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10억원 후원금 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경주시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문희영 경북지역본부장 및 황명강 경주후원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를 통해 약 2000여명에게 정기·일시 지원금을 비롯해 주거 개보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시설 지원, 인재양성 아동 옹호사업 등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매년 경주시와 후원금 약정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4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민관이 복지사각지대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더불어 함께 하는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을 도우고 있는 우리나라 아동옹호 대표기관이자 국내외 58개국의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도 주식회사의 추석맞이 기획상품 ‘착착착 마음 담은 선물세트’가 출시돼 관심을 끈다. 경기도는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경기도 사회적가치 생산품으로 구성된 특별하고 풍성한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착착착 마음 담은 선물 세트’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청년 기업 등이 생산한 오색 국수와 국내산 식재료 5종(고춧가루, 새우분말, 톳, 고추장, 된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선물 세트들은 8월 8일부터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chack3.com)’ 또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선물 세트는 온라인 뿐 아니라 경기도주식회사와 시흥시가 공동 운영하는 지역 상생 협력매장인 ‘시흥꿈상회’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설날과 추석마다 출시되는 ‘착착착 명절 선물세트’는 사회적가치 생산품 기업(또는 단체)에게는 안정적 매출을, 소비자는 착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설 명절에는 총 4500세트를 완판해 약 1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을 담아 만들어진 경기도의 사회적가치 생산품 공동브랜드다. 도내 장애인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 업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여성기업, 청년기업 등이 만든 생산품에 대해 브랜딩부터 디자인, 판로개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선물 세트 판매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기초지방차지단체와 손잡고 기획하는 행사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양질의 저렴한 선물을 공급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사례로 손꼽힌다. 다른 광역단체들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고려할 만하다.
무릇 시가 시행하는 정책에는 타당한 근거도 중요하고 그보다 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많은 시민들에 영향을 줄 일은 정책을 실행하기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공청회를 열거나 규모가 작은 경우 최소한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황성공원 숲이 이런 절차 없이 어느 사이엔가 백문동 꽃밭으로 변했다. 꽃밭을 뭐라고 할 일은 없지만 꽃밭이 조성된 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기고 산책하던 숲은 달랑 외줄기 길만 남았다. 백문동이 소나무 근처를 온통 감싸고 있어서 산책로라고 만들어 놓은 길 이외에는 불편해서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갈 경우 백문동을 밟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다시 말해 시가 그어놓은 산책길을 오로지 그 길로만 다니라는 추상같은 명령이 도사린 꼴이다. 당초 백문동 꽃밭을 조성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 의견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소나무 숲이 시민의 휴식공간인 만큼 지나친 백문동 조성으로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숲과의 공감성을 잃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SNS상에서도 높았다. 소나무의 생육에도 오히려 나쁜 영향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시는 그 염려를 묵살하고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꽃밭 조성으로 지금과 같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마침 황성공원을 가장 열심히 다니고 틈나는 대로 황성공원 근황을 알리는 권원수 씨가 페이스북에 지금의 꽃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너무 광범위하게 길도 포토존도 없이 심은 것도 문제’라는 권원수 씨의 볼멘소리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권원수 씨는 지난 19일에는 황성공원에서 오래된 소나무를 뽑아낸 현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소나무들이 뽑혀 나간 자리에는 가로등 설치를 위한 케이블과 기단 시설이 들어앉았다. 인위적인 산책로 설치를 위해 잘 자라던 소나무를 억지로 뽑아내는 것이 옳은 것이며 사람들과 공유되던 숲을 일방적으로 꽃밭으로 조성해 획일화 시키는 것이 좋은 시정인가 궁금해진다. 10여년 전 4대강 개발사업 당시 한강에 조경공사를 한답시고 아름다운 수변을 온통 파헤쳐 초토화 시킨 뒤 거기에 새로 콘크리트로 수변공원을 만드는 만행이 자행됐다. 자연이 오래 만든 둔덕들과 아름다운 명소들이 그때 대거 사라졌다. 황성공원은 경주에서 몇 남지 않은 오랜 숲이다. 때로는 원래 있던 그대로 두는 것이 인위적으로 무얼 만들어 넣은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어쭙잖게 조성된 꽃길에서 극명히 느낀다.
