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패션디자이너 황은수(여·28, 브랜드 ‘EUSUE’) 씨가 ‘2019 서바이벌 패션 K’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바이벌 패션 K’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시, 동대문미래재단, 두타몰이 공동 개최하는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 콘테스트. 세계적 스타 디자이너를 꿈꾸는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패션 산업에 창의 인력을 공급하고자 기획된 콘테스트형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7월 창업 5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공모로 시작돼 지난 16일 패션문화 플랫폼 두타 벙커에서 파이널컬렉션을 끝으로 올해의 디자이너를 최종 선정했다. 콘테스트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3차 온라인 투표를 거쳤다. 파이널컬렉션에 오른 3명의 디자이너 중 황은수 디자이너가 2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상은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김지수(브랜드 ‘ZISU’)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이재우 디자이너(브랜드 ‘JWL’)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은수 디자이너에게는 30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날 심사는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 보그 코리아 신광호 편집장, 전 신세계 분더샵 정화경 상무, 로우클래식 이명신 대표, 디자이너 ‘스티브 제이’와 ‘요니 피’ 등 패션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최종 평가했다. 황은수 디자이너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왜곡된 기억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2020 F/W(가을/겨울)를 선보였다. 황은수 디자이너는 “19세기 유럽 빈티지 하우스에서 리서치가 시작됐고, 낡은 벽지가 뜯어지면서 오래된 벽지들이 함께 노출돼 새로운 형태의 무늬를 나타내는 순간을 포착해 오래된 기억들의 잔재들이 모여 있다가 노출되는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며 “오래된 기억들의 조각들을 맞추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기억의 조각들을 옷의 패턴의 유닛들로 분석해 패턴을 설계하고, 여러 조각으로 패턴을 나눠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한국의 디자이너를 주목하는 가운데 K패션의 위상을 더 높여줄 우수 디자이너를 선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 패션의 본향인 파리패션위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주 여행 왔는데 이제 이곳이 경주 여행의 필수 여행 코스가 된 것 같아요. 경주시내서 제법 멀긴 했지만 충분히 들를만한 명소예요” “가성비가 좋은 편이예요. 하루 종일 힐링하고 갑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산내면이 아름답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산내면을 일부러 찾아가는 동력은 크지 않았다. 요즘 경주의 색다른 핫 스팟(hot spot) 한 곳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261-1 일대의 OK그린자연테마파크에 있는 ‘화랑의 언덕’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7월 방영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이 앉아 명상했던 명상바위에서의 인증샷이 인기 몰이를 하면서부터다. 원래 이곳은 현장학습 및 가족체험시설로 운영해오다 전파를 타면서 급작스레 유명해져 아예 일반인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주말엔 600~700여 대의 차량이 전국서 몰릴만큼 줄을 이어 이곳을 찾고 있었다. 불원천리하고 남녀노소, 가족, 친목단체, 연인들이 가을이 절정인 이곳을 찾아서 쉬어 가는 것. 지난 18일과 19일, 상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깜짝 놀라며 그곳을 다녀왔다. 개인 사유지인 화랑의 언덕은 원래 바람이 유난히 많아 ‘바람의 언덕’으로 불렸다고. 18일은 장대비가 쏟아져 흡사 폭풍의 언덕 같은 거친 매력을 내비치는가하면, 19일은 언제 비가 퍼부었냐는 듯 맑고 고요한 가을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3만평 화랑의 언덕...산내면 수의동 단석산 끝자락 해발 600미터에 위치하지만 접근성 우수 OK그린자연테마파크 내 화랑의 언덕 일대는 경주시 산내면 수의동 단석산 끝자락 해발 600미터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자동차로 바로 인근까지 접근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곳을 찾아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경주시내서는 한 시간 여. 전체 약 46만평 중 깔끔하게 관리된 잔디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화랑의 언덕은 3만평 정도다. 광활한 초원위에서 신라의 젊은 화랑들이 호연지기를 연마하던 역사의 현장이었던 이곳은 경주시내보다 3℃ 가량 기온이 낮은 수의동(守義洞)이다. 이곳 수의동에는 20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태권도 성지 자리로 예정된 부지였으나 사업이 무산되면서 1988~1989년경 주민들을 이주시키면서 이곳에 청소년수련원이 들어섰다. 