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에 들어서자 거대한 보드게임이 펼쳐진다. 관람자는 스스로 게임의 말이 돼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게임을 즐긴다. 한 칸 한 칸 다니며 파티를 즐길 수도, 빙글빙글 낯선 공간 속에 빠지기도 하며 다양한 공간을 마주한다. 유쾌한 공간 속 자신만의 스토리를 상상하며 미술관은 어느새 친근한 놀이터가 된다. <사진, 프로젝트 그룹 옆[엽]_PoP, Party, Play_혼합재료, 2022> 우양미술관 제3전시실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A-Maze-ing’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존의 공간을 변형해 재창조하는 예술가 6팀(프로젝트 그룹 옆[엽], 박정현, 이정윤, 정혜련, EASTHug, EVERYWARE)의 ‘재현공간’을 선보인다. 이유경, 이은구 작가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 옆[엽]은 스스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공간재단사’로 일컫는다. 그들은 실재하는 벽, 계단, 혹은 주목받지 모하던 일상의 공간에 테이프로 선을 그리고 색을 더함으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낸다. 예술과 만화, 디자인의 경계를 유쾌하게 넘나드는 그들의 놀이판에 관람자들을 초대해 함께 즐기면서 감상하는 경험을 선물한다. 푸른색 고무줄이 좌우로 연결돼 전시 공간을 상하로 구분 짓는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과하기 위해 허리와 머리를 숙이고 불편한 자세로 이동하며, 일반적인 생활에서 쉽게 바라볼 수 없는 새로운 시점으로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박정현 작가의 작품 ‘Re-born:Disturbing’은 공간에 신체적, 시각적 방해물을 배치해 관람자가 이를 유연하게 헤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공간을 능동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프리카산의 유연하고 약한 나무, 프랑스 광산 지역에서 채취해온 부유물, 스페인 테네리페의 화산재, 부산 다대포의 모래, 경주 밭의 많은 유기물이 모여 생긴 흙 등 작가의 수집물이 전시 공간을 자유분방하게 유영한다. 정혜련 작가는 과거로부터 쌓아 올려진 전시 공간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도의 형상을 상상해 시각화한다. 과거란 사라지는 것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밑거름이며 지속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전재로 공간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EASTHug는 연출 및 그래픽 감독이자 대표 고동욱, 음악 감독, 준도, 미디어기술 감독, 김상완, 공간다지이너 장윤혁 총 4명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명:풀림과 맺음’은 전통연희로써의 ‘굿’에 전자음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작품으로 새로운 경험을 통한 초월적인 치유를 꾀하고 있다. 방현우, 허윤실 작가로 구성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EVERYWARE은 인터렉티브 아트를 주요장르로 활용해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경계넘기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게임을 현실공간에 옮겨낸 작품 ‘MAWAR @Wooyang’은 미로를 뜻하는 Maze와 AR(증강현실)을 결합한 이름으로 분해결합이 자유로운 플라스틱 브릭으로 물리적인 미로 공간이 구성돼있다. 관람자는 미로 안에서 가상의 생명체를 스마트폰을 통한 AR앱으로 찾아내며 주인공이 돼 일인청 시점으로 현실미로와 가상공간을 넘나들게 된다. 바람을 품고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20여미터의 공기터널을 걷게되면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람자들의 실시간 이미지가 외부로 전사된다. 내부를 걷고 있는 관람자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그 사이 미술관 벽과 좌대에 투사돼 영상의 주인공이자 작품이 일부가 된다. 상호작용을 통해 과정 자체를 표현하는 관계의 예술가 이정윤 작가는 작품 ‘숨쉬는 통로’를 통해 공간을 경험하는 과정이 우리의 삶과 닮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삶은 예측 불가능한 보행이다. 그 안에서 나 자신이 주인공으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거리를 두고 보아야 비로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된다고 설명했다. 우양미술관 측은 “작가들의 재현공간과 관람자의 경험이 만나는 순간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물리적으로 한정된 공간을 유연하게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변모시킨다”면서 “공간 생성과 변형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통해 움츠러든 우리의 모든 일상이 새롭고 긍정적인 전화점을 맞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장 한켠에는 프로젝트 그룹 옆[엽]의 ‘Pop, Party, Play’ 작품 속에서 다양한 공간감을 느껴보고, 작품 속에 깃든 소재와 기법을 관람자가 직접 아티스트가 돼 라인테이프를 활용해 자유롭게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라인드로잉 스테이지’와 ‘여행하는 가방’이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최근 봉황대 문화의 거리를 상징하는 높이 12미터의 건물 외벽이 밝고 화려한 벽화로 새 단장되면서 이와 상반된 중심상가 낡은 전봇대 벽화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 마스코트 금이 관이가 그려진 전봇대 벽화가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게다가 주변으로 쓰레기가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 전봇대 벽화는 지난 2013년 ‘우리동네 행복전봇대 만들기’ 벽화프로젝트 당시 그려진 그림으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주시가 주측이 돼 경주미술협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벽화프로젝트다. 