자서전을 쓰고 단원을 나누고 제목까지 잡고 나면 책을 다 끝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가 써야 할 글 중 본문만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 본격적으로 지금부터 책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첫 번째가 머리말과 맺음말을 쓰는 것이다. 영어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라고도 많이 쓰는데 그냥 머리말과 맺음말이라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머리말을 ‘책을 내면서’로 맺음말을 ‘책을 낸 후’라고 바꿔서 써도 좋고 책의 내용이나 저자의 가치관에 비추어 별도의 제목으로 꾸며서 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단순한 작업 같지만 이 머리말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주 많은 독자들이 책을 구입할 때 책 내용을 먼저 보지 않고 머리말과 목차를 먼저 보기 때문이다. 때문에 머리말부터 눈길을 끌어오는 ‘한 방’이 필요하다. 이 글을 쓰면서 계속 써먹는 나의 첫 책 ‘니, 꼬치 있나?’의 경우 머리말을 ‘마지막 남자들을 위하여’로 썼다. 책 제목이 ‘니, 꼬치 있나?’로 썼으니 책 제목만 보면 마치 남성성을 굉장히 부각시킨 듯 보인다. 실제로 타겟 독자층도 그렇게 잡은 것이니 머리말도 그와 상관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마지막 남자들을 위하여’는 지금 생각해도 방향을 잘 잡은 머리말 제목이었다. 그러나 머리말의 내용은 다소 욕심스럽게도 이 책을 볼 독자층들이 전방위의 세대임을 강조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야 할 시대 이야기와 추억담이라고 주절거렸다. 그때 처음 내는 책이어서 책 머리말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인식한 반면 타겟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은 미처 못한 셈이다. 조금 대조적이었던 책이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였는데 여기서는 머리말을 두 개로 나누었다. 책을 내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최염 회장님의 소감과 저자인 내 소감을 따로 적은 것이다. 제목으로 최염 회장님 소감을 적은 머리말은 ‘최부자 주손의 세 가지 소원’이라고 썼고 내 소감의 머리말 제목으로는 ‘최부자 정신의 세계화를 위하여’라고 달았다. 최염 회장님의 소원은 후손으로서 당대에 12대에 걸친 경주최부자 정신을 책으로 남기는 것과 할아버지이신 문파 최준 선생의 행적을 제대로 기록하는 일, 영남대학교 재단을 최부자 정신에 맞게 회복하는 것이었다.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는 이중 12대에 걸친 교훈을 정리한 것이고 문파 선생님에 대한 책은 이런저런 이유로 발간하지 않고 한글파일로만 남아 있다. 내가 주창한 최부자 정신의 세계화는 당시로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자 숙제로 여겨졌으나 역시 이런저런 여건으로 추가로 책을 발간하지 않음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자서전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들이 정치인들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머리말을 대부분 소통과 화합, 감사, 공감 같은 것으로 꾸미기를 원한다. 정치의 기본 덕목이 소통과 화합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게 먹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펴낸 대부분 정치인들의 책 머리말 역시 이런 단어들로 나열되었다. 정치인들의 책이 천편일률 밋밋한 자기 자랑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머리말 제목으로나마 공감을 확대하려는 간절함이 깃든 결과일 것이다. 머리말 내용은 위에서 말했듯 책을 특정하는 소개라고 해도 좋다. 특히 최근 들어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머리말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책의 향방이 달라질 정도다. 책을 왜 썼는지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사회 전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쓰는 것은 마케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여기에 책을 쓰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넣어도 좋고 책을 쓰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인상적인 대목의 언급 등을 넣어도 좋다. 책 머리말을 떠올릴 때마다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떠오른다. 일반적인 저자들이 머리말을 작게는 한두 페이지, 많게는 서너 페이지쯤 쓰는 반면 김용옥 선생은 머리말을 원고지 100매 이상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자신의 초기 명저인 ‘여자란 무엇인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은 책들은 머리말이 깨알 같은 당시 책의 글씨로 4~50페이지나 될 정도였다. ‘노자와 21세기’ 같은 책도 머리말만 십수 페이지고 ‘도올 논어’는 숫제 책 3분의 1일 머리말로 꾸며졌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머리말이 본문만큼 흥미로웠던 것이, 당시 대한민국이 격변기였고 특히 김용옥 선생의 경우 그 시대 화제의 중심인물이었기 때문에, 책 발간을 전후한 일련의 사회적 분위기와 자신에게 닥쳤던 여러 가지 주변 환경들에 대한 설명이 여간 흥미진진한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사회현상을 통틀어 머리말에 옮겨 놓은 것만으로 그 시대를 단정하는 중요한 저술로 여겨졌다. 책의 발간 경위와 책의 가치를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일은 김용옥 선생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김용옥 선생의 독자들에게는 매우 익숙하고 기대되는 일이었다. 자서전에서 머리말을 쓸 때는 각별히 고려할 일도 있다. 책을 발간하면서 특별히 감사해야 할 대상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자서전이라고 하는 장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지만 사람이란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니므로 반드시 주변인들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그러자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일 수 있고 그들 모두가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다. 더구나 자서전은 ‘과거’라는 시점에 맞추어진 만큼 지난 세 월동안 소통한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와 은사, 인연을 깊이 나눈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머리글에서 그런 사람들을 언급하는 것은 연말 상 받는 연예인들이 소감에서 누구누구를 언급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말은 없어지지만 글은 오래 남기 때문이다. 때문에 누구에게 고마움을 전할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자서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다른 장르의 책에서는 사족일 뿐이다. 머리말이 다분히 전략적이라면 맺음말은 다소 자기중심적이다. 아마도 독자들이 맺음말까지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많은 경우 맺음말 없이 머리말로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맺음말은 책을 펴낸 후의 소감을 쓰는 것인 만큼 머리말에 쓰지 않았던 후일담을 쓰거나 머리말을 전략적으로 쓰느라 빼놓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책의 내용을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맺음말을 쓸 수도 있다. 다시 돌아가 ‘니, 꼬치 있나?’에서 맺음말 제목은 ‘마지막 원시시대’였다. 