그들을 이주시키고 조성한 공간인 셈이다. 당시 주민들의 주택만 철거하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기에 언덕과 구릉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구릉 위 드넓은 잔디 깔린 언덕, 어느 곳이나 완벽한 프레임 자랑 ‘OK 그린 청소년수련원’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5분여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개인 사유지라 한 사람당 2천 원의 입장료를 낸다. 이곳까지 구불거리며 가는 길 내내 벚꽃 가로수가 30여 년의 수련을 자랑하며 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분홍빛으로 물들 이곳에서의 내년 봄은 마음 속 이미 예약완료다. 오후 2시경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오가는 차량으로 꽉 차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을 오르는 길은 10분여. 완만한 경삿길을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기분좋은 심장박동이 느껴지고 이내 구릉 위 드넓은 잔디가 깔린 비현실적인 화랑의 언덕이 시야에 가득찬다. 언덕 어느곳이나 완벽한 프레임을 지녀 여기저기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눈다. 곳곳에는 소나무와 활엽수 등이 절제미를 자랑하며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군데군데 바위가 남아있어 조형미 또한 뛰어났다. 하얀색 벤치와 의자들은 사진찍기에 더할 나위 없는 소품이 돼 준다. 언덕의 초원 주변을 달리며 운행하고 있는 파란색 드럼통 오토바이 열차는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깊은 산중이어선지 화랑의 언덕에서는 오후 5시 30분경 일몰이 진행됐다. 장관이었다. -‘명상바위’...이곳 찾는 핵심이유로 발 아래로 추수 앞둔 황금빛 다랭이 논 감상할 수 있어 화랑의 언덕을 지나서 만나는 ‘명상바위’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핵심이유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인데 소위 인생샷을 찍을 수있을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발 600미터의 산 정상에 있는 바위에 앉아 위로는 공활한 가을 하늘을 이고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산내면 비지리의 추수를 앞둔 황금빛 다랭이 논을 바라보노라면 충만한 행복감이 밀려든다. 주말엔 줄을 길게 서야하고 명상을 하기보다는 사진만 찍기 급하지만 평일에 방문한다면 조용히 생각에 잠길수도 있겠다. 명상바위에서 사진을 찍었다면 멀리 뾰족지붕을 인 전망대를 올라가보자. 전망대 가는 길에선 가을의 절정에서 만나는 억새풀의 넘실거림과 자잘한 들꽃과 소나무의 피톤치드 향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선 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화랑의 언덕 맞은편에는 수의지(守義池)라는 연못이 있고 연못 위 부교와 뗏목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어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교를 걸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작은 뗏목을 타고 직접 밧줄을 당겨 연못을 건너는 낭만은 은근히 아날로그적이다. 연못 위로 짚 라인을 즐기는 사람들의 환한 표정 덕에 덩달아 즐거워지기도 하고. 또 작은 카페에서 바라보는 연못의 풍광은 더없이 소박하고 정겹다. 수의지는 신라 진덕여왕때 김유신 장군이 화랑들과 수련하면서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팠던 연못이라 전한다. 당시는 마이지라 불렸다. 또 매표소 왼쪽 편 멀리에는 ‘창대골’ 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당시의 무기 창고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전으로 ‘국서당’이라는 서당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 주인들이고 저희는 그분들을 위해 이 땅을 가꾸고 있습니다” OK 그린 자연테마파크 노장환 대표가 이곳 주인장이다. 노 대표는 청소년에게 화랑의 정신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10년 전 이곳을 선택했었다. 화랑의 언덕은 원래 억새가 꽉 찬 곳이었다고 한다. 9년간 3만평 언덕의 풀들을 제거하고 잔디를 식재해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했다고. “이후 3대(代)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으로 만드는 중 지난 5월 ‘캠핑 클럽’이 이곳서 3일간 촬영됐습니다. 7월 방송을 타면서 이후 전국적 관광명소가 됐지요” “경주는 시내 문화유적지 위주의 관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외곽 지역은 찬밥이었죠. 이전에는 이곳을 기억하는 이들이 가끔씩 찾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니 경주시가 도로 여건이라도 개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 주인들이고 저희는 그분들을 위해 이 땅을 가꾸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드넓은 구릉지에는 면양 30마리, 산양이 25마리, 미니 돼지 40마리 정도를 키우고 있었는데 매우 이국적이었다. 미니 돼지는 분양도 시도하고 미니 돼지 쇼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너른 부지에는 각종 자연친화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양떼 목장체험, 애견 놀이터, 미니돼지 쇼, 캠핑 등 사계절에 어울리는 도시농업체험, 동식물 자연생태체험 등이 그것이다. 