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쉽게 검색하고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앱 ‘어디야? 한강-슬기로운 한강 나들이’를 개발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어디야 한강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누구라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 앱을 실행하면 자신의 위치가 휴대폰에 즉시 나타나 누구라도 쉽게 주변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OS 기능을 통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119에 즉시 위치를 신고할 수도 있다. 이런 위치 정보는 자기는 물론 지인과 공유할 수도 있어 사고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보험사와 바로 통화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화장실, 편의점, 전망쉼터, 한강출입구, 주차장, 캠핑장, 유람선, 자전거 대여소, 각종 체육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강공원 인근 응급실과 AED(자동심장충격기) 위치도 확인해 빠르게 길안내 받을 수 있다. 또 앱과 연동된 네이버 사이트에서 응급처치 요령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공원행사’ 카테고리에선 서울시내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 정보를 알 수 있어 한강이용을 보다 다채롭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앱은 경주의 보문 같은 대규모 관광단지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보문관광단지의 산책로나 관광단지 내에서도 자전거 사고나 응급사고가 생길 수 있고 자신의 위치정보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할 만하다. 편의점이나 쉼터, 화장실, 기타 위락 시설이나 관광지 위치 정보도 카테고리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한강은 시설이 상대적으로 드문 곳이라 효용이 오히려 덜할 수 있지만 보문단지 같으면 이런 앱이 훨씬 요긴하지 않을까?
국제로타리 3630지구 6·7지역 회장단은 지난 21일 제8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행사장에서 ‘소아마비박멸 및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이들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독용 물티슈를 전달하며 소아마비퇴치를 위한 국제로타리의 노력을 알리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이기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했다. 국제로타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작은 캠페인을 통해 서로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 종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와 함께 로타리안들은 소아마비 100% 박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 72회(회장 김정재) 회원 20여명은 지난 22일 일성복지재단 대자원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000만원을 전달하고 원내에 떨어진 낙엽을 치우는 등 봉사활동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찾아준 72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72회의 이웃 사랑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 72회는 90여명의 회원이 평소에도 사랑의 쌀 및 연탄 배달, 한 부모 가정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자원에는 3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권기숙)은 지난 18일 아동학대예방 주간을 맞이해 경주역과 경주시내 일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경각심 고취하고자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이날 진행한 아동학대예방캠페인에는 경주시와 경주경찰서가 동참해 아동학대예방과 신고 전화 112 홍보에 뜻을 보탰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인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아동학대 발생을 예방하고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발견을 위하여 아동학대예방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피해아동을 발견하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000년 10월 지역에서 개소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상북도 내 6개 시ㆍ군(경산, 경주, 군위, 영천, 의성, 청도)을 관할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아동학대조사, 보호, 피해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 및 치료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음악과 만나니 세상과의 소통이 쉬워지더라. 손녀들과 노래 부를 때는 무엇엔가 홀린 듯 감격하고 아무리 불러도 지루함이 없다. 또한 지역민들과 만나 음악을 할 때면 흥분되고 무언가에 홀린 듯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음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나눠온 수많은 추억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버지 문인선(75, 안강상인회 회장) 딸 문준하(47, 안강여중 교사) 씨를 인터뷰를 했다. #조금씩 배운 악기와 노래가 인생에 행복을 안기다 사람마다 세상과 소통하고 나누는 방법은 다르지요. 즐거움과 행복을 알게 해준 음악은 꿈을 키워주고 늘 새로운 만남과 시간을 활용하는 법도 익히게 해줬습니다. 함께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니 악기에서 노래를 하게 되고 노래를 하다 보니 가사가 아름답고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 중에서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택합니다. 함께 부르다보니 더 집중하게 되고 클래식뿐만 다양한 곡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가족과 함께 노래 부를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함께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고 나면 훨씬 가까워지고 여유가 있는 삶을 느낍니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도 악기를 하든, 입으로 흥얼거리고 나면 한결 부드러워짐을 느낍니다. 이 맛에 오늘도 도전하지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마음을 열게 하고 세상을 누리고 느끼며 가치를 상승하게 하는 노래가 참 좋아요 #문준하 씨에게 노래란 아버지와 세대를 소통하는 징검다리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적인 가사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킵니다.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대중가요를 아버지와 함께 부를 때 참 좋아요. 세대를 아우르는 가요와 민요는 영혼과 마을을 건강하게 할뿐더러 팍팍한 삶에도 즐거운 삶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안강전통시장상인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손으로 일을 하면서도 입과 머리는 언제나 음악으로 바빴던 아버지였습니다. 환경과 취향에 맞는 노래는 건강한 삶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삶으로 유도했습니다. 늘 항상 즐거운 모습의 아버지를 보며 생활한 덕에 즐거움을 아는 딸로 자기 주도적으로 아름답게 사는 지혜를 터득했으니까요. 요즘은 틈만 나면 아버지와 노래를 부릅니다. “준하야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목록을 기록해주렴. 네가 근무하는 동안 열심히 연습해둘게” 이 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오늘도 신명나게 일합니다. #10년 만에 손녀와 함께 노래를 부르다 웃음을 주는 아이가 있어 좋고 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래가 있어 더 좋은 나날입니다. 코로나19로 가족이 만나기도 힘든 시간들의 연속이지만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딸과 사위, 두 손녀는 행복을 두 세배로 안겨다줍니다. 살가운 사위가 묵묵히 기다려 준 결혼 10년 만에 태어난 쌍둥이 손녀는 매일매일 새로운 활력을 줍니다. 어떤 날은 애교로 어떤 날은 웃음으로 또 어떤 날은 손잡고 길을 걷는 즐거움마저 안겨줍니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손녀들 덕에 요즘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삼대가 노래를 부르는 행복도 받고 있습니다. #KBS2 TV '노래가 좋아' 184회에서 1위를 하다 좋은 추억을 안겨다 준 시간입니다. 1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딸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고 좋아하는 노래를 했고 더불어 상도 탔다는 것입니다. 