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의 건강한 생태계를 담아낸 ‘도시생태 현황지도’가 완성됐다. <사진> 시는 지난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시생태 현황지도는 자연 및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지도로서, 특정 생물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적 특성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을 표현했다. 이는 각종 생태보전 계획과 도시개발계획의 기준자료로 활용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은 식물이 755종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고유종은 22종, 특산식물은 18종, 희귀식물은 20종이 확인됐다. 동물 중 포유류는 21종, 조류는 92종, 파충류는 12종, 육상곤충류 1668종, 어류 31종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보호종은 수달을 비롯한 15종이 확인됐으며, 삵, 수달, 원앙, 황조롱이는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호가치가 높은 우수 비오톱은 암곡습지, 토함산습지, 남산습지 등을 선정했다. 비오톱(biotope)은 특정한 동물과 식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장소로,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서식지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서식지의 기능과 생물서식의 잠재성, 면적 및 희귀도 등에 따라 절대보전지역과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 재생 가능성이 없는 지역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정보화 시스템으로 구축한 후 도시계획을 비롯한 개발계획 수립에 참고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강인구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로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이루기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취임식 직후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 신임사장은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와 기적을 만드는 한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한수원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황주호 신임 사장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높여 온 만큼, 전문성을 토대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그간 지역상생을 위해 경주시와 함께 추진해 왔던 첨단도서관 건립, 한수원 축구센터 건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수원 자사고 대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첨단복합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한다”며 “지역 공기업인 한수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상권 부활을 위한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제5차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국비 40억원 포함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경주중심상가 일원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개발에 나선다. 앞서 지난 2월 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단을 꾸려 사업을 구체화하고, 4월과 6월 중기부로부터 상권 활성화 5개년 사업승인과 1차 연도 계획을 모두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를 이어줄 ‘신라의 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조명을 활용한 ‘신라의 빛의 광장’과 골목상권 특화사업인 ‘골목길 매니지먼트’가 핵심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금리단길 디자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리단길은 최근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한 금관총에 따온 별칭이다. 또 ‘스마트 신라’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사무실과 문화센터, 카페 등을 조성하는 ‘무감당’과 이 공간 2층에 들어설 공유회의실과 교육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스마트 안내판을 구축하는 스마트상권시스템 조성사업과 금리단길 브랜드 강화를 위한 브랜드네임 및 디자인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다음으로 청춘 스타점포 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등을 선보이는 ‘신라의 청춘’ 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춘 스타점포 개발사업은 빈점포나 기존 점포의 창업과 업종전환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거리예술위크는 거리공연을, 금리단아트페스타는 청소년가요제, 벼룩시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끝으로 경주 도심상권 협동조합 설립을 골자로 한 ‘신라의 연합’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상권 공동체 역량 강화는 물론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든다는 게 핵심 골자다. 1차 연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사업비 9억3000만원을 들여 △금리단길 서비스 디자인 △골목야시장 ‘불금예찬’ △금리단 브랜드개발 △금리단 아트페스타 △거리예술위크 △공동체역량강화 등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금리단길 서비스 디자인 사업은 신라대종 주차장부터 경주선원 뒤까지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안내판을 설치한다. 골목야시장 ‘불금예찬’은 스타벅스부터 유플러스까지 매주 금요일 특정 시간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등 간이상점 20여곳이 참여해 특화골목 상권을 조성하게 된다. 또 금리단 브랜드개발 사업은 말 그대로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중심상권 디자인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올해 첫 발을 떼는 공동체역량강화 사업은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 의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경주시는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주민, 상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5년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중심상권이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한 특화상권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더 나아가 상인들의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교통사망사고가 지난 2019년부터 감소해오다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고 원인 분석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8월 초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내 교통사고사망자수는 2017년 43명, 2018년 45명, 2019년 35명, 2020년 30명으로 감소해오다 2021년 38명으로 전년 대비 8명 늘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017년 1675건, 2018년 1626건, 2019년 1741건, 2020년 1312건, 2021년 1259건이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인 2020년 지역으로 유입된 차량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감소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제한이 풀리면서 반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유입이 많아지면서 교통사망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국내 관광지가 전체적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경주시도 같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중상해교통사고(2017~2021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구 30만 미만 지자체 중 중사고(사망사고+중상사고) 교통사고 비율이 경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사고 비율이 경주시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귀포시 3.7%, 충주시 3.4%, 여수시 3.2% 순이었다. 2021년 경주지역 중사고 교통사고 건수는 총 499건, 이중 사망 38명, 중상 5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13건 대비 사고건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수 8명 중상자수 5명이 각각 증가했다. 