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공직사회를 대표하는 출향인 전충렬 씨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조직생활 가이드’라는 책을 펴내 화제다. 34년 공직생활을 통해 조직생활의 현명한 노하우를 전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고민과 조직 내 의사소통의 방법, 상하간 직무와 행사, 조직의 혁신 등에 대해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처세와 기술을 제공한다.
“‘갑’은 칼자루를 잡은 편이다. 그래서 칼날 잡은 ‘을’을 통제할 수 있다. 갑질하면 갑질로 돌아오고 ‘갑짓’ 잘하면 복으로 돌아온다”
“겸손이 제일 중요한 근본이다. 비굴하라는 말이 아니다. 비굴은 자신에 대한 과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고 겸손은 자기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바탕으로 몸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이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겸손은 직장 후배나 부하들한테 겸손한 것이다”
조직생활에서 새겨들어야 할 명문장들이 책 속에 유유히 흐른다.
전 씨는 경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Exeter대학교)에서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롯데그룹)에 입사, 재직 중 행정고시(제27회)에 합격, 총무처를 거쳐 국무총리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워싱턴 대사관 참사관·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으로 일했다.
또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시장 대행)·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행정안전부 인사실장·대통령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재임하고, 국회 수석비서관·국립공주대학교·경희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거버넌스혁신포럼(KGIF)공동대표, 공무원재해보상연금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