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재촉하는 비 내린다. 춥다. 날씨도 춥고, 얼어붙은 경제도 춥다. 덩달아 마냥 쪼그라드는 우리 마음도 춥다.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추울 거란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스산하다. 특히 천정이 어딘지 모르게 올라버린 기름값 바람에 난방조차 못하고 겨울을 나야 하는 저소득 주민의 사정은 최악이다. 그런 가운데 따듯한 겨울 만들기에 나선 사람들이 있어 메마른 세태에도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이라 불리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도타운 이웃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경주지부’가 그들이다. 2004년 처음으로 100여 가구의 주민들에게 2만여 장의 연탄을 나눴던 그들은 해마다 그 양을 늘려 올해에는 203가구에 4만600장의 연탄을 나눴다. 있는 사람들에게 연탄은 잊혀진 추억에 불과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겐 겨울을 나는 소중한 보물이다.
유럽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이베리아반도의 서부를 차지한,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인구도 적고 조용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나라다. 스페인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수도 중의 하나다. 한때 브라질에서 마카오에 이르는 광활한 식민지 영토를 소유했던 포르투갈 제국의 영광을 증명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먼 곳이지만 미국에서는 대서양을 건너면 6시간의 비행거리에 불과한 곳. 여전히 지중해식 생활의 색채가 묻어나고 있지만 대서양에 접해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지중해풍은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다. 세계 공통어로 쓰이는 "빵"이라는 말이 바로 포르투갈어이다. 남미에서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브라질만 아직 포르투갈어를 쓰는 것은 과거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국민성은 보수적인 가톨릭교의 영향이 강하며 인간관계도 전근대적 요소가 많다. 사회의 성격과 관습은 스페인과 비슷하며 성격은 온화하고 친절한 편이다.
농업경영인회 산내면회(회장 김태섭)는 산내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7시간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업경영인회가 주관하고 경주시 한의사회와 티끌기능 봉사회(회장 권순길),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가 협찬해 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가을 추수를 마치고 농한기에 한방진료도 받고 이발과 염색을 하고나니 십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위덕대 배영호 교수(전자공학부, 사진)가 반도체소자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의 2009년도 판에 등재가 확정됐다. 배 교수는 차세대 실리콘 웨이퍼인 SOI 웨이퍼 및 전력용 반도체소자의 전기적 특성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이번 인명사전에 등재 됐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SCI 등재 국제저명 학술지에 2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 교수는 SOI 웨이퍼의 전기적 특성 분석기술을 프랑스 그레노블 공대 및 경북대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로 2007년 국제 프론티어 전자공학 워크샵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주에 건설 중인 양성자 가속기를 반도체소자에 적용하는 연구를 국책과제로 수행했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한국물리학회 논문발표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르퀴스 후즈후’는 1899년부터 시작해 매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예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인명사전을 발행하고 있으며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인명정보기관(ABI)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박병훈 도의원(통상문화위원회, 사진)은 지난 13일부터 개회한 제230회 경상북도정례회에서 잘못된 경북도정은 신랄하게 비판하되 정책적으로 실현가능한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등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회기동안 실시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외통상주재관의 주먹구구식 운영과 비합리적인 근로자복지연수원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에 이어 경북도청 관광산업국의 대만지역 관광 상품 홍보마케팅과 관련해 “홍보도 중요하지만 실제 내실 있는 관광 상품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신라화랑의 수련기록이 담긴 문헌과 태권도 관련유적이 있는 경주를 태권도의 성지로 지정하는 동시에 경주에서만 태권도 종주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성지순례코스는 물론 종주국의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태권도시범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예산 수립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외국관광객 유치활동과 관련 해외홍보비용이 과다해 투자대비 실적이 낮음을 질타하고 해외관광객 방문시의 홍보를 활용하는 방안과 해외주재관, 홍보대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현곡면 체육회주최 이동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22일 황성공원 인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체육회 고문인 백상승 시장과 김석열 경찰서장, 박병훈 도의원, 정석호 시의원 등 각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10개 팀이 출전, 첫 경기를 아침 8시에 시작해 마지막 결승전과 승부차기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번외경기로 면사무소팀 대 농협팀의 친선 경기와 자연부락 대 아파트의 경기를 보며 현곡면민의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경기결과는 우승은 무과연합, 준우승은 신한아파트가 차지 했다. 경주시 중심지와 인접해 있는 현곡면은 금장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새로운 경주의 주거지역이며,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꿈만 같던 인도 출국 날, 이른 아침 비행시간으로 지방에서 오는 팀원들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고, 설레임을 가득 안고 인도로 떠났다. 홍콩 공항 1시간, 방콕 공항 8시간 동안 공항 바닥에 앉아 부서별 회의를 진행하고 막바지 공연연습을 했다.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늦은 인도, 현지시간 새벽 4시, 약 20시간이 걸려 숙소에 도착했다. 우리의 하루는 너무나 길었지만 3시간 후 우리는 드디어 그들을 만났다. #40:1의 경쟁을 뚫다 G마켓이 주최·후원하고 (사)코피온이 주관한 2008 G마켓 해외봉사단은 지난 8월~10월까지 800명을 접수받아 면접을 통해 대학생 및 일반인 20명이 선발됐다. 해외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인성계발, 현지 주민과의 교류·문화탐방을 통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이번 활동은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발단식을 갖고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인도에 파견됐다.
