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초 인성동아리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20일 소외된 이웃인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경주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핸드크림 30개를 전달했다. <사진> 사랑나눔봉사단 학생들은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핸드크림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경태 소장은 “동천초 인성동아리 사랑나눔봉사단의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나눔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재경안강향우회 신중목 신임회장이 지난 19일 취임했다. <사진> 재경안강향우회는 이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 회장 최태열, 취임 회장 신중목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 만찬, 고향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지난 재임기간 향우회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최태열 전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 취임하는 신중목 회장을 축하했다. 특히 재경안강향우회 회원들은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응원 퍼포먼스와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회원들은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당위성이 있다고 뜻을 모았다. 신중목 신임회장은 며 “회장직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활발한 활동으로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재경안강향우인들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잡으로 시작한 한라봉, 이제는 귀농인이 되게 해 준 효자입니다” 내남에서 귀농한 최규학(57) 대표는 한라봉이 있었기 농업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귀농이 아닌 귀촌을 먼저 시작했다. “내남 지역에 20년 전 귀촌했습니다. 자동차 정비소를 내남 지역에 시작하면서 경주로 귀촌했죠” 부모님이 계신 경주로 귀촌하고 카센터를 운영하며 정착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카센터 등 수리 관련 업종의 수익성이 낮아졌다. 그는 새로운 기회를 엿보다 주변에서 자주 보고 접하던 농사에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됐다. “농기계 수리 관련해 경북도 농민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우연히 한라봉이라는 작물을 재배하는 분을 만나 농사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그동안 농업은 그저 힘들고 돈도 크게 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했죠. 하지만 오랫동안 지켜보고 교육 받으며 생각이 바뀌게 됐습니다” 그는 한라봉 재배를 위해 기술센터에서는 교육받고 작목반에 가입해 정보를 공유하며 차근차근 준비했다. 한라봉은 아열대 작물로 하우스에서 일정 온도만 유지해 준다며 병충해에도 강하고 상대적으로 일손도 적게 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묘목을 심고 수확까지 이르면 3년에서 4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문제로 귀농인들이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작물이다. 소득 발생의 공백이란 단점에도 한라봉을 선택한 것은 투잡 개념으로 시작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초기 하우스 2동을 지어서 한라봉 나무를 심었습니다. 하던 일도 있고 농사에 기초도 몰랐기에 작은 소득이라도 얻고자 시작한 것이라 부담이 없었죠. 이제는 하우스를 5동까지 늘려 투잡이 아닌 본 직업이 되었습니다” 2016년 하우스 2동으로 시작한 한라봉은 2018년 3동을 더 짓게 되었고 2020년부터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최 씨는 첫 수확 기쁨을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나무가 잘 자랐지만 과연 한라봉의 크기나 당도, 맛은 직접 수확해야만 확인되니 기대와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첫 수확 후 맛과 당도를 확인하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수확한 한라봉을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최 대표는 한라봉 묘목이 자라고 재배 면적도 증가하면서 매년 수익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최고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작물의 재배와 함께 판로가 가장 큰 고민이다. 하지만 최 대표는 물량이 모자라 팔지 못한다며 판로 걱정은 없다고 말한다. “처음 생산된 한라봉은 지인들에게 판매했죠. 지인들의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이제는 전국으로 택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수확량이 늘어나고 경험도 쌓이면서 판로 걱정은 없습니다” 한라봉 출하 시기가 12월 말에서 1월까지로 설날과 겹치며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았다. 선물 재구매와 선물 받은 사람들이 신규 구매로 이어지며 판로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것. 지인들에게 귀농을 권하고 있다는 최 대표. 하지만 결코 쉽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한라봉이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에 용이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농업입니다. 절대 쉽게 보고 덤벼들어서는 안 됩니다. 센터 등을 통해 교육받고 철저히 준비하고 시작해야 정착할 수 있습니다” 농장에 오면 일한다는 생각보다는 힐링한다는 느낌이라는 그는 귀농으로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일할 때 힘들지만 힐링하고 소득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 농업이라며 많은 이들이 귀농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가져보길 바랐다.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이 30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신설했다. 이 병원은 지역 요양병원 중 처음으로 17병상 규모 감염병 전파 차단 음압병상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감염병 전문 격리병실을 갖춰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감염전담 간호사로 구성된 감염전담 관리실과 격리병실은 지난 13일 경북도의 허가를 받아 감염병 환자 관리를 시작했다. 격리병실은 코로나19 등 전염병 외에도 6종의 항생제 내성균으로 격리치료를 받아야 되는 노인성 질환자까지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고위험시설 위주로 항생제 내성균 보균자 발생추세가 급증하면서 CRE 등 항생제 내성균 6종을 지정감염병으로 분류해 115개 표본감시 기관에서 감시하고 있다. 