내용은 책의 내용을 간추려 최종적으로 우리 세대 남자들이 수렵과 어로와 채취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최후의 원시인이라는 것으로 꾸몄고 자연의 혜택을 마지막으로 받은 세대인 만큼 후세들에게 이 자연을 제대로 물려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그에 반해 내가 펴낸 많은 책에서 맺음말은 생략했다. 머리말에서 필요한 말을 다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머리말은 책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책을 다 쓴 분이라면 머리말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쓸지 궁리해보자. 어쩌면 이게 더 어렵고 재미있는 작업일 지도 모른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복통, 설사가 많이 발생하는 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장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중 약 40%가 여름철에 몰려 있고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통과 설사의 원인에 따라 대표적인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감염성 복통·설사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섭취했을 때 생기는 위장관 질환으로, 원인균을 살펴보았을 때 여름철에는 주로 세균이 많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많이 발생하고 일부 세균에 의한 장염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될 만큼 전염력이 높다.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복통과 설사는 감염균이 없는 경우에 비해 구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이어지는 다량의 설사가 특징이다. 구토와 설사가 심한 경우가 많아 탈수 현상이 발생하기도 쉽다.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짧을수록 구토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고, 잠복기가 길수록 설사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다. 이런 경우 집에 상비약으로 보관하는 지사제를 먹으면 원인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오히려 늦춰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으므로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한나절 정도 설사를 하고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 지켜보면서 물이나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다.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심하거나 2일 이상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 의사 표현이 어려운 어린이나 연로한 노인은 구토와 설사로 탈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구토, 설사가 있고 이로 인해 물도 잘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변을 반나절 이상 보지 않았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원인균을 확인하고 진단에 따른 치료와 함께 수액을 주사로 맞거나, 전해질 용액을 복용해 탈수를 교정해야 한다. 증상과 중증도에 따라서 세균성 장질환으로 확진되면 항생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일부 식중독균은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예를 들어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노출되는 경우 감염될 수 있고,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는 감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병원성 대장균(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과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고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용혈성빈혈, 신장 기능 부전 등 용혈성요독증후군 합병증이 진행되면 치명률이 3~5%에 이르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다. 따라서 심한 복통과 혈변성 설사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염성 복통·설사의 예방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동안 감기, 장염, 눈병 등 전염성질환이 감소한 것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손 씻기의 공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거리두기가 헤제되어 이동과 외식이 늘고 있으므로 모두 손 씻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감염성 복통·설사는 원인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전파되는 음식이나 전파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덜 익힌 고기와 어패류 등을 통해 식중독균이 전파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장균 등 대부분은 생채소와 껍질째 먹는 과일, 식수 때문에 전파되기도 하고 오염된 손과 식기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음식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위생과 청결이 매우 중요하고 채소 등 그냥 먹을 수 있는 식품도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비감염성 복통·설사 비감염성 복통·설사는 감염성 장질환에 비해 증상이 덜하고 구토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설사와 복통을 완화하기 위한 상비약을 복용해도 되는데, 지사제는 장의 움직임을 줄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종류보다 수분이나 독소를 흡착하고 점액량을 늘려 장운동을 정상화하는 흡착형 제품을 권장한다. 흡착형 지사제는 보통 현탁액 형태로 시판되는데, 설사가 멎으면 더 복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바로 중단한다. 아울러 복통을 줄여주는 약(진경제)을 같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진통제와 달리 내장의 평활근에 작용하는 약이므로 졸음, 어지러움, 입마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질환을 앓고 난 뒤에는 식욕 저하나 탈수 증상으로 인한 기력 감퇴 등을 호소할 수 있고 소화력 또한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후에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보리차 등 음료를 충분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 외에도 처방받은 정장제(유산균제)가 있다면 처방 기간 꾸준히 복용하거나 복용하던 유산균제가 있다면 평소 먹던 양보다 2배 정도 늘려 며칠간 충분히 복용하는 것도 장내 유익한 미생물을 다시 채워주고,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 정경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덩굴을 이룬 당초문이 화면 전반에 유기적으로 뻗어간다. 