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사달·아사녀 추모제와 제2회 어린이 돌다듬이대회가 지난 20일 토함산 동리목월문학관내 아사달의 혼 광장에서 거행됐다. 아사달추모사업회가 주최하고 동해지구석재협의회, 경석동우회, 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가 주관하는 이 추모제는 이태현 부시장과 김윤근 신라문화동인회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석조각예술인협회원, 어린이,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상곤 아사달추모사업회장이 초헌관, 방철새 동해지구석재협의회장이 아헌관, 이재순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오후 4시 불국사 석가탑에서 채화한 혼불 점화식을 시작으로 헌화와 제를 올리고 새천향예술단원의 살풀이 춤,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정상곤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어느새 네 번째 추모제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직도 우리 석공인들의 가슴에 아사달의 예술혼과 아사녀의 애절한 사랑이 살아 숨쉬기 때문일 것이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잊지 말고 우리 것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아사달의 예술혼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2회 어린이돌다듬이대회는 학생들에게 석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석조문화를 찬란히 꽃피웠던 신라 석공들의 솜씨를 이어받아 전통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한편, 아사달의 석조예술혼을 오늘에 다시 만들어가는 2010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 ‘아사달의 혼’ 특별전이 아사달 아사녀 사랑탑 광장에서 이날 오후 4시 오프닝을 하고 26일까지 일주일간 전시회에 들어갔다. 아사달의 영혼을 가슴으로 느끼고 그 뜨거운 열정을 예술로 승화해내는 석공들의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지회장 김상규) 회원 15명의 이번 작품전은 지역시민들에게 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문화 창달과 작품의 대중화에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후 경주에 온 백상승 시장은 3전4기 끝에 2002년 7월 민선3기 시장에 당선돼 재선을 한 지난 8년 동안 정체된 경주사회에 많은 변화를 주도했다. 백 시장은 ‘가장 살고 싶은 경주건설’을 슬로건으로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 첨단과학, 레포츠가 공존하는 경주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견고히 마무리하기위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오는 31일 퇴임하는 백 시장으로부터 지난 8년간 경주시정을 펼치면서 느꼈던 소회를 들어보고 주요업적을 정리해 보았다. 인터뷰는 백 시장이 눈 수술 때문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 채류하고 있어 지난 24일 전화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경주시는 올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관내 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여름철 해수욕장 종합관리·운영대책’회의를 24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번영회·유관기관 등과 해수욕장별로 “종합안내소”를 설치하여 미아보호, 교통·행락질서계도 등 종합 민원처리센터로 운영하며, 음식점 등 민간업소 화장실 개방, 교통안내 유도판 설치, 바가지요금 안받기,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119구조대 및 인명구조대 운영 등 각종 분야별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특히 피서객 안전 및 구조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나정해수욕장에 매일 10여명의 근무조를 편성 바다시청을 운영하고 각 해수욕장 마다 수상안전장비 및 요원을 3~4명 확보하고, 불의의 사고시 손해배상 공제에도 가입해 피서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번영회와 공동으로 노래자랑, 콘서트, 해변 가요축제와 어선승선 및 바다낚시, 어로체험등의 체험 이벤트를 유치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 접객업소 종사자 교육 및 특별위생 점검과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이동진료소 설치·운영 등으로 피서객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2010경북방문의 해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해 피서객들이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 노후된 망루4개를 철거하고 신규 망루 10개를 제작하여 경주의 이미지에 맞고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설치하고, 깨끗하고 청결한 백사장을 완비해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보건소와 경주교육청이 주관하는 ‘제9회 경주시장기 초등학생 건강 줄넘기대회’가 23일 오후 1시30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줄넘기운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친구간의 협동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관내 20개 초등학교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건강 줄넘기대회에는 단체줄넘기, 어머니 줄넘기, 8자 마라톤 뛰기, 이중 뛰기 등 평소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4가지 종목을 실시했다. 최근 급속한 컴퓨터문화 보급과 식생활변화 및 운동실천 부족 등으로 어린이 비만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소아당뇨 등 어린이 생활습관 병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어린이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비만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노소를 막론한 현대인의 부족한 운동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임종성 경주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또한 질서와 규칙을 잘 지켜 다른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가운데 우정을 나눔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들의 축제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청(교육장 임종성)은 올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하계주말 무료강좌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12회에 걸쳐 주1회 매주 토요일마다 교육청 및 천북면 경주문화예술체험장에서 예쁜글씨 POP과정외 3개 과정이 각각 실시된다. 각 과정별 대상자는 15~20명씩이며, 주관부서인 평생교육담당부서에서 5~6일까지 이틀간 선착순으로 접수, 선발한다. 2008년부터 3회째 경주교육청이 운영해 오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휴일 여가시간을 이용한 양질의 무료교육과정으로 수강생 90여명을 배출한 바 있다. 