노래를 좋아하고 악기를 부지런히 연습하신 아버지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맞이했고 기쁨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 부를 때보다 더 긴장되고 떨렸지만 든든한 아버지께서 곁에 계시다는 그 자체만으로 감당해낼 수 있었습니다. #철저한 방역 속 포항해변가요제 참가 부녀는 ‘2020 제20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변가요제는 수많은 관중이 모인 해수욕장이 아닌 실내 대강당에서 열렸지만 웅장하고 멋진 무대와 화려하고 현란한 조명과 음향 등이 해수욕장의 열기에 버금가는 뜨거운 대회였다. 패티김의 ‘못잊어’라는 곡을 딸은 노래로 열창하고 아버지는 노래에 맞춰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부녀간의 정을 노래로 나타냈던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했다. 문준하 씨는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지켜봐준 어머니와 남편이 마냥 고맙습니다” 문인선 씨는 “아내를 비롯한 가족모두가 감사하고 사랑스럽습니다”고 활짝 웃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떤 곳에서라도 마주하고 싶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누군가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고 즐김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갈수만 있다면 어떤 곳이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현재 학교에 재직 중이라 많은 곳은 할 수 없으나 조금씩 준비하며 방학 혹은 퇴근 후 시간이라면 달려갈 계획입니다. 지역과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재능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활동은 그리 쉽지 않다.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이익 추구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단체나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문화가 많이 생겨나길 바래본다. 돈을 내는 금전적 기부에 비해 재능기부는 개인의 다양한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부 할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부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유치환 시 ‘행복’ 중에서. 곱게 편지를 써서 겉봉투에 우표를 붙인 우리의 기억은 어디쯤에서 머물러 있을까. 우표는 정부 또는 정부가 위임한 특정 기관에서 발행하는 우편 요금 선납의 증표로서 통신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작은 포스터’로 더 잘 알려진 우표는 발행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표현하고 있어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가하면, 아울러 디자인의 독창성과 다양하고 특이한 인쇄 기술과 우표의 원지(종이)가 어우러져 그 나라 문화 산업의 수준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날의 우표는 국가의 상징물, 문화의 척도, 문화의 전달자, 종합 예술품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취미나 기념으로 우표를 모으는 수집용으로서 우표의 부가적인 역할이 증대되고 있기도 하다. 그 시대상을 담아 발행한다는 특성에 따라 국가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표. 그렇다면 우표에 등장한 신라로부터 오늘의 경주는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담겨왔을까. 1946년 발행된 ‘해방 1주년 기념우표’가 해방 후 국내에서 발행된 최초의 우표인데 당시 14종 중 첨성대와 신라금관을 도안한 보통우표가 경주를 담은 첫 우표였다. 이후 가장 최근인 2019년 8월 발행된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기념우표까지 그 종류와 콘텐츠는 매우 놀라울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웠다. 여타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주와 신라를 모티브로 하는 도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긍심마저 생기는 대목이다. 진귀하고 색다른 경주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모두 2회로 구성해 우표에 담긴 경주와 경주인의 자랑스런 면면을 다룰 예정인 본 기사는 ‘아름다운 경주이야기’의 김나연 작가와 경북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우표담당 관계자, 우정사업본부, 한국우취연합, 한국우표 포털서비스, ‘필라테리아’ 블러그 등에서 자료 제공과 협조가 있었음을 밝히고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나라의 자연, 과학기술, 문화재, 전통문화, 인물 등 국내·외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기념우표 발행 그렇다면 이러한 우표들은 언제 어떤 경위로 발행되는 걸까. 경북지방우정청 우편영업과 우표담당 관계자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기념우표 발행절차는 우편법 제21조(우표의 발행권) 및 시행령 제13조(우표류의 발행)에 근거한다. 기념우표 발행 관련 추진 절차는 2월경 이듬해 발행 기념우표 수요조사를 홈페이지에 공고 하는 것을 우선으로, 각급 기관에서 수요조사 및 접수를 하고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발행대상을 결정하고 7월 기념우표 발행 선정결과를 관련단체에 통보하고 이의를 접수한다. 8월부터 이듬해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확정 짓고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했다. 한편, ‘기념우표 발행대상으로는 국제행사로서 국제협력증진, 국제평화 및 인류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항이거나 범국가적, 범국민적 행사로 국내·외에 홍보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 정부제정 기념일, 역사적으로 기념할 중요한 가치가 있는 인물 및 사건으로 50, 100주년 단위 등의 기념행사, 우리나라의 자연, 과학기술, 문화재, 전통문화 등 국내·외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기타 국위선양, 국제평화 및 공익증진 등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을 대국민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 이라고 했다. -1946년 해방 이후 발행된 ‘해방 1주년 기념우표’ 중 첨성대, 신라금관 등을 도안한 보통우표에 경주 처음 담겨 우리나라 신식 우편 제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홍영식을 중심으로 한 신진개혁파 정치 지도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1884년 11월 18일 우정총국이 역사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가 탄생하게 된다. 문위우표는 이때 발행된 우표의 액면이 당시 화폐 단위인 ‘문(文)’이었기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최초의 우표는 1884년 발행된 ‘문위우표’지만, 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통신권을 강탈당하면서 우표 발행이 중지됐다. 이후 1946년 발행된 ‘해방 1주년 기념우표’ 총 14종이 해방 후 국내에서 발행된 최초의 우표다. 그중 9종은 해방 1주년 기념우표였고 5종은 첨성대, 신라금관, 무궁화, 한반도지도, 이순신 장군을 도안으로 한 보통우표였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준공 기념우표<사진>, 경부고속도로 지나는 대구·경주도 1일 생활권에 진입 이 우표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해 발행한 우표다. 15시간이 걸리던 서울에서 부산으로의 이동시간이 5시간으로 짧아졌고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대구·경주도 1일 생활권으로 진입했다. 고속도로 건설로 철도 중심의 운송에서 좀 더 편리하게 물류를 운반할 수 있게 됐다. -1972년 국립공원 시리즈 중 경주국립공원 기념우표<사진>. 1979년 태평양지역 관광협회 기념우표. 경주국립공원은 1968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1972년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승지를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국립공원 풍경을 우표에 담아 발행했다. 