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하나로 경주여행 완성’을 주제로 추진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를 주제로 한 스마트관광도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그동안 개발해 온 ‘경주로on’ 모바일앱과 미디어월 등 스마트관광 5대 요소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열렸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 추진과 함께 참여기업 설명회 개최, 컨설팅 등 관광기업 역량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시에 따르면 모집된 업체와 소싱된 상품에 대한 결제, 픽업, 테이블예약 등 스마트오더 기능 개발 진척률은 현재 70% 수준이다. 클릭 한 번으로 숙박·식당·교통·체험 등 예약·결제가 가능한 ‘경주로on’은 현재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중심상가 등 130개 주민사업체 모집을 완료했다. 최종적으로 150개 가맹점, 300개 상품이 ‘경주로on’에 탑재돼 관광사업체의 매출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번역, 챗봇서비스, 허영만과 함께하는 경주 미식기행 등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앱 상에서 경주시 캐릭터인 관이·금이 동경이가 7개 대표 관광 명소를 안내하는 ‘AR도슨트(증강현실 안내)’, 첨성대에서 시작해 중심상가까지 이동하면서 즐기는 ‘게이미피케이션’은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특히 관광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교통수단 예약결제 서비스는 KTX, 시티투어, 타실라 측과 연계협의를 끝내고 플랫폼과 연동작업을 80%이상 완료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교통, 숙박, 티켓을 ‘앱’ 하나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과 연계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 조성중인 오프라인 공간 ‘여행자라운지’는 디지털사이니지 하드웨어 설치를 완료하고, 지도정보·아나몰픽영상 등 내부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포토부스, 짐보관 서비스 설치를 완료해 6월초 스마트관광 5대 사업 중 가장 먼저 오픈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서비스,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통합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성학 부시장, 시·도의원,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 경북도 관광정책과, 15개 컨소시엄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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