당초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경주역과 팔우정로터리 구간 12개 전봇대 대상으로 벽화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잇따르자 맞은편 도로 전봇대 12개, 이후 벽화 컨테스트를 진행하며 봉황로와 동성로 등 상가 밀접한 전봇대까지 벽화로 새단장 됐다. 당시 ‘박혁거세의 탄생설화’ ‘신기한 피리, 만파식적’ 등의 주제로 경주의 정체성과 역사문화를 전봇대에 담은 전봇대 벽화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상품, 트렌드가 돼 전국 주요 언론매체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으며, 같은 해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안전행정부의 ‘시군구 우수자원봉사센터평가’와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 심사’에서 모두 최우수로 선정돼 안전행정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현재는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인해 당시 벽화작업을 진행했던 전봇대가 몇 주 남아있지 않다. 게다가 남아있는 전봇대 벽화는 세월의 흐름으로 쇠퇴한 중심상권과 함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칠이 벗겨진 채로 방치된 전봇대 곳곳에는 불법 홍보물과 홍보물을 붙였던 접착력 강한 테이프 흔적들로 가득하다.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은 “‘우리동네 행복전봇대 만들기’는 불법 부착물로 어지러운 전봇대에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벽화를 그린 재능 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었다”면서 “2013년 벽화제작 이후 2015년 한 차례 벽화보수작업을 진행했지만 그 이후에는 관리 및 유지보수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전봇대에 불법광고물 방지를 위한 경주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삽입한 벽보부착방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읍천항 벽화마을’을 비롯해 ‘소현리 타일벽화마을’ ‘황리단길 벽화골목’ ‘동경이 벽화마을’ ‘감포 해국길’ ‘계림로 벽화골목’ ‘쪽샘 벽화골목’ 등 경주와 마을을 담은 스토리로 담장벽을 채워가고 있다. 벽화로 인해 칙칙하고 삭막한 골목길이 화사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후 관리가 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벽화도 적지 않다.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은 “지하차도 등 공공시설물 벽화는 정기적으로 계속 유지 보수해가고 있지만 골목 벽화일 경우 개인 담장이기 때문에 사전의 동의를 받고 그리게 된다”면서 “훼손된 벽화는 2년 이후 한 번의 보수가 통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그 이후에는 벽화관리 관련 규정과 예산 항목이 없다 보니 관리유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옥천군은 우후죽순 생긴 벽화관리를 위해 지난해 벽화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시행해 적용범위, 장소, 색채 등의 기준과 유지관리 방안, 관리대장 제작 등을 담은 벽화 가이드라인을 만든 바 있다.
종교가 주는 위로와 안정을 소통하고 공감하는 마음치유여행 ‘감성순례-내 마음 다시 봄’이 오는 8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11회에 거쳐 진행된다. <사진> 놀이와 답사연구소가 주관하는 감성순례는 코로나19로 지친이들의 우울감을 치유하고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외부와 단절돼가는 현대인들에게 종교가 주는 안정과 위로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삶의 짐을 내려놓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감성순례는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등 5대 종교 성지를 찾아 느끼고, 깨닫고 내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며 희망과 행복을 찾아가는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다. 상세 일정으로는 첫째 날 12시 경주쪽샘무료주차장 집결을 시작으로 용담정 순례, 이른 저녁식사, 봉황대 순례, 경주향교 순례, 밤마실, 한옥스테이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6시 첨성대 꽃단지를 산책하는 새벽마실을 시작으로 간편아침, 경주남산순례, 점심식사, 진목정 순례, 마무리 소풍 및 해산 순으로 이어지며, 숙박장소에 따라 집결지와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다. 놀이와 답사연구소 측은 “코로나 시국을 힘들게 버텨온 이들과 인생의 전환점에서 휴식이 필요한 이들, 혹은 소통, 이해, 화목이 필요한 가족, 친구, 동료 등 마음의 행복을 찾아 순례하고 싶은 분들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차별화된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마음의 봄을 찾고 새롭게 나아갈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옥스테이, 한복 쾌자형 조끼, 경주 대표 먹거리와 경주를 담은 다양한 선물의 혜택이 주어지며, 전 일정은 단체버스를 통해 이동하게 된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감성순례 참가비는 무료다. 단 프로그램 참여시 전액 환불되는 예약보증금 5만원이 부과된다. (회당 선착순 30명)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감성순례 홈페이지(https://gyeongjubom.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10-2465-4650, 010-7565-8787.
