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간 향가는 759년에 마지막 작품이 만들어졌다. 이후 일본 열도에서 향가는 자취를 감추었다. 다시 일본에서 향가의 해독이 최초로 시도 된 것은 951년의 일이다. 촌상(村上)천황이 ‘이호의 5인(梨壺 五人)’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소집하여 만엽집의 해독을 명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들의 해독을 근거로 하여 여러 사람들이 해독을 시도하였으나 아직까지 완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향가는 고려 초의 승려 균여(均如, 923~973)에 의해 만들어진 고려향가 11편이 마지막 작품이다. 이로 보아 973년 이후 향가 창작법이 잊혀 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향가창작법은 일본보다 200여 년 간 더 지속됐다. 잊혀진 신라 향가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8년 일본인 금택장삼랑(金澤庄三郞)이라는 이에 의해 처용가의 최초 해독이 시도됐다. 그러나 향가역시 아직까지도 완전한 해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향가의 해독은 우리나라는 지난 100여년, 일본은 1000여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다. 향가는 신라향가 창작법에 의해 완전한 해독이 가능하게 됐다. 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면 등정로를 알 수 있듯이, 향가의 완독이 가능한 시점에서 이제 그간의 해독법을 검토해보니 무수한 노력에도 불구 향가해독에 성공하지 못한 원인도 알 수 있게 됐다. 1.가장큰 이유는 향가의 외관을 마치 우리말로 발음되는 것처럼 만들어놓았기 때문이었다. 서동요 첫 구절 ‘선화공주주은(善化公主主隱)’ 을 보면 우리말 비슷한 소리가 있다. ‘은(隱)'이 그것이다. 누가 보아도 우리말을 표기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의도된 장치였다. 일반인들을 향가의 깊은 뜻으로 유도해 끌고 가기 위한 미끼였다. 이 사실이 고려향가가 실려 있던 균여전의 서문에 나와 있었다. 非寄陋言 莫現普因之路 우리말이 아니면 큰 인연을 나타낼 길이 없다. 향가가 가진 심원한 뜻을 나타내기 위해 비루한 우리말(누언陋言)을 사용하였다고 하였다. 한자를 모르는 민중을 위해 우리말을 사용함으로써 그들을 향가의 세계로 이끌고자 했던 것이다. 비루한 말이란 중국어가 아닌 순수 우리말을 뜻한다. 우리말로써 민중들의 관심을 끌어 향가의 심원한 세상으로 이끌어 가고자 했다. 창작자는 얼추 우리말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아 민중들을 끌어 가려 했을 뿐 완벽한 표음문자로 쓸 수는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일의 연구자들은 문장 전체를 표음문자로 보려했다. 한일 양국의 연구자들은 아무리 파도 물이 나오지 않을 사막의 모래땅을 100년, 1000년 동안 머리를 싸매고 덤벼들었던 것이다. 향가가 표기된 문장은 완전한 우리말을 표기한 것이 아니었다. 표음문자로 보는 순간 창작자의 의도에 말려들어 향가해독은 실패하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집요한 집념을 가지고 덤벼 들었으나 그들이 첫 번째 문장부터 직면한 현실은 향가는 표음문자로는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해독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2.또 하나의 원인은 연구자들이향가를 시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향가는 시가 아니고, 일종의 연극의 대본이었다. 향가문장은 노랫말 가사와 소원을 비는 말, 무대의 배우들에게 연기할 내용을 가리켜주는 보언의 기능을 하는 문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향가=노랫말’이 아니라 ‘향가=노랫말+청언+보언’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른 글자들을 세 가닥 새끼줄처럼 꼬아놓은 것이 향가의 문장이었다. 서동요 첫 구절을 표로 분류하여 살펴보자. 노랫말, 청언, 보언이라는 세 가닥이 꼬여 원문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랫말만 보면 ‘섹스기법을 가르치는데 능한(善化) 공주님(公主主)은 남몰래(他密) 시집가(嫁) 두고(置)’라는 뜻이다. 청언은 하늘에 비는 문자들이고, 보언은 연극무대의 지문이었다. 상세내용은 생략한다. 향가의 문장이 기능을 달리하는 세 가닥의 문자들로 새끼줄처럼 꼬여있는 문장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대신 평이하게 나열된 한문으로 보려했으니 풀릴 리가 없었다. 두 가지 중에서도 결정적인 것은 얼핏 보아 한자를 이용해 우리말 소리를 연상시키는 표기법을 사용한 것이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후대인들이 향가의 실체로 가는 길을 찾는데 있어 큰 장애물이 되고 말았다. 비루한 말(누언陋言-우리말)로 해독될 수 있는 문자들은 표의문자로 가보려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창작법을 앞선 사람들로 부터 전수받았던 이들은 비루한 말을 단순한 방편쯤으로 생각했겠으나, 전수받지 못한 후대인들에게는 우리말처럼 되어 있는 것이 향가의 모든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편리한 수단으로 썼던 이 방편이 만엽집의 해독을 최초로 시도했던 ‘이호(梨壺)의 5인’과 그 뒤를 이은 선각자들, 한국의 기라성 같은 향가 탐험자들의 길을 가로 막거나 잘못된 길로 이끄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향가문자를 표의문자로 보고, 향가의 문장이 세 가닥으로 꼬인 새끼줄 같다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마침내 향가의 실체로 들어 갈 수가 있었다. 향가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름지기 향가창작자들이 사용했던 방편술을 꿰뚫어보아야 할 것이다. 방편을 뚫고 심원한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에 계속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권세윤 교수의 연구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기초연구사업부분 ‘생애 첫 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권세윤 교수<인물사진>는 이번 사업에 ‘방광암의 난치성을 결정하는 유전자 탐색과 이에 연관된 microbiota의 역할 규명’이라는 주제의 연구과제를 제출했다. 