불상, 해골, 모란 등 도상학적 불화의 특징인 구조적이고 정리된 화면 구성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솔거미술관 기획 1, 2 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장배 작가와 예술과 산업 분야에서 3D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김민균 디자이너 협업전 ‘유대하는 인과’가 열리고 있다. 박장배 작가의 회화 15점과 김민균 디자이너의 미디어 작품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솔거미술관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작가전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박장배 작가의 작품은 도상학적인 불화와 불교 교리에 의한 주제의식이 강하게 드러난다. 동양화를 기반으로 불화와 전통 초상화 등 다양한 영역의 회화 기법을 수학한 박 작가는 탄탄하고 섬세한 필력으로 화면을 집중시킨다. 불화의 선묘법과 화려한 색채대비는 조선불화 양식의 영향을 인물화 표현법은 동양화적 요소를 놓치지 않는다. 불교미술의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익혀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한 박 작가는 전통적인 종교화의 소재들을 작가 고유의 조형언어와 감각으로 그려냄으로 전통불화를 동시대 예술로 확장한 회화로 보여준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그리기를 고수하는 박 작가는 늘 고행에 가까운 자세로 불화의 수행 기능을 받들어 작업을 진행하며, 고행으로 이뤄낸 회화적 성취로 자신을 증명하며 회복의 선순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박 작가는 “불교미술은 불교의 가르침을 도상화한 것으로 불교 경전 내용에 의거해 중생을 교화시키고 포교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문자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데서 경전보다 더 직접적인 불교적 가르침의 표현”이라면서 “조형언어를 이용한 작업 방식을 통해 현대인들이 좀더 가깝게 한국 전통회화의 아름답고 치밀한 조형미를 접하고, 나아가 작품에 담긴 불교철학을 통해 마음의 고통을 마주하며 다시 마음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선순환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김민균 디자이너는 박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당초문에서 생사의 이치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을 발견했다. 그는 2D 패턴으로 추출한 당초문을 자신만의 당초문으로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D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당초문을 수학적으로 패턴화하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요소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결과적으로 박 작가 작품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도상인 불상과 해골, 모란 등에 새롭게 그려낸 당초문이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적용돼 구현되며 무심한 듯 나열된다. 김민균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모든 고통의 원인이 자기 내면에 있으며, 삶과 죽음, 시간과 자연 등 세상을 자애로운 태도로 관조하고 삶을 돌아보며 자신을 공부하는 것이 유대하는 인과 안에서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 결론지었다. 제작된 그의 영상 ‘SAMSARA:윤회’는 기획 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민균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책임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제품 디자인 외 모션그래픽, 비주얼 라이징 등 영역의 제한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솔거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두 예술가들은 주기적인 만남과 소통으로 그물처럼 얽힌 상호의존적 관계를 의미하는 ‘인과’와 불교사상의 관점에서 본 ‘회복과 윤회’를 전시 주제로 선정하고 공동작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솔거미술관이 마련한 청년작가전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의 깊이있는 연구와 고민으로 완성된 작품을 관람하며, 그들의 생각에 공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문화엑스포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지난 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재)문화엑스포 류희림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과 한국경영인증원 황은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부패방지·준법 경영시스템 동시 인증 획득으로 문화엑스포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요구사항에 따른 윤리·준법경영 실천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이며, 부패방지를 넘어선 부패 가능성의 원천 차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구현하고 있다는 공인을 받아 의미를 더한다. 획득한 인증은 시스템 유효성에 대해 연 1회 사후심사를 실시하게 되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는 3년마다 갱신심사를 받게 돼, 1회성 인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재)문화엑스포 류희림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부패예방 및 준법경영에 대한 엑스포 조직의 강력한 의지와 임직원들이 펼쳐온 철저한 투명 경영의 결과물”이라며 “경상북도 청렴시책에 동참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학문화해설사와 함께 경주의 동학유적지를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 동학문화창작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우리가 몰랐던,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와 사상, 문화를 탐방하는 ‘최보따리 따라 떠나는 동학나들이’를 개최한다.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이 주최하고 동학문화창작소가 주관하는 동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은 황성공원 해월 최시형 동상에서 집결해 최제우 선생의 뜻을 기리는 용담정 수운 기념관까지 코스로 운영된다. 동학문화창작소 김성표 소장은 “경주 동학 유적지 탐방을 통해 경주 동학의 의미가 시민들의 일상에 보다 가까워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테츠 기획을 통해 수운과 해월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주 동학유적지 탐방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선착순 30명, 참가비 무료. 