여름시즌을 맞아 클래식 강의와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맛수다’의 특강이 열린다. <사진> 효현동 브런치카페 로만티시에서는 오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과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고전파 수다떨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클래식맛수다 여름시즌 특강은 △7/25 오징어게임에 하이든 있다 △8/1 절대왕정시대에 파업 시도한 간 큰 음악가는? △8/8 모차르트 음악이 태교음악으로 유명해진 이유 △8/22 오페라 부파와 춘향전이 닮았다고? △8/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라리넷 협주곡의 강연으로 구성돼 오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10시 진행된다. 특강은 과거 문화예술기관에 재직하며 습득한 경험을 이론에 녹여 현장감 있게 강연하는 이지씨씨 이동우 대표가 맡는다. 앞서 클래식맛수다에 참여했던 시민 김 모 씨(성건동)는 “다채로운 영상과 이미지를 강의에 활용하고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넘나들며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 클래식을 전혀 몰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강좌였다”고 말했다. 이동우 대표는 “클래식맛수다는 고전파부터 낭만파까지 정주행 후 고전파 앞으로 돌아와 바로크 음악으로 일단락하려고 한다. 클래식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고전파부터 시작하는 이번 강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유료며, 문의는 070-7311-2330으로 하면된다.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문화재들을 어떤 모습일까?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제38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 입상한 작품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최고 상인 으뜸상 3점을 비롯해 160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으뜸상은 이지수(황남초4)의 ‘석조미륵여래 삼존상’, 이형우(문덕초5)의 ‘사로국의 갑옷 입은 말’, 손지혜(황성초3)의 ‘여러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국립경주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고 전시품을 감상한 어린이들이 ‘세계 박물관의 날’인 5월 18일부터 10일간 그리기 재료를 선착순으로 받아 작품을 완성한 후 우편으로 제출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시를 감상하는 어린이들 모두가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문화재 속 이야기를 창작으로 이어가며 더욱 옛 선현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경주정보고 수송인재개발원 3층 소나무홀에서 지역 교원과 교장,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등 교육계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감과 함께하는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회복 및 학교지원강화를 위한 경주·울릉교육 현장소통토론회라는 주제로 시작된 토론회는 경주시립합창단 중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주·울릉지역 교육장의 주요 업무 발표,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교육지원청 전종숙 교육장은 주요 업무 발표에서 (가칭)경주한국어교육센터 건립, 경상북도교육청경주안전체험관 건립, 특수교육지원센터 이전과 같은 현안 사업과 종합진단에 따른 맞춤형 교육회복 지원 사례, 경주미래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학교교육과정 지원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방역 환경 속에서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역사를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경주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과 교육 현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으로 경북교육이 세계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여고는 지난 13일 자율적 교육과정으로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을 운영했다. <사진>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업 수준에 따른 탄력적인 맞춤형 교육 제공하고 융합수업을 통한 융합적 사고 역량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범교과 활동을 통한 주제 탐구 및 문제해결 과정을 교사, 학생들이 함께 탐구 및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 문제해결 역량, 창의적 사고능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됐다.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은 1학년 학생들을 위해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을 통한 진로 방향성 찾기 프로그램’을 주제로 베이킹 속의 화학 세계 및 영문 홍보지 제작하기(기술·가정+과학+영어), Math in Body : 인체 속 숨은 수학 원리 탐구하기(과학+수학), 지역 브랜딩을 활용한 광고 제작 프로젝트(국어+지리) 등 9개 강좌가 개설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개설된 강좌들 중 자신의 진로 희망과 관심사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강좌를 수강해 활동 결과물을 공유했다. 송재봉 교장은 “교과 콘텐츠 융합수업의 날 운영을 위해 교사는 교과 융합 수업 및 주제를 구상하고 학생들은 능동적으로 각자 진로 및 계열에 적합한 수업과 주제를 직접 선택해 활동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과별, 업무별, 학년별 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이 지난 16일 ‘지역사회연계형 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진> 지역사회 초등학교 저학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코딩교육은 동국대 WISE캠퍼스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 기초 프로그램으로 열악한 지역사회에 양질의 기초 코딩 교육 및 SW프로그램 제작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교육은 동국대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 디지털기초교육부 안형근 교수와 디지털문해교과목 또는 소프트웨어 비교과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전공한 WISE캠퍼스 재학생들이 초등학생 가족과 한팀을 이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마이크로비트(Micro bit)와 친해지기 & 대화하기 △링비트 자동차 만들기 △링비트 자동차 제어 기초 및 드로잉 코딩 △무선 조정기 만들기 및 체험 △LED 라이트바를 활용한 댄스카 체험 등 기초 코딩 교육과 다양한 SW프로그램 제작했다. 