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9400여만원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모든 신진연구자에게 연구기회 확대 및 조기연구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권세윤 교수는 “재발성 방광암 환자에서 얻은 소변이나 조직샘플을 통해서 방광 내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확인하고, 그 특징을 연구해 방광 내피세포의 유전자 변이와 관련성을 규명해 재발성 방광암 환자에서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세윤 교수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부교수 및 임상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한전립선학회 수련이사,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 부총무를 맡고 있는 등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박종희 전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를 관광정책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박종희 보좌관은 1955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워싱턴 주립대학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 석사와 마케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국대 문화관광산업연구소장과 학교기업 경주힐링여행사 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까지 2년으로 관광마케팅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희 보좌관은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경주, 쉼이 있는 경주, 천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경주, 미래를 지향해 서슴없이 변화하는 경주,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넉넉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산업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탄없는 정책제안과 자문 역할을 수행해 경주시의 관광 발전, 특히 산내 공동체마을 조성 등 사업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나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전소영)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재홍)는 지난 12일 독거노인의 우울증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주지역 독거노인의 우울증,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발굴·연계 사업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맞춤특화사업 생활지원사에게 정신건강 스크리닝 교육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 대상자를 발굴·심리검사를 실시하여, 맞춤형 심리지원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 사업 등으로 노인우울증과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소영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바뀌었다. 특히 사회적으로 약자인 어르신들의 일상에 변화가 오면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변해버린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은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서해수호 용사 유족 가정을 위문하고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이번에 방문한 유족의 자녀 고(故) 이상민 하사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희생된 서해수호 용사들 중 한명으로 그 해 5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김유문 지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쳤던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다”면서 “다시는 아픈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투철한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유족들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등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2년간 수권유족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해 순차적 지급할 계획이다.
이종록 대표는 자동차 정비 5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승진자동차 정비공장은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가 생기고 두 번째로 협약을 맺은 가맹점이다. 자원봉사를 다니는 동생의 권유로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종록 대표. 지역을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정직과 신뢰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자원봉사자들간에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다는 동생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시작하지는 못했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혜택을 준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봉사인 것 같아 흔쾌히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동차 정비소의 특성상 부품 가격을 할인해주기는 어렵지만, 공임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가맹점 공식 할인은 공임비의 10% 할인이지만,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할인이니 상황에 따라 추가로 일부 더 할인해드리고 있습니다” 승진자동차 정비공장은 탈해로 32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카드를 제시하면 공임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애니카랜드 동천점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협약을 맺은 업체다. 자원봉사를 다니는 아내의 권유로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다는 조인권 대표. 조 대표의 아내 이숙경 씨는 본지가 주관한 2017년 경주시민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20년을 넘게 지역을 위해 자원봉사를 다니는 열혈 자원봉사자다. 그런 아내의 권유로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시작하게 된지도 벌써 7년차.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많지는 않지만 작은 혜택을 줄 수 있어 즐겁다고 한다. “아내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 자원봉사에 대해 관심도 없었는데, 열심히 봉사를 다니는 아내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했고, 그런 아내의 권유로 고민하지 않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시작한지도 벌써 7년차입니다. 