또, 1979년 태평양지역 관광협회 총회 서울개최 기념우표는 태평양지역 관광협회(PATA) 제28차 총회가 1979년 서울에서 개최됨에 따라 워크숍이 같은 해 경주에서 열려 세계 4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어 모든 참가국 회원 간의 유대를 돈독히 쌓고 국내 및 세계관광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며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1997년 세계유산등록 특별우표<사진>-불국사와 석굴암 담아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대장경판 및 판고, 종묘 등 3건의 우리나라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19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했다. -2004년 세계유산등록 특별우표-경주역사유적지구 각각 표현<사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는 경주역사유적지구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하며 발행한 특별우표는 대릉원의 모습과 서수형토기(瑞獸形土器), 금관총 금관, 그리고 안압지와 납석제(蠟石製) 사자향로, 금동삼존판불, 금동가위의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2016년 특수인쇄로 만든 ‘신라금관’ 우표, 우표 디자인에 금분과 금박, 엠보싱 기법의 특수인쇄 적용 2016년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신라시대 금관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는 4종으로 총 56만장을 발행했다. 이 우표에 담긴 신라시대 금관은 금관총 금관과 금령총 금관, 서봉총 금관, 그리고 황남대총 북분 금관 등 총 4종이다. 특히, 우표 디자인에 금분과 금박, 엠보싱 기법의 특수인쇄를 적용해 신라 금관의 화려함과 존재감을 돋보이게 표현하는 등 소장가치를 높였다. -2017년 소설가 김동리 선생 우표 발행,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소설가 분야 인물 우표 2017년 한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김동리와 박경리를 선정해 기념우표 2종 총 61만 6천장을 발행했다.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하여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순수 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했다.‘역마(1948)’‘등신불(1963)’‘까치소리(1966)’등의 단편소설과 ‘무녀도(1947)’‘바위(1973)’ 등의 단편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우표 디자인은 두 작가의 생전 모습과 함께 김동리 작가의‘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2019년 8월,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기념우표 발행 2019년 8월 14일 발행된 역사속의 태극기 시리즈 16종 중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는 단연 눈길을 끈다. 이 우표는 독립을 향한 우리의 염원이 태극기에 담긴 것에서부터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해 우리 민족이 또 다시 태극기를 꺼내 들었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학도병들의 굳은 의지가 담긴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에선 ‘조국을 위해 희생’, ‘우리의 죽음은 역사의 꽃이 되다’, ‘남북통일’ 등의 결연한 의지를 다짐한 당시 학도병들의 글씨로 씌어져 있어 가슴 뭉클해진다. >>다음호에 계속
경주 공직사회를 대표하는 출향인 전충렬 씨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조직생활 가이드’라는 책을 펴내 화제다. 34년 공직생활을 통해 조직생활의 현명한 노하우를 전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고민과 조직 내 의사소통의 방법, 상하간 직무와 행사, 조직의 혁신 등에 대해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처세와 기술을 제공한다. “‘갑’은 칼자루를 잡은 편이다. 그래서 칼날 잡은 ‘을’을 통제할 수 있다. 갑질하면 갑질로 돌아오고 ‘갑짓’ 잘하면 복으로 돌아온다” “겸손이 제일 중요한 근본이다. 비굴하라는 말이 아니다. 비굴은 자신에 대한 과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고 겸손은 자기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이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겸손은 직장 후배나 부하들한테 겸손한 것이다” 조직생활에서 새겨들어야 할 명문장들이 책 속에 유유히 흐른다. 전 씨는 경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Exeter대학교)에서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롯데그룹)에 입사, 재직 중 행정고시(제27회)에 합격, 총무처를 거쳐 국무총리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워싱턴 대사관 참사관·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으로 일했다. 또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시장 대행)·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행정안전부 인사실장·대통령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재임하고, 국회 수석비서관·국립공주대학교·경희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거버넌스혁신포럼(KGIF)공동대표, 공무원재해보상연금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는 어려운 것이다. 혹은 시는 어설픈 것이다. 특히 요즘 나오는 많은 시들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질 낮다. 기교들이 지나치게 동원되는 반면 문장력은 약하고 함축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등단 시인들은 차고 넘친다. 길거리, 발에 차이는 사람이 죄다 시인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 같다. 그렇게 가짜 시인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참다운 시인을 만나는 것은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전인식 시인의 시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상들이 너무나 솔직하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일순간에 끌어당긴다. 2019년에 나온 ‘검은 해를 보았네’나 지난 달 나온 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속’의 시들은 이제 곧 명예퇴임을 앞둘 만큼 연륜 쌓은 시인의 오래 묵은 감성들이 차곡차곡 쌓인 보물창고다. “어릴 때 백일장이나 일기 같은 글 써서 상 받은 일이 많았고··· 월성 중학 시절 글을 써내면 주변에서 어디서 베껴오지 않았냐고 묻곤 했어요. 경주고 시절 백일장이나 무슨 효행 수기 같은 걸 써내서 상 받은 일도 있었지만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그보다 그보다 훨씬 뒤였습니다” -고교시절 다양한 사회적 경험이 시 쓰는 원동력 오히려 전인식 시인은 자신이 글과 가까워 진 것을 고교시절 도서관 책들을 원 없이 읽었던 저력에서 찾는다. 그 당시 한국문학전집이니 세계문학전집 같은 책들을 밤낮없이 읽으며 문장의 매력에 빠진 것과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들이 나중에 시 쓰게 된 원동력으로 여긴다. 그의 시에 ‘파두(포르투갈 민속음악)’,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같은 뜻밖의 단어가 나온 것은 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시어선택이다. 대학진학 때는 속으로는 국문학과를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 밥 먹기 좋은’ 경영학을 택한 것이 글과 잠시 멀어졌다. “본격적으로 시를 쓴 것은 농협에 근무하면서 4급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그 이전에 몇 차례 신춘문예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최종 작품 심사과정에서 떨어지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나란 사람은 시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오히려 시와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전인식 시인의 말은 그 당시 신춘문예에 도전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린 난관이었을 것이다. 전국 단위 일간지나 문예를 다루는 잡지 서너 개를 다 해 봐야 20개 남짓인 신춘문예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문학지망생들이 다 몰려서 고시보다 신춘문예 당선되기가 몇 십 배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던 시절이었다.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한 이후,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김정환 시인이 운영하던 한국문학학교에서 고은 선생으로부터 ‘시의 정신’에 대해 지도 받았고 서시월 시인이 운영하던 대구시인학교에서도 공부했다. 경주에 근무하기 시작한 1997년부터 4년 정도가 전인식 시인에게 집중적으로 시인에 도전한 시기. 이러면서 1997년 대구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98년 불교 문예로 등단하며 시인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었다. 그러나 전국 단위 일간지들의 신춘문예를 욕심 낸 호승심에서 번번이 최종심사단계에서 낙방하다보니 오히려 좌절감이 커졌다. “2000년도 이후에는 시 쓰기를 포기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직장생활하면서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눈치도 보이고… 역시…, 글에만 집중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수석(壽石)에 취미를 들이게 되어 전국 명산대천을 돌았다는 전인식 시인은 지금도 수석 관련 인터넷 카페 중 가장 잘 운영되는 ‘무찰’카페의 결성 맴버로 활약하며 글 대신 돌을 택해 머리를 식혔다고. 