최정자 교양융합교육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경주 소재 초등학생들을 위한 AI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동국대 WISE캠퍼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라고 축구부가 전국대회 4강 진출에 이어 프로축구 선수를 배출하는 등 창단 6년 만에 고교 축구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신라고 축구부 출신 박성결 선수(용인대)가 프로 축구단인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박성결 선수는 고3 시절인 2019년 전국 고교축구 왕중왕전에서 4강 진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축구 최강자인 용인대에 진학한 박 선수는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U-22 대표로 선발됐다. 박성결 선수는 이색적인 이력을 지닌 선수다. 바로 쌍둥이와 키. 박 선수는 쌍둥이 형 박한결 선수와 함께 초·중학교와 신라고를 함께 다녔고 용인대에서도 함께 진학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160cm가 되지 않는 작은 키로 프로 선수 가운데 가장 작은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발기술을 바탕으로 대학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결국 프로 선수로 발탁된 것이다. 박성결 선수를 키워낸 신라고 김병익 감독은 “작은 키에도 어려운 프로 입단을 이뤄낸 것은 박성결 선수의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이다”면서 “작은 키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간다면 형인 박한결 선수(키 159cm)에 대한 우려도 씻어내 프로 축구 입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라고 축구부는 박성결, 박한결 쌍둥이 형제 졸업 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고 축구부는 지난해 고교축구대회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 축구 미래 주역을 가리는 2021년 추계 전국 고교축구대회는 전국 48개 팀이 참가한 대회다. 신라고 축구부는 조별 리그를 거쳐 16강, 8강을 거쳐 준결승인 4강에 진출한 것이다. 신라고 박수호 교장은 “2016년 12월 창단한 신라고 축구부가 창단 5년 만에 전국대회 4강을 달성한 것은 기적이 아닌 실력이다”면서 “창단 5년 만에 4강 진출한 학교는 신라고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라고 축구부가 고교 축구 신흥강자로 두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감독과 교직원, 그리고 경주시의 후원 덕분이다. 신라고 축구부 감독은 축구 명문인 대구 청구중 감독을 지낸 김병익 감독이다. 그는 2007년 대한축구협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을 정도로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오랜 중학교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발굴에 뛰어난 강점을 지녔다. 신생팀인 신라고 축구부를 창단부터 지도하면서 우수한 선수 발굴을 위해 중학교 축구부를 찾아다니며 선수를 영입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 기량을 끌어 올려 신라고 축구부를 고교 신흥강호로 이끌었다. 김병익 감독은 “사실 고교 축구부 환경이 그리 좋지 않지만 신라고 교장,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지자체의 응원과 지원 덕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경주를 대표하는 축구부를 넘어 고교 최강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꽃집은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을 토대로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경주읍성에 위치한 ‘디어마이프린세스’의 플로리스트 정지원(34) 씨 또한 자신만의 감각을 꽃에 입히고 고객들이 원하는 꽃을 스타일링하고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2년 차. 2020년 9월 경,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창 힘들 법도 하지만 오히려 지원 씨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험을 채우는 등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변에서도 인정할 ‘안정주의자’였던 정지원 씨를 만나 안정적인 10여년 경력의 물리치료사를 뒤로하고 꽃집을 창업한 계기, 그리고 창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직장 생활 한계 느껴 시작한 꽃집 창업 ‘디어마이프린세스’의 대표인 정지원 씨는 꽃집을 창업하기 전 물리치료사로 근무를 했다. 10여년간 직장 생활을 했지만 여러 상황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고. “물리치료사는 괜찮은 직업입니다. 급여를 비롯해 전문성을 띠고 있기에 좋은 일이었죠.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하게 되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직장 생활의 한계를 느끼게 된거죠” 결혼을 앞두고 준비로 인해 잠시 직장을 쉬었던 지원 씨는 쌓여있는 경력과 차후 출산 등으로 인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평소 관심을 갖고 좋아한 플라워스타일링. “오래전부터 꽃을 좋아했어요. ‘1주일에 한 번은 식탁에 꽃을 바꾸자’는 생각을 할 만큼 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원데이 클래스를 듣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직장 생활의 한계를 알게 되고 회의감이 들기 시작해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창업이었죠. 