직접 봉사를 다니기는 힘들어도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삼성애니카랜드 동천점은 탈해로 58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카드를 제시하면 공임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의 반발로 논란이 되어왔던 안강읍 두류공단 산업폐기물매립장 신설이 최종 무산됐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폐기물매립장 신청업체가 사업 포기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사업심의가 내부 종결처리 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일원에 매립용량 226만 2976㎥ 규모의 폐기물매립장을 짓겠다며 지난해 8월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경주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경주시는 해당 사업장부지는 형산강과 합류하는 칠평천 인근으로, 포항시 역시 형산강의 오염을 염려해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안강읍 주민들 역시 매립장 시설이 들어 서면 안강 지역 자연환경 훼손과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부터 지속적인 시위를 벌여왔다. <본지 3월 12일자 보도>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폐기물매립장 사업계획의 적정 여부 판단을 위해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기술검토를 의뢰하는 등 사업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구지방환경청과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는 등 해당 시설이 미칠 환경 피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며 관련 법령과 함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업체의 사업포기로 시와 안강 주민들의 마찰은 일단락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시설 인허가 여부 결정을 위해 주민 수용성 및 기술적 검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법령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과정에 있었으나, 사업계획 신청자가 11일 회사내부 사정으로 신청을 자진 취하함에 따라 내부 종결처리 됐다”고 전했다. 안강 주민들은 “지하수를 기반으로 농사를 짓는데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는 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은 농사짓지 말라는 것과 같다. 업체의 자진취소로 백지화는 됐지만 만에하나 설립허가가 났을 경우 발생했을 피해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협의체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황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작년 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일반근린형)로 선정됐다. 이후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설립됐으며 2024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사업 기간 동안 주민공동체 활성화, 정주환경개선,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세부계획 등이 실행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주최해 주민들과 소통한 첫 공식 행사다. 한영태 시의원, 이대우 도시재생사업본부장 및 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복황촌사업에 대한 소개와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 질의응답 및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 김용국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며 “가까운 곳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도 설립 됐으니 마을에 대한 아이디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건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에게도 119안심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에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가스사고 등 발생했을 때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가 되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에게 응급상황이 생기면 119로 신고만 가능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구조자의 사전정보가 없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어려웠다. 이번 협업으로 119안심콜은 구급대원이 출동시 대상자의 병력,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상황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소방청 119안심콜서비스는 2008년 9월부터 시작해 2021년 3월 현재 전국 55만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까지 31만3000여건의 신고 건수가 있었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누구나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http://119.go.kr)’을 통해 ‘개인정보(전화번호 등)와 병력, 복용 약물 등’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본인, 보호자, 자녀, 대리인도 가능하다. 소방청 관계자는 “응급안전서비스와 연계해 응급상황 발생시 현장의 구급대원들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과도 연계해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자 정보의 빠른 현행화가 가능해져 그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는 이달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내가 기획하고 내가 만드는 봉사활동(이하 내.내.봉)’ 프로그램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내.내.봉’프로그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자원봉사자가 직접 기획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의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내.내.봉’은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한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직접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해 신청서를 작성 후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제출한 뒤 진행하면 된다. 주제는 자원봉사활동관련으로 대면, 비대면 구분 없이 모두 가능하며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제출받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소정의 상금과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이다. 신청서와 보고서 양식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경주자봉.org)를 참고하거나 전화(054-771-1365, 1388)로 문의하면 된다.