어쩌면 이 시기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길을 얻은 지도 모른다. 그런 그에게 다시 시를 써야 하는 절대절명의 계기가 생긴다. -“시에도 나와 있듯이 2016년 3월 14일 꿈에 박목월 시인이 나오신 겁니다.” 시집의 가장 마지막 제목 ‘목월시인’에는 ‘허연 난닝구 차림’의 목월시인이 나타나 시를 쓰라고 야단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부터 시를 다시 써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이 움텄고 불교문예에서 시집을 내자는 권유가 있어 30대 때 쓴 시들을 주로 모아 2019년 1월 시집 ‘검은 해를 보았네’를 펴냈다. 검은 해를 보았네는 90년대 30대이던 시인의 다소 패기 넘치는 감성이 그 시절을 박제한 채 20여년을 관통해 2019년에 다시 태어난 수작(秀作)들이다. 특히 사회나 종교에 대한 은근히 날 선 비판도 엿보여 완숙과 관록으로 따듯해진 ‘모란꽃 무늬 이불속’과 조금은 다른 읽을 맛을 준다. 특히 30대 시인이 바라본 경주의 모습과 경주에 내재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경주로 잠깐 돌아간 듯 한 환영을 안겨준다. 옛것을 드러내고 새것을 억지로 덧칠하던 멋모르던 시절의 반추가 조금은 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에 비해 ‘모란꽃 무늬 이불속’은 이제야말로 자기 자신을 되찾은 시인 전인식의 작품을 온전히 만나는 곳이다. 무엇보다 소재 선택이 훨씬 풍부하고 자유롭게 보인다. ‘나이트 클럽 제우스’, ‘야묘도추’, ‘봄감기’ 등 다양하고 과감해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로는 ‘삼호베어’처럼 점차로 사라져버린 우리 시대의 역사를 기술해 놓고 있어서 반갑다. 스스로 똥물을 뒤집어써도 좋아 할 만큼의 여유도 인상적이다. ‘선인장 마흔 근처’ 같은 인생을 홀연히 되돌아보게 하는 시들은 숙연함마저 자아내고 ‘MRI속에서의 명상’은 시인 또래 연령의 사람이라면 적나라한 공감을 느끼게 되고 ‘고슴도치’는 중년 혹은 초로의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아내에 대한 속마음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런 시들을 읽을라치면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입언저리에 걸린다. 4부로 나뉜 시집은 굳이 부를 따지지 않고 시인의 인생과 시인의 문학. 시인이 느낀 경주와 시인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편안한 운율로 펼쳐져 있다. -“40년 전, 필막못에서 물에 빠진 아이 구한 분, 연락주세요···” 시인의 때늦은 부탁도 시적… 여기서 잠깐, 인터뷰 도중 시인이 ‘익사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문에 이 이야기를 꼭 실어 달라 부탁한 게 있다. 익사의 추억은 시인이 초등학교 5학년 때 고향인 보문 호수 근처 이웃마을에 ‘필막못’이란 곳에서 빠져죽을 뻔한 사건을 노래한 시. 그때 허우적거리며 다 죽어가던 소년을 낚시하던 30대 어름의 아저씨가 건져 주었는데 총망중에 그 아저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단다. 이 인터뷰 기사에 그때 필망못에서 물에 빠진 아이 건져준 아저씨가 살아계시면 꼭 연락 달라 부탁했다고 써달라는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모자라는 부분이 더러 있겠지만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신 다양한 사회 경험을 살려 시를 쓴다는 전인식 시인은 은퇴 후 글로 이루고 싶은 또 다른 소원이 있다. “앞으로 시작 생활을 영위하면서 경주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을 써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경주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경주에 사는 사람들이 경주에서 살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런 책들을 써내지 못한다는 것이 좀 아쉽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몇 개는 이미 소재를 찾아 글로 써놓았다고 귀띔하기도 한다. 시인의 감성으로 쓰는 경주의 숨겨진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된다. “글쎄요…. 경주는 삶 그 자체지요. 제 모든 시들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아들이 멀리 가지 않고 경주에 살았으면 싶을 만큼 경주가 좋은 곳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아들의 의향대로 살기 바라면서도 그 만큼 경주에서의 삶이 소담스럽게 여겨진다는 뜻이다. 다만 경주에 살다보니 지나치게 층층시하, 원로들 중심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고 있어 젊은이들이 활개 펴고 살기에는 어려운 점이 더러 있다며 의사결정이나 행사 등 사회전반에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시를 쓰는 만큼 기왕이면 경주를 대표하는 시인이라는 소리쯤은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다채로운 시를 써야겠지요?” 전인식 시인은 현재 농협중앙회 경주시 지부장 역할을 맡고 있지만 곧 명예퇴직하고 문학의 길에 매진할 계획이다. 분명히 하고자 하는 은퇴이후의 계획이 있는 만큼 그의 내일이 더 활기찰 전망이다. 앞으로 또 어떤 시들이 우리를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일상에서 개체가 획득하는 다양한 감정을 시각적 감상의 대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개체가 실천한다고 믿는 이성적 판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 상기한 의구심 중에는 관람자가 아우라와 오리지널리티를 대하는 태도가 있다’ 벌룬독에 올라탄 우비소년, 당신은 김정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가? 혹은 김정대가 차용한 누군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가? 노란색 우비에 삼선슬리퍼, 해맑은 초승달 눈웃음을 소유한 우비소년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며 입가에 미소 짓게 만든다. 김정대 작가의 ‘우비소년의 일상’전이 12월 한 달간 경주 라한셀렉트 2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오션갤러리(관장 윤영숙)의 기획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정대 작가는 자신과 꼭 닮은 우비소년 캐릭터를 등장 시켜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고 공감할만한 이야기와 작가의 담담한 시선을 표현해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우비를 입은 밝고 유쾌한 이미지의 캐릭터는 사실 직접적 감정표출에 익숙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비는 감정표출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 기제로, 작가는 우비소년 캐릭터를 빌려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인간 군상의 슬픈 단면을 비유해 왔다. 최근 작품 ‘사랑꾼의 저울’은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의 ‘플라워 스마일’과 법을 대표하는 상징물 ‘정의의 여신상’을 차용과 변용한 작품으로 하트 스마일 볼 위에서 저울을 들고 있는 우비소년이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이 김정대의 작품인지, 아니면 무라카미의 작품을 차용한 작품인지? 이번 전시에서 김정대 작가는 일본식 팝아트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무라카미 다카시의 ‘플라워 스마일’과 미국의 대표적 현대 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벌룬독’ 등의 유명한 작품을 차용·변용해 작가의 담담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현대 미술의 주요한 표현 수단 중 하나인 차용과 변용은 아우라를 획득하기 위한 다수의 수단 중 하나며, 오리지널리티는 획득한 아우라를 통해 흡수된다. 관람자는 어떤 시각적 대상을 오리지널리티라고 믿지만, 실상에서는 그 대상을 만든 사람의 아우라를 추종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어 “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감상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관람객 각자의 몫”이라면서 열린 생각으로 자신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길 바랐다. 김정대 작가는 동의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부산, 순천에서 1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BAMA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대구아트페어, 경남국제아트페어,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등 30여회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여하며 전업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에서 음악으로 정겹고 편안한 감성을 자아내는 작곡자이자 가수 김기범 씨가 디지털 싱글 음원 ‘뻥뚫린 저하늘’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내 안에 있는 내 아내’에 이은 두 번째 싱글 음원이다. 