사전예약 및 문의는 010-7721-3541, 혹은 네이버카페(동학문화창작소)로 하면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경주 낭산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답사프로그램 ‘신들의 세계, 도리천의 세상 속으로’를 운영한다. <사진>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답사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24일, 31일, 9월 7일 오후 3시 30분 낭산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의 설명으로 진행되는 답사는 사천왕사 터에서 시작해 낭산 고분군, 선덕여왕릉, 능지탑을 거쳐 마지막으로 전 황복사 터를 답사하는 일정이다. 참가신청은 18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단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날씨 등을 감안해 참가자는 각 회별로 성인 2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현재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의 여운을 현장에서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박물관의 전시실에서 만나보던 낭산 문화유산의 감흥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낭산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낭산 유적의 입지에 담긴 의미 등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한 소규모 축제가 15일, 16일, 20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 이번 축제는 제49회 신라문화제 주요 행사인 ‘실크로드페스타’를 기획하기 위한 시민축제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육을 받는 28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섯 컨텐츠의 소규모 행사를 그룹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민축제학교 교육생들은 지난 7월 5일부터 6주간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 팀 구성을 통해 다섯가지 기획안 △15일(월) 청기와사거리 – 오징어 게임을 벤치마킹한 ‘나홀로 여행자 여기요!!!’(17시~19시) △16일(화) 황오작은도서관 - 직접 들어가보는 슬라임 바람풍선 ‘슬라임 in 능’(15시~17시) / 봉황대 - 나와 타인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고 감성을 나누는 ‘별이 빛나는 밤’(19시~20시) △20일(토) 봉황대 -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경주 시내의 공간을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 ‘보Go! 찍Go! 즐기Go!’(17시~19시) / 가던 발걸음 멈추고 듣는 ‘친친음악회’(19시~20시)를 만들어냈다. 우천시 연기. 이들은 10일부터 29일까지 실행 기간 내 한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되며, 이후 피드백을 통해 수정·보완된 최종 기획안을 수료식과 함께 경주문화재단 실크로드페스타 제안서로 제출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을 벤치마킹한 ‘나 홀로 여행자 여기요!!!’를 조원들과 기획한 윤호근 씨는 “내가 만든 아이디어가 직접 축제에 반영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과 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면서 “짧은 시간과 한정된 예산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 선정과 조원들 간 주제에 대한 명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경주에 거주하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평소에 느끼고 아쉬웠던 내용들을 축제의 주된 내용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기획한 작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축제학교 A분반(일상문화, 생활문화)을 진행하고 있는 마카모디 측은 “시민이 직접 기획한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면서 “다섯 시범 프로젝트 모두 실크로드페스타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의 구현, 성과지표, 예산 등 꼼꼼히 따져 보다 구체적인 기획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종기획이 진행하는 시민축제학교 B분반(거리, 다원 예술) 27명은 오는 24일까지 8회차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휴가로 자주 경주를 찾을 정도로 경주를 좋아합니다. 그런 경주에서 근무하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이하 신라고취대) 신임예술감독으로 전 김천시립국악단 김성우 지휘자가 선정됐다. 경주는 땅속에 묻혀 있는 독특한 신라의 문화자원들을 무대화, 현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보물창고라고 말하는 김성우 신임예술감독은 문화자원이 풍부한 경주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어릴 적 우연하게 사물놀이를 보고 묘한 이끌림에 고등학교에서 피리를 전공했다는 김 감독은 국방부 군악대에서 취타 행렬, 관현악, 정악합주 등 다양한 연주를 경험하면서 국악에 대한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는 국악에 매료된 김 감독은 피리는 물론 이후 태평소, 생황, 지휘 등 국악 전반을 섭렵하게 됐다고. 김 감독은 공연을 제작할 때 주안점으로 두는 부분에 있어 향유자와 출연자가 함께 감동과 재미, 정서적인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공연연출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천시립국악단, 수원국악예술단, 충북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해온 김 감독은 탄탄한 기획력과 연출력을 기반으로 수원화성문화제 낙성연, 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안양-의왕구간, 문경세제아리랑제, 태교신기-태교음악회 ‘엄마품안애’, 음악을 품은 그림-화음, 보부상 놀이, 어린이 복합극-놀자,놀자,놀자 등 연출 융복합 컨텐츠를 선보이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녹여낸 작품을 연출하기 위한 늘 고민한다는 김 김독. “전국 국공립 국악 단체들 창단 목적을 보면 하나같이 지역 전통문화 계승 발전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계승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의 전통을 만드는 발전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곳곳이 무대가 되는 경주를 배경으로 전통이란 작품을 소재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 시민과 대중들이 신라고취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는 그는 관광 상설 공연을 단계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빠뜨리지 않았다. “신라고취대의 복원은 끝이 보이지만 악기들의 음량과 음향학적 배치, 편성 등은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방부 군악대 시절 취타대도 전통 취타대 편성에서 악기 구성이 계속 변하고 진화 하였고 지금 수문장 교대식 취타대 악기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행렬에 가장 적합한 편성으로 구상해 신라고취대 행렬을 완성하려합니다” 이 밖에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공연에 신라 검무 등을 가미해 역동성 있는 작품을 연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모세혈관처럼 경주시 아주 작은 공간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신라 왕실 음악기관인 음성서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 예술로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신라고취대가 앞장서겠습니다”