그러니 당일로 다녀가거나 1박을 해도 좋을듯하다. 이 곳 주변 경관이 다소 단조롭다면 인근 유휴지인 농지에 경관조성용 원예단지를 조성해 경주시와 공존해 나가도 좋을듯하다. 국제 슬로우시티 특구 조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곳과 경주시가 MOU를 맺어 협업을 한다면 경주 외곽의 산내면 일대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어느 한 계절 반짝 특수 누리는 곳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사랑받을 힐링 명소 대전에서 왔다는 대학생은 “화랑의 언덕과 명상바위 이외에도 주변 풍경이 훌륭하고 부대시설은 아직 부족하지만 전망대, 소나무와 벤치 등이 적절하게 있어서 황량하기보다는 운치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생각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어서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어요”라고 했다. 기자도 연달아 두 번을 다녀왔지만 다시 가고 싶은 화랑의 언덕.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경치를 선사하는 곳. 어느 한 계절 반짝 특수를 누리는 곳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사랑받을 장소. 삼삼오오 짝을 지워 다녀와도 좋겠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겠다. 언덕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곳에서의 낮과 밤을 고루 경험한다면 감흥은 배가될 것이다.
양남면 소재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처장 최한식)는 지난 22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이음’자원연계사업에 참여하며 경주노인복지센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독거대상자 가정에 찹쌀 30포 전달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찹쌀을 지원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한전KPS(주)월성1사업처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지역주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의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나눔 실천으로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자산이 되는 찹쌀이 지원되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한전KPS(주)월성1사업처는 지역 내 경주노인복지센터에 밑반찬지원, 어버이날행사,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겨울나기 보일러교체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등 정기적인 후원과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최순호)가 지난 19일 보문 호반광장 일원에서 지역 주민 1500여명이 참가한 ‘2019년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경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걷기대회는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대표적인 관광휴양지인 보문호 호반길 약 8㎞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인,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걸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을 도모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1·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걷기대회를 위한 참가자 등록 및 행사 안내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 후 참가자들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으로 경주사랑 걷기대회의 막을 열었다. 2부에는 점심식사 및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배부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및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최순호 회장은 “걷기대회 행사는 참석한 시민들이 염원하는 모두가 잘사는 경주, 시민이 행복한 경주를 만들기 위한 작은 소통의 발걸음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경주상공회의소도 기업의 동반자로써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기업의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더불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걷기대회가 기업과 근로자가 상호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화합과 상생의 관계를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경주의 아름다운 보문호 호반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주를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지역 상공인들과 근로자와 시민들의 화합을 통해 선진 근로 문화를 만들고 경주시민이 가족과 함께 힐링과 행복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다.