김기범 씨는 “‘뻥뚫린 저하늘’은 통기타 사운드와 일렉 사운드 그리고 브라스 사운드가 어울어진 흥겨운 컨트리 리듬의 곡”이라면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이별의 쓰라림을 묘사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음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연습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작곡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작곡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곡을 많이 선사해 드리고 싶다”면서 “유튜브 블루뮤직 채널과 SNS 지역홍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음원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범 씨는 퓨전국악 ‘새라온'의 대표이자 주 보컬, ‘KJ블루뮤직’의 대표로 음원 기획 업무와 가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청년예술인연합 푸른창공’을 설립하며 작곡가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뻥뚫린 저하늘’의 작사는 퇴직 후 ‘은준인(隱準人)’을 저술한 저자 김관열 씨가 맡았다. 현재 강사, 면접관,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은준인 TV)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김관열 씨는 최근 작사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뛰어들어 최초의 음원 ‘내 안에 있는 내 아내’와 랩(Rap) ‘미라클’을 작사했고 미발표곡 ‘경주 아리랑’과 ‘오드리 헵번보다’ 등 지속적인 작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기획사 ‘KJ블루뮤직’의 슈퍼바이즈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뻥뚫린 저하늘’ 음원은 이달 말경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높이 2.5m에서 8m까지 거대하고 단단한 화강석을 섬세한 기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각 작품전이 울산남구문화원 배꼽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경주에서 30여년간 석조각을 해 온 민태연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울산남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남구가 주관하는 울산남구문화예술제에서 한마음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민태연 작가의 초대 작품전 ‘바람불던날’이 내달 13일까지 전시된다. 석조각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야외공간에서 대형 개인전을 하게 됐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6년간 울산 남구 문화원에서 초대 작가로 활동하면서 야외조각 전시를 구상해 왔다고 말한다. 민태연 작가는 “이번 야외 조각전에서 기존 작 ‘바람 불던 날’ 시리즈작과 한글 오벨리스크와 하트를 새긴 사랑의 오벨리스크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오벨리스크는 석조각 시작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고대 이집트 기념비다. 오벨리스크를 차용한 작품을 통해 한글과 사랑이 바람을 타고 세상으로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면서 “앞으로 석조예술의 맥을 이으며 후진 양성에 힘쓰며, 작가로서도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민태연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대구, 서울, 김해, 경주, 울산에서 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아트페어 및 초대전에 참여했다. 한마음미술대전과 부산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안산국제아트페어, 울산광역시미술대전 특별상 외 전국공모미술대전에서 우수상 5회, 특선 9회, 입선 13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북조각가협회 회원이며, 한마음미술대전, 불빛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한양미술대전, 환경미술대전 초대작가다. 대구정동고등학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포항영일고등학교, 울산수변공원, 영천 창작스튜디오, 충남당진 시청 청사, 구미청소년수련원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2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재현(스포츠과학 3)선수는 6위로 결선에 진출하였으나 총 24발을 사격하는 결선에서 6발째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며 한국체육대학 임호진 선수를 0.8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재현 선수는 올해 개최된 3개의 전국대회 중 회장기대회와 창원시장배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하였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학연맹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호 사격부감독은 “선수들이 3개 전국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금메달로 마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동계훈련을 통한 기록 향상으로 2021년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창단된 동국대학교 사격부는 지난해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도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산중(교장 권영훈) 축구부가 10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린 2020년 전국 중등 축구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무산중 축구부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무산중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총 26골을 득점하며 개인 선수 기록 2위(김민성 선수, 8골), 7승 1무 전 경기 무패로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무산중 축구부는 올해로 결성 19년째를 맞고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 실적 관리뿐 아니라 체육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조 잔디 전용 운동장, 쾌적한 환경의 생활관, 웨이트 트레이닝실 구비, 다목적 강당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학교의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기식 감독은 “밤낮없이 노력한 축구부 학생들의 열정이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영훈 교장은 “축구부가 3년 연속 주말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또 한 번 국내 중학 축구부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어둠을 뚫고 들어간 동굴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고대인들은 만엽 속에 무엇을 감추어 놓았을까. 이번 칼럼부터는 그것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필자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500여장의 만엽이다. random sampling해서 500여작품이 해독됐다. 일부 해독이기에 아직은 만엽의 전모를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 어슴푸레 하게나마 윤곽은 보았다고 생각한다. 숫자도 숫자이지만 random sampling한 대상 모두가 예외 없이 향가 창작법에 따라 만들어진 작품들이었다. 통계학적으로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정도이니까. 그래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이라도 경주신문 독자 여러분들께 중간 보고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신라 옛터에 살고 있는 경주시민은 향가와 그 누이인 만엽에 대해서라면 세상 어느 곳의 사람보다 먼저 설명 받아도 될 명예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가에 관한 한 경주는 local이 아니다. center이자, 수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00여 작품 중 무엇부터 소개할까. 고민 끝에 신라와 일본국이 연관된 작품부터 이야기하기로 했다. 때는 서기 7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일본국이 신라에 사신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아배계마려(阿倍繼麻呂)라는 관리를 대사로 임명했고, 그를 정점으로 하여 상당수 인원으로 꾸려진 사신단이 6월 만리길 신라로 출발하였다. 아마도 돛단배에 몸을 싣고 한반도쪽으로 부는 동남풍을 받으며 항해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신라는 어쩐 일인지 그들을 환영하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신라가 이들의 경주 입경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고, 이유로는 당시 대유행하던 전염병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오늘날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경통제에 해당한 조치였을 수도 있다. 