동국대 WISE캠퍼스 동국참사람봉사단 단원들이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우리의 영토 독도사랑 운동에 앞장섰다. <사진> 동국참사람봉사단 단원들은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의 ‘제9회 역사(독도)문화탐방’ 행사에 봉사활동으로 동행하면서 지난달 23일 독도 알리기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독도사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교수와 독도사랑회 길종성회장이 함께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독도탐방 학생단장 맹휘균(경영학과 4학년)학생은 “우리역사와 독도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경험을 했으며, 앞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인홍 동국참사람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도 ‘독도사랑 이웃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동국대 WISE캠퍼스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달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2 행복한 영어학교’를 운영했다. <사진>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시행하는 ‘행복한 영어학교’ 프로그램에는 경주, 포항, 영천 지역의 57개교 약 536명의 초등학생들이 신청해 최종 185명을 선정했다. 여름방학 영어캠프 ‘행복한 영어학교’는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프로그램에 반영해 2주간 매일 3시간씩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7개의 분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주제에 따라 활동 중심의 생활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동국대 WISE캠퍼스 교양융합교육원 외국어교육부 소속 외국인 교수들과 WISE캠퍼스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보조강사(TA)들이 한 그룹을 형성해 진행하며 참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자 교양융합교육원장은 “지역사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복한 영어학교를 통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어학능력 향상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덕대 ‘한수원의 스포에듀테인먼트가 지역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업팀(이하 사업팀)’은 지난 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발전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사업팀은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대학 R&D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서상옥 (사)한국민간스포츠시설협의회장의 ‘경주의 유소년스포츠특구 발전 전략’ △김종윤 대한축구협회 대회혁실프로젝트팀 리더 ‘한국유소년축구 발전 방향 모색’ △박진기 위덕대 교수의 ‘지방자치단체 개최 대단위의 유소년스포츠이벤트의 경제파급효과’ △천우광 계명대 교수의 ‘스포에듀테인먼트를 활용한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방안’ △박상윤 위덕대 교수의 ‘한수원의 스포에듀테인먼트 체험요소가 조직-공중 관계성 및 지역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기간에 개최돼 그 의미가 높았다. 서상옥 회장은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를 중심으로 경주의 유소년스포츠특구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김종윤 리더는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개최한 사업팀 책임연구자인 박진기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스포츠·문화·관광이 융합된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토대로 한수원과 경주시, 지역사회, 위덕대가 함께하는 스포에듀테인먼트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팀은 현재 1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후 대상과 연구범위를 확대해 ‘한수원의 스포에듀테인먼트를 통한 지역수용성 전략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이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재정 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인원은 모두 29명이다. 도내 23개 시·군별 인구수에 비례해 포항·구미 3명, 경주·경산 2명, 그 외의 지역은 1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8월 8일부터 22일까지다. 이번 공개모집에서 선정된 위원은 2022년 9월 11일부터 2024년 9월 10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위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우편, 방문, FAX로 신청이 하면 된다. 관련 공고문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중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은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 제출 △분과위원회 활동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집약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성일 경북교육청 예산정보과장은 “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1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대 젊은 시절 창업 실패라는 쓰디쓴 경험을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3개의 카페를 보유한 창업자가 있다. 