경주시가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지역 주요관광지 일대의 낙엽 가로수 전정 작업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4660만원을 들여 영불로 외 4개도로의 느티나무 166본, 은행나무 213본에 대해 대대적인 전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가 진행 중인 불국사 주차장 건너편 도로 등의 가로수 전정의 경우 가로수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수목의 대부분 잘라내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 A(황성동)씨는 “불국사가 있는 이 지역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외부 손님들이 오면 함께 많이 다니는 길”이라며 “앞으로 15일 정도 지나 잎이 다 지고 나서 전정 작업을 해도 늦지 않은데 가로수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전정 작업을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가을에 경주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아름답게 물든 가로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하필 이 시기에 가로수를 전정하는 경주시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일대는 가로수가 너무 크기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된 곳이다. 이번 태풍으로 이 도로에 느티나무 한그루와 히말라야시다가 여러 그루가 쓰러져 정리하면서 다른 느티나무 가로수를 함께 전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전정으로 이야기가 많아 현재 작업 중이 지역 외에는 일단 전정시기를 조금 늦추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는 경주시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와 지난 18일 칭찬물결프로젝트 든든캠페인의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시재향군인회는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나눔하고,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칭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칭찬홍보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고, 경주시재향군인회는 군인회 내부에서부터 칭찬을 생활화할 것을 약속했다. 최귀돌 회장은 “칭찬을 많이해서 늘 칭찬을 통한 행복한 하루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센터와 이번 협약식이 협약식으로 끝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문호 이사장은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재향군인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좋은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유가 아닌 공유.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떠오른 공유경제. 새로운 물품의 생산이 아닌 있는 것을 재활용하고 공유하는 것. 세계는 지금 순환경제의 시대다.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3350억달러(365조887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유경제의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독일, 영국 등의 나라에서는 공유경제 활성화에 달려들고 있다. 다양한 공유경제 플랫폼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적지 않은 정부 규제로 유럽·미주 지역 대비 관련 산업이 위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서울, 대전, 부산, 전주와 같은 대도시는 이미 공유경제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공유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유경제와 관련된 플랫폼 개발, 공유경제 교육, 공유경제 사업체 연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대한민국 최대 관광도시’ ‘역사·문화 도시’라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주지만 매년 성수기만 되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난’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는 전기자전거’ ‘소멸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도 함께 따라온다. 이에 본지는 공유경제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이미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활용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가능한 공유경제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
교비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순자 전 경주대 총장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은 지난 17일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순자 전 경주대 총장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 전 총장은 검찰 구형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지만 법원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면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구모 전 입학처장과 황모 전 입학처장에겐 각각 벌금 250만원이 선고되는 등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을 받았다. 이 전 총장 등에 대한 수사는 2017년 경주대 교수협의회가 검찰에 고발하고, 교육부에 감사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교육부는 종합감사를 통해 경주대와 원석학원은 입시 및 학사관리, 교비회계 운영과 관련하여 50건이 넘는 불법 행위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이들을 업무상횡령 혐의와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총장은 2009년 경주대에 부임해 2009년 4월부터 2010년 2월 사이에 인사 관련 법무 비용 교비 지출로 형사 처벌을 받았고, 2010년과 2011년 사이에는 무자격 외국인 교수 43명을 임용해 교비를 낭비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부임 이후 교수협의회 활동의 이유로 13명의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를 부당 해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업무상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이 전 총장의 남편이 11억 원을 원석학원에 입금하고 이중 5억 원이 원석학원 수지 개선에 쓰인 점, 경주대를 위해 노력한 점, 악의적으로 개인적 이익 추구는 없었다는 점 등의 이유로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선고를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이 전 총장은 선고 결과에 대해 “학교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면서 “이제는 야인이다. 할 말 없다”고 말했다.