신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한 그들은 귀로에 올랐다. 그러나 아배계마려(阿倍繼麻呂) 대사는 귀국길 대마도에서 전염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겨우 살아남은 일행 85명은 다음해인 737년 1월 27일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 대사 다음으로 높은 직책인 부사 역시 전염병에 걸렸고, 일행으로부터 격리되어 두 달 후인 3월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 당시 역병이 번졌다 하더라도 신라로의 사신길은 실로 목숨을 건 공무출장이었음은 분명하다. 7개월 만에 귀국한 그들은 신라국이 자신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일본 수뇌부는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했다. 군사를 보내 신라를 정벌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왔다. 이런 부작용을 깜깜히 몰랐을 신라는 의문의 일격을 당할 뻔했다. 위 내용은 ‘속일본기(續日本記)’라는 일본의 고대 역사서에 실린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에는 빈 공간들이 많다. 왜 박대했고,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다. 뜻밖에도 구체적 사정을 알려줄 수 있는 단서가 있었다. 만엽집에 사신단원들이 지은 작품이 145장이나 실려 있었던 것이다. 대단한 양이다. 해당 작품들에는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러할지 일부 작품들을 살펴보자. 사신들이 쓴 작품 중 두 작품을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 두 작품 모두 30여개 씩의 문자로 짜여 있다. 이 문자들의 조립을 풀어내야 우리는 시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3578번가 29글자 : 武庫能浦乃伊里江能渚鳥羽具毛流伎美乎波奈礼弖古非尓之奴倍之 3587번가 30글자 : 多久夫須麻新羅邊伊麻須伎美我目乎家布可安須可登伊波比弖麻多牟 지금까지 만엽집을 자국어로 완역한 나라는 세계에서 5개국에 불과하다. 작품 수가 많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내용 자체가 세계인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 수가 적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풀어낸 5개국에 포함된다. 여기에는 두 분의 헌신적 수고가 있었다. 이연숙 동의대 교수가 그 중의 한 분이다. 그분은 일본 만엽집 연구자 중서진(中西進) 오사카 여자대학 명예교수의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완역했다. 그분은 일본인들이 푼 <3578번가>와 <3587번가> 내용을 자신의 저서에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3578번가 : 무코(武庫)의 포구의 이리에(入江)의 물가 새 날개로 덮던 그대를 이별하니 그리워 죽겠지요. 3587번가 : (타쿠부스마) 신라국으로 가는 그대 만날 날 오늘 내일 하면서 삼가며 기다리죠. 3587번가의 경우 척하니 일견해도 일본식 풀이에 문제점이 있다. 우선 그들은 첫 5글자를 풀지 못하고 있다. ‘타쿠부스마(多久夫須麻)’라고 읽으며 ‘뒤에 나오는 글자를 꾸미는 글자집단’이라고 본다. 30개의 글자 중 17%에 해당하는 문자들에서 뜻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문자를 해독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결과에 대해 성공한 해독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들이 해독가로서의 공을 세우려 욕망에 불타오를 것이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구체적 사실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름 날 미지근한 맹물 한 사발 마시는 기분이다. 두 작품만이 이러는 게 아니다. 사신단원들의 작품 145장 모두에서 역사적 팩트들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 해의 대사파견에 대해 만엽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 만엽은 금광에서 광부들이 캐어낸 황금 원석이다. 가열로에 넣고 금의 용융점인 1064도 이상까지 끌어 올리면 금물이 녹아 나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만요가나로 가열해본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구체적 사실이 녹아 나오지 않고 돌부스러기만 보일뿐이었다. 그렇다면 금광 원석을 신라향가 창작법으로 달구어 보면 어떨까. 일본인들의 천년 해독과는 달리 황금물이 녹아 나오지 않을까? >>다음에 계속
경주시 김영기 하수시설팀장<인물사진>이 지난 13일 제122회 수질관리기술사에 최종 합격, 물 분야 최고 권위의 상하수도기술사와 수자원개발기술사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김 팀장은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사업, 동해안 지방상수도 건설, 감포댐 건설, 덕동댐 관리, 화랑마을 건설사업, (소)하천정비사업, 상하수도와 하천분야 기본계획 수립과 지진,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업무를 맡아 다양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거와 외동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등 400억원 규모의 신규국비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본연의 업무 외에도 상하수도, 수자원 분야에 경주시 설계자문위원, 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주시정에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실무경험과 더불어 많은 생각과 고민이 전문성의 시작이며, 시를 위해 관련 부서에서 전문직으로 기여하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성과를 이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학생들이 최근 각종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학생들은 최우수상과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2020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하반기 대한민국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식품조리 및 가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이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제주한라대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전국 대학생 제주 요리 공모전 SCOTY 2020’에서는 김종환(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3)학생이 대상, 최충현(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4)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대학생 제주 요리 공모전’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특산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 경연으로 국내 미식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감염병 확산으로 실력을 펼칠 기회가 줄어든 조리학 전공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영중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잇따라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여 기쁘고 보람있다”며 “개별 조리 실습이 가능한 최신시설의 식음료 실습실과 조리실습실에서 업계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이 현장 중심으로 지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요리에 대한 창의력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조리외식경영학전공, 융복합전공으로 이뤄져 있으며 1984년 관광경영학과로 첫 입학생을 받은 후 현재까지 관광, 레저, 이벤트, 호텔, 카지노, 전시기획, 리조트, 컨벤션, 외식 등의 분야에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하면서 지자체의 문화정책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공공미술관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미술관은 공립미술관이라고도 불리며 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비영리 목적 미술관이다. 시민들에게 전시와 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가 1991년 제정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하면 ‘미술관이란 문화, 예술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 향수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박물관 중에서 특히 서화, 조각, 공예, 건축, 사진 등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하는 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관은 크게 국립미술관, 공립미술관, 사립미술관, 대학미술관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이중 공립미술관은 전국 64개(경북도내 5개) 가운데 경주는 경주예술의전당 내 ‘알천미술관’과 경주엑스포 공원 내 ‘솔거미술관’ 두 곳이 존재한다. 