바로 경주읍성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 ‘Palette’, 경주농협로컬푸드직매장의 ‘카페엔에이치’, ‘이디야커피 동천현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홍(38) 씨다. 지홍 씨는 26살의 젊은 나이로 처음 창업을 시작했지만, 부족했던 경험과 준비로 인해 큰 실패를 겪고 제기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소 어린 나이에 겪은 창업 실패와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김지홍 씨를 만나 그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내성적인 성격 또 다른 모습의 발견 자영업, 특히 카페는 손님과의 접촉이 잦은 업종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사람 대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활달한 외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김지홍 씨는 내성적 성격이었지만 파트타임 일을 하며 몰랐던 자신의 성격을 발견하고 창업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지금은 조금 낫지만 어릴 때부터 심하게 내성적이었습니다. 20대 초반 보문단지에서 ATV 대여 파트타임 일을 했는데 업종 특성상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했었죠. 내성적이었던 모습과 달리 큰 소리로 손님들을 모으고 다른 업체보다 많은 실적을 남기며 이제껏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한 거죠. ‘창업을 해 볼까?’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 것도 그 시점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지나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일이었지만, 실적도 좋아 다른 가계로부터 ‘일을 해보겠냐?’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당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지홍 씨에게는 상당한 수입이 업체 대표에게 전달되는 모습이 강하게 인식됐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을 한 번 해보자고 결심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한 그의 첫 창업은 크나큰 실패로 남았다. 지금에서야 결과적으로 실패가 더욱 철저하게 많은 경험을 쌓은 계기가 됐지만 당시에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하게 할 만큼 힘들었다고 한다. “26살 때 처음으로 일식 주점을 성건동에서 오픈하게 됐습니다. 비록 내성적이었지만 여러 서비스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나만의 가게가 잘 됐을 때의 모습을 그리며 열심히 일했죠. 다만 아무런 준비가 없었기에 첫 창업은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오픈한지 2년 만에 수많은 빚만 남기고 폐업하고 말았죠” ■제기를 위한 몸부림, ‘경험 쌓기’ 첫 창업의 결과물은 28살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빚이었다. 지홍 씨는 감당하기 힘든 빚에 부정적인 생각도 했지만 다행이 생각을 고치고 제기하고자 움직였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창업을 위한 준비와 채무 해결이었다고.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점을 운영하다보니 실패를 겪었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가게 운영에 대한 부분도 많이 부족했고 되돌아보니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거죠. 그렇게 빚도 갚고 경험을 쌓기 위해 세 가지 일을 했습니다. 외식업으로 창업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점장과 카페 2군데에서 일을 한거죠” 패스트푸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가게 운영적인 부분, 카페에서 일하며 커피 만드는 법과 필요한 경험을 쌓던 그는 기본적으로 무슨 업종이든 기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고 일하는 동시에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다. 그래서 획득한 자격증이 10여개를 훌쩍 넘긴다. 한식조리사를 비롯해 양식조리사, 바리스타 자격증 등등 외식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심지어 중장비 자격증과 위험물안전관리자 자격증까지 따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정신없이 공부하고 경험을 쌓던 김지홍 씨는 첫 창업 실패로 인한 빚을 3여년 만에 모두 갚게 됐고 수많은 자격증과 프랜차이즈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히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직접 운영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유명 쉐프가 멘토로 참가하는 청년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해 1년간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 보기도 했다.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꿈 이루고파 김지홍 씨는 다양하고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드로잉 카페인 ‘Palette’, ‘카페엔에이치’, ‘이디야커피 동천현대점’은 그 시작이라 것. “많은 매장을 갖고 싶었던 것이 꿈이었어요. 그래서 시작한 26살의 첫 창업이 실패하기 했지만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창업이기에 다시 일어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전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실패를 경험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도 말한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젊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고, 창업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이렇게 힘들지만 창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만의 가게, 내 가게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등이 창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지홍 씨는 설명했다. ■실패가 두렵다면 준비 철저히 김지홍 씨는 카페를 운영하며 관련된 창업 문의를 종종 받는다고 한다. 지인을 비롯해 SNS를 보고 창업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 하지만 착실하게 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카페는 항상 새로운 음료 개발과 다양한 홍보,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관련 업종의 기술은 기본 사항이고, 운영에 관한 것도 사전에 경험하고 시스템을 구축해볼 필요가 있죠. 제가 프랜차이즈 카페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에서 1년간 근무를 했던 것도 대형 카페의 시스템을 경험해 보기 위함이었죠” 그는 지금의 청년 창업 시스템에 대한 조언도 곁들였다. 