경주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은 240병상 규모 공립요양병원이다. 중풍·뇌졸중 등 급만성 노인성 질환자 등 한 해 평균 2000명 가량의 노인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14일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 경주시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 새마을경주시협의회,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와 함께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3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새마을 환경살리기’를 개최했다. <사진> 새마을 환경살리기에서는 녹색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회용품을 사용을 제한하는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새마을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새마을 환경살리기 텀블러와 에코백을 시민에게 나눠줬다. 경주시새마을회에서는 환경살리기 행사와 더불어 각 읍면동에 새마을 일회용 용품 사용 제한 비품을 지원해 지구 환경지킴이는 ‘새마을지도자’ 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환경살리기 운동을 경주시새마을회가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가 주최한 ‘전라남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도 타임캡슐공원에서 함께 열렸다.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새마을지도자경상북도협의회와 자매결연지인 전라남도 관할 지역 농수특산물을 영호남 지역교류협력 및 저렴한 전남지역 농수특산물을 지역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자리가 만들어졌다. 박정원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하여 요즘 고물가로 고생하시는 경주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자매결연지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런 직거래 장터를 정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은 “2023 새마을 환경살리기운동을 통해 환경오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새마을회는 평소에도 탄소중립을 위해 3R(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발생줄이기(Reduce))자원재활용품수집, 새마을알뜰벼룩장터, 의류수거함 운영, 새마을대청소, 새마을정화활동 등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평생학습도시 10주년을 기념해 27일, 28일 양일간 평생학습가족관 일원에서 제5회 경주시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어울마당, 솜씨마당, 체험마당, 나눔마당 등 네 가지로 구분돼 운영된다. 어울마당에서는 27일 오후 3시 평생학습가족관 특설무대에서 학습동아리 식전공연, 퍼포먼스,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 등의 개막식을 진행한다. 또 이틀 간 평생학습 동아리 15개 팀과 수강생 11개 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솜씨마당은 평생학습가족관 내 입구통로 및 유휴공간에서 성인문해 작품전시(시화전)을 비롯해 서예한글/한문, 홈패션, 생활자수, 드로잉 등 수강생들의 300여점 작품으로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체험마당은 평생교육 기관·단체, 동아리 등 15개 팀이 참가해 스탬프 투어, 우수 프로그램 및 동아리 소개 등의 홍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나눔마당은 야외광장에서 핸드메이드와 재활용품 판매 장터, 먹거리부스와 쉼터 운영 등 방문객들에게 편의 공간을 제공한다.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지난 19일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사진> 최석규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규호, 김상용, 박임관, 임선희 위원이 참여해 경주신문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평가와 보완점, 그리고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석규 위원장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야 된다”면서 “주간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편향없는 정보전달, 특정 이슈에 대한 깊이있는 배경 정보와 관련 이슈, 전문가 견해 등을 제공함으로 독자들에게 폭넓은 프레임을 전달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김규호 위원은 “지역 언론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 정부의 시책과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위원은 “경주신문이 독자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 독자들이 예술과 문화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이나 비평, 교육적인 내용 등도 더 다뤄지길 바란다”고 심도 있는 보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임관 위원은 “지역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불공정한 행위의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언론이 그 역할을 더욱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불공정한 행위의 빈번한 발생은 정보의 불투명성에서 비롯된다. 공공의 이해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정확하게, 시의적절하게 공개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 임선희 위원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제공해야 한다. 또한 독자들이 지역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후속기사 작성에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편집국 회의를 거쳐 지면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주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1~2022년 지역자활센터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최우수지역자활센터 인증과 현판, 추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 취·창업률 △급여변동률 △교육 이수율 △자산형성 △사업단 매출향상 △참여자 증가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지역자활센터 중 22곳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경북에선 경주지역자활센터가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전국 지역자활센터 대상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사업 