신라중학교 서울동창회(회장 손수태)가 12년 만에 다시 뭉쳤다. 지난 20일 용산구 소재 용사의 집 연회장에서 열린 재 창립 행사는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섭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재 창립 된 동창회의 첫 회장을 맡은 손수태 회장은 "군에서 전역하고 대학에서 근무중 회장을 맡아 달라고 해서 많이 망설였다. 많은 출향인 동창회가 있는데 신라중학교동창회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누군가는 재 창립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에 맡게 됐다"며 "특히 동창회 재 창립에 힘을 실어준 경주신문·경주방송에 감사드리며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동창들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정종복 전 국회의원은 “20년전 동창회가 있을 때는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그동안 소홀했다”며 “재 창립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어렵고 힘들었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공직 마치고 변호사 생활하러 고향에 내려갔을 때에도 가장 그리운 것이 신라중 동기, 동문들이었다. 모교도 질적 양적으로 일류 중학교가 되어 있어 더욱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 여러모로 도와주신 동문들을 위해 할 일은 하자는 생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 동창회가 번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축하하며 빠지지 않고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재경 강동향우회(회장 손시익) 제8차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오후 7시 송파구 신천동 소재 교통회관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민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손시익 회장은 인사말 통해 “역대회장 및 임원, 총무단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강우회와 향우회 임원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 한다”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금년에 계획하신 일들을 마무리 잘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성취하기를 바라며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손시익 회장은 향우회 발전에 공이 많은 전회장님께 헌시(獻詩)를 직접 준비해 증정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MTB(Mountain Bike)는 말 그대로 ‘산을 달리기위한 자전거’이다. 산악자전거는 1970년 미국의 도로 사이클 선수인 G.피셔가 일반 사이클에 모터사이클 바퀴와 자동차 쿠션 등을 달고 산에서 탄 것에서 유래했다. 한국에는 1980년대 초 도입되었으며, 1996년 미국 애틀랜타 하계올림픽부터 공식종목으로 채택돼, 60km급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남녀 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산악능선을 질주하기 위해 바퀴의 지름이 20∼27인치로 도로 사이클보다 작고, 두께는 도로용보다 1.5∼2.5배 두꺼워 모터크로스(오토바이형) 자전거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경사진 길을 쉽게 오르내리기 위해 바퀴에 21∼27단 배율의 기어가 달려 있고, 쿠션 장치와 제동장치가 특수 설계되어 있다.
생활체육정구연합회(회장 배영조)는 지난 23일 제8회 경주시정구연합회장배 겸 제5회 우호도시 우좌시 정구교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경주시와 우호도시 자매결연 맺은 일본우좌시 생활체육 정구연합회(회장 오무라)와 합동으로 단체전 16팀 36명선수와 개인팀 35팀 6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은 청년부 우승은 이순원, 加來(가구), 준우승 김정훈, 이상범, 장년부 우승 설진일, 손창호, 준우승 김영철, 아이좌와, 부녀부 우승 이명희, 구순희 준우승 박상연, 岩男(후지기)가 차지했다. 오무라 회장은 “경주는 현해탄을 건너서 찾아온 것이 아니라 일본 우좌시에서 하는 대회에 참가한 것처럼 편하게 느껴진다. 정구동호인들이 친절하게 대해 꼭 친구 집에 놀러온 것 같이 편안하다”고 했다. 일본 우좌시 생활정구연합회와 2002년부터 5회째 자매결연 우호도시로 서로 왕래를 하면서 교류를 갖고 있다.
제5회 국민생활체육 경주시볼링연합회장기타기대회가 경주시생확체육볼링연합회(회장 강익수) 주관으로 15개클럽 100여명이 단체전 및 개인전에 출전한 가운데 지난 23일 황성볼링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총점 581점으로 둥지클럽(정금순, 정태경, 구태자), 종합 2위는 574점으로 준B클럽(허달훈, 이현미, 한병철) 종합3위는 561점으로 다이나믹클럽(고홍대, 장영곤, 양재권)이 차지하고 Higt Game은 양장현, 김용내, 김기효와 남자부 1위는 김병래(싸이클론), 2위 김재형(블랙이글), 3위 김태용(볼사모), 여자부 1위는 도지현(둥지), 2위 최춘자(월계수), 3위 최선영(자유)이 차지했다.