과거보다 창업의 지원폭을 넓히긴 했지만 조금더 다듬어야 한다는 것. “과거 첫 창업을 했을 때 창업 지원 제도도 부족했고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 시절 창업 지원이 지금만큼 활성화 됐으면 조금 다른 결과가 생겼을지도 모르죠. 카페를 운영하다 창업 지원을 신청한 적이 있었는데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시스템의 아쉬움을 느꼈죠.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탈락 사유를 가르쳐준다면 수정 보완해서 더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음에도 선정 결과만 통보하는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보완된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경주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농어민수당 30만원을 지급한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 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증진시켜 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다. 시는 113억6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가에 연 60만원의 농어민 수당을 상·하반기로 나눠 30만원씩 분할 지급한다.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1만6670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농어민수당 50억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상반기 1만6790명에 대해 농어민수당 50억3700만원을 지급완료했다.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도내 주소를 두고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한 실제 경영주로서,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는 제외한다. 농어민수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로 지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농업정책과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산업(생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은 농어민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농어업인의 보람찬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다함께 행복한 농어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 실천의 대명사 경주시 착한가게 200호점이 탄생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노동동 소재 조방낙지 식당 앞에서 ‘착한가게 200호점’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영신 시민행정국장, 정동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최대락 경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정기적으로 매출의 일정액(월 3만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여기에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등 모든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다. 조방낙지 오진희 대표는 “경주200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과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나눔의 뜻을 전했다. 오영신 국장은 “물가상승,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착한가게 가입에 동참해 감사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표>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9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292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지수(BSI)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지난달 대비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지난달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하락을 이끈 것은 자금사정이다. 제조업 자금사정은 7월 실벅 69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72p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매출과 채산성 실적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매출 실적은 7월 82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3p 상승했다. 채산성 역시 7월 실적 74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는 전월도 같았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으며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빈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제조업 상황은 지난달과 비슷했다. 비제조업 7월중 업황BSI는 85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았다. 매출 실적은 7월 103으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채산성도 7월 93으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자금사정은 7월 실적은 92로 전월과 같았으며 다음달 전망은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경주시와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개 기관이 경주쌀(이사금쌀)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재철), 경주시농어업회의소(회장 이이환),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최기식)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쌀값 폭락으로 어려워진 농업여건 개선을 위해 경주쌀 판로확대를 통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시와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주농어업회의소는 우수한 품질의 이사금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경주상공회의소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는 판로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년도 이사금쌀 1만포(40kg/포) 매입의사를 밝혔다. 경주상공회의소도 내년에 기업체들이 우선적으로 이사금쌀 매입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이사금쌀 판매와 홍보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할인판매 및 홍보비 지원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