현재 경주는 두 공립미술관 모두 전시, 교육, 체험, 연구 등 외형적으로는 신라천년의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근시안적 정책에 따른 지역미술관의 정체성 모호함, 안일한 운영체계 등 공립미술관으로 공공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한국근현대미술 중심지인 경주의 위상 제고를 기대하며 타지역 공립미술관 운영 사례들을 바탕으로 경주 공립미술관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경주 공립미술관,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 1980년대 중반 박물관법이 재정·공포되면서 박물관 시행규칙이 만들어지고 1990년대 지방자치제가 실시돼 지자체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공립미술관 설립이 늘어났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국고 지원을 받아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세웠지만 무분별한 난립과 부실한 운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립미술관 등록 3년이 경과한 64개관 공립미술관 가운데 55개관(2019년 기준)을 평가한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도 올해 평가 대상 기관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평가 기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항목이다. 문체부는 평가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우수 기관 소속 공무원 포상, 우수 운영 사례집 발간, 대국민 홍보 지원 등 우수 기관 보상을 강화하고, 모범사례 공유 확산과 미인증기관 대상 상담, 평과 결과 연수회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설립목적의 구체화 및 체계적인 소장품 관리 필요 많은 수의 미술관이 건립되고 운영되는 것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이미지 제고, 혹은 구색 갖추기 문화시설 정도의 계획으로 미술관 설립돼서는 안된다. 명확한 설립목적을 가지고 건립되어야 하며, 뚜렷한 성격 재정립과 차별적 운영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보다 구체화한 설립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공연장으로 만들어진 경주예술의전당의 숨은 공간을 찾아내 전시실로 꾸미고 공립미술관 등록조건을 갖춰 등록한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이다. 경주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기증 의사로 건립이 추진된 솔거미술관 역시 공립미술관의 최소한의 조건에 맞춰 등록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이 경주의 두 공립미술관의 경우 뚜렷한 정체성을 세우지 못한 채 운영이 시작된 것이다. 공립미술관의 공공성 부여는 미술관이 담는 내용으로 담보된다. 알천미술관 수장고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신라미술대전의 대상매입작품과 아트경주에서 매입한 작품, 경주작가릴레이전에 참여한 작가의 기증작 등 356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방향의 즉흥적인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 성격의 모호성을 드러내게 된다. 솔거미술관의 경우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 작품인 그림 436점, 글씨 182점, 도자기 11점, 부채 12점, 벼루 73점, 먹 117점 등 831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공립미술관은 공공의 기관으로 소장품의 확충, 보관 및 보존, 정보나 자료 제공의 의무 등을 다해야 하는 반면 알천미술관과 솔거미술관은 아직 소장품 구매 예산편성이 되지 않고 있다. 또 경주의 공립미술관 출범이 만 5년이 지났지만, 전문 인력 확충이 미비한 상황이다. 두 기관 모두 학예사가 1명 이상 상시 근무해야 하는 요건에만 겨우 맞춘 채 미술관 전담 학예팀도 없이 운영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미술관 업무와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 미술관은 소장품을 수집, 관리, 연구 등 소장품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그 소장품을 매개로 활발한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따라서 소통을 매개로 활용하기 위한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경북미술의 진원지 경주 경주미술은 1930년대를 시작으로 9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가 융성했던 고대문화의 유적지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근·현대미술에서도 뚜렷한 활기를 보여 왔다. 일제강점기로 얼룩진 근대미술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근대미술 도입 이래 유수한 미술인을 배출한 경주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해방 직후 ‘경주예술학교’가 설립돼 전국의 유명화가들이 모여들었으며 이곳에서 활약한 상당수의 작가는 한국미술사에 기록돼 있다. 특히 경북 내에서 가장 일찍 서양미술을 정착시키면서 지역미술의 자생과 토착의 과정이 선행됐던 경주미술은 경북미술의 진원지라 해도 이견이 없다. 90여년의 경주미술문화의 전통성과 역사성은 문화예술분야에 있어 지속가능한 경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람자에게 더 체계적이고 다양화된 미술관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제공될 것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중복된 문화공간에 대한 투자를 방지해 재정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미술관 고유 성격의 확립으로 미술관 존립의 이유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이처럼 경주의 근·현대 미술을 관리·연구하고, 전시기획에 반영하고 중심을 잡아나간다면 역사와 문화예술이 함께 숨 쉬는 경주만의 특별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지역문화예술 이끌어갈 작가 발굴 21세기 한국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은 앞으로 한국미술에 불러일으킬 새로운 미술과 지역의 역량 있는 미술인 배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지방 미술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지역 작가존재 여부에 대해 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이는 한국미술계가 이미 지나치게 중앙집권화한 현 상황에서 지역작가는 중앙화단에 입문해야만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탈 수 있는 탈 지방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모든 미술 문화는 거의 전적으로 서울에 의존하고 있음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알천미술관에서는 2013년 경주작가릴레이전을 기획해 공모 선정을 통해 작가들에게 개인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솔거미술관에서도 지난해부터 경북미술인 지원사업을 통해 개인전을 마련 등 신진작가들을 발굴하는 형식의 공모전이나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며 지역미술 자체의 경쟁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미술의 인프라를 넓혀 나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지역 미술의 미래를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레지던시 공간 제공, 작품 구매, 아트마켓 마련 등 다방면으로 작가를 지원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전문성과 대중성 있는 전시기획 미술관은 차별화한 대중을 위해 작품을 수집, 보존함으로써 찬양받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순수미술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사람들도 그런 대중 속으로 끌어들이라는 요청을 받는다. 전시기획에 있어 공공성과 전문성이라는 것은 결국 미술관의 전시가 얼마나 일반 대중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며 동시에 문화기관으로 공유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느냐는 것을 말한다. 미술관의 전시는 일반 대중에게 작가나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역할도 염두해야 한다. 