 및 미래 전망에 대한 계획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권역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진료환경 확충, 우수한 의료진 초빙은 물론 가까운 미래에 중증외상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제반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및 건학위원장 돈관 큰스님,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병원은 급성기질환 진료중심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12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했다. 부인과 복강경 수술 전문센터와 호흡기 전문센터 조성 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PET-CT 도입을 추진 중이다.
경주에서 10일간 열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전이 지난달 24일부터 12일간 경주베이스볼 파크에서 진행됐다.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93개 고교야구팀이 참석해 역대 최다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주에 상당한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평균 30명 이상의 선수로 구성된 선수단과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최소 6500여명이 이번 대회로 경주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경기장 대여뿐이었기에 이번 대회를 유치며 얻은 실익은 아주 컸다고 야구협회는 평가했다. 다만 차후 전국규모 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서는 훈련장 구비, 경주베이스볼파크 내 부대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대회 관계자는 “고교야구대회인 만큼 프로팀 스카우터들이 선수들을 살피기 위해 매 경기마다 현장에 나왔지만 그들을 위한 좌석마련이 돼 있지 않아 불편을 호소한 경우도 있었다”며 “향후 전국단위 고교야구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소한 부대시설 또한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전 우려됐던 훈련장 부족 부분에도 경주의 각 단체나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팀들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몸을 풀거나 전술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이 필요했지만 경주에서는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동은 회장은 “이번 대회는 평상 시 경주시·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대한야구협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돈독한 유대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전국대회 예선전을 경주에서 치르고 결선은 수도권에서 진행하더라도 전국 모든 팀이 참가하기에 실제 지역에서 얻는 이익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완공된다면 부족한 구장을 채울 수 있어 향후 전국대회 유치에 청신호라 할 수 있다”며 “협회는 성실한 자세로 대한야구협회에는 신뢰를 주고 부족한 부분은 경주시의 협조와 도움으로 채우는 등의 노력으로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덕수고가 강릉고를 제치고 고교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3일 3층 강당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45명을 대상으로 회계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김월선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경로당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과 자체 수입에 대한 올바른 회계처리 방법을 지도했다. 또 부정사례를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회계장부 기록방법과 보조금 정산관리 요령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따르면 지방조직 운영규정 제28조에 의거, 경주시지회와 분회는 경로당 운영 및 회계에 관한 사항을 연1회 이상 정기 및 수시로 감사하도록 규정돼있다. 또 회계 관리는 반드시 경로당 명의의 통장으로 하되 보조금과 자체경비 통장을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경로당 운영비로 지원할 수 없는 항목은 △찬조금(경조사에 대한 부조금 등) △경로잔치, 회원회식, 관광여행 △소모품이 아닌 자산취득(시설운영비품 구입 등) △노인회 회비 △그외 경로당 운영과 관련 없는 비용이다. 교육에 참여한 행복선생들은 “이번 교육으로 경로당 코디네이터 역할자로서 경로당 운영 방법에 대해 잘 알게 돼 원활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구승회 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은 “원활하게 소통하고 보조금 사용 내역을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회계 관리로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회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회원들과 화합하며 소통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범운영을 마친 사계절 전천후 축구장 ‘스마트 에어돔’이 지난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지난 1월 30일 스마트 에어돔 준공식 후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스마트 에어돔에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이 조성됐다. 또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 부대 공간도 갖췄다. 특히 경기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는 실시간 영상촬영으로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원, 평일 야간과 주말은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 부과된다. 이용은 ‘경주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체육진흥과 에어돔구장 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에어돔 축구장 운영을 통해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각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운영 개선에 노력했다”며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운영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57개 단체(팀)이 시설을 사용했으며, 이중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44명이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경주시가 ‘2023 제1회 글로벌 도시브랜드 대상’에서 ‘도시 다양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사저널사에서 주최하고 세계한류학회 네모미래연구소가 후원하는 대상은 글로벌 시대 지속 가능한 브랜드 발굴 등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은 도시 축제·워케이션·다양성·생태환경 등 총 7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시는 최근 역사문화도시 기반 위에 원전과 미래차 중심의 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 △2025년 APEC 정상화의 유치 도전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미래차 혁신산업 벨트 조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신라 천년 왕경의 모습을 찾기 위한 신라왕경특별법이 지난 2019년 11월에 제정됐으며, 이듬해인 2020년 10월에는 동법 대통령령 제정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에 관한 법적기틀이 마련됐다. 이어 신라왕경 복원의 물리적·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7년까지 1365억원의 예산을 들여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시는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와 8000여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치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는 정부 지방 균형발전의 국정목표와 APEC 비전인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지다. 이러한 역사문화도시 기반 위에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경주IC 부근 일원에 2030년까지 39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만㎡(46만평)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SMR 연구개발 및 생산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통합형 제조와 미래 혁신원자력산업 플랫폼을 차별화해 산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2030년 내연기관 생산중단 등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290억원)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193억원) △e-모빌리티 배터리 통합관제 허브 센터(423억원)를 외동지역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 구축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역사문화도시로만 알려졌던 경주가 제조업 중심의 국가산단을 보유하게 되는 등 첨단과학산업도시로 한 걸음 더 나가는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SMR 국가 산단 선정에 이어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경주시 내남면과 전북 남원시 주천면이 지난 14일 경주에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번 교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렸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은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앞으로 우호협력 강화 및 화합을 다졌다. 이종주 내남면장과 김민주 주천면장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간 상호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약속했다. 또 이 면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벚꽃축제 성과, 오는 10월 열리는 신라문화제에 대해 홍보했다. 김민주 주천면장은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2023 남원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에 대해 홍보하며 방문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종주 내남면장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끊어졌던 내남과 주천면 간 교류가 다시 이어져 두 지역의 화합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내남면과 남원시는 지난 2000년 자매결연 이후 격년으로 기관단체장 및 직원들이 상대도시를 방문해 영호남 교류와 주민들 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