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경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50여㎡ 기숙사 내부와 가전제품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5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외동읍 문산공단길 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주소방서에서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경 이곳 차량에 사람이 숨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확인 결과 차량 운전석에 김모(5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는 불을 붙이는 기구인 토치와 번개탄이 발견됐다. 사건을 인계 받은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 감포읍 앞바다에서는 어선끼리 충돌해 한 척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경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동쪽 4.6㎞ 해상에서 4t급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6t급 어선 B호(승선원 5명)가 충돌했다. 충돌로 A호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면서 B호가 A호를 예인해 감포항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19분경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싼타페 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19일 오후 5시 53분경 성건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연면적 93㎡ 규모 2층 주택이 불에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2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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