양북면 중보들 몽리민과 어일2리 주민들이 청정지역에 허가된 대형 축사 건립에 반발하며, 시 당국의 축가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2009년 축사 허가 당시 상황과 최근 건설된 진입로 확장 등 일련의 과정에서 행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하나의 축사가 지어지게 되면 깨끗했던 중보들에 축사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은 건축주에게 토지매입, 대체 축사 제공, 보상비 등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진입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조치를 당한 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축사 허가 대상지 맞나? 주장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축사는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356-6번지 외 6필지에 770㎡(122평) 규모로 허가를 받았다. 최초 2009년 2월 약 495㎡로 축사 허가를 득했고 수차례 설계변경을 통해 지난해 11월 770㎡로 확정됐다. 주민들은 “지난해 4월경 건축부지 성토작업이 시작돼 이곳에 축사가 건립된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중보들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침수 시 축산 오·폐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환경오염과 직접 관련이 있는 각종 축사건립허가는 어느 지역이든 신중을 기해야하는데 시에서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허가를 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근에는 주민들이 5~6마리 규모의 소규모 축사 두세 곳이 전부인 이곳에 대규모 축사가 들어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나의 축사가 생기면 주변에 축사가 우후죽순 들어설 것이 뻔하다”면서 “양북면의 곡창지대로 환경오염 없이 자손대대로 이어온 청정농경지역으로 생산되는 청결미와 토마토는 타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았는데 축사가 들어서면 많은 농가에 피해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주민들, 대안 제시했지만...갈등으로 번져 이곳 주민들은 건축주가 지역 사람임을 감안해 대안을 제안했지만 건축주는 이를 거절했고 진입로를 막은 일부 주민을 고발해 갈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주민 A 씨는 “건축주에게 여러 사정을 설명하며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 대상지 매입, 주변 소유지 매입, 건축이 진행된 부분에 대한 보상비 등을 제안도 했다”면서 “건축주는 이를 거부했고 건축대상지 성토를 위한 공사차량을 막은 주민들을 고발해 현재 일부 주민이 검찰로 송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축사 건립부지 불법 성토로 고발 갈등이 불거짐에 따라 지난 15일 주민들은 건축주를 불법 성토로 고발조치했다.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돌아온 것은 주민 고발이라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져 주민들 입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취한 조치라는 것. 이들은 현재의 축사부지는 건축부지 성토 기준을 초과해 불법이며, 이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렇게 불법 성토로 높아진 부지에 건립된 축사는 주변 농지의 일조량 감소로 농사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도 전했다. #허가는 적법, 불법 성토 조사 중 이런 주민들의 반발에 경주시는 축사 허가는 적법했으며, 불법 성토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09년 당시에도 적법하게 허가가 이뤄졌고, 현재도 그 일대는 허가 가능지역이다. 상습침수지역과 가축사육제한구역에도 속하지 않아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불법 성토와 관련해서는 “구두 고발이 들어왔지만 시에서 현장을 둘러봤고 불법 성토가 이뤄진 시기와 행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불법 성토 행위가 확인되더라도 이에 대한 처분과 원상복구 지시 등이 진행되지 사실상 허가 취소가 내려질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축주와 주민 간 협의가 진행됐지만 대체 축사가 해결되지 않아 무산된 걸로 알고 있다”며 “차후 어일리 356-6번지 인근에 축사 신청이 들어오게 돼도 허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축사 건립 주민 갈등 해결책 없나? 매년 읍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축산 건립을 둘러싼 주민 갈등을 사전에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축사 건립을 무조건적으로 제한해 축산업 위축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 주민 간 갈등, 행정과 주민 갈등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한 제도라는 것. 시민단체 관계자는 “가축사육제한구역이 확대돼 과거에 비해 상당지역에 축사 건립을 제한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에 허가된 축사의 경우 지금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주민과 건축주, 행정 간의 마찰이 지속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도 수위에 꼽히는 경주의 한우 사육 두수를 보면 지역 축산업을 육성해야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청정지역을 유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축산단지나 지구 조성, 악취·오폐수 처리 기술 개발 등 피해를 최소화하며 축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시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2일부터 열리는 제25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4명의 의원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는 