하지만 경주의 공립미술관의 경우 두 기관 모두 경주시와 경북도의 출연기관으로 인력과 예산 문제로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현재 최소한의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필요로 하는 블록버스터형 전시 유치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미술관 주인은 관람자, 전시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모색 미술관은 전시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는 관람자와의 소통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시활동과 소장품이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의 근본은 전시로부터 이뤄지며, 그 전시는 소장품으로부터 시작돼 미술관 교육은 관람자들이 소장품 혹은 전시를 보다 잘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다. 따라서 전시나 소장품을 매개로 한 다양한 관람자층을 위한 연령별, 계층별,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람자 연구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되고 체계적으로 연구돼야 한다. 미술관이 존립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시와 소장품 수집, 보관, 연구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공공이라는 관람자에게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함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미술관의 주인은 관람자이다. #오랜 숙원, 경주시립미술관 건립 구체화 지난 24일 제50회 기념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정기회원전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 갤러리 해에서 펼쳐졌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프닝 축사에서 경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가 26만명도 채 되지 않는 중소도시에서 운영비가 엄청나게 드는 미술관 건립은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경주예술의전당을 보자. 지금도 적자로 운영되고 있지만 다양한 사업운영과 활동에 따른 성과를 내고있다. 게다가 경주예술의전당 운영으로 인해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시립미술관 건립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주는 신라천년고도이기 때문에 역사문화도시라는 DNA를 바꿀 수는 없다. 그것이 우리 정체성이다. 시립미술관과 기존의 공립미술관을 활용해 기획전시와 경주 예술인들의 대관전시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경주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이 경주의 전통문화예술을 찬양하고, 또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힐링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경주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구체화했다. 현재 경주시는 시립미술관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당초 지난 4월 천북면 물천분교 터를 시립미술관 후보지로 제시한 적 있지만, 시의회의 반발로 현재 경주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 부근과 보문단지 내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사옥 등 두 곳을 다시 시립미술관 후보지로 내세웠다. 시립미술관 건립이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소통시키는 상징으로 경주의 도시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지역문화예술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도 있지만, 뚜렷한 정체성을 세우지 못한 채 지방자치단체의 이미지 제고, 구색 갖추기 문화시설 정도의 계획으로 미술관이 설립된다면 머지않아 지역민들의 비판은 거세질 것이다. 미술관 건립은 막대한 예산과 인력, 시간이 투여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오늘날 미술관은 미술품의 수집과 보존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은 물론 시민의 문화기관으로 새롭게 변화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정체성 잃은 경주공립미술관 두 곳 역시 순서는 바뀌었지만, 경주만의 특수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경주만의 정체성을 미술관의 비전과 조직, 프로그램 속에 녹아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는 최근 황리단길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으로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한시적 교통 통제를 통한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 전 주민과 일부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제도 시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차 없는 거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차 없는 거리’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경주. 타 지자체는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전 직장동료를 위해 격려금을 모아 전달, 전달 받은 격려금을 다시 지역아동시설로 기부한 사실이 지역에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전문재 씨다. 지난 2014년 전문재 씨는 25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퇴직 후 일상을 즐기던 전 씨는 지난 8월 위암 3기를 진단 받았고 현재 항암치료 중에 있다. 전문재 씨는 “위암을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지만 가족과 친인척 정도에게만 알렸는데 어떻게 알고 직장생활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십시일반 격려금을 모아서 저에게 전해줬다. 너무 감동이었다. 너무 감사해 나눠받은 마음을 다시 나누고자 격려금의 일부를 지역아동시설에 기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 씨의 소식을 듣고 격려금을 모으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한 동료들은 100여명.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한 것은 평소 전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온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에 근무했던 전 씨는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 ‘동전 한 닢 사랑’이라는 사내 봉사모임에서 열심히 봉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직장 내에 전파했다. 직장동료였던 김용진 씨는 “전 씨의 건강소식을 혼자 알고 있다 입사동기 몇몇과 함께 격려금을 마련하려고 했다. 전 씨의 건강이 악화되어 격려금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동참하겠다는 동료들이 늘어났고 100여명이 모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던 전 씨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전 씨는 “생각지도 못하게 동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 이 마음을 지역 아이들에게 다시 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큰 금액의 후원은 아니지만 아동시설이 아이들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 씨는 지역의 아동양육시설과 한부모가정시설 등에 나누어 자신이 받은 격려금을 다시 전달했다. 아동양육시설관계자는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전달해준 후원금은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한 마음 간직하며 후원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마을 만들기는 지역주민들 간의 공동체가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사업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마을 만들기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을 만들기는 주민간의 교류와 소통이 증대되고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착심을 고양시길 수 있다. 마을 만들기를 통해서 마을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며 마을의 공동체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핵심요소다. 소멸도시, 육아, 인구 문제 등을 마을공동체로 해결한 사례들이 있고, 지역은 소멸도시이기도 하며, 아동의 수가 적고, 다문화와 노인인구가 많기 때문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역에 닥친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 지난 수년간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한 케이스는 드물다. 이에 본지는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 지원해야 하는지를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지역에 접목 가능한 ‘지역 맞춤형 마을공동체’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