참여자로부터 ‘지역민의 여가활용 능력 향상과 평생교육 인식 고취에 기여가 큰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2기 이수자와 3기 수강생의 만남’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재교육과정으로 운영 된다. 우진하 학무과장은 “주말 무료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즐거운 테마교실은 생활도예, 전통현대서각, 천연 염색과 비누 만들기, 예쁜글씨 POP 과정으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평생교육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참여자가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여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6대 경주시의회가 오는 7일 제157회 임시회를 열고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반기 경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 배정 및 의석배정 등을 결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6·2일 지방선거에 당선된 경주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정활동 및 제6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실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시의회 원 구성=오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6대 경주시의회 의원수는 21명(한나라당 16명, 무소속 4명, 민주당 1명). 이중 5선 1명, 4선2명, 3선3명, 재선5명, 초선이 10명이다. 의회 구성은 의회운영위원회(7명)와 기획행정위원회(10명), 산업건설위원회(10명)로 구성되며 의장은 위원회에 소속되지 않는다. 오는 7일 오후 2시 1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시의장(최고령자 손호익 의원)의 사회로 오후 4시에 제6대 전반기(2년 임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그리고 8일 오전 10시30분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배정하고 9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3개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단 구성 판도는=제6대 경주시의회는 한나라당이 21석 중 16석을 차지해 주도하기 때문에 의장단을 장악할 공산이 크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장 후보는 김일헌(3선), 손호익(4선), 이종근(5선), 정석호 의원(3선) 등이다.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일단 다수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과의 소통과 집행부와의 관계, 견제와 균형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에 무게를 두고 우선 자체 추대형태로 의장을 내세우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일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끼리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박헌오 당선자(4선)도 경륜을 앞세워 내심 의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무소속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주류의 현재 경주시의회의 구도에서 세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 등록금, 학교 교비, 운동부 보조금 등에 대해 허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8억원 상당 횡령하고 교사채용 대가로 1억5000만원 상당 수수한 모 사립고교 교장 A씨 및 전 행정실장 B씨가 업무상횡령 및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지난 23일 불구속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1월~2009년 11월까지 허위의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거래업자 통장으로 교비를 지출한 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5억2000만원 상당(신입생 등록금 3억7000만원, 학교 교비 9000만원, 운동부 보조금 6000만원), 학생들로부터 수납받은 교비를 입금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소비하는 방법으로 2억8000만원(재학생 등록금 1억6000만원, 급식비 1억원, 방과 후 수업료 2000만원) 등 총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교장 A씨는 지난해 2월경 신규교사 채용시 전 행정실장 C씨의 딸을 정교사로 채용시켜 주는 조건으로 1억원을 수수하는 등 2명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각종 금품수수 및 공금 횡령 등 고질적이고 조직적인 교육 비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교육 비리를 척결하고 이번 달로 마무리되는 공직·토착·교육비리 특별단속의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논의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제6대 경주시의회가 출범하는 오는 1일부터 본격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초하의 더위에 지친 일상을 성가곡으로 맑고 시원하게 씻어주는 경주아가페합창단(단장 박진우) 의 제1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전통문화진흥회는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과 7월 13일 2회에 걸쳐 안동 인교보호작업장과 포항e병원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을 개최한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경주에는 '엑스포 덩굴길'"
제43회 목월백일장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경주 황성공원 내 목월노래비 앞에서 열렸다.
조선시대 경주지역에서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지만 학문과 중망으로 이름이 가장 높았던 선비를 꼽으라면 필자는 화계 유의건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예총 경주지회(지회장 서영수)가 주관하는 제5회 서라벌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새마을회관 4층 대강당에서 배유안 작가를 비롯한 도서선정위원, 문고회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책 선정 사유 및 선정도서를 소개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약1천여명의 시민들이 응원에 동참하다~
경북창작미술협회(회장 박수미)전이 23~30일까지 Coffee clubR에서 열린다. 창미회는 그동안 ‘테마전’을 통해같은 주제의 다른 시각을 표현하는형식의 전시를 가짐으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어왔었다.
경주보훈지청(지청장 정하태)은 지난 10일 경주 안강여자중학교에서‘6.25참전 할아버지의 보훈의식 고취특강’을 실시했다.
6월 초부터 한낮 기온이 30℃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31˚C를 넘긴 한낮의 더위와 월성의 한가운데길. 오후에 있을 수업은 아랑곳없이 유유자적 숲속으로 들어가다 또다시 땡볕으로 향하던 중 눈여겨 관찰하고 있던 녀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