10개 가운데 경주지역자활센터의 모래소독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평가와 사업평가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지역자활센터는 전국에서 경주지역자활센터를 포함해 단 두 곳 밖에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주지역자활센터는 2019~2020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그간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이 최고 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경주시, 운영법인인 사단법인 하나, 운영위원회, ㈜한수원과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과 경주지역자활센터 구성원 모두의 헌신 덕에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자활근로 참여자의 자립 지원은 물론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근로참여자들이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이다. 현재 12개 자활사업단에 8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활기업도 운영되고 있다.
1972년 창단, 오랜 전통의 검도 강호 경주에서 검도하면 떠오르는 학교가 있다. 바로 문화중·고. 시민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는 만큼 문화중·고 검도부는 오랜 전통과 함께 그에 걸맞은 실력으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화중·고 검도부는 1972년 문화중 검도부로 창단하며 첫발을 내딛었다. 좋은 성적을 내던 문화중 검도부였지만 학생 선수들의 충원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인해 1988년 해단하며 침체기를 걷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체육계 인사들의 요청에 의해 2001년 재창단에 이르렀고 지금의 문화중·고 검도부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검도 명문이 됐다. 현재 문화중 검도부는 양준모 코치와 여준·이건우·차현태(이상 3학년)·조유찬·김영관(이상 2학년)·박성현·성동윤(이상 1학년)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고는 이동원 코치의 지도 아래 김현호·김유신·이범수(이상 3학년)·황종원·마재준(이상 2학년)·이현우·이광현(이상 1학년)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실력, 문화고 검도부 문화고 검도부는 지난 13일부터 개최된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검도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신·김현호·이범수·황종원 선수가 포항의 대동고, 구미의 형곡고 선수들과 경북대표로 출전해 값진 준우승을 일군 것. 이외에도 올해 대한검도회장기대회와 용인대총장기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검도 명문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3학년의 이범수 선수는 상비군으로 발탁돼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도 이뤘다. 문화고 검도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동원 코치는 이러한 좋은 성적은 오랜 전통으로 축적된 훈련 경험과 자부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어린 학생 선수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선수들은 학생이기에 수업을 마치고 훈련에 임하게 됩니다. 하루 3~4시간 남짓한 짧은 훈련 시간이지만 선수들은 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많은 에너지를 훈련에 쏟고 있죠.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열정이 그만큼 강한 것입니다. 또한 일주일동안 기본기술·시합 응용기술·공격기술·반격기술 등 매일 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기술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선배 졸업생들이 일궈놓은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 또한 한 몫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내년을 위해, 문화중 검도부 지난 9월 문화중 검도부를 맡게 된 양준모 코치는 내년을 준비하는 문화중 검도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근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고등학생 형들과 함께 훈련하는 중학생 선수들의 기량이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생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학생 선수들에게 하나의 자극이 돼 훈련 효율이 좋다는 것. “선수 충원 등의 문제로 문화중 검도부는 문화고에 비해 다소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좋은 선수들이 입학할 예정이고 고등학생 선수들과의 훈련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린 중학교 학생들이지만 성인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검도, 다양한 진로도 가지고 있어 학교운동부 선수로서 성인이 되면 선수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검도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도 선수들이 원하는 과를 선택할 수 있기에 꼭 운동을 계속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더욱이 운동을 계속할 경우 선수뿐만 아니라 경찰이나 보호관찰관과 같은 직업은 검도 선수 출신들을 우선 채용하기도 하다. 덕분에 경쟁이 심한 운동과 비교해 보면 다소 직업 선택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문화고 검도부 선수들은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이러한 진로 선택의 폭 또한 타 고교 선수들보다 넓다고 이동원 코치는 설명했다. “문화중에 검도부 선수로 입학하면 문화고로 진학합니다. 이후 진로는 본인의 노력과 선택에 따라 정해지죠. 검도의 경우 비인기 종목이긴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다양한 곳에서 우선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다 그만두게 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다른 운동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죠” 전용 체육관과 생활관 사립학교운동부는 재단과 학교의 관심과 지원 없이 유지 및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화중·고 검도부는 재단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검도 전용 체육관과 선수 생활관이 바로 그것이다. 양준모 코치는 이러한 학교의 지원 아래 선수들은 마음 놓고 훈련을 할 수 있으며, 효율 또한 좋다고 강조했다. “검도 전용 체육관은 선수들이 정규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유롭게 추가적인 운동을 하기에 훈련 성과나 효율이 올라가죠. 특히 선수들은 기숙사와 별도로 운영되는 생활관에서 지내며, 새벽 운동도 할 수 있고 등·하교 시간을 줄여 훈련에 쓸 수 있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문화중·고 검도부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계속 내기에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중·고 검도부는 내년 목표를 각종 전국대회 우승이라고 한다. 문화중 검도부는 신입생들과 기존 재학생들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문화고 검도부 또한 올해 놓친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내년에는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문화중·고 검도부는 전국적으로 검도 명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의 노력과 학교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거죠. 명문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선수들과 훈련하겠습니다”