긴장성 두통 : 두통의 90% 이상이 긴장성 두통. 주로 감정적 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예방 :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인다. 예전에 두통을 유발한 적이 있었던 일을 한 후에는 이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인다. 책상에 앉아서 일할 때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고 1시간 마다 30초씩 스트레칭을 한다. -턱, 목, 어깨, 등근육 이완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일할 때 어깨와 목의 자세를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있다면 한다. -매일 운동한다. 긴장을 풀 수 있다. -마사지를 한다. -카페인 섭취를 하루 1~2잔 이상 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카페인 함유 음료를 섭취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또 카페인을 복용하지 않으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서서히 카페인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2일(화) ▶경주 아가페 합창단 정기연주회 (오후7시30분/서라벌문화회관) ▶최돌문 사진개인전(~4일/서라벌문화회관) 3일(수) ▶건천운동장 기공식(오후1시30분/건천운동장 공사현장) ▶경주청년회의소 회장단 이·취임식 (오후5시/현대호텔 컨벤션홀) ▶경주공고음악과관악제(오후7시/서라벌문화회관) 4일(목) ▶경주문화원문화학교발표회(오전 9시~6시/서라벌문화회관) ▶경주시 자원봉사 대축전(오후4시/코모도호텔 반월성홀) ▶경주애가원 송년의 밤(오후6시30분/경주애가원 강당)
요즘 오나가나 경제위기가 화제입니다. 그중엔 절망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는 경제를 잘 모릅니다만 잘 나가는 것이 안 되고, 안 되던 것이 잘 되는 것이 있습니다. 과연 누구에게 좋으면 정말 좋은 것입니까? 우리는 지나치게 “나” “내꺼”에 집착하여 내 것이 나쁘면 다 나쁘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희망입니다. 이 희망적 분위기를 살려 나가면 희망은 더욱 새롭게 됩니다.
신라문화체험장(원장 진병길)이 관광객과 지역민을 상대로 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2일 경주경찰서 김석열 서장을 비롯한 경찰가족 5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석열 서장은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과 그 정서를 먼저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직원들과의 단합과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녀들까지 함께 참여한 이날 체험으로는 신라문화체험장에서의 문화재 모양의 천연비누, 초콜릿 만들기와 국악공연, 왕과 왕비복 체험, 가족별 떡메치기 등이 이루어졌다. 따끈한 인절미를 나눈 일행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경주 역사이야기를 듣고 소원을 적은 백 등에 불을 밝혀 첨성대, 안압지 야간경관을 답사했다.
경북도는 27일 오후 3시45분 경주 동국대 에너지환경대학에서 경북도, 경주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이하 DGIST), 동국대와의 에너지관련 상호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및 ‘에너지공학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의 실천과 경북의 에너지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국책연구기관인 ‘DGIST 경북에너지기술사업단’설립과 함께 동국대의 ‘에너지공학관’ 준공식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의 관·학·연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선 DGIST 원장,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 이진락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의 외부인사와 동국대학교 이사장 임영배 큰스님, 오영교 총장, 손동진 경주캠퍼스 총장 등 내부인사가 참석했다.
낭송을 통한 문학의 저변확대를 선언하며 출발한 ‘경주시낭송회’가 지난 22일 오후 2시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제3회 낭송회를 가졌다. 김형섭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낭송회는 성덕대왕신종 몸체에 새겨져 있는 명문 낭송이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다. 박물관측의 배려로 울려 퍼진 종소리와 시어의 하모니는 관광객들과 시인들을 한마음으로 묶기에 충분했다. 이날 사회는 진용숙·조희군 시인이 맡았으며 최해암, 조광식, 김민정, 허모종, 김희동, 황명강, 정구찬, 김광희, 박단영 시인 등이 낭송을 했다.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 아동작품 전시회 ‘제2회 꿈 많은 아이들의 그림나라’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상상의 동물 그리기, 문화재, 숲을 주제로 5세~7세반 어린이들과 졸업한 8세 어린이들이 10명씩 모둠을 지어 아동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구상해 가며 공동작품을 완성했다. 지도를 맡은 유치원 교사는 “수묵화는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한번 실수하면 그림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작년에는 첫 전시회라 준비가 미흡했는데 올해는 체계적으로 수묵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시실 한쪽에는 동국대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 유치원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집안에 그림을 걸어두는 것을 우리는 단순히 장식의 차원이라고만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장식이라는 말 자체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해 볼 필요가 있는데 장식이란 어떤 공간의 허전함을 보완해서 시각적인 쾌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도 또한 엄밀히 말하자면 단순한 시각적 쾌감, 즉 눈의 즐거움을 위한 것은 아니다. 눈은 단지 정보기관에 불과하며 이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는 뇌수에 전달되고 뇌는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육체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공간은 다양한 용도에 의해 구성되고 그 용도에 따라 사진이나 그림 또는 장식물을 두어 공간의 이미지를 확대하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기를 돋우어주게 하는 디자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