이왕 창업하는 김에 수익창출과 동시에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에 꽃집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감각과 손재주가 좋았다는 정지원 씨는 원데이 클래스 강사의 호평에 많은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창업을 결정하며 지원 씨는 많은 준비를 하게 됐다. 먼저 기본적으로 전문 기술 획득을 위한 국가자격증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남편과 상의해 창업 초기 비용을 틈틈이 모은 것이다. “본격적인 창업을 앞두고 남편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에 창업이 가능했어요. 아무래도 창업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이기 때문이죠. 창업을 준비하며 혹시 모를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최소 6개월은 수입이 없더라도 버틸 수 있게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다행히 창업을 한 후 예상보다 꾸준한 고객, 단골 고객들이 생겨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죠”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고 있던 2020년 9월 오픈한 ‘디어마이프린세스’는 주변의 우려를 깨고 조금씩 자리를 잡아나갔다. 코로나로 인해 웨딩, 기념일, 돌잔치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됐지만 정지원 씨는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했다. “주변에서는 코로나에 창업을 한다고 많이들 걱정했어요. 물론 코로나가 없어 오픈하자마자 주문이 많으면 좋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코로나 시기에 부족한 경험을 채우는 등 장기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죠. 생각보다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서 빠르게 꽃집 운영이 안정됐죠”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플로리스트 지원 씨는 플로리스트를 준비하거나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만의 스타일을 꽃을 통해 표현하는 능력과 고객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해 고객이 원하는 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또한 필요하고 말한다. “일단 꽃집을 창업하려면 기본적인 기술이 필요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도 취미 생활을 위해 수업을 듣기도 했지만 창업에 앞서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집 창업에 앞서 창업자들은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받기에 기초는 다들 비슷한 거죠. 여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꽃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꽃집과 차별화된 스타일, 자주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방향까지 모두 꽃을 통해 표현해야 하는 거죠” 정지원 씨는 예약을 통해 주문 제작이 가능한 ‘디어마이프린세스’의 운영 방식에 과거 물리치료사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디어마이프린세스’는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제작을 하는 거죠. 그러다보니 꽃을 제작하는 시간보다 상담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예전에 물리치료사 시절 환자와의 소통을 자주했던 경험이 현재 고객과의 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환자나 고객 모두 원하는 걸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청년 창업지원, 그들에게 기회 제공 정지원 씨는 정부나 지자체의 청년 창업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 더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창업에 대한 생각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지원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준이 없이 지원을 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콘텐츠에 대한 지원은 지양해야겠죠. 지원에 대한 확실한 기준과 평가 등 꼭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최근 직장을 두고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어요. 원잡(one job) 시대에서 투잡(two job) 시대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창업은 ‘성공’ 아니면 ‘폐업’의 극단적인 결말이 아닌 메인과 서브의 개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장 생활을 하며 창업을 했는데 창업한 곳이 잘 된다면 메인과 서브가 충분히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준비한다면 창업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겁니다”