경주와 포항 연안 해역에서 개인부주의 및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포항해양경찰서가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사진>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경주와 포항 연안 해역에서 총 11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만 포항 10명, 경주에서는 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익수사고 77건(67.5%), 추락사고 19건(16.7%), 고립 11건(9.7%), 표류 6건(5.3%), 기타 1건(0.8%)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개인부주의 81건(71%), 음주 25건(21.9%), 기상불량 4건(3.6%), 안전수칙 미준수 3건(2.7%), 기타 1건(0.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제 발령 시 재난안전문자 발송 △ 기상 악화 시 위험구역 순찰 강화 △안전 주의방송 송출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이와 함께 기상 악화 시 출입통제 강화, 너울성 파도 등 연안활동 위험이 우려될 시 적극적인 위험예보제 발령, 포항·경주시 지자체와 연안해역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 시설물 신규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성대훈 서장은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연안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등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만큼 국민 스스로 안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경주소방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도상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비대면 도상훈련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열렸다. <사진> 안전센터의 직원들은 휴대폰 어플을 이용, 이프랜드에 접속해 가상공간 안에서 회의자료를 공유하며 △고층건물 화재진압 △연결송수관 점령 교육 △저층건물 화재진압 △인명구조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번 도상훈련을 실시한 이프랜드는 Skt에서 AR, VR 기술을 개발 및 서비스 제공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으며, 작게는 친구와의 모임부터 크게는 입학식이나 대규모 팬미팅 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스페이셜이라는 어플을 통해 경주소방서 홍보관을 개관해 상반기 현장활동사진 및 행사 사진, 여름철 안전수칙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주소방서 갤러리 접속은 스페이셜이라는 어플에서 경주소방서 홍보관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서장은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소방조직 발전과 더불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발열성 질환 ‘신증후군출혈열’ 주의보가 내렸다.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신증후군출혈열은 과거 유행성출혈열로 불리었다.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타액 및 대소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공중을 떠다니다 사람의 눈, 코, 입 또는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연중 발생하지만, 야외활동하기 좋은 늦가을 10월부터 초겨울 12월까지 가장 많이 발병한다. 특히 가을철 농작업이 많은 농부나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등에게 자주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00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기준 전국 224건, 경북은 7건이 발생했다. 증상은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 발열, 출혈소견, 신분전 등이 나타나며, 이후 저혈압, 급성 쇼크, 출혈, 급성신부전 등으로 진행된다. 회복에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코로나19와 유사하나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쇼크, 뇌질환, 폐출혈 등으로 사망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는 쥐 배설물 접촉 피하기, 귀가 시 옷 세탁 및 목욕하기, 야외활동이 많은 직업 등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 3회 받기가 필요하다.
경주시가 자동차세 체납에 따른 효율적인 징수를 위해 번호판 새벽 영치 등 강력단속에 나선다. 시는 자동차세 상습 체납을 근절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한 달 간 새벽 시간을 이용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성실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징수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특별영치반을 편성해 새벽 시간대에 현장 방문을 통한 실태 파악 및 강력한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체납합계액이 30만원 이상인 차량이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영치 활동에 앞서 자동차세 체납차량 소유자에게 독촉 고지서를 발송하고 안내문을 통해 사전 자진납부를 독려했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을 벌였다. 합동 지도·단속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포항해양경찰서가 함께 했다. 이번 합동단속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은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지역 수입 수산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등 원산지 표시법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관련 법령을 홍보했다. 