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경주시의회가 오는 7일 제157회 임시회를 열고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반기 경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 배정 및 의석배정 등을 결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6·2일 지방선거에 당선된 경주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정활동 및 제6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의장단 선거 실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시의회 원 구성=오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6대 경주시의회 의원수는 21명(한나라당 16명, 무소속 4명, 민주당 1명). 이중 5선 1명, 4선2명, 3선3명, 재선5명, 초선이 10명이다. 의회 구성은 의회운영위원회(7명)와 기획행정위원회(10명), 산업건설위원회(10명)로 구성되며 의장은 위원회에 소속되지 않는다. 오는 7일 오후 2시 1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시의장(최고령자 손호익 의원)의 사회로 오후 4시에 제6대 전반기(2년 임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그리고 8일 오전 10시30분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배정하고 9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3개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단 구성 판도는=제6대 경주시의회는 한나라당이 21석 중 16석을 차지해 주도하기 때문에 의장단을 장악할 공산이 크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장 후보는 김일헌(3선), 손호익(4선), 이종근(5선), 정석호 의원(3선) 등이다.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일단 다수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과의 소통과 집행부와의 관계, 견제와 균형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에 무게를 두고 우선 자체 추대형태로 의장을 내세우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일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끼리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박헌오 당선자(4선)도 경륜을 앞세워 내심 의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무소속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주류의 현재 경주시의회의 구도에서 세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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