임시회를 앞두고 지난 16일 각각 간담회를 열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 등은 258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동협 의원,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조례안 발의 장애인의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경주시 장애인 체육 진흥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 조례안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장애인체육 시설의 설치·운영 △장애인의 체육활동 편의 제공 △장애인의 체육 동호회 육성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경비지원 △장애인체육회 운영비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이동협 의원은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해 여가활동을 보장하고, 장애인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복이 의원, 사진 산업 활성화 근거 마련 경주시 사진 산업을 활성화와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장복이 의원은 ‘경주시 사진 문화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사진 산업 활성화 및 지원계획, 사진 산업 활성화 사업 및 사무의 위탁, 사진문화 지원 및 포상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장 의원은 “스마트폰 및 디지털카메라 등 최신 사진장비 사용과 인터넷을 통한 사진 인화의 대중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진관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 및 사진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밝혔다. -김태현 의원,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 지역 내 보호관찰 대상자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김태현 의원은 ‘경주시 보호관찰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복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보호관찰 대상자 등의 사회정착을 위한 사업 및 예산 지원, 보호관찰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보호관찰 대상자 등의 사회복귀를 위해 보호관찰소 등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과 예산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김 의원은 “경주시 보호관찰 대상자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범조예방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도 의원, 자원녹지지역 용적률 등 완화 개정안 발의 경주지역 내 자연녹지지역의 용적율과 층수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김상도 의원은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녹지지역의 층수 제한을 3층에서 4층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이 지역의 용적율을 80%에서 100%로 완화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김 의원은 “자연녹지지역의 용적률 및 층수 제한을 상위법에 정한 범위 내에서 완화해 건축행위 활성화 및 규제완화를 통해 시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신기한 마술쇼',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지난해부터 부동산 상승세를 이어온 경주지역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1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결제동향에 따르면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상승 전환된 후 최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7월까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0.2% 수준이었으나 8월 0.6% 상승을 시작으로 11월 3.1%, 12월 4.9%, 1월 7.4% 등 상승 폭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하자 아파트 전세 가격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 -0.1%였던 변동률이 8월 들어 0.6%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11월 3.1%, 12월 4.9%, 1월 5.3%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가격 상승은 인근 포항 지역도 마찬가지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3.0%에서 12월 4.9%, 올해 1월 7.3%로 상승했으며 전세가격도 11월 1.5%, 12월 4.9%, 올 1월 3.8%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부동산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에는 427건, 7월 425건, 8월 314건, 9월 311건 등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120%에서 1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에도 382건, 11월 771건, 12월 736건 등으로 100% 이상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3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지만 최근 100% 이상 증가하던 거래량이 1월들며 30%대로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거래량 감소는 포항 남구가 조정지역으로 선정된 영향이라는 의견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경주지역은 지난해 대비 거래건수가 늘어난 상황이지만 포항 남구가 조정지역 지정 후 경주도 거래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면서 “포항이 전반적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경주도 영향을 받고 있다. 