또 월별 중사고 교통사고 발생현황은 10월(9.7%)이 가장 많았고, 4월(9.6%), 5월(8.9%)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15%)이 가장 높았으며, 목요일(14.6%), 화요일(14.5%)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16-18시(13.7%), 14-16시(13.2%), 18-20시(12.5%) 순으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나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측면충돌사고가 전체의 47.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70.5%), 신호위반(10.5%), 중앙선침범(8.4%) 순이다. 가해운전자의 차종별로는 승용차(64.2%), 화물차(17.3%), 이륜차(7.6%) 순으로 발생했다. 도로형태별로는 단일로·기타단일로(38.3%), 교차로·교차로내(32.1%) 순으로 발생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경주지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신호위반 꼬리물기, 이륜차의 역주행 등으로 교차로에서 사고가 주로 발생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이륜차사고는 2020년 6.9%, 2021년 7.6%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휴가와 함께 추석명절 지역을 찾는 외부차량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지역 아파트 시장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이미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세가보다 낮게 거래되면서 깡통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 7월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총 1128세대가 미분양 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신경주역세권으로 ‘더 메트로 줌파크’가 364세대,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214세대가 미분양된 상태다. 뒤를 이어 진현동에 위치한 ‘엘크루 헤리파크’ 274세대와 외동읍 ‘삼부 르네상스’ 160세대, ‘미소지움 시티’ 62세대 등 외곽지역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쌓인 것은 대출 규제 등의 이유로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236건이던 거래량이 5월 185건, 6월 149건, 7월 114건 등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파트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다소 증가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 4월 176건에서 5월 247건, 6월 232건, 7월 185건 등 월평균 거래량 130건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미분양물량이 쌓이면서 경주는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에 선정됐다. 주택보증공사(HUG)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7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경주시는 포항시, 전남 광양시, 강원 평창군, 울산 울주군, 대구 남서, 달서구, 동구, 중구와 함께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오는 9월 30일까지 관리지역 적용을 받게 된다. 경주는 포항시와 함께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선정기준 4개 중 3개가 포함됐다. 경주는 최근 추가 승인된 아파트가 분양될 경우 미분양 물량이 증가해 당분간 미분양관리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깡통전세 우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용강동 두산위브트레지움 34평 기준 매매가는 올해 초 5억원을 넘기는 등 평균 가격 4억9000만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8월 들어 매매가격이 하락하더니 평균가 대비 20% 가까이 급락한 4억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곳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4억3000만원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매매가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깡통전세가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이곳 아파트는 갭투자 매입자가 많아 대출 규제 등으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매매 거래가 거의 없었으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9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대출 이자 비용 증가 등으로 갭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거래는 개인 간 거래로 다운 계약서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급락 장세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주호(67) 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사장이 22일 취임했다.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 신임사장은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 황 사장은 새로운..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0차 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민선8기 첫 총회로,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추진과 대응,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2022 대전 UCLG총회 개최 등에 대한 현안논의 후 제16대 임원단 선출이 이어졌다. 신임회장에는 참석한 시도지사들의 만장일치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대되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제18~20대에 걸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경상북도 도지사에 당선되었다. 국회의원 시절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중앙정계에서 활동하였으며, 국회에서 동서화합포럼과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창립하고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위한 헌법개정특위에서 여당간사를 역임하는 등 영호남상생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이슈들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이철우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여년, 협의회가 구성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 선거만 하는 지방자치이다. 중앙정부의 간섭과 한계가 분명한 자치권으로 지방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다”며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완전한 지방분권으로 혁명적인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교육권, 자치조직권 등 지방정부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 내 집 앞 소나무 한그루조차 마음대로 옮기지 못하고 쓰임의 목적이 분명한 재원 속에서 지방의 창조성과 자율성이 발휘될 수 없다. 저출산 저출생 속 청년마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도권병에 걸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교육, 의료, 문화, 예술,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야한다. 지방이 살아나면 대한민국 5만불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설되는 지방시대위원회는 현행 법률규정에서 법령규정으로 , 참여부처도 당초보다 줄어들어 단순 자문기관으로 퇴보가 우려된다. 지방을 위한 강력한 실행력을 가지도록 소내각 수준의 부총리급 기구로 구성해 지방의 선도프로젝트들을 패키지 지원토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제2의 국무회의 격으로 승격시켜야 지자체가 중앙부처의 하부기관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국정에 임할 수 있다. 회의의 운영주체도 지방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시도협 사무처의 정책 및 연구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토록 하겠다."