특히 최근 일본산 수입량이 증가한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과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총 20종 품목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한편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시기인 만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경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50여㎡ 기숙사 내부와 가전제품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5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외동읍 문산공단길 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주소방서에서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경 이곳 차량에 사람이 숨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확인 결과 차량 운전석에 김모(5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는 불을 붙이는 기구인 토치와 번개탄이 발견됐다. 사건을 인계 받은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 감포읍 앞바다에서는 어선끼리 충돌해 한 척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경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동쪽 4.6㎞ 해상에서 4t급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6t급 어선 B호(승선원 5명)가 충돌했다. 충돌로 A호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면서 B호가 A호를 예인해 감포항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19분경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싼타페 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19일 오후 5시 53분경 성건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연면적 93㎡ 규모 2층 주택이 불에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2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3일 경주자전거문화유적체험투어단과 함께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활동은 자전거를 타고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경남 함안 군북중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지원했다. 공단은 교차로, 건널목 등에서 차량 통제와 자전거 이동 간 질서유지, 배식 보조 등 참가자들에게 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관광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군북중 학생과 교직원 110명은 금관총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경주 구석구석의 문화유적을 체험했다. 한편 경주자전거문화유적체험투어단(www.gjbike.com)은 2002년부터 경주시민으로 구성해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경주의 문화유적과 자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공로로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 유공(자전거이용 활성화 우수단체)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주신문이 주최한 ‘경주지역 기후행동 활성화 사업’ 마지막 회차가 지난 21일 감포읍 전촌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주의 깨끗한 바다를 몸으로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바다요가’와 해양쓰레기를 직접 보고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으로 구성된 이번 3회차 사업에는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시민들과 감포 가자미마을 청년들이 함께 했다. 먼저 ‘바다요가’에서는 경주 아쉬탕가요가 김정범 원장이 천년 경주 바다를 오감을 이용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돗자리나 요가매트를 활용해 자리를 잡고 바다 향기와 햇살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자연을 생각하고 직접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김정범 원장은 “경주의 바다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른 곳으로 신체의 에너지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장소”라며 “깨끗한 바다공기와 햇살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직접 눈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비치코밍’에서는 준비된 집게를 이용해 전촌솔밭해변 일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바람도 쐴 겸 신청을 하게 됐는데 해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심각하게 많았다”면서 “처음에는 아이들도 더러워 했지만 직접 쓰레기를 주워 깨끗해진 모습을 보며 보람차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친환경 소재 활용한 공방, ‘꽃별새’ 봉황로 33-1, 2층에 자리한 공방 스튜디오 ‘꽃별새’. 상호에서 물씬 묻어나듯 자연을 좋아하는 서수민 씨가 운영하는 공방이다. 그는 고향인 영천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을 하던 중 자연이 그리워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곳 경주로 오게 됐고 2018년 황리단길에 처음 자리를 잡았다. 이후 봉황로로 자리를 옮겼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공예품을 제작·판매하고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 때 인조가죽이나 아크릴 실과 같은 합성섬유로 공예품을 제작했지만 사용하고 남은 많은 양의 재료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 친환경 재료로 바꾸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천연 원료를 사용한 샴푸바, 온몸바, 삼베 수세미, 버려진 종이를 재사용해 만드는 수제 종이 제작 등 환경을 생각하는 재료와 공예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처음 공방을 열었을 때는 ‘마크라메’라고 매듭을 활용한 공예품을 주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공예품을 만들고 남은 합성섬유라든지 인조가죽이 버려져 쓰레기가 된다는 생각에 요즘은 거의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재료들로 작은 공예품을 만드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친환경 활동 통해 얻은 교훈 서수민 씨는 과거 서울에 거주할 무렵, 지인들의 영향을 받아 극단적인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기도 했었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을 좋아했기에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동물 학대와 환경 오염으로 생명을 잃는 모습에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전기 사용을 거의하지 않고, 육식도 일절 하지 않았으며, 끝내는 거의 먹지도 않아 건강을 해친 적도 있다고 한다. “공방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과 동물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먹기 위해 동물을 해치는 모습이 너무 싫었죠. 