경주시는 여성·장애인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7월부터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상향 지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잡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상승 및 금리인상과 국내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의 지원을 위해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이란 기업체의 생산 활동에 필요한 인건비, 원부자재, 물품구입비 등에 쓰이는 자금이다. 기업이 금융기관에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는 경우, 업체당 융자 한도액 범위 안에서 대출금리 중 최대 3.0%를 1년간 시가 보전함으로써 기업체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는 제도다. 시는 올해 1100억원의 융자추천 규모로 6월말 기준 217개 지역기업에 628억1000만원을 융자추천했으며, 이중 여성기업은 23개 업체 100억9000만원, 장애인기업은 3개 업체에 1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여성·장애인기업 65개 업체에 261억2000만원의 우대 혜택을 지원했다. 시의 운전자금 융자추천은 제조 등 일반업체는 최대 3억원, 여성·장애인 기업 등 23종의 우대업체에는 최대 5억원 까지 융자 추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여성·장애인기업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융자 추천해 매출액 한도 내 총 7억원까지 융자신청 폭을 크게 확대했다. 시는 확대 융자신청을 통해 지역 137개의 여성기업과 22개의 장애인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융자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인터넷 네이버 포털에서 ‘경주시 운전자금’ 입력 또는 시청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에 이어 복잡한 국제정세로 인한 물가·유가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운전자금 특별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기업에 단비가 돼 기업이 안정화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으로 지난 20일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한수원(주) 경주상생협력기금지원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협력기금은 한수원이 자체자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 경주시와 한수원(주), NH농협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년간 81개 업체에 525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기업신용 등 기금 이용이 다소 부진해 지난 3월 한수원(주), NH농협과 협의를 거쳐 4월부터 연말까지 2년 연속 지원 받은 업체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일부터는 기존 1.8% 대출금리 감면을 4.3%로 지원 폭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 등 11업종)과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중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원으로 기존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가능하며 인터넷 네이버 포털(경주시 운전자금) 또는 시 홈페이지(산업경제) 등을 참고해 시 기업지원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올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에 한시적으로 매출한도 내 7억원까지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경영 활성 등을 위해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소통과 애로사항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이 지난 14일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돼 정식 발효되면서 공항명칭 변경이 공식화됐다. 항공정보간행물은 항공항행에 필수적이고 영구적인 성격의 항공정보를 수록하는 간행물이다. 국제기준에 따라 발간하고 종이 또는 전자문서 형태로 항공종사자 및 관련기관에 배포된다. 1970년 2월 포항비행장으로 개항한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은 52년 만이다. 경주시와 포항시, 경북도,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공항 간판 교체 기념식을 갖고 새 명칭을 단 공항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에서 공항명칭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 포항시 두 지자체가 협력해 국토부에 건의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양 도시는 공항 명칭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고, 2020년 12월 국토부에 포항공항 명칭변경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후 국토부는 포항·경주 주민의견 수렴과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2월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명칭변경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7월 14일 항공정보간행물에 등재됐다. 경주시는 공항명칭 변경 의결 후인 지난 3월 27일부터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를 위해 도로 이정표 22개소를 정비했다. 주낙영 시장은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포항경주공항은 민간 여객기가 정기 취항하는 공항 중 유일한 해군 소속 공항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해 있다. 해군 제6항공전단이 주둔하고 있으며, 경주·포항시민들에게는 해상초계기인 P-3CK 오라이언과 해상작전헬기인 슈퍼링스 AW-159를 운용하는 부대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선 주력기종인 A320, B737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고, 탑승교 2기가 설치돼있어 운항횟수는 연간 10만회가 가능하고, 국내선 승객 38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609 공고번호 391번이 임신하여 입소 후 낳은 아기 순하며, 애교가 엄청 많음. 믹스견 / 여아 / 2개월 / 1.1kg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구승회)는 지난 13일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966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안전교육 및 활동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각 사업단별 참여자는 △노노케어 45명 △학교주변 정화사업 190명 △경로당 깔끄미사업 626명 △근린생활시설 105명으로 구성돼있다. 