며 지방과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시절 발의한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이 지난 1월 시행되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시도협 회장이 부의장(국무총리와 공동)으로 참석하는 만큼 시도지사님들과 함께 지방의 의견을 국정에 잘 반영하여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의 시도지사협의회장 임기는 8월 19일부터 시작되며, 다음 협의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약 1년간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 예정이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달 4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강관리가 시급한 고령의 보훈가족을 찾아가는 특별 위문을 실시했다. <사진> 강성미 지청장은 혹서기 집중관리 대상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강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봉사단을 비롯한 지역사회 후원물품인 쌀, 삼계탕, 전복죽 등 식료품과 폭염으로 인한 위기상황 시 필요한 식염포도당 등을 전달하며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설명했다. 6.25참전유공자로 혼자 생활하는 한 고령보훈가족 어르신은 “사시사철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당부한 이야기 잘 기억해서 이번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고령의 보훈가족을 파악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필요 물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늦더위가 이어지는 9월까지 고령보훈가족을 대상으로 강성미 지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안부를 묻는 연락을 취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 출신 1972년생들의 모임인 ‘경주72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경주72회 김동우 상임부회장, 김경수 외무부회장, 김태조 사무국장, 박동락 상조분과장이 참석했으며, 경주72회는 매년 두 차례 대자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펼쳐오고 있다. 72회 회원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폭염, 열대야로 고생하는 대자원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자라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멋진 구성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대자원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한 경주72회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정성 어린 마음과 뜻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 올바르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경주 우리작은도서관은 지난달 21일 경주 동궁원 버드파크에서 고려인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야외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행사는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지원사업인 ‘신박한 주말학교’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국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한국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로, 한국생활을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새들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 경주 동궁원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한국에 와서 처음에는 조금 낯선 곳이라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양한 동식물들을 보고 만져보는 체험을 하면서 이내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김 드미트리 학생은 “새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새들이 내 몸에 올라타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조훈 관장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와서 살아야만 하는 고려인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하며 많이 고민했는데, 동궁원을 통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위로를 받는 것 같아 참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경주시 후원으로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와 함께 활동 경로당을 선정해 지난 1일부터 찾아가는 평생학습 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총 8회로 양북 도장곡 등 8개소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전 방문강사는 매회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제공, 손소독을 실시하며 철저한 방역수칙아래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마음열기 △양말목공예, 꽃누르미 △스마트폰 활용, 한궁 △비누만들기, 방향제 △실버체조, 칼림바 △원예, 카프라 △인문학, 전래놀이 △웃음치료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새롭게 운영되는 양말목 공예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 양말 제조 과정 중 마지막 단계에서 생겨나는 동그란 링 모양의 폐 섬유 조각을 공예의 재료로 재탄생해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공예로 양쪽 손가락 사용으로 집중력강화·심신안정·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손가락으로 뜨개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선생님 따라하니 쉽고 희안하다”며 “나이 들면 약을 많이 먹는데 보약 바구니라고 하니 약도 잘 챙기고 건강도 더욱 잘 챙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술용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볼 수 있어 고맙다”며 “어르신들께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할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프로그램 내내 웃음꽃이 피고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대가 지역 풍력에너지 인재양성을 위해 나섰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12일 더케이 호텔에서 ‘2022년 풍력터빈 단기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경북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으로 경북테크노파크가 경북 영덕의 해상 풍력발전 예정지 등 지자체 주도의 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진행 중인 사업으로 풍력터빈의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기계상태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참여 기업의 재직자 교육을 위해 이번 단기강좌를 개최했다. 과제 책임자 홍성호 교수(동국대 WISE캠퍼스 기계시스템공학전공)는 “매년 1회 이상의 풍력터빈 관련 단기강좌를 통해 관련 기업들과 교류하고 우리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기계상태진단 분야를 동국대 WISE캠퍼스의 특화 분야로 육성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에너지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관련 인재(석사, 박사 인력)를 양성하고 있다.
경주시는 25일까지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50여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취약계층과 한시적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선발된 근로자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배정된 사업장에서 환경정비, 공공서비스 ..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한시적 월세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경주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학업, 취업 등 본업에 충실하고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이는 생애 1회에 한해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간 분할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6억8600만원(..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한전kps㈜월성2사업처와 함께하는 여름바다 캠프’를 포항 구룡포 해변에서 개최했다.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2022 여름캠프에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및 경주 거주 ..
조선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했던 향교와 서원을 활용한 ‘역사문화 유적과 함께하는 살아 숨 쉬는 서악 인문학 강좌’가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악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천년고도와 함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향교와 서원에서 역사문화 유적과 함께하는 서악 인문학 ..