결국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렸고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의 방법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죠” 결국 서수민 씨는 극단적인 친환경 실천은 오래가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오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삶을 살고자 하루하루 고민을 하고 있다. 환경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실천 서수민 씨는 환경을 위한 실천은 실천하는 당사자들 건강과 삶에도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예로 ‘꽃별새’에서 제작하는 샴푸바의 경우 천연 원료로 만들 뿐 아니라 개인 피부에 맞는 성분을 고를 수 있기에 대량 생산하는 화학 샴푸보다 몸에 좋다는 것. 또한 일회용품을 사용함에 따라 몸에 쌓일 수 밖에 없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친환경적 삶이 무조건 불편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몸에 맞는 비누를 직접 만들어 건강에도 좋은 것은 물론이고 가정에서 쓰레기 양이 줄어 분리수거나 배출하는 번거로움이 훨씬 줄기에 불편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닌거죠. 그리고 각종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함으로 은연 중에 섭취할 수밖에 없는 미세 플라스틱도 적으니 환경에도 좋고 삶에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매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 서수민 씨는 매일, 그리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친환경 삶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과거 극단적인 실천을 해봤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언급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플로깅을 진행하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죠. 이제라도 이러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무언가 대단히 많은 것을 처음부터 하려는 것보다 작지만 매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소비를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환경만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다양한 생명과 함께 살아가길 희망 ‘꽃별새’의 서수민 씨는 주변의 크고 작은 여러 생명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사람 이외의 생명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할 수밖에 없기에 각자 개인이 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결국 모든 생명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지구에는 사람들만 사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바닷속, 자연 속에는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삶은 이러한 수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나 자신이 하나의 쓰레기를 줄이고 습관을 바꾸는 등 방법을 찾고 직접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꽃별새’도 지속적으로 환경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을 주변에 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배진석<인물사진> 의원이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중중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열린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배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제정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이 시행 15년이 경과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공공기관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에 따르면 경북교육청 및 22개 교육지원청 중 구매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이 14곳으로 부진하다는 것. 배진석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북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이 중중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독려함으로써 일반기업과 동일한 경쟁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과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경주시 여성친화도시 2기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하는 비전스쿨 네 번째 강의가 지난 20일 여성행복드림센터 스터디룸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교육은 경주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차를 맞이해 시민참여단이 여성친화도시 및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 내 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위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양성평등 정책의 이해, 성평등한 노동시장, 양성평등 활동가로서의 시민참여단 역할, 여성친화 우수지역 현장탐방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다. 강사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명선 원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구은경 상임이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문희영 연구위원, 젠더발전소 허지원 대표 등을 초청했다. 한편 2기 시민참여단은 2022년 11월 27명으로 구성돼 관광지 및 다중이용시설 모니터링,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양성평등 기금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