향후 경주도 조정지역으로 위축될지, 아니면 풍선효과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인 관광 서비스업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2021년 1월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4개 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하자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주캠퍼스 측은 지방대학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사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학생들은 일방적 폐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학사구조개편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 한국음악과 등 4개 학과를 대상 학과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대학은 미래 시대에 맞춘 학과 개편과 이를 위한 구성원들의 뼈를 깍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면서 “현재 총학생과 학과 대표 등의 간담회를 통해 3월말과 4월 초에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학사구조 개편이 2017년부터 매년 학과역량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폐과되는 학과는 2022년부터 신입생을 못 받게 된다. 다만 2021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 복학생은 졸업 시까지 입학 당시 학과가 유지된다. -일방적 폐과는 안 돼 경주캠퍼스의 학사구조 개편안이 알려지자 해당 학과 학생들은 일방적 폐과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교수회도 소통 없는 일방적 개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신소재화학과, 의생명공학과,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 한국음악과로 구성된 학생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학사구조 개편에 반발했다. 비대위는 “학교 측이 경쟁력 등을 이유로 4개 학과를 폐과하고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뷰티메디컬학과 등을 신설하는 것은 학생 소통없는 일방적이고 부당한 진행이다”면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어긋한 일방적 학사구조개편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11일 정문 앞 피켓 시위를 통해 일방적 학사구조 개편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제대로 된 역량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응용통계학과 고민성 학생회장은 “2020년도 지표를 반영해 학과역량평가 재평가를 해야한다”면서 “구조개편시에 학칙 9조에 따라 의견수렴을 해야 함에도 학과장도 통보를 받을 정도로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과 교수들도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 폐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학과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학사구조개편 관련해 구성원 간의 소통을 원할히 할 것을 주문했지만 경주캠퍼스 집행부는 여러 차례 해당 학과 교수 면담 요청을 거부와 해피 등 납득할 수 없는 처사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획처장은 이사회에서 구성원 간의 소통을 통해 학사구조개편을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하는 등 언행 불일치 모습으로 이사회와 학교 구성원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사구조개편은 최근의 학과지표와 입시경쟁력이 반영되지 않는 학사구조개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최근 대상 학과들은 재학률과 취업률 등 학과지표가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2021학년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도 상대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면서 “이 같은 현황을 고려하지 않고 이전 집행부의 명확하지 않은 정성평가가 포함된 학과지표를 근거로 학사구조개편을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경주캠퍼스총장과 집행부를 향해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학사구조개편 안을 수립과 소통,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경주를 떠난 인구 중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떠난 도시는 울산광역시. 경주를 떠난 계기로는 ‘직업’ 상의 이유가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20대 인구가 직업상의 이유로 경주에서 울산광역시로 주소지를 이전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통계청이 2월말 공개한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이동 인구’가 -862명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시군구에서 경주로 이사를 온 인구보다 떠난 인구가 862명 많았다는 의미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시 전입인구는 2만9067명, 전출인구는 2만9929명이다. 이 중 경주지역 내에서 이사를 한 전입·전출신고 수는 1만3158명. 이를 제외한 타 시도·시군구에서 이사를 온 전입인구는 1만5909명, 경주를 떠난 인구는 1만6771명으로 전출인구가 862명 더 많았다. 또한 경북도내 22개 시군에서 전입한 인구는 3702명, 전출인구는 4068명으로, 유출된 인구수가 366명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정체 등으로 오랜 민원이 일었던 제2금장교가 사업 추진 5년 만에 ‘황금대교’라는 명칭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경주시는 17일 황금대교가 가설될 형산강 일원에서 ‘제2금장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를 잇는 황금대교는 총 연장 371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2023..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연구와 출토 유물들을 수장·전시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이 16일 첫 삽을 떴다.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은 이날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부지인 황남동 407번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은 ‘신라왕경특별법’의 일환으..
경주시 수소차 보급 확대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1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 참여 결과,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시와 경산시 2곳만이 선정된 것.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예정지는 충효동 1534번지 일원 ㈜금아리무진 행복충전소 부지다. 앞서 충효동 ㈜금아리무진 행복충전소를 포함해 배동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