금관총이 현재적인 재해석을 통해 복원·정비를 끝내고 지난 16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국내 고분 가운데 신라금관이 최초로 발견된 금관총은 오랜 세월동안 우여곡절 끝에 첨단 유적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일제강점기인 1921년 경주시 노서리 한 주막집 뒤편 언덕에서 주인이 집을 넓히려고 파헤친 것이 금관총 대발굴의 시작이었다. 당시 이 무덤에서 금관이 최초로 발견돼 황금의 나라 신라의 실체를 확인시켰다. 그로부터 94년이 지난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때 조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재발굴했다. 재발굴을 통해 그동안 알려져왔던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축조과정과 구조의 가설을 뒤짚을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를 토대로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을 쌓았던 축조 방식과 이중곽의 덧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변신시킨 것이 이번 금관총 복원의 핵심이다. 정비·복원된 금관총 내부로 들어서면 고분 정비 사상 최초로 돌무지덧널무덤의 주요 축조구조물인 목조가구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이 눈에 띈다. 중앙박물관이 재발굴 신라시대 당시 무덤의 돌무지를 쌓기 전 목조가구 시설의 흔적을 확인했던 성과를 되살린 것이다. 소나무 원목을 쓴 이 구조물은 높이 4.7m, 평균 굵기는 20㎝에 달한다. 돌무지를 쌓기 위해 바닥 곳곳에서 발견된 구멍에 목조가구를 세우고 그 사이에 정연하게 강돌을 채워 넣어 신라시대 돌무지덧널무덤 축조양식을 재현했다. 또 눈여겨 볼만한 것은 무덤 중앙의 이중곽의 덧널(木槨)이다. 일제강점기 조사 때보다 더 크고 높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 덧널이 하나 더 있는 이중곽을 확인해 그대로 재현했다. 무덤 바닥 가운데 관 자리와 이를 두 겹으로 둘러싼 길이 6.4m, 폭 4.2m 규모의 대규모 목곽을 복원한 것이다. 이외에도 무덤 축조 과정을 그래픽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첨단 증강현실 AR기법의 모니터 영상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금관총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경에는 금관총과 연결된 고분정보센터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진다. 이에 따라 이번 금관총 복원이 그 자체만의 의미를 넘어 더 큰 그림이 필요해 보인다. 대릉원 내 ‘천마총’을 비롯해 쪽샘44호 적석목곽묘에 조성한 ‘쪽샘유적발굴관’까지 신라 고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적이 3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3곳의 신라고분은 각각 다른 형태와 특성을 갖고 있다. ‘천마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1973년 발굴 후 당시 고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고분이었다. 금관과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를 비롯한 1만1500여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지난 2017년부터 약 11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 재개관했다. 천마총은 출토된 유물 전시가 특징이라면, 이번에 복원된 금관총은 돌무지넛널무덤의 축조양식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지난 2014년 3월 개관한 쪽샘유적발굴관은 신라지역에만 대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돌무지덧널무덤의 발굴조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연설명하자면 쪽샘유적발굴관은 경주 쪽샘 44호 고분에 조성한 것으로, 신라시대 최상위급 여성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0년 12월 그동안 발굴을 통해 금동관,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금은팔찌, 금은반지 등의 장식이 출토돼 무덤의 주인공은 150㎝ 정도의 왕족 여성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3곳의 신라고분은 각각의 특성과 형태를 달리 하고 있다. 그런 만큼 3곳의 신라고분을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 유물이 위치한 곳이 도심상권과 전통시장 등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금관총은 황리단길과 도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상권 활성화에 거는 기대감도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015년 금관총 재발굴 당시 이를 복원 또는 재현해 관광자원화할 것을 문화재청에 건의한 바 있다. 이는 이번 금관총 복원이 고고학적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자원화도 담겨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정비·복원된 유적과 그 자체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고, 보존과 함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싶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22 하반기 자원봉사 재능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원봉사 재능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오는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재능 교육을 통해 보다 폭넓은 자원봉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나눔을 실천할 재능봉사자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수지침 △바리스타 △정리수납 등 총 4개 강좌, 6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정리수납 강좌는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일정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수강인원 축소, 교육장 입장 전 열 체크 등 생활 방역 체계를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26일까지며, 만 18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방문접수 및 이메일(gyeongju1365@hanmail.net)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기타 프로그램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립극단이 시민 참여 연극교실인 ‘객석에서 무대로’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객석에서 무대로’는 연극이란 주제를 수업으로 구성해 연극의 기초부터 무대 실연까지 연극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 프로그램 운영은 9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실습실에서 무료로 수업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연극을 생활예술로 체험하고자 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다음달 1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연극의 기본 이해와 신체 훈련, 발성을 경험해보는 ‘들어서기’, 직접 희곡을 읽고 작품과 인물을 해석하고 등장인물로 연기를 해보는 ‘올라서기’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과정으로 작품을 직접 무대에서 실연하는 ‘펼쳐보기’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과정을 경주시립극단 단원들과 함께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립예술단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민연극교실 관계자는 “관람에만 익숙했던 연극이라는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극이라는 예술분야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잔잔하게 스며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