그 중 경로당 깔끄미 사업은 도내에서 경주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주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교육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태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통·생활 강연에 이어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원장 김동희)은 최근 들어 폭염과 장마가 겹쳐 건강이 염려되는 어르신들에게 최대의 관심사인 치매와 노인성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안전교육은 연간 4시간 이상, 활동소양교육은 8시간으로 총 교육시간은 12시간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특강은 △이숭현 신경과 과장의 ‘치매의 이해와 예방,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권용걸 재활의학과장이 ‘뇌졸중 예방과 노인성질환 관리‘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일자리 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상담도 실시했다. ‘치매인식개선 홍보물’과 ‘치매 바로알기’ 책자 등을 전달하고, 함께한 직원들과 혈당, 혈압체크, 치매의 조기 발견 시 경주시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하는 정책도 안내했다. 경로당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은 “혈압을 측정해보기는 하나 높다고 생각은 못했다”며 “강의와 체험을 통해 정확히 알게 됐으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승회 회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 일을 통한 성취감으로 복지향상에 크게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활기차고 겅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본보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 2기 두 번째 강의가 지난 15일 제로 웨이스트 샵 ‘숲을’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강의에서는 ‘숲을’의 권은선 팀장이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10명의 참가자와 친환경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권 팀장은 자신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계기를 시작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방법, 제로 웨이스트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후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 각자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방법들을 ‘바질 카드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권은선 팀장은 “모르고 살았으면 편할 수도 있었지만 뻔하고 당연한 얘기인 기후 위기, 기후 변화,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알게 됐으니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인 스몰 라이프라도 행해야 하지 않겠냐?”며 반문하면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을 실천하는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이 바로 제로 웨이스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기후 위기는 더 편하고 많은 것을 영유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얻기 위한 인류의 욕심에서 비롯됐다”며 “이러한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만 소비한다면 좀더 나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한 10명의 참가자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욕심을 내지 않은 삶, 최소한의 지속 가능한 삶이 바로 지구를 위한 길임을 알게 됐다”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다양한 재사용 방법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의에서는 체험 활동으로 제로 웨이스트 용품인 고체치약과 나무 칫솔을 담을 수 있는 광목천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가 우천 시 비에 노출되거나 스마트폰 앱 오작동 등이 발견되면서 본격 운영 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무료로 시범운영되는 ‘타실라’가 호응을 얻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경주시내 101개소 300대가 운영되고 있는 타실라는 시범운영 2주만에 타실라 회원가입 인원이 4700명을 넘어서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많은 만큼 타실라의 운영에 문제점도 나오고 있다. 먼저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타실라 대여소가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비 가림막)없이 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최근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타실라가 비에 그대로 노출돼 보호장비와 자전거 안장이 비에 젖어 이용자들의 머리와 옷이 젖는 피해가 발생했다. 관광객 A씨는 “터미널에서 걸어서 황리단길로 이동중 타실라가 있어서 이용해보려고 했다. 경주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서 자전거 안장이 젖어 있는 줄 몰랐다. 헬멧을 쓰고 안장에 앉으니 옷과 머리가 젖어서 곤란했다”고 말했다. 또 타실라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자전거들의 앱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대여와 반납이 자동으로 무한 반복되는 현상도 있었다고 한다. 