1500여년간 잠들어있던 신라 행렬도가 깨어나 당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교목과 교화, 교체되거나 일본잔재 여부를 인지하는 계기 되길” 경주지역 초·중·고의 교화와 교가 등에서 여전히 일제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학부모연대가 지난 23일 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82개교를 대상으로 교화, 교목, 교가 작사, 작곡가 등을 검토한 결과 35개 학교 교화와 교목, 교가 등에서 여전히 일제잔재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학부모연대는 일본이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행위와 여전히 군국주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배움터인 학교 안의 일제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으면 역사가 되풀이 될 수 있다며 학교상징에 일제 잔재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학부모연대는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82개교를(분교 제외) 전수 조사해 학교의 상징인 교화, 교목, 교가(작사가, 작곡가)를 학교홈페이지, 친일인명사전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역 82개교 가운데 35개 학교가 향나무와 국화, 히말라야시다 등 일본을 상징하는 나무와 꽃을 교목과 교화로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향나무를 교목으로 쓰는 학교가 27개교로 가장 많았고 국화가 5개교, 히말라야시다 3개교 등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연대는 “학교상징이란 학교의 교육 정신, 이상, 특성 등을 담고 있으며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교육을 할 것인가가 담겨 있는 것이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학교 내 일제 잔재는 여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통해 밝혀진 일재잔재 교목과 교화가 학교 차원에서 교체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면서 “교체가 어렵다면 학생들과 지역 사회가 일본잔재가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학부모연대는 지역 학교의 교가에도 친일잔재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들은 “친일인사 작곡가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재호, 김성태, 김동진에 의해 만들어진 교가가 있다”면서 “친일사전과 국회자료, 지역 사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동명이인의 가능성도 있어 친일잔재라 확신할 수 없다”며 학교 설립 자료 등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상가 공개입찰 결과 ㈜모다이노칩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그동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공동화 현상이 진행됐던 보문상가가 매각 추진 6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것. 보문관광단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매각부지 내 상징성을 담고 있는 구조물 등의 훼손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했다 핵종농도 분석오류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물의 방사능 값 재확인을 위한 시료채취가 이뤄져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3일 민관합동조사단, 경주시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에 반입된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10드럼의 시료를 채취했다. 공단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장애아전문시설 청운어린이집(원장 박영주)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 훈훈함을 더 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청운어린이집 교실의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등 장애아동들의 교육환경에 큰 지장을 주자 직접 보수공사에 나선 것. 박영주 원장은 “비가 올 때마다 누수로 인해 교실 천정에 곰팡이가 생기곤 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더욱 심한 누수가 생겨 장애아동들이 수업해야 할 교실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수익사업이 없는 어린이집 운영 특성상 보수공사가 어려워 걱정할 때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흔쾌히 공사를 해주어 장애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다린어린이집(원장 박연숙)은 지난 18일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2019 다린 가족운동회’를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가족운동회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꾸러기 체조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합창과 율동, 달리기 왕, 색판 뒤집기, 풍선 터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전략 줄다리기, 팬티 릴레이 등의 순서와, 원아,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하는 바람처럼 쌩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진행했다.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유아분과는 지난 17~18일 3일간 ‘출산장려를 위한 어린이 작품 전시회’를 화랑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이끌어가고 지역사회의 주인이 될 아이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에서부터 민·관이 함께 출산장려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17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출산장려 운동 캠페인, 어린이 플래시몹 축하공연, 출산장려를 위한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고 참가한 내빈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작품전시회가 끝나더라도 꾸준히 SNS를 통해 출산장려 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25, 26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틀간 ‘빛의 궁궐, 월성’이라는 주제로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주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빛의 궁궐, 월성’ 발굴 현장 개방행사는 새로운 월성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명 빛과 함께 드리워진 그림자가 어우러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 월성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더 할 흥미롭고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경주시보건소와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경주시장기 초등학생 건강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지역 19개 초등학교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왕중왕전)과 단체전(단체줄넘기, 8자마라톤, 2중 뛰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또 번외경기로 학생이 학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2인 1조로 하는 ‘둘이서 하나로 뛰기’ 종목도 열렸다. 대회 최종 우승은 안강제일초 A팀과 나원초 B팀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용강초 A팀과 동방초 B팀에 돌아갔다.
동아일보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20일 경주시 일원에서 약 9700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시민운동장에서 엘리트선수 출발을 시작으로 동호인들까지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로 국제남자부 24명, 국내남자부 56명, 국내여자부 23명 등 총 103명이 출전했다. 또 마스터즈에는 9551명(풀코스, 42195릴레이, 하프코스, 10㎞, 5㎞건강달리기)이 참가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주시협의회(회장 정은미)는 지난 17일 (구)황남초 강당에서 열린 제5회 예티쉼터 시설연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치킨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난 신라문화제 저잣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남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이날 봉사활동은 회원들이 체육대회에 참가한 장애우와 시설관계자들에게 100여 마리의 치킨을 튀겨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정은미 협의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고 오히려 더 큰 행복을 받아가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조건 없는 나눔에 적극 참여한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경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다음달 6일부터 12월 4일까지 5주간 2020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년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사전설명회는 5개소에서 5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