지역주민 B씨는 “용강동 하이마트 앞에서 타실라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자전거의 잠금장치는 열리지 않고, 대여가 됐다는 메시지와 반납이 됐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왔다”며 “빨리 조치되지 않으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타실라 대여소의 캐노피 같은 경우 예산 부족으로 설치하지 못했다. 추후 예산 확보 후 설치할 계획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시범운영기간 중 불편사항이나 문제점들을 다양하게 취합하고 있다.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운영이 시작될 때는 보완이 많이 돼있을 것이니 앞으로도 타실라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최첨단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로 효율적인 교통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은 정보, 통신, 제어 등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된 운영·관리를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이번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ITS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신호연동화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ITS 확대에 나섰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다음 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구축 사업으로는 먼저 두산위브트레지움 입구와 동궁과 월지 입구 횡단보도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설치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형 LED 램프를 설치해 횡단 시 전방주시 소홀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운전자에게는 레이더를 통해 측정한 차량속도를 표시해 감속을 유도하게끔 도와준다. 특히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횡단을 미처 끝내지 못한 경우 이를 자동으로 인지해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게 특징이다. 또 보행자가 드문 보문관광단지 내 횡단보도 4곳에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돕는다. 이어 △내남면 망성교에서 봉계 △안강읍 미곡창고에서 하곡마을 △문무대왕면 와읍교차로에서 감은사지 삼거리 △외동 입실삼거리에서 효청보건고까지 총 24.4km구간의 신호연동화를 추진 중이다. 신호연동화는 차량 통행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호를 제어해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돕는 게 특징으로 과속운전 방지 및 교통사고 예방이 목적이다. 끝으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나정교 네거리와 풍산금속 네거리에 추가 설치했다. 교차로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신호를 제어해 정체와 혼잡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1명 당선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가 지역위원장 교체로 쇄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는 지난 13일 한영태<인물사진> 전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대위를 통해 경주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한영태 위원장은 지역 민주당의 최대 현안인 당원과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당원 간 문제로 구심점 역할을 못했다”면서 “소통과 대화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와 연기를 거듭했던 화랑대기가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 등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학교 및 클럽 등 593개 팀, 1만여명이 출전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회에 762개 팀이 출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232개 팀이 경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후 팀별 최대 5경기를 치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운영도 U-12와 U-11은 8인제로, U-10은 6인제로 치러진다. 주요경기는 인터넷·유튜브 중계로도 관전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이벤트 전용구장(축구공원 4구장)을 활용해 학부모와 선수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 운영으로 축구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또 감포·안강·건천·외동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인조구장을 연습구장으로 활용해 출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주시는 참가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팀 첫 경기 48시간 이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경기장 이동 전 반드시 발열 및 건강 체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모든 경기가 유관중으로 열리는 만큼, 관람석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지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2020년 대회 취소, 2021년 대회 연기 등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개최 예정 일정에 맞춰 열리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18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 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